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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4/10/02 06:15:42
Name Equalrig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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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디씨
Subject [방송] 흑백요리사갤러의 9화 미션 승리팀 승리 이유 분석(스포)


단가고 뭐고 그냥 많이 팔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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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10/02 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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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인다이닝 짬바 덜덜
24/10/02 0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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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다른 얘기지만 저는 이거 보고 '아니 20명이 300개 이상 먹었네?' 하고 놀랐습니다. 아무리 먹방 유튜버들이라도 다 대식가들은 아닐 텐데. 100명이 3접시 먹는 거랑 비교해 보면 공간 절약이나 그 주문이 한순간에 몰리지 않는다는 점에서도 꽤 합리적이다 싶더군요.
그런데 이렇게 생각하면 할수록 추방 투표는 대체 뭐였는지 이해가 안 가는….
Equalright
24/10/02 0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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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방투표가 모든 격을 갉아먹었죠
국밥한그릇
24/10/02 0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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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저는 추방투표 했을 때 최현석 팀 전략을 따라갈 줄 알았는데
그게 너무 아쉽더라고요
사람도 적으니 오히려 최현석 팀보다 더 고급화 전략을 했어야 하지 않나 싶은데
24/10/02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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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추방당한 3명이 각 가게를 카운터 칠 줄 알았는데 그런점이 부족했던거 같아요 편의점 패자부활전에서 디저트 나왔듯이.. 그런 면을 노린거같은데 제작진은
MurghMakhani
24/10/02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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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참 사람도 부족하고 시간도 부족하니 극복하기 정말 어려웠을 것 같아요
블레싱
24/10/02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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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소한 부족한 인원에 대한 보전은 해줬어야 했다고 봅니다.
탈락한 쉐프 하나를 깜짝 게스트로 등장시켜서 일꾼으로 써먹게 하던지 금액에 4/3를 곱하던지...
시간도 부족하고 머릿수도 부족하고,,, 왜 그랬는지 이해가 잘 가지 않네요.
24/10/02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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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추방으로 망한 분위기 조성후 짠 하고 안성재를 팀원으로 보충해줬으면 겁나 웃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크크크
미카엘
24/10/02 0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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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최현석 팀이 모든 면에서 압도했습니다 크크. 물론 딤섬의 여왕의 딤섬 품격은 덜덜.. 팀전 할 때마다 하드캐리하는 최현석 멋집니다. 마늘만 넣었어도 개인전까지 부셔버릴 수 있었는데ㅜㅜ
멸천도
24/10/02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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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초보적인 실수로 떨어진게 인간미를 보여준다고 생각합니다. 크크크
24/10/02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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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선도 있었죠
팀전 에서 "나 이나이에 밤새맨 치매도는데"
24/10/02 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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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현석 승리가 폄하되는 거 같아서 자기 전에 흑백갤에 글 하나 쓴 게 여기저기 돌아다니는군요 이럴 줄 알았음 좀 더 성의있게 쓸걸...
미션이 눈까지 가리고 맛으로만 보던 초반과 컨셉이 많이 달라지긴 했지만, 어쨌든 최현석의 공략과 운영이 빛을 발했죠.
사실 자기 돈 주고 사먹을 거냐고 했을 때는 딤섬보다 랍스터 짬뽕이 가성비 잘 나올 수도 있겠다 싶기도 하고요.
The Greatest Hits
24/10/02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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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본인 등판이신가요?
뒹구리
24/10/02 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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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면에서 미션 이해도가 높아서 이겼던 매치였죠.
다만 추가합격 선정 방식은 많이 아쉬웠습니다. 직전 팀전에서 각자 주도하다 팀이 터지는걸 보여줘놓고 바로 다음미션에서 주도권이 없으면 1위가 아닌 이상 회생 가능성이 없는 미션이 되어버렸어요.
저는 팀장이 아니었다면 에드워드 리 셰프님도 굉장히 위험했다고 봅니다. 피드백을 캐치해서 즉석에서 개선한건 돋보였지만 그럼 그냥 처음부터 잘해서 눈에 안 띈 분들은...?
24/10/02 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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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현석: 상권 분석 압승 + 나오는 시간 최소화를 통한 회전율 압승
타팀: 상권 분석도 대충해서 저가로 가서 박리다매가 되었는데 나오는 시간도 오래 걸림.

제작진은 좀 더 자신들의 의도를 알아채주길 바랬는데 최현석만 알아채고 다른 팀들은 순수하게 접근하는 바람에 오히려 최현석이 얍삽한 사람이 되어버림...

추방투표도 세 팀의 장점을 가져와서 언더독으로 이겨봐라는 의도가 있었던 것 같은데 하필이면 전략적으로 가장 우수했던 최현석 팀에서만 투표로 뽑혀서 멘붕 상태로 이동하시는 바람에 의도가 안먹힌게 아쉽습니다.

최현석이 이런 정확한 계산은 알려주지 않았거나, 가격 책정하면서 설명해줬지만 제대로 안들었거나 했겠죠.
완성형폭풍저그
24/10/02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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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잘한다는 칭찬이 무엇인지 생각해본다면 최현석이 얼마나 잘한건지 알 수 있죠.
블랙잭
24/10/02 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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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추방 투표 나쁘지 않았다고 봅니다. 8명 뽑는데 5명이 다 올라갔으면 그건 그거대로 무임승차 이야기 나왔을거라고 보고...
제작진이 생각한 그림은 각팀의 모든 전략을 듣고 온 세명이 각각의 아이디어들을 종합 분석 언더독의 한방을 먹이는 모습을 기대했을거 같은데 기껏 튕겨 나와놓고 각자 메뉴 하나씩 제일 자신있는거 하자....였으니. 솔직히 이래서 밀려났구나 하는 생각만 들더라구요.
제작진이 너무 큰 그림을 그렸다가 도화지 찢어진 경우가 된거죠. 나폴리 맛피아가 만약 추방팀에 들어갔으면 제작진과 시청자 모두가 만족하는 그림이 나왔을거 같습니다
24/10/02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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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탈락한 사람들 보고 저 사람들 너무 순진하다 싶었던 게,
모든 일에는 명암이 있는 법이고,

남들보다 늦게 팀을 꾸리고 1 사람이 적은게 암이라면,
남의 전략을 참고해서 내 전략을 세울 수 있는 건 명이었거든요.

근데 그냥 내가 제일 잘하는 거 할거야 닥돌모드...

탈락팀은 탈락할 이유가 충분했다고 봅니다.
24/10/02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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멘탈깨짐+ 시간 부족함
다른팀 4명이서도 밤새서 재료 준비 했죠.
다시 장부터 보러 가야하는데 그럼 또 시간 낭비죠. 맛피아가 깄어도 누가 갔어도 다른팀 전략보고 카운터 제대로 이런거 쉽진 않았을거 같아요
MurghMakhani
24/10/02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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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시간이 48시간 vs 24시간에 인원수도 6명 vs 5명 이랬으면 말씀하신 부분이 더 잘 살았을 수도 있는데 24시간 vs 12시간에 4명 vs 3명은 너무 가혹한 감이 좀 있었던 것 같습니다. 항상 상대에 비해 뭐가 부족한 건 서로 쥐어짜내면서 승부할 때 더 크게 다가오더라고요..
24/10/02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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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나 많이 팔릴지 예상을 하고 준비를 했을텐데 다른 팀은 1000만원 매출 목표, 그래서 400인분 팔 생각을 했나? 의아하더군요. 대충 가격은 재료비 3배라 생각했을테고 300만원 받았으니 매출 1000만원, 그럼 엄청나게 많은 인분을 준비한건데 현실적으로 소수 인원으로 그렇게 많이 준비는 어렵다, 소수 손님을 위한 준비해야겠다고 캐치했어야 하지 않나 싶습니다. 
24/10/02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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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사람이라면 꽁돈 남기긴 싫고...
특히 먹방러로 섭외 된거면 많이 먹어야 한다 눈치도 보였을 겁니다.
돈이 많이 남고 많이 못먹을 상황이면 비싼거 위주로 시키게 되니 저는 저게 꼭 맛때문일까 싶어요.
물론 진짜 맛도 1등이였을 수도 있고요. 안 먹어봤으니 시청자는 모르죠. 그냥 이런 생각이 시청자가 들게 하는게 별로임
아포가토
24/10/02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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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뉴선정에 소비자층분석이 중요한데 정보가 없으니 4팀다 멋진모습이 안나온것 같습니다
24/10/02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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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방투표로 나온 사람들 자기네 무슨 메뉴 하는지 뻔히 알았을텐데 디저트류나 전체요리 같은거 하던지 최현석 쉐프처럼 객단가 올릴수도 있었는데, 솔직한 심정으로 떨어질 사람이 떨어진거죠. 오히려 급식이모나 반찬가게 같이 식재료만 준비하다가 떨어지신 분보다 자기 시그니쳐 하나 보여주고 매장 홍보하는게 더 승리 일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하구요
율리우스 카이사르
24/10/02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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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그생각은 하긴 했어요.. 이사람들 방송에 표현하지는 않았지만, 시그니처 메뉴 하나씩 보여주고 탈락해도 괜찮은(자기 가게 대박은 나니까..) 거였나? 뭐 이런.. .. 다른 데도 댓글 달긴했지만, 1명적다 + 재료준비할시간없다 + 고급식재료 공수할 시간은 더더욱없다... 가 페널티라서.. 히든 패자부활전 쉐프1명이 고급식재료 하나들고 합류해서 4명 맞춰줬으면 어떘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실 전략적으로는 , 3만원짜리 가벼운 샐러드요리 + 10만원 이상의 고급한상 요리 + 3만원짜리 디저트.. 이렇게 3개로 했으면 이겼을 것같은데.. .. 방출조 전략이 너무 아쉬웠음..
24/10/02 08:51
수정 아이콘
평소에 못 먹는거 시킬 확률이 높아서 최현석 식당걸로 재주문했을 확률이 높죠.
겨울삼각형
24/10/02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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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다른 레스토랑의 전략적 실패니까 최현석쉪 레스토랑이 이긴게 당연한 결과죠.
스타견습생
24/10/02 09:14
수정 아이콘
김 하드캐리 아닌가요? 보다가 구운 김 꺼내서 들기름+간장에 찍어먹으면서 봤네요
블래스트 도저
24/10/02 09:33
수정 아이콘
이모카세를 남긴것도 최현석의 한표이니 크크
헤나투
24/10/02 10:05
수정 아이콘
방송에서도 대놓고 보여줄 정도로 핵심 포인트였죠. 돌아이는 이모카세 없어도 된다고 봤는데 팀장 최현석은 꼭 필요하다고 보고
레드빠돌이
24/10/02 09:30
수정 아이콘
유일하게 전략이란게 존재한 팀이였죠.
타시터스킬고어
24/10/02 09:55
수정 아이콘
최현석 셰프 전략이 좋아서 이긴건 인정합니다만, 다른 좋은 요리사들 솜씨를 팀전에서의 전략 미스를 이유로 더이상 못 본다는게 좀 아쉽긴 합니다.
더스번 칼파랑
24/10/02 10:02
수정 아이콘
저도 와이프랑 같이 보면서 서로 분석하면서 봤는데..추가적인 최현석 팀의 승리 요인으로 생각했던건

1. 타겟 분석 및 이에 따른 가격 설정은 짬바(+운)..만약 타겟이 일반인들이 내돈내고 먹으라고 하면 박리다매가 먹힐 수도 있었지만 예능으로 다져진 짬바로 타겟에 대한 대략적인 예측을 하고 적중한것 같습니다. 근데 내돈내산 한다고 해도 저가형으로 많이 먹냐 고급져보이는거 하나 먹냐도 개인차이라서 타겟이 달라졌다고 해도 불리했을것 같지 않다라는 거...

2. 20명 x 100만원 = 총 2,000만원인데 정작 매출은 1,000만원도 안나왔죠. 현장에서 주문 및 먹는 시간제한 + 1주문 1 메뉴 영향인거 같은데...일단 돈을 상당히 낭낭하게 줬다라는 것은 고가 전략이였던 최현석에 매우 유리했죠. 적어도 돈 때문에 주문 못할 이유는 없었을테니까요. (실제로 제일 고가였던 알밥을 한명이 6개인가 주문도 나오고...)

3. 1주문 1메뉴여서 빠르게 나오는 최현석네가 득을 본것도 있을것 같습니다. 잘 먹는 사람들이니 끊이지 않고 먹는것도 중요한데 (돈문제도 없겠다) 다른쪽은 메뉴 나오는데 시간이 좀 걸리는 편이였죠. 이런거 중간중간에 빠르게 나오면서 퀄리티 괜찮은 최현석쪽의 음식을 넣어준다면 먹는 템포가 끊이지 않게 갈 수 있을것 같기도 합니다.

4. 이모님의 김...이걸 최고가 메뉴의 인질로...

이전 팀전도 그렇고 최현석의 전략이 멋졌던거 같습니다. 차라리 방출팀에 최현석이 가도 앞의 세팀을 압살하는 모습도 나왔을거 같다는 느낌이더라고요. (그럼 최현석 없는 최현석팀이 탄생하는게 문제겠지만)
MurghMakhani
24/10/02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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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가전략 이전에 최현석팀의 이쿠라동 메뉴선정은 탁월했다고 느껴집니다. 일단 "안느끼함" <- 이걸 파고든 팀이 거의 없었거든요
43년신혼1년
24/10/02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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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에 짧게 나온 [10초 딜레이 되고 있어] 한마디가 저에게는 다른 장면을 압도했습니다...
Mephisto
24/10/02 10:22
수정 아이콘
9화보고 확신했습니다.
팀전이 이 프로그램의 최대 마이너스 요소입니다.
재미가 없어서가 아니라 흑백요리사라는 프로그램에서 기대했던 부분의 50%는 날려먹었습니다.
물론 프로그램 예산이나 여러가지 사유가 있어서 어쩔 수 없었을거라 생각합니다만.....
24/10/02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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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다른 게시판에도 비슷한 의견을 썼는데) 최현석이 상권 분석을 잘했다는 의견들이 많이 보이는데, 상권분석이란 것도 상권에 대한 기본적인 정보가 있어야 가능한 것이지, 아무런 정보도 없이 분석을 하고 작전을 짜는 것은 그냥 운빨이죠. (적어도 시청자가 보기엔) 소비자와 룰에 대한 정보가 아무것도 사전에 주어지지 않았으니, 그냥 깜깜이 예측이 얼마나 잘 맞아 떨여졌는지가 승부를 가렸다고 봅니다. 그런데 거기서 방송짬 많은 최현석이 방송의 생리 상 평가단이 자기 돈 안쓰고 공짜로 먹을 것이 분명하니 무조건 비싸게 가야겠다고 예측한 것이 맞아 떨어진 것이죠.
만일 그런 예측이 빗나가서, 정말 길거리에서 누가 많이 파는지를 경쟁하는 룰이었거나, 판정단에게 (방송에서 자비로 먹으라고는 할 수 없을테니) 예산을 아낀만큼 자신이 챙길 수 있다던가 하는 식으로 가격에 페널티를 주는 (좀 더 현실과 가까운) 룰이었으면 승패가 달라졌을 수도 있었죠. 모두에게 동일한 룰이 적용되었으니 불공평한 것은 아니었으나 (4번째 조의 구성이나 상황은 불공평했지만 그건 여기서 논외로 하고...), 만일 게임의 룰에 대한 정보를 미리 참가자들에게 알려줬으면, 그에 맞춰서 전략을 세우고 메뉴와 가격을 정하는 실력까지도 제대로 평가할 수 있었을텐데, 그게 아니니 그냥 방송짬으로 예측 잘하기에 승부가 판가름 나버린게 아쉽습니다.
한방에발할라
24/10/02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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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다른 곳에서 봤는데 최소한의 판단 근거는 나왔습니다. 일단 재료값 300에 2시간 30분이라는 제한시간까지 줬고 매출로 경쟁하겠다는 룰에 어디서 메뉴를 팔 건지는 당연히 다 알았죠. 그러면 거기서 최소한의 전략 수립은 가능하고 완전히 깜깜이라고 할 수는 없습니다. 갑자기 길거리에서 팔라고는 할 수 없는 게 이미 어디서 만들고 팔 건지 다 세트를 보여준 상태였죠. 여기에 오직 경연만을 위한 특수상권이라는 것도 인지가 됐던 걸 보면 저게 그냥 도박수를 던진 게 아니라 오히려 모든 면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가장 이성적 판단으로 보입니다.

진짜 툭 까놓고 말하면 저 조건이 다 고지 된 상태에서 가장 음식 만드는 속도가 느린 텐동을 2만원에 판 탈락팀은 그냥 어떤 대상이 와도 탈락입니다. 많이 파는 승부였으면 더 불리했고 순이익을 내는 거였어도 제일 불리했고 그냥 주어진 조건에서 제대로 된 전략을 수립한 팀이 최현석 팀 하나밖에 없었기 떄문에 저게 이상하게 보인 것에 가깝습니다. 다른 팀이 최소한 2시간 30분만에 300만원 재료 들여서 매출 극대화할 수 있는 메뉴로 가자만 통일 됐어도 아주 불꽃 튀는 경쟁이 됐을 걸요?
24/10/02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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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제가 본 바로는 판정단의 구성이나 사용 가능 예산 등 아주 중요한 정보는 전혀 주어지지 않았죠. 사전에 주어진 정보는 음식 준비에 사용할 수 있는 예산과 시간 뿐이었는데, 이런 정보로는 가장 중요한 판정단의 정체와 룰을 파악하고 전략을 짜는 데에는 크게 도움 되지 않는 정보죠. (그리고 제 기억으로는 판정단이 앉을 식탁을 사전에 보여줬는지 아닌지 가물가물 한데, 설령 미리 보여줬어도 이건 그 자릿수 만큼의 판정단이 계속 앉아서 먹을지, 아니면 실제 식당처럼 훨씬 더 많은 사람들이 각자 먹고서 자리를 비울 지를 알 수 없으니 별 의미 없는 정보이죠.) 게다가, (님이 마치 가능했었던 것처럼 이야기하신) 조건이 고지된 다음에 메뉴를 바꾸거나 가격을 수정하는 것이 실제로는 불가능했습니다. 메뉴와 가격은 제일 처음에 정해서 공개해버렸고, 재료도 그에 맞춰 준비했으니 나중에 정보가 공개되고서 바꾸고 말고 할 수도 없었죠. 기껏해야 요리법이나 소스, 분량 정도만 조절할 수 있을 뿐.
그리고 제대로 된 전략이라고 하는 것도, 사실 방송이라 할 지라도 메뉴 가격에 패널티를 줄 수 있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었고, 만일 최현석의 예측과는 다르게 그런 룰이 실제로 적용되었다면 상당히 불리해졌겠죠. 즉, 님이 말씀하신 전략이라는 것도 사실 도박이었다는 겁니다. 도박을 해서 결과가 용케 맞아 떨어진 것과 전략을 잘 세워서 이기는 것은 상당한 차이가 있다고 봅니다. 다만 최현석이 방송짬이 있다 보니 확률이 높다고 생각한 쪽을 잘 골라서 도박을 걸었다는 점과 그걸 팀원들의 의아함에도 밀고 나간 추진력은 인정할 만하다고 봅니다.
한방에발할라
24/10/02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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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박이라기 보다는 여러 조건에서 안정적으로 먹힐만한 선택이었다고 하는 게 맞죠. 모든 조건에서 무조건 다 이기는 방법이 어디 있겠습니까. 가장 승률이 높은 방법을 고르는 게 분석이고 그걸 단순한 도박이라고 폄훼할 수는 없죠. 걍 무조건 비싸게 팔자가 아니라 주어진 조건이랑 이게 특수한 상황이라는 걸 인지한 상태에서 메뉴를 정한 게 그 전략이라는 건데요. 당장 위에 말했듯이 주방 회전율이 고려가 안 된 이상 텐동 같은 메뉴는 그냥 일반인 상대로 많이 팔기 했어도 꼴찌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엄밀히 말하면 최현석 팀만 조건에 부합하는 음식을 만든 거고 다른 3팀은 다 출발선에도 제대로 못 섰다고 보는 게 맞습니다. 불특정 다수에게 많이 팔려고 했다라는 말도 할 수 없는 게 애초에 음식 나오는 속도가 그 정도가 안 됐으니까요.
24/10/02 11:48
수정 아이콘
여러 조건에 안정적으로 먹힐 만한 선택이었다고 하셨는데, 그 조건이 사전에 비공개였다는 것이 문제라니깐요. 사실 이번 룰은 실제 상식적인 상황과는 아주 동떨어진 조건이었는데(먹방러가 사실상 무제한의 예산으로 앉은 자리에서 계속 주문해서 먹어도 되는 조건이 실제로 있을 수가 없죠.), 그런 비상식적인 조건이라면 사전에 알려줘야 그에 맞춰 전략이고 뭐고를 세우죠. 그래서 도박이라고 한 겁니다. 텐동의 메뉴 선택이 에러라고 하셨는데, 룰이 공개되고 나서 시간 많이 잡아먹는 메뉴와 조리법을 골랐으면 님의 말이 맞는데, 그게 아닌 상황에서 메뉴와 가격을 미리 정해버렸는데 어떻게 할 수가 없죠. 만일 룰을 알고서 가격을 정할 수 있었다면 "대통령이 먹은 텐동"이라는 메뉴 걸고서 가격을 50 만원쯤으로 매겼으면 판정단들이 (돈은 사실상 무제한이었으니) 궁금해서라도 한번씩 주문해서 먹으면 열 그릇만 팔아도 1등 했겠죠.
한방에발할라
24/10/02 11:54
수정 아이콘
무제한 예산이 아니었어도 저게 특수한 자리인 걸 인지한다면 무난한 메뉴는 내는 게 자살행위죠. 일반인이 온다고 해서 달라졌을까요? 일반인이 저런 특급 셰프들이 우글거리고 직접 해주는 음식을 파는데 일반적인 마파두부 같은 요리로 배를 채우고 싶을까요? 만약 불특정 다수에게 많이 팔고자 하는 느낌이었으면 회전율이라도 좋았어야 하는데 정작 그 회전율조차도 최현석 팀 메뉴가 제일 좋았습니다. 그리고 텐동 메뉴는 300만원으로 2시간 30분 동안 제일 많이 팔아야 한다는 거 다 알고 다른 팀이 뭘 할지도 안 상태에서 나온 메뉴입니다.
24/10/02 12:01
수정 아이콘
먹방러라고 해도 제작진에서 공개적으로 ' 평소에도 본인돈으로 먹을만한 의향이 있는 음식을 드셔 주십시오 ' 멘트만 던져줬어도 많이 달라졌을껄요?
먹방러들 다들 유투브나 방송 짬 있는 사람들이라 아마 ' 이건 이돈 주고는 안먹을꺼 같아' ' 이건 이 돈 주고 먹으면 너무 혜자야' 이런 멘트 해주면서 그림 만들어줬을껍니다. 그럼 꽤 달라졌을꺼예요. 최소한 김이 맛있으니 알밥 먹는다는 멘트는 안나왔겠죠.
그냥 제작진에서 조건을 어떻게 하냐 나름인거고. 그 정보를 굳이 사전에 숨길 이유가 있나 싶어요.
그럼에도 최현석 팀은 높은 순위 했을꺼 같긴 합니다만... 최소한 시청자들이 좀 더 납득 했을꺼 같거든요.
한방에발할라
24/10/02 12:09
수정 아이콘
제 말은 애초에 300만원으로 2시간 30분에 가장 매출 많이 올려라라는 기준에서 출발 선에도 못 선 팀이 대다수였다는 게 핵심입니다. 불특정 다수에게 많이 팔 거라고 생각하고 회전율이라도 극단으로 올린 메뉴가 있으면 모르겠는데 그것조차 없었던 이상 그냥 주어진 저 조건조차 그렇게 파고든 팀이 없었단 겁니다.....단가는 낮고 회전율조차 낮은 음식들은 저 조건 하에서 진짜 최악의 메뉴인데 그런 메뉴들이 여러 개가 나왔고, 회전율이 느리면 단가라도 높아야 되는 게 당연한 건데 그것도 아닌 메뉴들이 있었고 고객들을 누구로 상정해도 에러인 메뉴들이 너무 많았어요.
24/10/02 12:16
수정 아이콘
정확한 멘트는 기억이 안나지만 백종원도 그렇고 매출과 함께 레스토랑 운영 능력을 보겠다... 그 과정을 보겠다라고 이야기를 했는데
정말 진지하게 현실적인 레스토랑 운영으로 생각한거 같습니다.

방송 짬 있는 최현석만 그 조건내에서 운영하는 능력을 보는거구나 영리하게 캐치한거고
다른 팀은 순수하게 진짜 레스토랑 열었을때의 상황을 보는거구나~ 생각하고 가격 책정 메뉴 만든거죠
근데 맛으로 승부하는 요리 경연 프로그렘에서 굳이 방송 짬밥 대결 할 이유는 없고,
진짜 조건 다 알려주고 했으면 그떄부터는 다들 고가 화려한 요리 경쟁 디저트니 뭐니 코스 구성 했을테니
방송도 더 재미있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그런 불만이 있어요.
잘나가는 오너 쉐프들이 많은데 객단가 회전율 이거 개념 자체를 몰라서 못 했을꺼 같진 않거든요.
MurghMakhani
24/10/02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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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님// 비슷한 생각인 게 최솊 빼고 죄다 장사허접이라 할 만한 사람들도 아닌데 제작진이 숨겨둔 의도가 과했다고 생각할 수도 있는 거 아닌 가 싶습니다. 그 와중에 제작진 머리꼭대기에 올라간 최솊의 탁월함은 뭐 말할 것도 없고요. 사실 가격 판짜기가 눈에 띄어서 그렇지 메뉴 선정부터 최적화까지(프렙을 통해 준비시간을 최대한 절감할 수 있는 메뉴선정 + 깔끔한맛 진한맛 매운맛 다양성 확보) 모든 면에서 1등이었으니까요
바람돌돌이
24/10/02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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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 분석은 모든 정보를 모아놓고 하는게 아닙니다. 주어진 정보로 하는 거죠. 주어진 정보에 재료비가 나왔고, 요리사 수가 나와있고, 시간이 나와 있습니다. 그러면 얼마를 팔아야할지 계산이 됩니다. 손님은 둘째문제구요. 150분에 300만원 재료비를 태워야 이기는 경기입니다.
종결자
24/10/02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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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현석이 도박을 한거고 그게 먹힌것 일뿐 별 큰 의미는 없다고 봅니다.

만약 주최측에서 한사람당 예산을 10만원 20만원으로 잡았으면?

유튜버 20명이 아니라 일반인 200명이였으면? 그리고 1인당 예산을 3만원으로 했으면?

상대를 모르는 입장에서 최현석은 도박을 한거고
만약 다르게 나왔다면 최현석팀이 그렇게 팔수 있었을까요. 위와 같이 나왔다면 아마 꼴찌를 하지 않았을지 싶습니다.

그리고 주최측에서도 좀 아쉬운게 굳이 프라이스를 적어낸 이유를 모르겠습니다.
돈을 사실상 무한으로 줄거면 무슨 의미가 있는지....
강동원
24/10/02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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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고편에 먹방러들이 나오는 걸 본 사람이랑 모르고 본 사람이랑 반응도 조금 다른 것 같습니다.
물론 그 표본이래 봤자 제 주변인 뿐입니다만 크크크

물론 공통적으로 방출은 좀...
네버로드
24/10/02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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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이 의미가 없어져버려서 뭘 평가하겠다는건지 잘 모르겠습니다. 싼 음식이 비싼 음식 대비 아무 어드밴티지가 없는데 막상 몇 명 오는지도 몰라서 인원수를 많이 준비할수록 불리한 이상한 전개가 되버림.
바람돌돌이
24/10/02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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싼음식을 만든 것 자체가 실수입니다. 300만원 재료비를 쓰라는 미션에 최고급 주방인원 4명인데, 싼걸 만든다는 건 최첨단 반도체 공정으로 구형 라디오 트랜지스터 만들고 있는 거겠죠. 1분에 재료를 2만원씩 쓸 수 있도록 구성했어야 되요.
복타르
24/10/02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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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공개되었을때에 사람들이 열광했던건 눈까지 가려가면서 오로지 [맛]으로만 평가한다 였고,
요리사들도 꼬우면 맛에서 이겨보시던가 하는 패기? 같은거에 인기비결이 있었다 생각합니다.
그런데, 이후 경쟁은 그런 거 없이 그냥 전형적이고 흔하디 흔한 서바이벌 예능 을 보여주더군요.
용두사미 그 자체...
슈퍼잡초맨
24/10/02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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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인팀에서 명장의 선택이 아쉬웠죠. 텐동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손빠른 모습도 보이지 않았습니다. 역시 장인은 속도보다는 완성도를 추구했기 때문일까요.
저런 메뉴 구성이었다면 아나고 튀김이 올라간 4만원짜리 텐동이나, 5만원짜리 초밥 세트를 준비했으면 어땠을까 생각이 들더군요.
마파두부나 동파육도 가격을 3000원씩은 더 올려도 됐을텐데 라는 생각도 들구요.
한글자
24/10/02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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윗 댓글 말마따나, 백종원&안성재 레스토랑을 4번째 히든팀으로 참가시켜서 이들보다 못 팔면 탈락이나 감점시키는 게 더 재밌을 듯.
24/10/02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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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스토랑 미션은 전체적인 방향성은 일리가 있는 것 같은데, 여러 면에서 기획이 촘촘하지 못했다고 봅니다. 

재방문이 중요하다는 점을 캐치하여 짧은 시간에 재방문 결과를 확인할 수 있는 대식가들 초청한 것, 가격 책정과 매칭해서 음식의 상품성을 부각시킨 점, 재료비 상한을 두고 준비시간을 빡빡하게 줘서 사업가와 요리사로서의 역량을 함께 평가할 수 있게 한 점 다 좋았습니다. 

방출 룰을 두고 자원도 가능하게 한 것 역시 요식업계에서 자주 발생하는 크루의 독립, 인력감축 등을 구현하려고 한 것 같은 느낌이 있었고요.
다만 페널티를 너무 크게 준 것은 아쉬웠습니다. 시간이 짧으면 인원이라도 맞춰주던가 아니면 미션 수행 과정에서 약간의 어드밴티지를 줘서 균형을 맞추던가 했으면 좋았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근데 요식사업가와 요리사로서의 역량을 함께 보는 스테이지라는 방향성은 좋았으나, 사업 역량을 본다면서도 마진은 평가요소에 넣지 않은 점, 가격을 책정시켜 놓고도 소비자의 구매력과 전혀 연결시키지 않아서 상품성이 완전히 희석되어 버린 점, 상권분석력을 평가한다기에는 시장을 너무 방송용으로 기형적으로 설정한 점 때문에, 방향성과 다르게 사업가가 아니라 방송인으로서의 눈치력이 너무 크게 반영되어버린 느낌이었습니다. 

최소한 소비자들의 구매력에 차별을 둬서 100만원, 50만원, 25만원 이렇게 팀으로 나누었으면 더 실제 시장과 가까운 소비자 반응을 이끌어낼 수 있었을 것 같습니다. 
goldfish
24/10/02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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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추방'만 시켜버린게 너무x3 안타깝습니다. 저는 안유성 명장까지 방출당하고 추방자들 셋 모여서 암울한 상황에서 나레이션으로 [그럼 추방자 팀을 위한 어드밴티지를 공개하겠습니다. 어드밴티지는 손님들의 성격와 예산 한도입니다.] 이정도만 했어도 추방자팀도 압도적인 정보를 얻어 비벼볼만한 여지가 생기고, 자진해서 나온 흑수저 둘의 선택도 조명되고 팀 간의 긴장감도 유지됐을것 같습니다. 다 보고 왜 그렇게 안한건가 싶었어요. 제작진 뒤통수 그렇게 좋아하면서...
한방에발할라
24/10/02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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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이미 대강 조건들은 알고 있었고 최현석 팀에서 전략까지 다 들었을 텐데 그거랑 완전 극단적으로 반대되는 선택인 회전율 극악 2만원 텐동으로 간 건 그냥 순수 추방팀의 실책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런데 그냥 추방팀에게 다른 3팀 전략 다 알고 있으니 한번만 그걸 바탕으로 논의를 해보라는 이야기를 했으면 뭔가가 달라졌을 수도 있긴 할 거 같은데 그것도 말을 안해줬는지 아니면 그냥 편집이 된 건지는 모르겠네요
goldfish
24/10/02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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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멘탈이 너덜너덜한 상태일거라 이해는 갑니다만... 그렇기에 오히려 추방자팀이 우위에 설만한 확실한 무언가를 줬어야 했을것 같습니다.
24/10/02 2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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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원이 안성재와 같이 방출팀 방문해서, 말씀하신 내용과 관련하여 몇 마디 했어요.

그걸 안 받아들인 거죠. 보면서 아...... 싶었습니다.

다만 그 조언을 한 때가 제 기억으로는 메뉴 선정, 재료 준비가 다 끝났을 타이밍이라 큰 틀에서 수정하기는 어려웠겠지만...... 아쉽기는 마찬가지였습니다.
블래스트 도저
24/10/02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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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당 예산 적었어도 최현석팀이 이걌을거 같고
2시간 반이라는 제한시간에 스튜디오라는 제한된 공간이면
비싸게 파는게 무조건 맞았어요
도박이나 운빨은 전혀 아니죠
그렇구만
24/10/02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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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에 다른 매장 셰프들이 그러죠 저거 너무 방송용아니냐고, 혹은 자기도 3만 4만원 받고 싶은데 밖에서 하면 그렇게 못하니 정직하게 하는거라고. 네, 그런데 이거 방송 맞고 서바이벌입니다. 살아 남으려면 도박수를 어느정도 던져야죠. 음악 오디션, 서바이벌 프로그램도 크게 다르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이번에 별로인건 방출이에요. 이거는 예측이라는 범위 자체를 벗어나 버렸어요. 방출이라는 시스템을 할거면 24시간 타이머 돌리기전, 팀단위 미팅 후 팀의 목적이 맘에 안드는 사람, 혹은 방출로 4개팀으로 나눈 후 타이머를 돌렸어야 했다고 봅니다
바람돌돌이
24/10/02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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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출인원들은 300만원에 대해 100만원씩 나눠서, 비싸고 맛있는 본인 메뉴 했으면 되었을 거에요 .아마 그런걸 유도하지 않았나 싶어요. 너무 저가에 매몰되었어요. 요즘 요식업이 힘들어서 그렇겠죠.
로메인시저
24/10/02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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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정된 정보로 모든걸 점지한 최현석이 천외천이었던거죠
나머지는 순진했고, 방출팀은 제작진의 실책이긴 하지만 모든 정보를 다 알고나서 다시 메뉴를 설계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음에도 그걸 활용하지 못했죠.
하이버리시절
24/10/02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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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당 100만원이 아니라 10만원씩 줘도 내 돈이 아닌 제작진 돈을 쓰는 개념이고
평소에 사먹기 부담스런 고급 재료를 무료로 먹는 것과 같은 느낌을 준거죠. 일반인들 다수로 왔어도 최현석팀이 우승했을듯.
MurghMakhani
24/10/02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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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가의 메뉴가 부담되게 하고 싶었으면 남는돈 N배해서 가져가게 했으면 좀 나았으려나요.. 사실 어떻게 해도 쉽진 않아보이네요 흐흐
소주파
24/10/02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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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하는 분들에게 필요한 자원은 돈이 아니라 시간과 위 크기였던 것 같습니다. 제작진이 돈은 충분히 줬죠. 그리고 1회에 1개만 주문할 수 있게 해서 먹지 않을 음식을 주문하는 일이 없도록 막았습니다. 결국 먹방러들은 이것 저것 다 골고루 맛을 본 다음, 남은 시간 남은 배를 고려했을 때 무엇을 먹었을 때 가장 만족스러울 것인지를 고민해서 재구매를 선택했을 겁니다. 돈은 어차피 남으니 가격은 안 중요하고, 그럼 결국 맛인 거죠. 고급진 음식이 있어도 더 맛있고 더 당기는 게 있으면 그걸 다시 먹지 굳이 고급진 걸 다시 먹지는 않습니다. 맛에서도 이겼으면 이겼지, 맛에서 졌는데 전략으로 이겼을 거란 생각은 안 듭니다.
카드영수증
24/10/02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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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으로 느낄 수 있는 효용감이 비슷한데 가격이 차이난다면, 이왕이면 비싼거 먹자가 될 수도 있어서 가격 영향은 있었을듯 합니다
MurghMakhani
24/10/02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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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략 다 떠나서 캐비어 이쿠라동은 절묘했다고 생각합니다. 해산물 자체를 싫어하는 사람은 어쩔 수 없지만 모든 메뉴중에 깔끔한 맛으로 승부보는 건 그거밖에 없었어요
24/10/02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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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진은 결국 재구매싸움을 노렸는데, 데이터상으론 최현석 팀이 재구매도 압도한거죠.
연출로 볼 때도 딤섬을 제외하고는 최현석팀의 메뉴보다 재구매율이 높아보이는 것도 없었구요.
컨셉 메뉴 가격의 측면에서 여러모로 탁월한 리더라고 판단했는데... 여론이 안좋아서 약간 놀랬습니다
24/10/02 2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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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9화 최현석 셰프 팀의 전략을 도박이라고 치부해버리는 댓글들은 어이가 없을 정도네요. 생각하시는 도박의 정의를 묻고 싶을 정도입니다. 9화 레스토랑 미션의 전략 수립 과정과 결과가 주사위 던져서 나오는 숫자 맞추기랑 같은 수준이라고요?

이렇게 따지면 세상에 도박 아닌 전략, 도박 아닌 사업이 어디 있어요. 뭐가 되었던 전략은 그때까지 알게 된 정보들로 짜는 거고, 도전적인 전략에는 리스크가 당연히 따라가는 겁니다. 100% 모든 걸 알고 짜는 전략이 있고, 그렇지 않은 상태에서 짜는 전략이 있어요.

스튜디오라는 공간에서, 몇백만원 예산으로, 요리사 5명 미만의 인력으로, 레스토랑 운영 시간도 미리 공개했지 않나요? 뭐지 내가 뭘 잘못 알고 있나...... 어떻게 이걸 도박에 운빨이라고 내려치지;
24/10/02 2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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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궁금해서 나무위키 도박죄 봤는데 도박이라는 개념에 대한 통설은 이렇네요.

본죄의 행위는 도박하는 것이며 당사자가 매물을 걸고 우연한 승부에 의하여 득실을 결정하는 것이다.

통설은 우연한 승패란 승패가 완전히 우연에 의하여 결정될 것을 요하지 않고 당사자의 기능이 승패에 영향을 미친다고 할지라도 조금이라도 우연의 지배를 받는 것이라면 도박에 해당한다고 해석하고 있다. 판례 역시 이른바 '내기골프' 사건을 도박죄로 인정했다.

이러면 뭐지?! 100% 정보를 알지 못한 상태에서 짜는 전략은 다 도박인가요? 세상에 조금이라도 우연의 지배를 받지 않는 승부가 있을 수 있나?! 바둑 대회에서도 클릭 실수로 돌 잘못 놓고, 순수 육상인 달리기도 뛰다가 넘어지던데 크크크크...... 벙찌네요. 상금도 매물일텐데 이게 뭔 소리야.
지금이시간
24/10/03 00:19
수정 아이콘
(수정됨) 그냥 재료 원가로 300만원 준 거에서 눈치를 채냐 못채냐가 갈린거죠.
재료원가 300만원이면 매출이 적어도 그 두~세배 이상 나와야 하는거고, 그럼 대충 계산이 서야 했다고 봅니다.
최현석 쉐프만 그나마 그 수준에 맞춰서 가격/음식 수립한 거고, 나머지 분들은 그냥 일반인 대상이라는 선입견에 한접시 2만원에 갇혀버린거고...
그리고 출연자 급의 쉐프라면 1인 식당이 아니라 대부분 팀으로 운영하니, 팀전이 저는 의미 있다고 생각합니다. 방출은 좀 미흡하긴 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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