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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8/29 09:18
대외적으로 강요 or 권유하는게 아니라 행정문서의 획일화를 위한 순수한 절차상 문제이므로 (행정기관에 제출할 서류를 작성하는 본인을 제외하면) 영향이 1도 없습니다.
24/08/29 07:59
한국 스타일 이름이야 성이 한자나 두자니까 붙여써도 구분이 가능하겠지만, 총합이 열개 스무개되면 성과 이름 구분에 혼동이 많지 않을까요? 하다못해 남궁민을 남씨라고 하는 마당에.
24/08/29 08:25
저는 기본적으로 익숙함 자체는 아무 문제가 안된다는 입장이지만, 행정표기가 결국 그 나라에서의 정식 성명이 되는 거라 생각하면 이게 좋은 건가 싶기도 하네요. 개인적으로는 홍길동에게 길동홍을 강제하는 나라보다는 홍길동이라는 이름을 존중해주는 나라가 조금 더 반가울 듯해요. 그리고 한글 표기에 띄어쓰기 없는 건 오히려 지속적인 불편을 야기할 거 같습니다.
24/08/29 09:55
읽는 사람 입장에서 어디서 띄어 읽는지가 한 눈에 안 들어올 거 같아서요. 그나마 우리한테 익숙한 구미권 성명은 좀 나을텐데 중동이나 서남아시아 쪽 이름은 지금보다 더 난해해지지 않을까요. 매번 옆의 영문 표기를 참고해야 할 거고, 한글로만 표기하는 경우('정식 성명'이 되면 이런 경우도 생기지 않을까 싶어요)는 아예 어디부터 어디까지가 성이고 이름인지를 구분할 수 없게 되니 여러모로 불편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24/08/29 08:57
귀화인의 경우 성-이름을 붙여서 주민등록 이름을 표기했기 때문에 전부 통일한 느낌이 있네요.
예를 들어 귀화 방송인 구잘 같은 경우 주민등록상 이름은 투르수노바구잘로 표기 되어 있죠.
24/08/29 09:02
로마에 가면 로마법을 따르고 한국 서류에는 한국식으로 기입하는게 당연한거죠 사실....
멀쩡한 홍길동을 외국 서류라고 GILDONG HONG 이라고 순서 바꾸고 띄어쓰는걸 당연하다고 생각하면 그 반대도 당연하게 여겨야....
24/08/29 11:41
외국인과 결혼한 사람으로서 찬성입니다. 특히 영어이름과 한글이름이 함께 있는점인데요
현재는 외국인등록증은 성-이름 순으로 PARK JOHN으로 쓴다면, 혼인신고는 박존으로 씁니다. 영어의 한국어 발음을 규칙에 맞춰 씁니다. 이 규칙도 내가 들리는 기준이 아니라 박조혼이 될수도 있어요. 또, 휴대폰 가입은 외국인등록증 기준이라, 본인인증은 또 영어고...가족 할인같은거는 가족관계증명서와 신분증이 한글과 영어로 다르다보니 이걸 또 설명해야 하는 절차가 있습니다. 행정편의뿐만 아니라, 본인증명시에도 환영할만 합니다
24/08/29 15:16
원래 띄어 쓰던 것을 붙여 쓰기로 바꾼 것인데 그 이유를 밝히지 않고 "성과 이름은 붙여 씀을 원칙으로 한다." 이 말만 앵무새처럼 반복하고 있습니다.
중국·일본처럼 한자 쓰는 나라에서야 한자로 표기할 때 띄어쓰기가 없으니 '홍 길동'을 한자로 쓸 때 '洪吉同'처럼 붙여 쓰는 거야 있을 수 있지만 한글 표기에 띄어 쓰는 현 표기법에서 성과 이름을 붙여 쓸 실익이 전혀 없습니다. 한국 이름에 한자가 들어가니 붙여 써라라는 것 밖에는 안 되는 거죠. 원래 처음부터 붙여 썼으면 관행상 그러려니 하는데 띄어쓰기로 잘 쓰던 것을 붙여 쓰는 것으로 바꾸면서 그 이유를 물으면 '그게 원칙'이라는 말만 무한 반복하고 있습니다. '연개소문'처럼 성과 이름을 알기 힘든 경우에만 띄어쓰기를 허용한다고 하는데, 띄어 쓰면 어떤 경우에도 예외가 생기지 않는 원칙을 만들 수 있는데 굳이 붙여 쓰면서 '이런 경우에는' '저런 경우에는' 하면서 각종 예외를 만들고 있습니다. 한자 쓰는 나라에서야 쓸 법한 정책을 한글 쓰면서 따라야 할 이유는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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