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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8/26 13:32
지엽적이라도 교리에 반하는 가사라 그럴수도 있고.. 좀더 유한 사람이라면 그냥 넘겼을거같기도 하고.. 교회라는 거 자체가 약간 뭐 그런쪽이니
좋은 노래라도 '하나님은 없어~' 막 이러면 교회에선 미묘할것처럼
24/08/26 14:04
존 레논과 이매진의 주제의식이 있어서, no heaven, no religion은 지엽적인 게 아니라 굉장히 중요한 부분입니다. 흐흐흐.
과격하게 말하면 진짜 종교(기독교) 같은 건 없어지는 게 인류에게 더 행복할 거야라고 노래 부르는 거가 맞아요. 사실 대다수는 그렇게 까지 자세히 듣질 않으니 뭐 크게 문제 없게 느꼈겠지만, 목사 입장에서는 충분히 거슬릴만한 노래가 맞아요.
24/08/26 13:36
우리에겐 지엽적인게 그들에겐 전부니까 그렇져 서양놈들 남한 북한 헷갈려서 부르는거, 그들에겐 지엽적이지만 우리에겐 아주 크져
24/08/26 13:36
아. 옛날 여자친구랑 노래방 갔을 때 생각나네요 (현 아내 아님)
노래를 불러야 하는데, 고백느낌으로 한 곡 불러야 겠다 불현듯 스치는 생각에 노래곡집을 뒤적거리다가 포지션의 "I love you"발견! 오, 내가 아는 곡이다~!!! 시작 누르고 첫 소절 부르는데............. 그리고 계속 후렴구까지 부르는데............... 어? 이게...... ㅜㅜ
24/08/26 13:49
지엽적인 것은 아니고 곡의 가사 전체가 반종교적인 것이긴 하죠. 종교, 국가, 재산 등 사람들이 서로를 죽이게까지 하는 가치들이 그렇게 숭고하지는 않다는 것, '더 큰 무언가'를 위해 희생하고 서로 싸우지 말고 오늘을 평화롭게 살아가자는 가사니까요. 말하자면 종교를 악의 축 중 하나로 정의한 것이라..
24/08/26 13:56
근데 가사 신경 안쓸수는 없죠. 차라리 보통 사랑노래나 이런거면 모를까, 저건 직접적으로 교리와 연관된 내용이라 ;;;
하다못해 그냥 렛잇비만 됐어도 뭐라고 안하지 않았을까 싶긴 합니다.
24/08/26 14:00
이매진이라는 곡 때문이 아니더라도, 존 레논은 [이제 우리(비틀즈)는 예수보다 유명해졌다. 교회와 로큰롤 중에 어떤 것이 더 오랫동안 살아남을지는 아무도 모르는 일이다] 라는 발언으로 대표되는 반기독교적 인물이라 그냥 가수 선정 자체가 잘못된거죠...... 광복절에 친일파 노래를 부르는것과 비슷한 느낌??
24/08/26 14:01
이 얘기 쓰러 왔는데... 사실 존 레논도 이매진도 기독교랑은 좀 동떨어진(아니 오히려 반대 포지션을 취하는) 메세지를 담은 인물과 노래죠.
24/08/26 14:01
비틀즈 노래를 불렀는가? -> X
노래를 아예 못 부르게 했는가? -> X 상조차 안 줬는가? -> X 노래 선정 신중하게 하라는게 쿠사리인가? -> ?
24/08/26 14:10
예전에 기타레슨 받을 때 선생님이 저에게 종교있냐고 여쭤보시더라고요
레슨곡이 익스트림의 There is no god 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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