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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8/25 11:06
요샌 많이 좋아져서 별 편견없이 보면 특별할거없늖동네죠. 대부분은 부정적인 컨텍스트(과거에는 공단, 현재는 중소기업단지로 대체로 저임금노동자들이 고강도노동에 고통받는 곳)를 바탕으로 머리속에서 만들어진 감정이라..
24/08/25 10:48
저 정도도 좋아진 겁니다. 예전엔 가리봉 동, 서울에서 가장 치안이 위험하다는 동네였죠. 동네 전체가 아파트 형 공장과 일반 가정집들이 막 뒤섞여 있었죠. 그래도 한때는 대기업들도 조금 있었는데, 이제는 다 빠져나갔나 보네요. 지금도 가끔 아울렛에 옷 사러 갑니다.
24/08/25 11:25
이게리얼입니다
그나마 구디는 2호선이 있어서 주말 유동인구덕에 먹자골목에 활기가 있는데 가산은 주말에 가면 가디역 제외 조금만 벗어나도 포스트아포칼립스입니다 평일엔 수출의다리의 폭압 아래 강제 출퇴근노동을 하는 무시무시한 곳입니다
24/08/25 11:20
어느정도 공감하는데
애니메이션 회사가 많습니다. 제가 다니던 회사 7층에 동우애니메이션 옆건물 디알무비 애니빌리지도 구디 가산이라고 들었고
24/08/25 11:21
제일 최악의 기억으로 남은곳
심지어 그때 집은 창동이여서 출퇴근시간이 끔찍했습니다. 크크 요즘에도 기차타고 지방내려갔다 올라올때 가디 지날때되면 가슴이 답답합니다.
24/08/25 13:26
안양천도 아니고 안양천의 지천인 도림천.. 그나마도 지하철과 제방에 가려서 보이지도 않죠.
녹지도 물도 없는게 더 삭막함을 만드는 것 같아요. 여의도엔 여의도공원도 큰 역할을 하는거죠.
24/08/25 12:08
가디쪽 가서 일하면 그냥 아파요.
아침에 출근 할 때도 옷이 다 검은색이고 여의도나 판교에 비해 평균 식사비가 낮은데 그래서 그런가 대체로 음식들이 맵고 짜고..
24/08/25 12:36
가디는 실제로 풍수지리로도 최악이고
만들어진 교통수단 기준으로는 평일기준으로는 교통지원이 너무 빈약하고, 휴일엔 사람이 텅텅 비고 1호선과 안양천이 만들어낸 최악의 교통지리로 차량은 저 둘중 하나를 건너오던지, 서울 밖에서 들어오려면 서울 도시고속도로중 압도적 꼴지를 자랑하는 서부간선도로를 지나와야 하고.. 서울시 기준 못사는동네 축에 분명 들어가지만 건물은 으리으리하게 높게 많이 지어져있고.. 아이러니한 부분이 많은 동네죠
24/08/25 15:16
어느정도 주변의 도시 풍경에 녹아들은 동네와...
완전히 유리되어서 출퇴근 기능 외에는 심지어 주변 주민들조차 갈일이 없는 동네의 차이겠죠...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장도...기흥/화성 사업장 둘다 삭막하긴 매한가지인데 그나마 동탄 신도시 내부의 일부처럼 녹아있는 화성사업장이 산골에 섬처럼 있는 기흥사업장보다는 그나마 나은 분위기...
24/08/26 10:11
친구가 그 쪽에서 일하다 보니 같이 점심이라도 하려고 갔었는데 확실히 여타 산업단지와는 분위기가 좀 차이가 있더군요.
그 당시 제 직장은 리 단위의 밭에 둘러쌓인 산 구석에 있었는데 분위기가 여러가지로 정 반대였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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