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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8/31 18:40
고등학교 선배가 초등학교 선생님이신데 제자가 자그마치 열대어 번식을 혼자 책보고 성공시켜서 방학중에 인증하면서 자랑 카톡을 보냈다고 합니다
선배가 대흥분해서는 부모님께 연락해서 급 가정방문을 해서 같이 사진찍고 난리도 아니었다더군요...;;;
24/08/31 18:41
이건 오히려 교사 입장에서는 무조건 후자일 수밖에 없죠...그냥 모른척하기 쉽지 않습니다. 교사는 학생만 상대하는게아니라 뒤에 학부모들, 반 분위기 등도 상대해야하는 입장인지라..
24/08/31 18:48
초등교사 친구가 목욕탕을 30분 차타고 나가서 다니던게 생각나는군요.
그런데 옆반 선생님은 목욕탕에서 자기반 학생을 만나서 서로 친해져서 신기했다고. 그냥 케바케 이고 사람 성향에 따라 다르겠죠.
24/08/31 19:00
오리알 부화시켰는데 초등학생이 "일요일이니까 담임선생님의 워라벨을 위해 참고 내일까지 카톡을 보내지 말아야겠다" 하면 좀 위화감이...
24/08/31 19:21
옛날 교실이었다면야 별생각없이 축하해주고 할수 있는데 요즘 교실이면 교사가 답장전에 이 답장이 어떤 결과를 불러올지 두뇌풀가동해야 할겁니다.
24/08/31 19:31
이틀 뒤 시험인데 자기 플래땄다고 반 단톡방(담임 포함)에 자랑으로 올린 녀석도 있었죠.
그 친구에게는 오리부화 이상의 기쁨이었을 수도.
24/09/01 02:50
현실은....
기쁘긴 한데 이걸 축하했다가 어떤 후폭풍이 들이닥칠까 고민하다가 그냥 축하한다는 카톡 메세지 하나 보냄 엔딩. 이게 현실적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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