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모두가 건전하게 즐길 수 있는 유머글을 올려주세요.
- 유게에서는 정치/종교 관련 등 논란성 글 및 개인 비방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24/09/05 15:15
그런식으로 개인써클로 나가는게 아니라 타입문 기업명으로 동인부스 나가면 안된다는 소리입니다. 프로젝트 KV도 저 상대로 나가려다가 사과하고 직원 개인의 동인지라고 말 바꾼게 그래서고요.
24/09/05 15:20
[타입문조차도 얄짤없이 컷될 정도로 엄격하게 지켜지고 있다]는 게 본문이잖아요.
기업의 주축 멤버가 개인 부스로 신청하는 게 안 된다는 의미인가? 아니오. 타케보우키 명의로 얼마 전에도 코미케에 나왔습니다. 타입문 기업명으로 동인 부스 나가면 안 된다? 당연하죠. 근데 타입문은 애초에 그런 적이 없는데 '얄짤없이 컷된다'는 표현은 이상하지 않느냐. [타입문도 잘 지키는 규정이다] 같은 표현이었으면 모르겠는데 [얄짤없이 컷된다]고 하니까 무슨 소리인가 싶어서 되묻는 거죠.
24/09/05 15:16
사실 저 코미케 사건으로 불붙은 다음, 뒤에 올린 사과문이 더 문제였죠.
1. 일본인들은 절대 안쓰는 문맥의 사과문. 2. 사과문 쓴곳이 트위터인데, 얘들이 트위터 사용법도 제대로 몰라서 글을 타래로 묶지않고, 고정도 안시키고 그냥 순차적으로 나눠서 올려버림.. 일본시장 노린다는 놈들이, 일본어도 제대로 못하고 번역기 돌린거같다고 해서 약간 폭발한 느낌입니다.
24/09/05 15:19
솔직히 블아도 겜 아닌 상황에서 바니 이벤트 블머니로 동인유입 파바바박 돼서 뜬 건데
kv는 이럴거면 어쩔 수 없이 겜을 만들어야겠는데요? 껄껄껄
24/09/05 15:31
그냥 나갔으면 모르겠는데 나가전 태업 정황과 새 게임 일러에 대비되는 퇴사전 퀄리티 x박은 일러스트 생각하면 괘씸하기 그지 없는 놈들이라서... 걍 망하고 무관심 속에 사라져 버렸으면 좋갰습니다. 밈으로마저 회자 되기도 아까워요.
24/09/05 15:37
드히나 이후 신규 일러 퀄리티에 대한 얘기도 꽤나 있었는데 태업으로 결론나는 분위기네요. 기존 일러랑 어울리지도 않고 보기도 싫은데 하...
24/09/05 15:38
저도 개인적으로 아는 분이 저 겜 만들러 나간 패거리 때문에 고생한걸 들은지라 이렇게 조롱성 글들이 올라오는 거 조차 바이럴 마케팅 효과 나타날 거 같아서 많이 불편하네요.
24/09/05 15:42
제가 외부인 입장에서 써보자면,
"대체 무슨 생각으로 저렇게 통수치고 탈주해서 팀 만듬? 저게 될 것 같음?" 이런 의문점이 아마 가장 크실 겁니다. 그런데 그게 팀 내부에 있을 땐 그렇게 안 보입니다. 크크 원래 모든 사업이라는게 사전준비 철저하다고 성공하는게 아니고, 반대로 대충대충한다고 실패하지도 않습니다. 사업은 운이 진짜 중요하거든요. 물론 그 운을 다 씹어먹을 정도의 자본력이면 이야기가 다르지만.... 이건 대기업 이야기니까 건너가고... 그렇다보니 성공한 사업의 일원이 된 사람들에게는 "이게 이렇게 대박이 난다고?? 이렇게 허술하게 시작하고 설렁설렁가는데 된다고???" 이렇게 느껴지는겁니다. 자연스레 "그럼 나도 할 수 있겠는데?" 라는 생각이 들게되고 그런 생각을 모은 사람들끼리 모여서 탈주하고 새 회사 차리는거죠. 크크 그런데 운은 내가 원한다고 와주는건 절대 아니지만, 내가 운이 오기도 전에 차버리는건 얼마든지 가능하거든요. 크크크크 지금 KV회사가 딱 후자입니다. 운이 올지도 안 올지도 모르는데 일단 걷어차고 있어요. 운이 오면 바로 잽싸게 낙아챌 준비를 하고 있어도 모자를 판에 판 다 뒤엎고 있으니 성공확률이 극히 희박해질 수 밖에요. 하지만 이미 운빨 터져서 성공한 회사에서 일을 해본 입장에선 밖에서 뭐라해도 하나도 안 들릴겁니다. 원래 사업이란게 다 그런거지만요. 크크
24/09/05 15:59
오.... 하긴 돌이켜보니 창업했던 사람들중에 철저하게 광범위한 조사와 분석을 거쳐서 내는 경우는 극소수였긴 했었던거 같기도 하고?
24/09/05 16:08
게임 프로그래밍이 엉망이라고 욕먹음
아트웍이랑 스토리는 호평임 →블루아카의 성공은 전부 우리(나간 사람들) 덕인데 돈은 허접한 프로그래머랑 나눠갖네?(인센 팍팍 챙기면서) 그냥 독립하자! 프로그래밍 그까이꺼 대충 툴 가지고 이케이케 하면 되겠지! 라는 썰이 유력...한데
24/09/05 16:20
근데, 그건 있습니다
너무나도 노골적인 블아 파쿠리 맥락 [제외하고 보면] PV에서 느껴지는 컨셉자체는 꽤 나쁘지 않아요 의외로 지금 잘나가는 소샤겜중에 저런컨셉,색감,질감 잘 없긴합니다. 그래서 솔직히 유지/관리 비용만 적당한선에서 맞출수있는 퀄리티로 게임을 낸다면 욕은 먹고 조리돌림은 당할지언정 서버를 종료하는 엔딩은 어지간해선 안나올겁니다. 오히려 시간이 지날수록 창립멤버들의 강점인 일러,스토리등에서 차별화가 일어나 뇌이징되는 유저들이 늘어나는 양상으로 전개될 가능성, 꽤 있다 생각합니다. 확실히 컨텐츠면에서 성공의 주역이었던 멤버들이 맞긴해서요(물론 성공의 나머지 절반은 요스타의 현지화 마케팅이라고 보긴합니다만) 하지만 [번역이슈]는 반드시 선결되어야 가능한 얘기이긴합니다. 그거 안되면 아무것도 안됩니다.
24/09/05 16:51
그정도의 차별성은 분명히 존재한다는거죠
의외로 잘나가는 소샤겜중에 저런 식상한, 올드한? 키워드조합들이 없더라고요 쾌청한 가을의 교토,카타나,학원,미소녀,헤일로의 조합이 개별 캐릭터의 컨셉이 아니라 세계관단위에서의 컨셉인 경우는 소샤겜에서 본적은 없긴합니다.
24/09/05 16:55
쾌청한 봄의 도시, 총기, 학교, 미소녀, 헤일로의 조합이 세계관 단위의 컨셉인 블아에 하필 정면으로 대비되는 구조라 크크
희귀한 조합인건 맞는데 하필 그 희귀한 조합으로 고유성을 인정받은 블아와의 정면충돌이라..색감 질감도 동일인들이라 다 겹쳐서 블아mk2 소리를 괜히 듣는게 아니죠
24/09/05 17:03
mk2일 지언정 표를 못받을 포지션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정치와는 다르게 당선이 안된다고 망하고 뿔뿔이 흩어지는 판은 아니잖아요? 어떤면에서 보면 그만큼 블아의 컨셉이 흔한듯, 올드한듯, 전형적인듯 하면서도 흔하지 않았습니다, 흔하지않은 퍼포먼스와 현지화번역으로 뚫어냈거든요 그래서 다른식의 변주도 가능한 상황이었죠 근데 그걸 소화할만한 인력이 없어서 다들 시도하지 못했거나 않았었는데 주요인력들이 퇴사한후 노골적이긴해도 완전 반전된 컨셉으로 내버리면 유입이 없을수는 없다고 봅니다. 마치 극우트럼프에서 탈퇴한 킹메이커들이 새로만든 극좌트럼프(...이게 맞는 비유일지?)같은거죠 근데 또 선거같은게 아니라 당선안됬다고 한쪽이 처절하게 찢기는 상황이 아니라면? 분명 가능성이 있긴 하단거죠 트럼프 마케팅의 주역은 그들이었으니까
24/09/05 17:07
지금 보여준 수준은
블아를 애정하는 유저라면 정이 들고 투자를 한 블아를 버리고 넘어가기엔 아쉽고 블아에 질린 유저가 새로운 느낌으로 하기에는 부족한 수준이라고 봅니다. 지금 보여준 수준이 끝이라면 아예 유저층이 없지는 않겠지만 그냥 흔한 카피켓 수준으로 소비되다가 잊혀질꺼라 봅니다
24/09/05 17:10
뭐 저는 컨셉만 놓고봤을때 충분히 유지,운영될만한 수준이라고 봅니다
그상황만 일단 유지되면 인력의 차이에서 오는 차별화 때문에 블아의 새로운 장급인사들이 이사쿠상의 그림자를 완전히 씻어낼만한 새로운 각인을 성공하지 않는한 오히려 조금씩 조금씩 스토리팬들이 넘어갈 가능성이 적지않다고 봐요
24/09/05 17:10
그래서 지금 공개할 필요가 없던거였죠. 퇴사자들이 퇴사를 결심했을 작년말~올해초 블아는 최고점이었거든요. 지금은 조금 내려왔을지는 모르겠지만 어쨋든 고점의 상대를 자극할 필요가 없었어요.
준비도 안된 상태에서 무조건 어그로를 끌어야할정도로 시작부터 뭔가가 잘못된건데 초반부터 이리 삐끗하는데 앞으로 잘해나갈 여력이 있나싶으면 전 잘 모르겠습니다.
24/09/05 17:16
물론 저도 최선의 선택은 아니라고 보긴합니다....만
유게의 다른 관련글 댓글들 보면 엔터,게임업계가 확실히 팬덤이 생각하는 도의적차원에서는 많이 둔감한것같더라고요 여러요인이 있겠지만 시장이 그런 속성을 띄고있기 때문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옛날처럼 매체가 한정되고 강하게 통제되는 그런시대가 아니라 파쿠리 하던말던 내가 더 쩔게 뽑으면 그만~ 주의긴 하더라고요
24/09/05 17:56
말씀하신 대로 닼닼 같은 사례 아니면 도의적 차원 같은 거 전혀 의미없죠.
발표 초기 민심은 원신이 kv랑 비교도 안 되게 나빴을걸요. kv가 원신 같은 결과물을 낼 수 있을 리는 없고 블루아카의 조악화 버전이라도 낼지는 의심스럽지만….
24/09/05 16:31
번역이슈는 블아 스토리때도 나오던 이야기.
한창 x트렌드에 올라가있던 경각심이라던가 (일본에서 안씀) 근데 나오기전까지는 피카츄배나 만지고 있어야죠. 하필 피카츄배긴 하지만 크크크
24/09/05 16:37
소신발언...
솔직히 pv 자체에서 보여주는 캐릭터디자인이나 분위기 음악은 좋다고 생각해요 오히려 게임으로 잘 나오는게 오히려 중요하다 생각합니다 요즘 나오는 모바일게임들이 블아나오는 시절보다 게임성을 더 요구한다고 생각해서요 아 물론 마케팅도 중요하긴한데 니케같은 게임이 강제로 섭종한 데스티니 차일드 유저들의 원한을 가지고도 성공한거보면 어떻게 열심히 자본(있을지모르겠지만) 때려박으면 극복 할 수 있지않을까요
24/09/05 17:10
양주영 씨는 번역으로는 원문의 30~40% 의미밖에 전달할 수 없다고 인터뷰를 한 적 있죠.
대체 자아가 얼마나 비대해지면 저런 소리를 할 수 있는지, 요스타 번역팀이 봤다면 뒷목을 잡았을 텐데 이제 와서 번역 찐빠나 내다니 크크
24/09/05 20:12
그래서 요스타가 말리는거 무시하고 한번 본인이 적은 한국식 대사 일본에도 넣었다가 이벤트 하나 거하게 말아먹었었죠. 하긴 거기서 어떤 반성도 못 얻었으니 kv 번역 사태가 난 것이긴 하겠습니다만 크크크
24/09/05 19:31
블아파쿠리라곤 해도 게임성이 좋으면 많이들 할겁니다. 블아의 최대약점을 보완해서 나올수있다면 여러 문제에도 불과하고 성공하겠죠.
그런 능력이 있는 사람들일지는 모르겠습니다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