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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9/05 14:22
아무리 봐도 무계획으로 절대 이렇게 팀단위로 나오진 않았을꺼같고 (심지어 넥슨에서도 대우 잘받던 사람들이니) 뭔가 꼬인게 확실해보이네요. 투자자가 발을 뺐다든지. 그게
아니고서야 이런 행보를 보이는게 좀 말이 안됩니다. 겜이 나오기전에 이런식으로 하면 도의적으로 욕을 먹을 수 있는 부분인지언정 블아 파이를 빼먹는 전략적인 수일테지만 게임 개발 들어가지도 않았는데 이런 관심끄는 행보는 유저들한테 어필하는게 아닌거같거든요. 투자자 모을려는거지
24/09/05 14:29
지금 뭘 공개할 준비가 하나도 안되있는데 억지로 공개했다가 역효과만 나고있는게 무슨 생각인지 모르겠긴합니다.
메인 일러레중 한명은 퇴사 직전 작업물이랑 신작 작업물이랑 퀄리티 차이가 너무 나서 욕을 푸짐하게 먹고있고 일본쪽 민심도 코미케 관련으로 떡락했는데 사과문도 번역이 찐빠나서 분위기반전도 못하고있고..너무 무계획,무준비로 어그로만 끄는 상황이라 의아하긴하네요.
24/09/05 14:35
PV 공개 타이밍도 나오고 나서 얼마 안된걸로 봐서는 기간으로 뇌피셜 좀 살짝 섞어서 써보면 투자 오퍼가 들어왔고 팀단위로 논의 거치고 그거 믿고 독립 하자 하고 해서 리드 아트 디렉터랑 시나리오와 논의 걸쳐서 나왔는데 투자자가 사실은 간만 보는 거였고 (실제로 투자자가 이렇게 간보는거에 낚이는거 진짜 쉬운게 화술 장난아니라) 그걸로 투자 무효화되어버리니까 당장 사무실 / 직원 월급 / 게임 개발비 스톱 걸리고 부랴부랴 일단 투자자 모아야하니까 최대한 블루 아카이브 이름 밸류 이용해서 일단 뭐가 됬든 관심이라도 끌어모으자 라고 해서 최대한 트위터로 활발하게 하는 과정이 아닐까 싶습니다. 이게 왜냐면 같이 데리고 나온 팀원들도 넥슨에서 대우좀 받는 팀원들이라 당장 2-3개월정도는 돈 좀 못받아도 이해하고 넘어가겠지만 그 기간이 길어지면 아예 이야기가 다르거든요.
그게 아니면 둘째의 가능성은 본인들이 나오기전에 투자를 희망하는 투자자들이 좀 보여서 나와서 PV 공개하고 이러면 투자자들 모을 수 있겠지 라고 판단을 했는데 생각보다 지금 다 간만 보고 투자 안들어오니까 일단 결과물 (PV)로라도 조회수나 일본 반응 보여주면서 어필하는 쪽이거나. 전자의 가능성이든 후자의 가능성이든 좀 뭔가 꼬인건 확실해보이네요. 제가 스타트업 관련해서 일해본 경험상 일반적이진 않다고 생각합니다
24/09/05 14:39
그 가능성이 좀 커보이고, 이게 모바일 게임이란게 돈의 노다지라는 말이 사업자들한테 있을정도로 IP만 잘 구축되고 게임만 어느정도 나오면 정말 돈을 잘 벌수 있어서 투자자들한테 어필이 잘되는 편인건 맞는데, 그와는 별개로 지금 경기가 지인짜 안좋은 편이고, 아마 본인들 (프로젝트 KV)가 원하는 정도의 투자자가 나올려면 생각보다 그렇게 많지 않을텐데 (크래프톤 정도는 되야할테니) 정확한 이야기는 모르지만,
넥슨에서 블루아카이브의 초안이라고 할 수 있는 프로젝트 MX가 발표됬을 당시부터 나름 꾸준히 대중들 (인벤등)에 뉴스나 인터뷰도 올리긴했지만 지금 프로젝트 KV는 게임 개발은 아직 시작도 안했을 가능성이 99% 이상인데 (퇴사하기전에 프로그래머 구해서 만들고 있었던게 아닌이상 들어갔을게 불가능) 이런식으로 유저들에게 어그로를 끄는게 사실 의미가 없는 단계인데, 뭔가 잘못됬다는 사인이라는 확신은 드네요.
24/09/05 14:46
이게 스타트업 게임 프로젝트란게 유저들한테 완전히 안잊혀지는게 되게 중요한거라, 사실 지금 프로젝트 KV의 행보가 오답은 절대 아니긴합니다. 정답이긴한데,
문제가 대부분 이렇게 축전보내고 이러는게 게임 개발이 어느정도 이루어지면서 중간중간에 유저들한테 “우리 게임 만들고 있어요! 이정도 진척됬고 잊지말아주세요!” 약간 이게 강한데 지금 프로젝트 KV는 아직 들어가지도 않은 게임인데 이런 행보를 보이는게 사실 되게 좀… 이상한거라. 일반적인 축전의 의미인 유저들한테 보내는 메시지라는 느낌은 사실 전혀 안들죠 투자자에게의 축전같은 느낌..
24/09/05 14:40
투자 받기 위해 짦은 PV 내놓은건데...
뒷사정이랑 그동안 넥슨이 대우를 안해줘서 프로그램 제외한 핵심 멤버이탈했다는게.. 아니었다는게 알려지니 애매해진거죠.거기다가 사내 정치세력이라고 소문이 계속 안좋게 되니.. 대외적인 이미지때문이라도 큰회사들이 쉽게 투자하기도 쉽지 않고 투자금이나 몸값도 웬만한 인력보다 비싼집단이라 어려울거라고 봅니다. 그래도 크래프톤처럼 모험하는곳이 있을수도 있고요 중요한거는 다들 넥슨은 호구구나하는 여론은 여전하네요. 넥슨자체는 지난 다크앤다커도 그렇고 크크크...
24/09/05 14:53
저도 브루아카 오픈 멤버로써 병림시치와 아이들이 왜 이렇게 하고 있냐를 생각해 봤을 때
투자금 받기로 합의한게 경기가 안좋아지면서 나가리 된게 아닐까 하네요 한참 반란하고 있을때 또는 반란 일으키고 나왔을 때 갑자기 투자처에서 아 미안 죄송 해버린거 아니면 왜 이런 저급한 어그로 끄는지 도저히 이해가 안됩니다 그리고 이와중에 김용하는 다른 말 없이 [KV는 브루아카 후속작 아닙니다] 라고 딱 한마디 남겼는데 이게 가장 심플하면서 깔끔하고 뒷말 안나오는 대응 같습니다 이 멘트 이후로 브루아카 팬들이 더 똘똘 뭉치고 있어요 크크
24/09/05 15:03
https://bbs.ruliweb.com/community/board/300143/read/67472336
다시보니 좀 더 긴데 한줄요약으로 보면 맞네요 크크 솔직히 이 사태에서 가장 기분나쁘고 화날 사람이 김용하인데 이정도로만 대응하는게 멋진 프로의 자세 같습니다
24/09/05 15:06
정확히는 해당주제로 트위터로 싸우고 있던 팬 및 2차 창작자가 기재한 내용을 리트윗한거라서 한마디 한거보다 더 심플했습니다 크크크크
24/09/05 14:24
PV에서 나온컨셉이 너무 노골적이긴했죠
솔직히 이해가 진짜 안가긴해요 그렇게 서브컬쳐씬에 대해 알거 다 알만한 사람들이 큰맘먹고 한창 잘나가는 회사 중역 때려치고 나와서 한다는게 고작 순도 100% 블아 파쿠리라니... 솔직히 명빵,니케,말딸,붕스 타입의 세계관이었으면 좀 응원했을겁니다. 근데... 대놓고 헤일로에 학원물에 세력 컨셉까지 베껴오면 흠....... 대체 세계관,일러 이따구로 박아놓고 뭐가 그렇게 자신이 있는건지?
24/09/05 14:24
너무 성급히 공개해서 뭐가 있는게 하나도 없으니까 대응을 제대로 못할겁니다. 블아같은 경우는 레이사 친구없음 밈같은것도 스토리 공개하면서 가볍게 처리했는데 kv는 뭐가 없으니까...
메인목표로 했을 일본쪽 여론도 코미케 건으로 타오르고 있어서 저런거 대응할 여력도 모자라고.. 여러모로 준비가 하나도 안됐는데 성급히 어그로만 끌다 이미지만 망치고 있는 상황이죠.
24/09/05 14:28
상황 보면 만들어질 지도 의문이던데요. 들리는 소문이 어느정도 맞다면 프로그래머 없이 아트팀만으로 회사 차린 모양이던데 쯔꾸르라도 배워야 할 판...
24/09/05 14:33
너무 성급하죠. 블아가 2024년까지 계속 성장세였는데요. 몇년후에나 나올 게임인데 지금 공개할 필요가 전혀 없습니다. 일처리도 미숙하기 짝이 없어서 여론만 실시간으로 조지고있는 상황이라면 더더욱요.
24/09/05 14:36
스토리 차력쇼의 여지는 아직 남아있긴합니다.
분명 원신같은 케이스를 보면서 뭐야 파쿠리해도 퀄만 좋으면 아무상관없나보네? 라는 생각들었을거고(실제로 맞긴하죠) 다만 블아와의 차별성을 내려면 미호요수준의 영상연출을 내든지 아니면 니케마냥 진짜 자극적인 전개를 초반부터 써야하긴 하죠
24/09/05 14:42
그 스토리 차력쇼에 동의하고 실제로 블루아카이브의 스토리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에덴조약 - 최종편에서의 능력보면 인정하긴하는데, 동시에 한국판과 일어판 번역에서 오는 어려움도 어느정도는 있을꺼라.. 실제로 블아의 스토리 읽는 일본 방송인 방송들도 몇개 찾아봤는데 일본어로 나온 버전도 이해를 잘 못해서 몇번씩 되돌아 읽는 분들도 많은거 고려하면 작문 스타일이 좀 어려운편이라 퍼블리셔도 어느정도 잘 만나야할텐데 사과문이라고 일본어로 써놓은거 보니까 완전 엉망이고, 블아를 즐긴 유저라는 안티 팬심을 빼고, 정말 냉정하게 현실의 잣대로 사업자의 관점으로 보면 좀 너무 만만하게 보고 나온거 아닌가? 라는 생각은 듭니다. 물론 결국에 말씀하신대로 게임 잘뽑히고 궤도에 오르면 원신마냥 퀄만 좋으면 아무 상관없는데? 가 가능한 것도 맞아서. 지켜봐야죠
24/09/05 14:47
그래서 참 ... 번역이슈가 이해가 안가더라고요 저것마저도 저지경이면 대체 뭘?
뭐 물론 뭐든 급하게 급하게 꾸려가는 모양새같긴해서요(보니까 대충 작년말or올해초 즈음부터 준비해온듯?) 개발도, 번역도, 현지마케팅도 하나하나 구해가는 중이라고 봅니다. 팬덤민심 박고 한국 게임판 인지도 나락가버리긴했지만 비즈니스란게 어떻게든 구멍이 나기 마련이니...
24/09/05 14:50
이정도면 구멍이 난 수준이 아니라 가지고있는게 무언지 세는게 빠를지경이죠.
프로그래머도 베테랑은 없는것 같고 어떤 컨셉으로 게임을 만들건지도 제대로 계획이 안되어 있는것 같고... 허접하더라도 게임 시스템 초안 만들어서 베타로라도 만들어야했던것 아닌가 싶거든요 (아니면 말로라도요) 스폰서도 없고 일본어 4과문 논란이라던지 갖춰진건 디자인이나 작가진 일부만 있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정도입니다.
24/09/05 15:01
그러니까 그게 진짜 미스테리죠 대체 뭘 믿고 나온걸까요?
진짜 사회지능 이슈....라고? 산전수전 다 겪어본 쟤네들이? 혹은 진짜 일본이나 중국쪽 메이저 퍼블리셔중에 야쿠자기반이 있는애들이 목에 칼들이밀면서 "너 거기서 나와서 나랑 일좀 같이하자" 이런식으로 협박이라도 받은건가 싶을정도에요
24/09/05 14:56
배신자, 조롱 밈 붙었는데 성공하기 어렵죠
지금 KV의 성공의 길은 하나 밖에 없어요 게임을 지이이이인짜 잘 만드는거요 게임 정말 잘 만들면 사람들이 할껀데 평타 이하면 조롱 밈 붙고 망할 껍니다
24/09/05 14:35
어차피 100% 분재게임일테고 하루에 5분 접속 + 몰입감있는 시나리오 + 캐릭뽑는 재미 이것만 있으면 유저들 데려올 수 있다
이런 자신감이겠죠? 전 쉽지 않아 보이는데 크크크크... 분재겜 살아남으려면 가장 중요한게 캐릭터 매력(뽑고 싶어지도록)과 그 캐릭터들이 잘 어우러지는 시나리오인데 신규게임이 저걸 다 구현하기가 대단히 어렵죠. 그래도 자신감이 있으니까 저렇게 뛰쳐나왔을텐데 그 결과물이 어떨지 궁금해지긴 하네요.
24/09/05 14:38
캐빨겜인데 캐빨겜 좋아하는 몰루 유저들이랑 벌써부터 이렇게 척지면 파이가...
그렇다고 아예 게임성으로 틀자니 그건 더 난감하죠.. 아직 프로그래머도 없다? 고 들었는데.
24/09/05 14:38
돌아가는 모양새를 보면 준비가 전혀 안된거 같은게 문제...
블아 커뮤 내부에서는 분탕 때문에 아예 언급 금지하는 곳이 많아서 이제서야 프로젝트 KV 내용을 좀 봤는데 블아를 벗어난 KV만의 매력을 어필해도 모자랄 판에 뭐가 보이질 않으니 별별 괴상한 밈만 나오고 있는 상황이라 이미 많이 안 좋아진 상황으로 보이네요
24/09/05 14:39
그렇죠 딱 그런 생각하고 나왔을거긴 한데.......
아니 x바 그럼 컨셉이라도 좀 아이덴티티 있게 냈어야 하지않았나 싶네요 세계관,스토리,일러 자신있어서 나온거 아니었어? 왜 순도100% 파쿠리를 하고있는건데??
24/09/05 14:57
오타쿠 걔내 그림 좀 잘 뽑고 대충 스토리 짜면 돈 질러준다
라는 생각으로 진입했다가 망한 게임이 부지기수죠 이 바닥이 눈이 매우 높고 지속적으로 증명 못하면 금방 도태됩니다
24/09/05 14:41
블아 팬덤이 무슨 좋소 수준 소규모 팬덤이면 캐빨로 밀어버리기라도 하지 이미 거대팬덤 형성된 곳을 저렇게 노빠꾸 표절로 들이박으면 겜이 어떻게 살아남아요.
24/09/05 14:45
제 2의 시프트업이 되고 싶었으나 이래저래 엄청 꼬이나 보네요. 블아 떠나서 블아 2같은걸 컨셉으로 내놨을때 반응이 안좋을 거라고는 예상 못한건가
24/09/05 14:55
이 건에 대한 생각은 그냥 게임을 잘 만들면 지금 블아편 들면서 안좋게 말하는 사람도 싹 빨아먹을 수 있다가 정답이라고 생각하지만 게임 잘 만드는게 쉽지않아서 뭐..
24/09/05 14:59
이정도 분위기 뒤집으려면 게임을 진짜 압도적으로 잘 만들어야 합니다
정말 갓겜 만들면 어느순간 조용해지다가 KV 하러 가는 사람들 늘어날 껍니다 그게 말은 쉬운데 정말 어렵죠
24/09/05 15:05
전에 니케 첨 나올때 데챠 유저들이 저주를 퍼부은 거에 비하면 지금은 귀여운수준이긴한데.. 그렇게 욕하던 데챠유저들도 나중에 니케하고있더라구요. 그래서 저는 누가 뭔겜 절대안한다 뭐다 악담 퍼붓는거 별로 눈여겨 보지 않습니다. 게임이란게 사실 나좋으라고 하는거라 더 재밌는 신작이 나온다? 당연히 넘어가죠. 여친도 매일 보면 지겨운데 게임이야 뭐.. 파르셀님 말처럼 정말 잘 만들기는 해야죠. 니케는 초반에 최적화가 개적화 소리 들을정도로 나빠서 폰을 태우니마니했는데 전반적인 비주얼이 독보적이었으니
24/09/05 15:14
게임 내팽개친 그 사람보다 아예 숨통 끊어버린 형태가 더 심했는데도 니케 성공한 걸 보면 이 말도 맞죠.
근데 블아는 인겜에서 지를게 없어서 매출이 적은거지 ip파워는 또 막강해서 겜을 잘 만들어도 생각만큼 안착하기 쉽지 않을 겁니다. 데챠안한 유저들이 유입되면서 대세겜이 되니까 데챠로 데인 유저들도 들어간 겁니다.
24/09/05 15:18
근데 니케급으로 만드는게 진짜 쉬운게 아니니까요 ;;;
보통 중소업체에서 만들수 있는 퀄리티의 한계점이 트릭컬이 아닌가 싶긴 합니다. 그 이상은 대규모 투자/개발진 없이는 좀 힘들것 같아요..
24/09/05 14:59
블아 나와서 다른게임 만드는건 문제 없는데, 나와서 만드는게 블아 파쿠리 냄새가 강하게 나면 좀 그렇죠.
지금 공개되는 정보로만 봐서는 블아를 색깔만 바꾼 느낌이던데... 씹덕게임 유저층에서도 참신한걸 원하지 그냥 블아파쿠리가 나오면 반길 이유가 없을텐데요.
24/09/05 15:02
한국 쌩패스하고 일본 노리는 것 같은데 소개부터 개판친 일본어 + 코미케 기업부스 회피 + 마즈와 사과문 으로 이미지 개 조져버렸고
코미케에서 뭔가 대박이라도 치지 않으면 아예 못 나오고 흐지부지 될 가능성이 제일 높아보입니다. 남는건 후타나리 발기토 밈이겠죠. 치마 아래 남성기 그리세요! 콘도 이미 돌고 있던데
24/09/05 15:13
코미케에서 대박 치면 모르긴 하겠지만 이번에 개인부스로 신청해서 코미케 주최측에서 받아줄지도 의문아닌가요... 그거때문에 일본에서도 이미지가 안좋아졌고
24/09/05 15:05
비슷하면 말이죠
그냥 원본하지 짭을 안하죠.. 생각보다 짭이 원본을 이길려면 다른 요소가 중요해요 특히 원본이랑 비슷하면 할수록요... 결코 쉬운일은 아닙니다.. 차력쇼만 제대로 해내면 문제가 안되겠지만... 지금 봐서는 잘 모르겠네요
24/09/05 15:05
여러말 적었으니까 한마디만 더 얹자면… 개인적으로 블아에서 파쿠리한 이런 아이디어들 (광륜, 키보토스 연상케되는 하늘, 컨셉아트등)은 일종의 초반 어그로 용일 가능성이 전 좀 더 높다고 보긴합니다. 아무리 지적재산권이 애매모한 영역이라지만, 이걸 너무 대놓고하면 도의적인 부분에 태클이 무조건 걸리는데 그걸 모를리가 없어서. 그래서 블루 아카이브 전 제작진의 이름들을 전면에 내세우면서, 헤일로 (= 광륜) 등 이런거는 아마 지금만 띄워놓고 나중에는 빼버릴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그걸로 관심받는게 목적이라고 생각해서. 블아 BGM제작자인 미츠키요를 이름에 띄운것도 그 연장성일 가능성이 크죠. 쉽게말해서 어그로끌기죠.
도의적으로는 진짜 욕먹어도 할말없지만 법적인 선은 딱 지키고자하는 마켓팅 전략의 일환인데, 개인적으로 정말 질 나쁜 전략이라고 생각하지만 진짜 이거는 뭐 게임 잘 만들면 성공적인 전략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은 들고, 근데 게임 못만들면 아마 욕 바가지로 먹을 가능성도 꽤.. 크죠. 본인들이 블아 IP를 키운만큼 블아 팬덤이 얼마나 크고 화력이 쎈지는 본인들이 더 잘알테니.
24/09/05 15:14
제가 여러 사람들에게 게임, 엔터 쪽 돌아가는 얘기를 들어보니 걍 개판이더군요
상도덕 없고 정치, 모략, 배신이 일상화 된 동네라는걸 깨달은 후 이 판이 원래 아사리판이구나 라고 생각 중입니다
24/09/05 15:27
네 저도 이번에 알게 되었는데 원래 저런 곳이랍니다
제가 얘기 듣고 얘기한걸 말씀드리면 게임업계 기준으로 직원들 - 개개인이 소속만 회사인 프리랜서 마인드로 회사 소속이지만 실질적으로는 프로젝트에 소속되어 있음 회사 - 프로젝트를 진행하기 위해 직원 고용함, 프로젝트 망하면 직원 짜르거나 능력 좀 되면 옆팀으로 배정 이런 미국식(?) 마인드여서 직원들도 회사 소속감 전혀 없고 짤리면 욕하고 재취업 준비하고, 성공하면 포폴 만들어서 더 큰데 가고 능력 되는 사람들은 자기 어필하고 프로젝트 맡아서 성공하면 키무라 횬타이가 되는거고 실패하면 업계 퇴출 또는 재기회 받는거고 카피캣이든 뭐든 어쨌든 성공하면 과거세탁되면서 이름 알려지거나 CEO가 되는거고 그래서 능력있는 팀장은 자기 라인 탄 직원들과 언제든지 런 각을 보면서 일하고 뭐 그렇다고 하더군요 (이게 이번 KV 사태) 그러새 닼닼 사건 때도 일반인들은 전부 욕 했는데 정작 게임업계 직원들은 일부 쉴드 나오는 분위기였고 이번 KV 사태도 일부 직원들은 욕했지만 제법 많은 수의 직원들은 옹호하거나 별말 안한다고 합니다 이쪽이 원래 그렇게 흘러간다는 얘기를 듣고 그냥 원래 외눈박이 세상이구나 라고 납득하고 있습니다
24/09/05 15:21
근데 캐릭터 이미지라는게 중요해서, 대충 키 이미지도 아니고 실제 캐릭터 일러스트에 떡하니 헤일로를 그려놓은거라..
이런것 하나하나가 캐릭터 정체성이라서, 헤일로가 빠지진 않을겁니다. 단순 악세사리 수준이라면야 일러에서 빼버리면 그만이지만, 헤일로는 아예 대놓고 캐릭터랑 한몸이라 ;; 일단 PV나 시놉시스 문구부터가, '어딘가 익숙한 이야기'운운 하는거라서.. 더더욱 빠질일이 없다고 봐야죠. 블라쪽 썰에 의하면, 원래 블아 프리퀄처럼 얘기나오던게 있었는데 그걸 들고나가서 구체화시킨게 kv라는 말이 있습니다.
24/09/05 15:11
게임은 나와야 알게될 부분은 현재 아무것도 안나와서 장르도 방식도 전혀 모르는 상황인지라 큰 의미가 없죠.
본인들의 지금 머릿속에 있는 기획과 앞으로 나올 결과물이랑 다를 확률부터 높을텐데...
24/09/05 15:11
차라리 욕을 먹던 시절이 지금보다 나았다라고 생각할지도 모르겠어요 저만하더라도 욕하는 입장이었는데 지금은.... 어 이정도까지 가도 되는걸까 하는 생각이라....
24/09/05 15:18
아무리봐도 저게 진짜 겜은 아닐테고 투자받으려고 어그로 끄는 것 같은데 진짜 뭘 준비하고 튀어나간 건지 모르겠습니다.
캐릭터 망치고 나간 일러레,실장,pd 모두 다 망했으면 좋겠어요. 나가서 뭔 짓 거릴 하는지는 앞으로 안 보면 되는데 망치고 간 캐릭터,스토리는 계속 봐야하는 거라서 엄청 짜증납니다.
24/09/05 15:22
저런 설정 라노베가 있던 기억이... 성기를 뽑으면 무기가 되면서 성별이 여자가 되고, 전투에서 부러지면 평생 여자로 살아야되는... 제목이 뭐더라
24/09/05 15:26
개인적으로 크래프톤이 닼닼을 주워간 배경에는 그래도 서양쪽에서는 이미지가 나쁘지 않았다는 점이 크다고 생각하는데 지금 프로젝트 KV가 노리는 일본 시장쪽에서 반응이 괜찮은지 모르겠네요.
들리는 소문에는 코미케 이슈 + 번역개판 사과문 이슈 때문에 이미지가 안좋다는 이야기가 들리는데 물론 제가 직접 확인해본 것이 아니기 때문에 판단이 어렵긴 합니다
24/09/05 15:33
그렇긴 한데 최근 크래프톤 행보를 보면 KV팀이랑 분명히 컨택은 해봤을 것 같습니다.
닼닼도 그랬고, 최근 탱고 퇴사자들을 데려오는 것도 그렇고 투자할 곳을 못 찾아서 안달인 행보인데다 각종 이슈에 반응하는 속도가 매우 기민해서요.
24/09/05 16:49
대체 뭘 노리고 나온지를 모르겠어요.
대우가 안좋았다? - 연봉 나옴 다른걸 만들고 싶었다? - 나온게 유사 블아 수집형 서브컬쳐 게임들도 포화라면 포화 시장인데, 호감도 제로에서 시작해도 힘들껄 마이너스 박고 시작하면서까지 뭘 노린걸까요.
24/09/05 17:00
도의적인 부분이라던가 게임만들기 위한 기술적인 부분이라던가 다 떠나서...
아직 출시도 하지않은 캐릭터만 공개된 게임에 저런 마이너한 취향의 밈이 붙어서 굳어지면 그건 양지로 나올 씹덕물로선 꽤 치명적이라고 봐요. 어쨌든 저건 중간이 없이 극호 or 불호인 장르라서 캐릭터의 배경이 쌓여있고 팬들이 있으면 저런건 팬들이 '이런 뭐같은거 니들끼리만 즐기고 양지로 가져오지마라' 고 찍어누르기가 되는데 그런 배경도 없고 팬도 없으면 브레이크가 사라지는거죠. 아닐거같지만 대외적인 게임이미지란게 생각보다 꽤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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