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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8/22 17:03
확실히 프로게이머 홍진호는 재평가 되어야 한다 생각하지만 (왕중왕전 우승 인정, 당시 막장 밸런스의 맵들)
그냥 현재 행복해보이니 2의 밈으로 남는 것도 나쁘진 않아보입니다. 크크
24/08/22 17:48
저는 홍진호의 최전성기가 2002년 1분기였다고 생각하고, 왕중왕전 우승은 인정받아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그와 별개로 당시 테저전 맵밸런스에 대한 부분은 너무 지금의 상황을 그 시대에 맞춘 느낌이 있다고 봐요. 그때 테저 밸런스는 그렇게까지 극악은 아니었습니다. 그랬다면 홍진호가 왕중왕전+위너스 챔피언십 우승하는 상황이 안 나왔겠죠. 그 시대에 진짜 심각한 건 본선진출조차 어려웠던 프로토스였는데 거기에 대한 언급은 별로 없죠...
24/08/22 18:01
온게임넷 기준으로 말하면 당대는 임요환의 시대였고 임요환의 저그전 앞에 추풍낙엽처럼 쓸려나가는 저그들에 비해 희대의 사기소리를 듣는 라그나로크와 테란에게 유리한 편인 홀오브 발할라를 끼고도 3:2로 선전한 홍진호가 특히 뇌리에 많이 남아 맵밸런스 문제가 좀 과대표됐죠
그리고 실제 비율상으로는 소수였지만 김동수와 박정석이라는 걸출한 토스유저들이 임요환을 상대로 결승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가을의 전설을 써내려가는 바람에 약체 이미지가 많이 희석됐죠
24/08/22 18:09
저그는 이상하게 우승을 오랫동안 못했죠. 온게임넷은 박성준이, 엠비씨게임은 박태민이 최초였을거에요. 아 물론 왕중왕전까지 포함한다면 홍진호가 처음이지만요.
24/08/22 18:18
저는 테사기 이야기를 장난스럽게 하는 것까지는 몰라도, 진지하게 하는 것에 대해서는 공감하지 않습니다.
홍진호는 테란과 치열하면서 이기고 지고를 반복하며 멋진 역사를 만들었는데, 누군가는 그 이야기를 테사기와 테란맵으로 퉁쳐버립니다. 결과가 모이고 많은 이들이 우승에 집중하니 그렇게 보이는 것이지 2001~2003년의 스타판을 지켜본 분들은 테vs저가... 기울더라도 그렇게까지 기울어 있진 않았다는 걸 기억하실 겁니다. 당시 테란강자들이 세운 업적을 '테사기' '테란맵'으로 퉁치는 것보다 홍진호의 왕중왕전-KPGA 위너스 챔피언십 우승에 더 집중하는 게 보다 건설적인 역사 정리라고 생각합니다. 홍진호는 테란 강자들에게 일방적으로 밀린 '패배자'가 아닌, 치열하게 싸워왔던 '경쟁자'였습니다.
24/08/22 22:18
"그렇게까지"가 얼마만큼인지...대략 한 6:4 ? 혹은 5.5:4.5 정도로 어려운 건 맞는 듯 하고
최소한 홍진호가 결승전에서 맵으로는 손해 본 기억이 많지 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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