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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9/01 20:55
어디서 어떻게 태어나 어떤시대, 시점에 어떤 기회를 잡을 위치에 있느냐에 따라 다 다르겠죠
일이년만 차이나도 이것저것 다다를수 있다봐서
24/09/01 21:11
배경이 금수저인 점은 동일하다고 한다면
조조의 최고의 강점은 순간순간 자신에게 이득이 될 판단를 내리는데 신속하고 거리낌이 없었다는 점이기 때문에, 현 시대에 태어났으면 또 현대 감성에 적응해가면서 잘 적응해나갔을 것이라 봅니다.
24/09/02 22:16
안희정이나 박원순보면 운이나 실력 떠나서 여자 후리다가 나락 갔을 겁니다. 이게 어쩌다 젊을 때 한 번 실수도 아니고 과부 밝히기를 그리 자주 하는데 요즘 대한민국에선 나락 확정이죠.
24/09/01 21:18
(수정됨) 머스크와 베조스, 잡스....
이름 날리는 CEO가 인성 이슈가 넘치는걸 감안하면 오히려 현대야말로 조조의 시대 아닐까 싶네요
24/09/01 21:21
단순히 금수저라 보기에는 내시의 양자의 아들이였다던지 한계가 있었고 황건적-하진-동탁을 거치면 수저리셋(?)이 일어나기도 했고
원소, 원술, 유표 등등 다른 군벌들에 비해서 스스로 기회를 쟁취해낸게 많다고 생각되어 지금이라도 충분히 성공했을것 같습니다.
24/09/01 21:25
조조 알려진 배경과 성격이
금수저에 (성격적으로도 예술적으로도) 감정적이고 뭐 그런거 생각하면 금수저인거 믿고 인성질 갑질 하는 걸로 뉴스에 나왔을 지도(..) 그리고 그 뉴스에 격렬하게 쉴드 치는 사람과 격렬하게 규탄하는 사람 양극단으로 가있었지 않을까..
24/09/01 21:40
저정도 성공한 사람 중에 여자문제 없는 사람 찾기가 더 어렵지 않을까요
인성 문제야 뭐 어지간한 건 능력에 가려질거고 대학살 정도의 큰 흠결이라면...현대사회에선 정부가 트집잡고 싶을때 좋은 건수가 되려나요
24/09/01 21:53
한국에서 조조형 인물을 몇번 봤고
그런 인물이 성공한 것도 봤습니다. 조조라면 본인 능력도 좋고 친인척 끌어다가 쓰는 것도 있으니 아마 한국에서 지연, 학연, 혈연의 끝판왕이데가 머리까지 좋으니 대기업 총수급 아니면 정치가로도 괜찮게 했을겁니다. 머리 좋은 이명박 대통령 정도로 보시면 되니까요. 사실 한국에서도 이명박 대통령까지 여성문제에서 자유로운 대통령은 노무현 대통령, 노태우 대통령 정도가 아니었을까 싶네요.
24/09/01 22:20
저는 오히려 유비가 회사 만들고 2-3대 유지는 더 잘했을 것 같습니다.
손제리야 만들고 1대만에 자식들의 구설수랑 본인의 치매증세 때문에 2대 가기도 전에 망했을 것 같고 조조는 2대까지는 기업은 유지할 것 같은데 아들이나 손자대에서 사마의가 대주주들 설득해 주식확보해서 기업탈취 할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24/09/01 22:24
전 유비라면 사이비교주쪽이면 잘했을거같은데 가난하니 그쪽도 힘들어서 그냥저냥 평범한 소시만처럼 살다갓을거 같고
손제리는 중소나 중견기업 사장 아들로 태어나 망나니짓하다 지역 뉴스 한켠에 나오고 끝낫을거같은데 글쎄요 애초에 삼국지 주인공들이 조조말곤 성공해서 삼국기업같은걸로 발전가능성자체가 없어보여요 크크
24/09/01 22:43
개인적인 의견은 손제리야 어느정도 견적이 나오긴 하는데
(한국이라면 꽤 괜찮은 중견기업 창업자 둘째정도인데 첫째 요절해서 기업 본사 회장은 되는데 계열사들이 제각각 노는) 유비는 정말 잘 모르겠습니다. 명문이라는 껍데기라면 (정말 유명한 독립운동가 후손정도보다 좀 더 높은?) 한국에서는 정말 볼게 없거든요. 그나마 노식이라는 문하에서 학문을 배웠다 치면 한국에서 제일 유명한 대학원에 정외과 박사쯤 했다인데 그렇다고 하면 정치계로 빠질수는 있겠지만 이게 또 국회의원으로 잘할 수 있는 것도 아니긴 해서요. 물론 정치파벌 만들어서 어느정도 하긴 하겠지만 모르겠습니다. 사업은 근데 유비성향으로 잘 안될 것 같습니다. 다만 이야기 하신 것처럼 사이비던 일반이던 종교 단체에서 엄청난 교회나 사찰을 만들수는 있을 것 같습니다.
24/09/01 22:57
유비는 현대적 감각으로 보면 오히려 대놓고 삼국지 군웅중 능력치 탑이죠.
별로 큰 세력도 없이 왔다갔다 하는데도 누구 하나 나쁘게 말하는 사람이 없고 배신자로 찍히긴 커녕 인의의 상징에 주는 거 없이 민심을 모으니까요. 한미한 출신에 학살이나 휘하를 비정하게 죽이거나 하는 윤리적 이슈 없이 기어이 사람 보는 눈과 인간적 매력과 지휘능력 등 자기 힘만으로 톱3까지 올라가죠. 삼국지 군웅들이 다같이 미국에 평범한 중산층 자녀로 태어난다면 단연 출세 1순위는 유비 봅니다. 추천서 최고로 받아서 명문대 진학하고 기라성같은 인맥에 죽고 못사는 충성스러운 팔로워들 구축해서 벤쳐든 정치든 대성했을 겁니다.
24/09/01 23:37
전 오히려 유비가 성공 못하는게 더 말이 안된다고 봅니다 조조가 몇몇부분은 더 탁월해도 유비가 전반적인 능력치는 더 육각형이에요
24/09/01 22:47
조조정도면 주인공급이지 빌런인가? 했는데 처음 삼국지연의 생각하면 빌런에 가깝긴 한거 같고, 조조가 현대에서 성공 못햇을거라고 보는건 억까죠 진지하게 그렇게 말할 사람은 얼마 없을거를, 굳이 댓글 받을만한 글 만들려고 만든 느낌... 차라리 논란이 되려면 현대에서도 정상급(머스크, 잡스, 트럼프, 푸틴) 인물이 될 수 있는지를 이야기 해야죠.
근데 한국이라고 했으니 정상급을 이명박이나 정주영 김우중 이런 급으로 잡아 비교하는게 말이 되겠네요.
24/09/01 23:09
(수정됨) 뭐 태어난 환경 마련이죠 그대로 현대 중국에서 태어나서 권력을 지향했다면 마오에게 숙청당했을지도 모릅니다요 살아남더라도 이후 중국 주석들과 권력 싸움이 될지도 의문이고 조조가 그들보다 뛰어나냐는 솔직히 모르겠네여
24/09/01 23:28
난세에 태어나서 활약한 사람은 꿀빨러 치세인하곤 질이 다르죠
능력차이 말도 못하게 날듯 물론 능력이 뛰어나도 배경, 운빨없으면 그냥 피우지못하고 져버리는 사람도 있지만 실제 조조 집안/재력까지 갖고 나오는 설정이면 뭐
24/09/01 23:29
아 한국이라면 중견기업 수저 잘 물고 태어나면 잘 일궈서 재벌가는 이뤘을거 같고 밑바닥 시작이면 진궁과 동업하다 소송크리 먹고 여포에게 무지성 신고 크리 먹고 바닥 긁을 듯
24/09/02 00:20
조조 vs 유비를 현대적인 인재상에 비교하면 유비가 더 나을 것 같은데, 그거랑 별개로 조조든 유비든 현대시대에서도 성공 자체는 할거라 생각합니다.
난세에서 탑 3 중에서도 No.1이 된 인물인걸요.
24/09/02 09:20
(수정됨) 지금 태어났다면 [동양의 일론 머스크]가 되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능력순으로 뽑은 다양한 인재를 하나의 조직으로 묶을줄 알며 뚜렷한 비전을 관철하여 길없는 길을향해 과감한 추진력을 발휘할거라고 봅니다. 다만 그 과감한 추진력의 부분에서 일어나는 여러가지 노이즈들이 누적되어 결국 자신의 최종 비전을 이루기전에 자멸할것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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