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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6/24 09:20
채널이나 대표가 아니라 배우 개인의 사과문이니까 개인 매체에 올리는 게 당연하지 싶긴 한데...
채널 차원에서는 따로 사과를 준비하고 있겠죠. '빠른 사과'와 '제대로 된 사과' 중에서 뭐가 나은지는 좀 어려운 문제 같습니다. 물론 '제대로 된 사과를 빠르게' 하면 제일 좋지만, 이건 이거대로 쉬운 문제가 아니니까...
24/06/24 09:32
배우도 저렇게 빠르고 나쁘지 않은 사과문을 올렸는데 채널의 대처가 그보다 느리단게 좀 아쉽긴 합니다.
지금 같은 경우는 크게 흠 잡히지 않을 수준의 빠른 사과가 낫다고 보는게 무엇보다도 광고가 걸린 상황이니까요.
24/06/24 10:37
빠른 사과와 제대로 된 사과가 서로 배척되는 관계는 아니지요. 빠른 사과 후에 다시 한 번 '제대로' 된 사과를 하면 되죠.
사과 두 번 했다고 욕먹진 않죠. 늦은 사과가 혹여나 제대로 된 듯 보이지만, 어떤 면에선 간 좀 보는 느낌도 있죠. 사과는 빠르게 하고 다시 한 번 더 해도 됩니다.
24/06/24 11:17
빠른 사과는 제대로 된 사과의 구성요소입니다.
사과가 늦어진다는 것은 1) 사태의 심각성을 인지하지 못했거나 2) 자신에게 닥칠 (법적, 경제적)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그럴싸한 핑계거리를 찾고 있기 때문이죠.
24/06/24 11:22
물론 '제대로'에 대한 판단 기준이 저마다 다를 수 있겠지만,
말씀하신 그 두 가지 케이스만 있는 건 아닐겁니다. 예를 들어, 다른 댓글에서도 언급된 피식대학의 경우, 사과가 꽤 늦어졌지만 사과문이 공개되니 사과 자체는 괜찮았다는 평이 많았거든요. 그런 취지에서 한 말입니다. https://www.youtube.com/post/UgkxzMR78vlfw26O-_MUc9kiBcyBgB2UxR20
24/06/24 12:08
일단 저는 사과문과 그 반응은 PGR에서 봤습니다. 사과문 내용을 칭찬한 사람들이 꼭 피식대학 팬들은 아닐 겁니다.
https://pgr21.co.kr/humor/500119 댓글들 다시 보다 보니 Dryas님께서도 댓글란에서 '반성문 예쁘게 썼다고 좋게 봐주는 분이 많네요.'라고 하시기도 하셨네요. Dryas님 의견도 충분히 일리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서로 관점이 다른 거죠.
24/06/24 10:43
패미이슈까지 끼얹는 것이 억까라는 얘기신 듯하고 저도 공감합니다.
이 건은 패미와 상관없이 그냥 영상 제작 의도 자체를 잘못한 거라고 생각해요.
24/06/24 10:49
그냥 짤 두개만 보고 다들 득달같이 달려든다고 생각해서요
영상보면 군비하? 그런느낌 전혀 안듭니다. 그냥 노잼일뿐.. 그리고 애초에 저 채널 1~2년간 봐왔는데, 페미 이런 논란 하나도 없었습니다. 영상에서도 못느꼈구요
24/06/24 12:08
저 영상 올린 날 군인이 또 죽었습니다. 그 전에 다른 훈련병은 다리 근육이 녹아 죽었구요. 근데 다리 안마기로 조롱? 이게 뭐 비하가 아니면 그냥 싸이코패스겠거니 하겠습니다.
24/06/24 17:17
페미라 그러는 게 아니고 군에서 사람이 죽어나가는 와중에 저러고 있는 게 분위기를 못 읽어서 그런 겁니다.
남자2명이다 페미다 이런 얘기하시는 건 좋게 봐도 변죽만 울리시는 거에요. 그 이슈가 아니니까요. 평상시 같으면 그냥 노잼이다 이게뭐냐 하고 넘어갈건데 죽은 군인 이슈들로 시끌시끌한데 이러면 좀 그렇죠.
24/06/24 08:17
나무위키 들어가보니 이게 광고영상이었군요.
네티즌 평판도 그렇지만, 광고 업계에서의 평판에도 타격이 좀 있을 것 같다네요. 해당 광고주에도 보상을 해야 할 것 같고...
24/06/24 08:21
이게, 저번의 순직 사건이 설령 없었다 하더라도 별로 좋게 받아들여지지 않았을 거 같은게... 군인을 대상으로 하는 조롱 개그가 트렌드에서 벗어난 지 좀 오래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일단 말로나마 군인을 존중하자는 생각이 계속 확장되고 있는데 이런 개그를 치면 반발이 없을 수가 없었죠. 하물며 지금같은 민감한 시기야 뭐...
24/06/24 08:24
싱글벙글채널에 나오는 분들 다 호감인데 이 편은 진짜 이해안갔습니다 노잼에 굳이 이런 모험을 꼭 했어야 했나 싶을 정도였습니다.
다리마사지기기 광고가 좀 너무 노골적인것도 있었구요
24/06/24 08:25
영상을 볼수없어서 판단하기 어려운데, 제목이 [재입대]인걸로봐서 영상의 주인공은 군대를 이미 갔다온 남성이고 꿈 같은걸 꾸다가 저런 장면이 잠깐 나온것같은데, 설마 영상의 메인 주제가 군인을 조롱하거나 하는 내용은 아니었을거고... 광고영상이어서 더 안타깝네요. 민감한 시기니까 조심했어야지 싶기도 하고, 채널 하나와 채널주인 인생 나락으로 보낼 정도인가 싶기도 하고...
24/06/24 08:29
시국이 어떤 시국인지도 중요하겠지만..애초에 24년도에 이런식의 군대개그 자체가 한물간 감성이죠.
이런 식이면 군대가 아니라 다른 걸 하다가도 사고쳤을 겁니다.
24/06/24 09:39
박제된 영상보니까, 군인비하의 목적성은 안 느껴지긴 하는데
뭐랄까, 군인조롱이 관성적이고 만연하기 때문에, 그 맥락안에서는 이정도 수준이 노멀한거라서 그렇게 느껴지는 거 같습니다. 관습자체가 문제임.
24/06/24 10:29
가뜩이나 지금 20대 들은 군대 가는것에 불만이 많을수 밖에 없는 시기인데, 여자가 나와서 군대가는걸 놀리는 컨셉 자체가 좋게 받아들여질 수가 없죠.
원본 봤는데 제작자들 감이 너무 올드하다고 느꼈습니다. 20년 전에 살고 있는것 같아요.
24/06/24 08:46
이 영상 내용이 나 전역했는데 아 야발 꿈 재입대라니! 이 정도 스토리인데 군인 비하는 억까에 가깝다고 봅니다. 그냥 평소보다 재미가 없었다는 점이나 관련 이슈가 시끄러운데 경솔했다는 점은 인정해야겠지만요. 이 정도로 나락을 보내려고 할거면 그냥 일상 생활에서 군대 이야기는 군필자까지 포함해서 입을 다물라고 하는거랑 뭐가 다른가 싶네요.
24/06/24 08:47
내용 자체가 선을 넘었다는 느낌은 별로 들지 않는데,(특히 다리 마사지기가 12사단 훈련병 조롱이라고 해석하는 건 억지가 아닌가 싶고,)
시기가 안 좋았다는 생각이 들고, 예전에 아무렇지도 않게 해왔던(전 지금도 별로 문제 없다고 생각하고 심지어 당사자들도 그렇게 말하던) 외모 비하 개그가 이제는 할 수 없는 것이 된 것처럼 군대 비하 개그도 이제 금기로 바뀐 거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그런 추세가 바람직하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그런데... 탈모 비하는 언제 멈출 것인가.
24/06/24 08:51
큰 잘못을 했는가? 잘못을 했는가? 작은 잘못을 했는가? 다 No일지라도, 지금 같은 때에 이런 영상을 올려서 웃음으로만 소비되고 끝날 수 있는가? 이것 또한 No죠. 나락 갖고 코미디로 삼던 유명 채널조차 나락 직전까지 간 상황에서 조심하는 수밖엔 없습니다.
24/06/24 08:57
민감한 사건을 피해가는것도 능력이죠
왜 민감한 사건 안다루고 피해가냐고 욕먹는 사람도 있다는걸 생각해보면 그나마 피해갈수라도 있다는 점에 감사해야하지 않을까요?
24/06/24 08:57
최근
- 해병대 제1시단 일병 사망 사고 - 제12보병사단 훈련병 사망 사건 이 연타로 터진 상태에서 업로드 당일에 - 제51보병사단 일병 사망 사건 까지 터졌죠... 물에 들어가서 개죽음, 말도 안되는 얼차려 받고 개죽음... 당하는 사건으로 불타는 상태에서 저런 소재를 잡은거 자체가 아무 생각도 없는거 아닌가 싶네요... 이태원 사건 전후로 할로윈으로 유머 소재 안잡았던 것처럼. 세월호 사건 전후로 수학여행으로 유머 소재 안잡았던 것처럼. 사람이 죽어서 큰 사건이 된 시기에는 관련 소재로는 유머를 안하는건데... 안하는 이유가 '웃고 넘어가기엔 그 사건이 연상되서' 웃을수가 없거든요... 시간이 지나서 어느정도 잊혀져야 웃을 수 있는거지.
24/06/24 09:06
영상 봤는데, 억울한 부분도 있는거 같아요. 근데 시기가 시기인만큼 ㅠㅠ
지금 올리면 안되는게, 의사 & 군인 컨텐츠 아니었습니까 ㅠㅠ
24/06/24 09:08
드라마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 생활'(슬기로운 의사생활 스핀오프작)이 의대증원 사태 관련해서 무기한 방영연기됐는데, 나중에라도 꼭 보고 싶습니다. ㅠㅠ
24/06/24 09:16
그건 지금 OTT 계약 문제까지 엉켜있어서 (정해진 기간 내에 못올리면 위약금 내야 한다고) ...
CJ에선 계속 간보고 있으나 사태가 진정되는게 아니라 더 커지고 있어서 답이 없지 않나......
24/06/24 09:10
그 정도인가 싶긴 한데 사회 분위기가 워낙 다들 날이 서 있다 보니 유튜브 코미디 채널들이 수난이군요. 피식대학 뷰티풀너드에 여기까지...
24/06/24 09:40
채상병이야 사건일은 작년이라 쳐도
5월 23일, 6월 23일 한달간격으로 사망사건 나왔는데 군대관련 소재를 코미디에 쓰면 .... 딱히 비하가 아니라해도 시기가 나쁘니 관련소재는 피했어야 한다고 봅니다
24/06/24 09:45
무슨 말을 하려는지는 알겠는데 날씨 더워져서 납량특집으로 진행했는지 몇몇 부분의 표현이 좀 과했고
무엇보다 굳이 이 시기에 이런 내용이 기획되고 컨펌되었다는게 안타깝네요. 싱글벙글 채널은 그 둘이 같은 주체일 가능성이 크지만.
24/06/24 09:51
유튜브는 웃긴게 일본 여행영상 올리면 이시국에 하면서 불매운동기간인데 왜 그러냐고하고 박가네는 또 일본살아서 그 당시에도 뭐라하는 사람이 없고....(일본 사니 어쩔 수 없지하며 일본문화 좋아하는 분들은 한일 부부 이쪽으로 다들 몰리더군요)
유이뿅은 일본 사람인데 일본가서 방송하니 이시국에 일본으로 꼭 돌아갔어야되었냐라고 하는데.... (아니 일본 사람이자나?) 뭔가 선택적 분노가 기준없이 마구마구 같다 붙이지요.
24/06/24 12:50
1. 모든 세대 모든 성별 모든 지역 모든 직업들이 다 비하당하는데 어째서 군인만이 예외적인 위치에 있어야 하는가?
2. 원 동영상은 군인을 비하는 것인가, 군대를 비하하는 것인가? 저는 군인을 비하하는 영상이라고는 조금도 못 느꼈습니다. 군인 캐릭터를 약올리는 것로는 보이지만 그걸 군인 비하라고 볼 순 없죠.
24/06/24 10:26
옛날엔 맞고 지금은 틀리게 된 거죠 옛날엔 산후조리하는 산모한테 나는 애낳고 바로 농사지었다 하기도 했지만 요새 그런 말은 농담으로도 못 하듯이 군인 놀리는 것도 점점 사라질 거 같습니다
24/06/24 10:55
군 문제와 관련된 남여갈등이 그렇게 가벼운 수준이 아닙니다.
남자 군인을 여자가 조롱하고 놀린다? 이게 농담으로 받아들여지는 시대가 아님...
24/06/24 10:56
어…많은 부분에서 너무 검열을 시도를 하는 거 같아요.
군대도 그렇고, 성관련 부분도 그렇고 그러다가 뭐 이제 할 대상이 없어지는 게 아닌가. 그리곤 한국은 자유를 모르는 나라, 검열이 심한 나라, 전체주의적인 나라 이러면서 한국 까는 걸로 넘어가는 게 흐름이긴 하네요. 곧바로 사과하는 거 보면 요즘 분위기 잘 감지하긴 했어요.
24/06/24 11:03
저게무슨 군인비하인지 이해가 안되네요. 그냥 재입대 악몽꾸는거자나요? 그걸 희화한건데 뭘그리 날이 서있는지 모르겠네요
저도 컨디션 안좋은날엔 수능다시보는 고3때 꿈꾸는데, 그거가지고 놀리면 대학비하일리가요... 아 내용자체는 재미없고 감없다는건 공감합니다.
24/06/24 11:10
이번에 또 51사단에서 병사 사망사건이 일어났죠.
군부내 내에서 사망사건이 계속 생기고, 이게 사회적 이슈로 커져가는 시점에서 군대 자체를 희화화하는건 그냥 감이 없는거라고 봐야.....
24/06/24 11:14
무슨 문제인지 모르겠다는 댓글이 한무더기인 것 보면 시대변화에 out-of-date하고 인권감수성이 둔감한(또는 선택적으로만 민감한) 분들이 많다고 봐야...
24/06/24 11:18
참고로 그렇게 얘기하시면, 우리 사회에 대한 군인권이 이정도밖에 안된다는 반론이 들어갑니다.
실제로 군인권이 시궁창인건 사실이고요. 최근의 이슈들은, 군대 보내면 '죽을수도 있다'는 위협이 가시화되고 있는겁니다. 그것도 그냥 안전사고 이런게 아니라, 중대장 같은 상급자의 어처구니 없는 지시로요. 솔직히 얘기해서 저도 진작에 군대 끝나서 아무렇지 않지만, 이 군대문제가 눈앞에 있는 남자들 입장에선 절대 가볍게 넘길 문제가 아닐겁니다.
24/06/24 14:26
당장 지금 저 컨텐츠보다 더 심하게 사망사건에 대한 노골적인 조롱이더라도 미러링이라는 명목이 있다면야 포장해줄 사람들이 여기엔 한 트럭이죠. 운영진부터 시작해서.
24/06/24 11:30
이거 가지고 한국이 검열이 심하다 뭐다 하는건 너무 나간거 같구요.
국가마다, 시기마다 민감하게 받아들이는 사안이 있는건데 거기에 잘못 걸린거라 봐야죠 나락감지 능력도 능력이라...
24/06/24 11:30
저 영상 봤었는데 내용 자체는 사실 비하까지 라곤 생각이 들진 않았습니다.
내용도 제대날 재입대 꿈을 꿨다 라는 다른 유튜브나 코미디 프로그램에서 많이 다뤘던 내용이고, 문제가 되는 너 군대가면 뭐뭐 못하잖아 이런 대사도 친구나 가족이 군대 갈때 장난치기도 하니깐요. 시기가 안 좋다는 건 동의 하지만 저 채널도 페미이슈 또는 그분들이 있다 라고 억측하시는 건 보기가 안 좋네요. 저 채널은 오히려 남성적인 시선으로 많이 만드는 채널인데 단편적인 부분만 보고 억측하시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24/06/24 11:57
이제 서로 이성관련 소재는 볼드모트 되가는거죠...이제 사회분위기상 남자 연예인이나 유튜버들이 임신이나 생리 가지고 개그,예능소재 절대 못쓰는것 처럼 여자들도 군대 관련해선 연기나 개그,예능소재 절대 못쓰는 분위기 잡힌거죠..군대관련 개그 하고 싶으면 남자들만 해야 백래쉬 안생길겁니다.
24/06/24 12:36
영상 보셨는지 모르겠는데 전역한 동생을 놀리는 대사를 누나 역할을 맡은 배우가 해서 화살이 그쪽으로 가니까 자제해달란거. 아닐까요
24/06/24 12:51
그러니깐 같은 팀으로써 영상을 만들었는데 화살이 간다는 이유로 빠져야 할 이유가 되냐는거죠. 아직까지도 입장문 안낸건 이유미씨 밖에 없습니다.
24/06/24 12:57
같은 팀으로 영상을 만들었으니 팀으로 비난을 하려면 팀에게 해야맞다고 생각합니다. 팀회의 거쳐서 완성된 대본일텐데 대사 친 배우에게 유독 화살이 쏠리는것도 웃기지않나요? 실제로 그런 댓글들이 많은진 찾아보지도, 굳이 찾고싶지도 않습니다만..
24/06/24 13:00
대사 친 배우라서 빠져야 한다는게 맞는건가요? 오히려 3명이 같이 입장문 내던가 해야지 왜 이유미씨만 빠져야 하는지는 설명이 안됩니다.
24/06/24 13:25
[대사 친 배우에게 유독 화살이 쏠리는것도 웃기지않나요?] 라고 하셨잖아요. 팀회의를 거친 대본에서 이유미씨만 입장을 안내고 있습니다. 다른 여배우님은 입장을 냈구요. 비난 받을 근거는 되지 않나요?
24/06/24 13:54
lifewillchange 님// 다른 여배우가 따로 입장을 낸지는 몰랐네요. 지금은 지칭하시는 배우분도 사과문이 게시된 상태입니다.
24/06/24 12:58
(사과문 인용)
안녕하세요 싱글벙글의 김두현 최지명입니다. ... 문제가 된 영상은 싱글벙글의 주도로 기획, 제작된 영상으로, 배우 이유미님과 이송경님, 그리고 협찬사인 코지마는 본 이슈에서 배제시켜 주시기를 간곡히 요청 드립니다. ----- '싱글벙글'은 코미디언 김두헌 씨와 최지명 씨가 운영하는 채널이고, 이유미 씨와 이송경 씨는 채널에 고용돼서 출연료 받고 출연하는 배우 입장일 겁니다. (이번 사건과 관련 없이 이전부터 알려져온 내용으로 보입니다.) 빠져야 '하는' 건 없겠지만, 출연한 배우나 광고주보다는 기획/주도를 한 자신들(싱글벙글의 김두현/최지명)에게 책임이 있으니 자신들을 질책해달라고 요청하는 거죠. 이 정도 요청은 채널의 주인으로서 기획/제작의 권한과 책임을 가진 두 사람으로서 충분히 할 수 있는 요청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요청을 받아들일지 말지는 보는사람들 각자의 몫이겠지만..
24/06/24 13:01
안일한거죠 그런다고 대중이 [그래 저사람은 빼자] 이렇게 생각할거라는게 웃긴거죠. 그리고 이유미씨 포함 3인 체제입니다.
24/06/24 13:05
이유미 씨 포함 3인체제라는 소스는 무엇인가요?
참고로, '싱글벙글은 김두현, 최지명 소유의 채널이고 이유미 씨는 출연료 받는 배우'라는 정보는 예전부터 본인들이 직접 말해온 내용일 겁니다. 싱글벙글 채널 만들어질 당시엔 이유미 씨는 있지도 않았어요.
24/06/24 13:07
https://namu.wiki/w/싱글벙글(유튜버)#s-4.3
나무위키만 봐도 맴버와 객원이 구분되어 있는데 다르게 볼게 있나요?
24/06/24 13:08
나무위키는 남들이 써놓는 거고요;
제가 말한 내용은 본인들이 오피셜로 말한 내용이라는 겁니다. 물론 저도 본 지 좀 된 내용이고, 제가 아는 내용이 다가 아니겠죠. 그 사이에 상황이 바뀌었을 수도 있으니까, 뭔가 최근에 오피셜로 다른 내용이 알려진 걸 소스로 보셨는가 해서 여쭈어본 건데요, 나무위키가 소스라면 잘 모르겠네요. 그런 거 말고, 본인들 유튜브나 기타 인터뷰 등에서 오피셜로 이야기된 소스를 주시면 참고가 될 것 같습니다.
24/06/24 12:12
젠더 갈등이 심하지 않았던 2009년에도 국방의 의무 축하해로 불타오르고 해피포인트에서 사과문까지 올렸는데 요즘 같은 때엔 당연한 반응 아닌가요? 이걸 또 문제 제기하는 남자 탓으로 돌리는 댓글들 보니 어질어질 하네요.
24/06/24 13:00
그때와 맥락이 다르긴 하니까 그런 말을 하는거죠. 여기 영상봤다는 사람들이 다 입이 달달해서 문제인지 몰랐다고 그런게 아니라. 해피포인트 광고는 대놓고 광고에서 국방의 의무를 정신차리고 오는 기간이라고 희화화해서 문제였고, 본 영상은 제대한 남동생이 가족들한테 환영 축하 받다가 본인이 스스로 PTSD 재입대 환상을 보는 장면이고 거기서 저 장면이 연출이 된거거든요. 댓글에서도 타이밍이 썩 좋지 않았고 안좋게 받아들여질 구석이 있다는 것에는 대부분 동의합니다.
그럼에도 영상 자체가 최근 사건으로 명을 달리한 군인 조롱의 의도를 숨기고 있다, 애초에 사상이 저렇다, 저걸 옹호하는 사람은 스윗한 그 세대들이다 식의 비꼼으로 한두마디씩 툭 던지고 넘어가는데 누가 어질어질해야되는지 의아하군요. 그런 말씀하시는 분들 중에서 저 3분도 안되는 영상 보신 비율은 또 얼마나 되시는지 궁금하구요. 몇몇 커뮤니티들의 행동들을 보면 정말로 군인 인식의 개선을 위해 한마디 던지는건지 마음에 안드는 것들 건수 잡아서 누구 나락보는걸 즐거워서 그러는건지 슬슬 헷갈리기 시작할 수 밖에 없는거죠. 진짜 비꼼과 조롱으로 무장한 쪽은 어느쪽입니까. 정작 진짜 기억하고 진실 규명이 되어야하는 사건들에 대해서는 몇개월만 지나도 이제 지겹다 언제까지 난리냐 이런 식으로 대응하면서.
24/06/24 13:33
맥락은 해피포인트 광고도 내용보면 친구사이에 가볍게 농담하는거지 국방부에서 각잡고 군대 다녀와야 정신차립니다!! 한건 아니죠.
군인권이 무시당하는... 군복무에 있어서는 남여 역차별이 심각한 배경이 없었다면 그것도 문제가 없었겠죠. 안타까운 사건이 발생하고 지금도 일부 여초 페미 집단에서는 군인들 조롱하고 놀고 있는 상황에서 스스로의 환상이건 뭐건 젊은 여자가 군인 조롱하는 장면은 보기 불쾌한거죠. 그 당시보다 남여 갈등은 더욱 심각한 상황이고요. 군인 조롱의 의도를 숨기고 있다기보단 말씀하신 타이밍의 문제로 보이긴 합니다만, 그냥 단지 노잼이지 뭐가 문제냐 또 검열하네 식의 댓글들은 저도 좀 스윗해 보이긴 합니다.
24/06/24 13:45
재미가 없다는건 저 장면과는 별개로 진짜 저 영상 자체의 재미가 없어서 나온 말일거에요. 이 채널 퀄리티가 그렇게 떨어지는 편이 아닌데 이번 영상에 저런 논란의 장면을 굳이 넣었음에도 진짜 뭐지 싶을 정도로 웃음 포인트를 못잡았거든요. 제 기준점과는 살짝 다르긴 하지만 불쾌할 수 있다는 의견도 충분히 이해하고 신성한 국방의 의무 앞에서 그런 의견들을 존중해야 한다는 의견도 일리가 전혀 없다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대신에 그럴거면 세상 너무 엄근진해서 재미있는게 없네 이런 이야기도 하지 말아야죠. 개그맨들이 그런 시선들에 이것저것 온통 제약받다가 공중파에서 쫓겨나고 저런 유튜브 스케치코미디로 자리잡았는데 여기에도 동일 잣대를 들이밀어놓고 죄송합니다 잘 몰랐습니다 한마디로 못넘어가서 나락보내면 이 사회가 희화화 컨텐츠를 받아들일 준비 자체가 안되었다는 말 밖에 안되니까요.
24/06/24 14:03
글쎄요. 그런 문제는 아닌거 같습니다.
희화화 컨텐츠라고 해도 엄근진 해야 하는 문제가 있고, 아닌 문제가 있지 않나요? 민감한 사회 문제라면 보통 그렇죠. 엄근진할수 밖에 없는 분야라면 너무 엄근진 하지 마라 할순 없는 일입니다. 그렇게 이야기 하시는건 그냥 이게 그렇게 엄근진할 심한 문제야?? 생각하신다는거고,.. 역차별과 남여갈등을 심하게 느끼고 있는 젊은 남자들은 받아들일수 없는 생각인거죠.
24/06/24 14:31
그런 불편한 목소리들이 커져서 컨텐츠들이 어떻게 변화하는지를 누구보다도 잘 알고 지켜봐온 사람들이 최근의 우리들이니까요. 말씀하신 것처럼 병역의무에 대해서 최근의 사건들까지 고려했다면 더더욱 민감하고 신중하게 접근하는 것이 맞았다고 봅니다만 그것에 실패한게 위와 같은 결과라 생각을 하고요. 동시에 그런 이슈가 있었음에도 이쪽으로 위화감을 아주 크게 느끼지 못하고 넘어간 사람들의 시선이 무조건 틀렸다고만 생각하지는 않았을 뿐입니다. 그 사람들이 둔감하고 이슈에 관심이 없어서 그런게 아니라 애매했다는 말이죠. 결론적으로 깊게 생각하면 굳이 이러지 않았던게 훨씬 현명했다에 대해서는 모두가 동감하는 것 같고요.
24/06/24 14:41
오히려 계속 오냐오냐 편하게 웃어 넘겨주니까 이렇게 되었구나... 가 최근의 젊은 남초 분위기입니다. 그래서 민감하게 반응하는거예요.
젊은 남초가 평소에 컨텐츠 검열에 열 올리는 집단은 아니잖아요. 오히려 반대 성향에 가깝죠. 남여 갈등 문제에 있어서만 민감하게 반응하는건 그건 진짜 웃고 넘길 소재가 아니라고 생각하는거죠 젊은 남초에서 보기엔 애매한게 아니라 일부 계층이 둔감하고 이슈에 관심이 없어서... 라고 볼 수도 있는겁니다. 그냥 그 정도입니다. 누가 맞다 따질 문제는 아니긴 하죠.
24/06/24 14:08
컨텐츠가 잘못 되었다는 생각은 안해보셨나요. 그럼 흑인에게 너는 밤에 숨바꼭질 하면 아무도 못 찾겠어! 라고 하는 것도 유머니까 여기에 화내는 사람이 이상한걸까요. 해도 되는 유머가 있고 하면 안될 유머가 있는 건 당연한데 세상 너무 엄근진해서 재미있는 게 없네라는 말이 왜 나오는지도 의아하구요. 같은 소재지만 푸른 거탑의 경우는 많은 사람들이 재미있게 본 것처럼 풀어내는 방식에 따라 재미를 주기도 하고 불쾌감을 주기도 하는데 싱글벙글은 여기에 실패한거죠.
24/06/24 14:20
컨텐츠가 실패한거 맞죠. 말씀대로 민감한 소재의 경우 더욱더 문제없게 풀어냈어야 하는데 정도에 차이는 있을지언정 누구나 다 갸웃거리는 영상을 만들었던 것도 맞습니다. 해도 되는 유머가 있고 안되는 유머가 있는 것도 맞고 이것에 대한 기준점은 다 다릅니다. 이것에 대해서 뭐가 맞느냐 그르냐를 토론하는 것도 분명 필요한 일이라 생각하는데 글쓴분께서는 여기에 동조하지 않는 의견들을 싸잡아서 어질어질하다는 이야기를 덧붙이셨으니 이 멘트가 잘못되었다는 생각은 안해보셨는지 궁금합니다. 이게 무조건 그렇게 낙인찍고 쳐맞기만 해야 하는 수위인가에 대해서 의아함을 표현한 것을 그렇게 단정적인 어조로 설명하실 정도로 확신을 가지고 있으시면 처음부터 좀 더 길게 의견을 남겨주셔서 저희가 반성하고 생각을 바꿀 수 있는 계기를 남겨주시는게 더 좋았겠죠. 아이n님의 첫 의견에 동의하지 않는 의견들이 전부 군인들을 조롱하고 낮춰 깔보는 그런 인식을 가지고 있는게 아닌데.
24/06/24 14:30
손금불산입님도 인정하신 것처럼 이건 실패한 컨텐츠 입니다. 그래서 사람들을 불쾌하게 만든거고 저 영상을 비판한거죠. 그런데 컨텐츠는 잘못 없어. 그건 니가 예민해서 그러는 건데 왜 엄한 사람들을 나락보내려고 해? 늬앙스의 몇몇 댓글이 있어서 제가 댓글 단 겁니다.
24/06/24 12:32
어이없는 댓글들 보니 앞으로도 군인사망 사건 관련해서 나아질게 하나도 없어보이긴 하네요.
뭐 다 그런분들이 높은자리에 떡 하니 앉아있으면서 인식이 그러하니...
24/06/24 12:37
난 근본적으로 왜 페미를 일베와 같은 취급을 안해주고 마냥 배려해주는가 그것부터 의문을 가지고 싶습니다 페미=일베 수준의 행태인데 일베는 밝혀질때 사회생활이 안되지만 페미는 그래도 당당하게 대로활보가 되죠 그리고 왜 페미들 시위할때 언론 취재도 막고 그토록 기를 쓰고 보호해줍니까 얘들이 무슨 세살배기 애인가요?
24/06/24 12:47
자주보는 채널이라 영상 올라오고 봤는데 논란이 있었군요. 비하는 아니었지만 놀리는건 맞았고, 재미는 없었는데 굳이 이렇게 광고 했어야했나 싶었습니다.
24/06/24 13:29
군인 비하와 군대 비하는 구별되는데, 군인 비하는 하면 안 되겠지만 군대는 최대한 많이 비하와 조롱을 당해야하는 조직이라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문제 영상은 군대 비하에 더 가까워보이긴 하는데 그 소재로 PTSD에 시달리는 군필자를 놀리는 포맷을 사용하다보니 군인 비하로도 여겨질만큼 불편한 지점들이 있는 것 같습니다. 사실 댓글에서 언급되는 외모 비하 개그도 그렇고 민감한 소재를 사용할 땐 수위조절에 특히 신경써야하는데 이 '정도의 문제'를 잘 다루지 못할 것 같으면 애초에 손도 안 대는 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문제 영상은 그 조절에 실패한 전형적인 사례인 것 같고요. 논란이 될 만했고 사과하는 게 맞지만 페미로 엮는 건 좀 의아하고, 사과도 했으니 다음엔 조심합시다 하고 넘어갈 정도가 아닐지..
24/06/24 13:30
요즘의 기조가 맘에 안듭니다만 기왕 적용되는 거라면 기준에 일관성은 있어야겠죠. 요즘의 기조대로라면 두들겨맞는게 정상같아 보이네요.
24/06/24 13:30
풀영상 봤는데 그냥 타이밍이 문제인거지 이게 군인 비하면 군대 관련 유머는 그냥 다 접는 게 맞는듯.
요즘 안좋은 사건도 있는데 이런 거 올리는게 맞나? 정도는 말할 수 있다 보는데 건수 잡았다고 너무 과한 의미 부여하는건 좀.
24/06/24 13:47
다시 보니 광고 기획도 별로네요
어쩌다가 재입대 + 마사지기 조합의 기획이 나온건지도 궁금하네요. 저게 떠올랐어도 유튜버 하는 사람이면 나락 감지하고 바꿨어야 되는거 아닌가 싶고.. 요즘 스케치코미디 광고도 영상에 자연스럽게 녹아내는것도 많은데 그 정도 역량은 안되는거 같기도 하고요.
24/06/24 13:50
반대입니다. 이 채널 자체가 그 광고쪽으로 굉장히 호평받던 쪽에 가까웠는데 이번에 반대로 헛발질을 너무 크게 했네요. 결국 그릇이 그정도인거다로 결론내려도 할 말은 없겠지만.
24/06/24 13:47
그냥 재입대 꿈이였으면 이정도까지는 아니였을건데(그래도 비난은 있었겠지만 이정도는 아니였을겁니다.)
거기에 광고내용 넣겠다고 들어간 장면이 도화선을 건드린거죠. 사실 지금 시국에 군인을 놀리는 컨텐츠를 짜는거부터가 감떨어졌다고 보이지만요..
24/06/24 13:57
이게 이렇게 욕먹을 건가 싶기도 한데
온갖것에 여혐딱지 붙이면서 음해하고 검열하려는 것들의 행태에 대한 반작용으로 본다면 소소한 수준 같기도 하죠.. 그런 인간들의 해악의 뿌리가 워낙 깊고도 넓어서 말이죠..
24/06/24 14:21
영상 삭제 전에 봤는데, 그 땐 별 다른 건 못 느꼈습니다.
그냥 별로 재미없는 군대 재입대하는 꿈 얘기구나 했는데, 댓글 보니 난리가 났더군요. 근데 요즘 시국을 생각해보니 시기가 안 좋았던 건 맞는 것 같습니다. 신중치 못했네요.
24/06/24 14:28
솔직히 군인 비하라고 하는건 너무 억지죠. 저게 군인비하면 군인관련 이야기는 앞으로 꺼내지도 말아야 하는 정도라...
근데 요즘 시기에 군대관련으로 코믹영상 찍는거가 문제죠. 그냥 저 욕해주세요 하는거와 다를게 없어보여요.
24/06/24 15:11
이런 게 민감해지는 포인트죠.
'비하'라는 표현의 정의에 따라 판단이 다른 것 같지만, '놀리기'라고 바꿔서 생각해보면... 적어도 '군인 놀리기'에는 들어간다고 보실 분들이 더 많아질 것 같습니다. '희화화'는 유구한 유머 방식이고, 어쩌면 옛날에는 이 정도 영상이 논란이 되지 않았을지도 모르지만,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점점더 치열한 고민이 필요해지는 것 같습니다. (저는 필요한 변화과정이라고 생각하는 편입니다.)
24/06/24 15:00
민감한 시국에 소재선택 잘못한거라고 보입니다.
그런데 그걸 가지고 페미니 뭐니 하면서 몰아가는 거는 또 그것대로 역겹네요...
24/06/24 15:05
쇼츠로 종종 뜨길래 뜨면 보는 채널인데, 가끔 재밌기는 하지만 개그 소재가 매우 제한적이기는 하더라구요.
보통 센 아내와 당하는 남편 정도고...
24/06/24 15:19
어느 커뮤를 가도, 하물며 디시를 가도 갤마다 여초냐 남초냐에 따라 일베 메갈에 좀더 공격적이냐 관대하냐 차이더만
여긴 또 자기들 맘에 안드는 소리하면 달달하네 어쩌네 그런소리밖에 안하는게.. 솔직히 여기도 전형적인 남초사이트라 특정성향의 게시물만 올리거나 그런 댓글만 다는사람들 많은데 선택적인 감성이니 선택적분노니 하는것도 뭔소리하나 싶습니다. 그리고 저 영상은 요즘 시대가 언젠데 아직도 저런 민감하고 재미뽑기도 어려운 노잼 소재로 찍는건지 이해가 안가는군요
24/06/24 18:51
솔직히 어느 시대 어느 내용이든 군대 관련은 웃기기 소재로는 안하는게 좋죠
사람마다 경험과 인식과 생생함의 편차가 커서 그 스펙트럼이 비슷한 사람들 끼리만 웃기지 나머지는 별로 웃기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
24/06/24 21:14
그건 개선점이라고 볼 수 있겠지만 군대의 피해자들에 대한 조롱은 (이번 사건도 여지없고) 여전히 존재하고 더욱 기세등등해지고 있죠.
처음에 양지로 나올 때 미러링을 통한 사회 풍자라고 해준 분들은 반성해야.
24/06/24 21:43
더욱 기세등등해지는지 어떤지는 못봐서 잘 모르겠지만, 저는 PGR 말고는 웹을 안하는데 일단 PGR에서는 당분간은 보이지 않을 것 같더라고요. 지금까지 군인 희화화 문제제기하면 오히려 불편러 취급받는 기억도 여러번 있었는데 말이죠. 이렇게 불행한 사고가 터져야 하나씩 사라지게 되는 것도 안타까운 일입니다.
그래도, 앞으로도 PGR에서 군인 희화화가 자제되는 분위기가 지속되기를 바라봅니다.
24/06/24 21:57
군인 희화화 문제제기를 하셨었군요.
군인 희화화를 넘어 피해자에 대한 조롱이 넘실대는 사이트의 행동을 미러링이라고 옹호하셨던 쿠마님은 닉네임이 비슷하지만 다른 분이였나 봅니다.
24/06/24 21:59
네? 이 댓글로 미루어보자면, 위 댓글은 그러면 저를 겨냥한 비아냥이셨던 건가요?
막상 말씀하신 건 이번 사건 맥락에 어울리지도 않는데다가, 제 스탠스에 대해서도 제대로 알지도 못하고 계셨던 것 같네요;
24/06/24 22:06
딱히 비아냥은 아닌데요. 반성해야할 것은 반성해야한다. 그건 쿠마님도 인정하는 부분 아닐까요?
그 행위가 반성해야할 행위냐 아니였냐에 대해서 저와 쿠마님의 의견이 갈리는 것 같고요. 그리고 스탠스 얘기야 본인보다 잘 아는 타인이 어딨겠어요. 쿠마님 또한 제 스탠스에 대해서 제대로 아시는지요? 맥락에 관해서도 첨언하자면... A가 B를 주장하는데 그 A가 이전에는 ~B를 주장했던 사람이라면 웃기지 않겠습니까? 딱 그 정도의 맥락입니다.
24/06/24 22:13
- 의견이 갈리는 것 같기는 한데, 일단 이번 사건과 지금 하시는 말씀 간에 아무런 관계가 없어보이네요. 그래서 첫 댓글에서는 지금 말씀하시고자 하는 그 의도를 전혀 캐치하지 못했고요. 그게 비아냥도 아니셨다면 그런가보다 하기는 하겠습니다만, 뭔가 포커스가 상당히 빗나간 말씀을 하신 것 같습니다.
- 말씀하신 것처럼, 제 스탠스야 제가 제일 잘 알겠죠. 반대로 저야 당연히 주인없는사냥개님 평소 스탠스가 어떤지 잘 모르고, 특별히 관심도 없습니다. (저에 대해 따로 하시고 싶은 말씀이 있으셨나보다 싶긴 한데, 그것도 지금 처음 느꼈네요.;) 제 얘기를 하시는 거라고 하니까 그 댓글에 대해 답변하는 것 뿐이고요. - 사람은 당연히 세월이 흐름에 따라 가치관도, 의견도 바뀌기 마련입니다. (5년, 10년 전과 가치관/의견이 전부 동일한 사람이 있다면 그게 더 신기하지 않을까요?) 그게 뭐 웃길 게 있겠습니까마는, 저는 심지어 ~B를 주장하지도 않았는데요?
24/06/24 22:35
1. 관계 여부를 따지는 것 조차도 사실 이 댓글 타래와 아무런 관계가 없고, 포커스가 빗나간 말을 했다고 생각하시면 그렇게 생각하셔도 됩니다.
2. 그냥 본인 스탠스는 본인이 가장 안 다는걸 수긍하기 위해서 그냥 저도 제 스탠스는 제가 제일 잘 안다의 의미로 말한겁니다. 3. 뭐 생각이 바뀌었다라고 할 순 있죠. 그래서 본격적으로 궁금한건데, 저는 쿠마님의 스탠스가 그 당시에는 사회적 약자인 여성이 사회적 강자인 남성의 말투를 따라하며 희화화하며 남성을 불편하게 만드는 것에 대한 일종의 사회적 맥락을 고려해야한다. 단순히 행동 그 자체로만 판단하는 것은 곤란하다. 에 가깝다. (뭐 제 나름 쿠마님이 그래도 그나마 인정할 수 있는 수준으로 맞춘 것이긴 합니다만.) 고 생각하고 지금도 이 스탠스는 변함없을거라고 생각하거든요. 기억을 하실지 모르겠지만, 의정부고 관짝소년단 졸업사진 건이였나 BLM 건에 대해서도 일련의 폭력 행위에 대해 사회적 약자가 목소리를 낼 수단이 저거 밖에 없을 수도 있다는 것을 고려해야한다... 라는 취지의 말씀을 했던 것도 기억나고요. 제가 궁금한 건 다음 두 가지 입니다. 1. 지금은 생각이 바뀌었는지? 그런 일련의 행위들이 결국 쿠마님이 원하는 방향으로의 사회 발전을 가져왔는지? 2. 생각이 안 바뀌었다면, 왜 해병문학엔 동일한 잣대가 적용되지 않는지. 해병문학 또한 군대, 그 중에서도 해병대의 악폐습을 똥을 먹는다는 극단적인 행위로 희화화 함으로써 해병 내부 부조리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고 이걸 통해 부조리를 근절하기 위한 목적이라는 '맥락' 또한 가져다붙일 수 있는게 아닌지? (노골적인 동성애 혐오 코드는 해당 안되지만 이건 위의 메갈리아의 행위에서도 마찬가지.)
24/06/24 23:07
주인없는사냥개 님// 여러가지 말씀을 하셨는데요, 제가 느끼기엔 제가 원댓글에서 한 말들과는 전제부터 빗나가 있는 것 같지만, 아마도 주인없는사냥개님께서 어떤 스토리라인에서 댓글을 써오셨는지는 대충 알 것도 같습니다. 일일이 답변드리기보다는 새로 서술하도록 하겠습니다.
- 저는 사회적 약자인 a가 사회적 강자인 b에 대해 c라는 행동을 하는 것과, b가 a에 대해 c라는 행동을 하는 것은 다르게 평가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편입니다. - 그런데, 그 판단이랑 별개로 'c' 자체가 내용 자체로서 부적절하다고 판단될 경우, 그게 a가 b를 향해서 하는 것이든 b가 a를 향해서 하는 것이든 관계 없이 (1) 저 스스로는 하지 않는 것을 지향하고 있습니다. (저는 그래서 평소 가벼운 욕설조차 거의 사용하지 않습니다. 사석에서든, 공석에서든, 심지어 혼자 있을때도요.) (2) 그리고. PGR에도 어울리지 않는다고 생각해서 문제제기를 하는 편입니다. - PGR21은 꽤 오래전부터 직업비하를 금지하는 원칙을 가지고 있습니다. 저는 이 원칙에 동의하는 입장에서 굉장히 많은 종류의 직업군에 대한 비하에 문제제기를 해왔습니다. (지금 생각나는 것만 해도 두 자리수는 되네요) 당연히 군인비하에 대해서도 문제제기를 했었고요. 더군다나 해병문학의 경우 그 수위나 조롱의 정도가 심한 편이니까 당연히 PGR에서 용인될 만한 게시물들이 아니라고 생각하고, 가끔 보일 때마다 큰 문제라고 생각했습니다. 제 원댓글은 그 얘기를 한 겁니다. 더욱이, 해병문학이 해병 내부 부조리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고 해병 내 부조리를 근절하기 위한 목적으로 유통되는 것은 좀처럼 보지 못했고, 보통은 '주로 해병 아닌 독자들 사이에서 해병 전체에 대한 조롱으로 소비하는' 방식의 게시물을 더 많이 봤던 것 같습니다. (저는 PGR에 유통되는 게시물만 접하니까 다른 데서는 어떤지 모르겠지만, 일단 제 기억에는 그랬습니다) 제 원댓글은 이런 얘기를 한 겁니다. - '비하'에서 '희화화'로 넓혀보자면... 예전에 다른 댓글에서도 썼지만 '희화화' 컨텐츠는 태생적으로 부적절한 성격을 띄기 쉽다고 생각하고, 보통은 '스스로 하는 희화화' 또는 그에 준하는 경우가 아니라면 위험하다고 생각하는 편입니다. 위에서도 얘기했지만 저는 탈모 희화화 밈이 지금보다 더 자제되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편인데, 탈모인들이 자학적으로 즐기는 경우라면 모르겠지만 남들이 탈모인들을 놀리는 경우라면 보통 문제가 크다고 생각합니다. 비슷한 맥락에서 군인 희화화 컨텐츠도 부적절한 경우가 더 많다고 느끼는 편입니다. - 관짝소년단 졸업사진 건에서 제가 무슨 말을 했던 것을 말씀하시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저는 관짝소년단 졸업사진이 흑인 희화화 성격을 띄고 있어서 그게 PGR에 올라오는 것에 대해 '문제'라고 얘기한 적은 있어도, '별 문제 없다'고 이야기한 적은 없을 겁니다. BLM은 PGR에 희화화 게시물 올라오는 것과 관련해서 별 상관 없는 사례이고요. 답변이 되었을지는 모르겠지만, 더 쓰자면 한도 없이 길어질 주제니까 일단 여기까지 하고 끊겠습니다.
24/06/24 23:42
jjohny=쿠마 님// 근데 쿠마님. 쿠마님에 대한 제 판단이 이런식으로 흐르게 된 최초의 계기인 메갈리아의 행위에 대한 옹호가 해병문학과 어떻게 다르죠...?
그건 목적을 주장했나요? 그리고 그 목적으로 유통되었다고 주장했다고 한들 그게 사실인지를 어떻게 알 수 있죠? 그리고 근본적으로 타인에 대한 희화화가 위험하다 문제있을 수 있다 자제되어야 한다는 걸 아시면서 어떻게 메갈리아의 건에 대해서는 그게 아니게 되죠...? 여성이라서...? 우리는 어떤 식으로든 사회적 집단에 속하고 항상 강자/약자인 집단에 속하기는 어렵습니다. 어떤 식으로 생각하면 사회적 약자인 사람이, 어떤 식으로 생각하면 사회적 강자죠. 그리고 집단의 성질을 따른다 한들, 개별 사건에선 강자와 약자가 뒤바뀌는건 얼마든지 가능한 일입니다. 호텔 신라에 연로하신 택시 기사분이 실수로 호텔에 손해를 끼친 행위에 대해서, 이 경우의 사례에선 강자는 이부진 사장이고 약자는 택시 기사분입니다. 이 상황에서도 단순하게 남성 여성 집단이라는 식으로 구별하는건 옳지 못한 행위입니다. 그리고 이런 개별 사건을 넘어 근본적으로, 개인을 개인이 아니라 어떤 집단에 속한 1인이니 당연히 그 집단의 특성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고 약자 강자 나누는 것이나 집단의 특징을 그대로 갖다붙이는건 애시당초 틀린 행위입니다. 직업비하는 이것과 맥락이 반대죠. 개인의 사례를 집단의 사례로 확장시켜서 집단에 대한 비하를 일삼거나 하는 거니까요. 둘 다 똑같이 잘못된 겁니다. 개인은 개인, 집단은 집단으로 봐야죠. 그리고 이에 덧붙여, 기본적으로 피해의 판단은 당사자가 합니다. 이건 스스로 하는 희화화에 대해선 상대적으로 관용적인 태도를 쿠마님께서도 견지하시는 걸 알고 있기에, 딱히 설명은 안하겠습니다. 제게 있어서 근본적으로 쿠마님과 충돌하는 점은, 이런 집단화를 통한 강자 약자의 구분은 그냥 단순히 편할 뿐이고 본질과는 거리가 멀다는 겁니다. 그리고 쿠마님이 옹호하시거나 호의적인 태도를 가지고 있던 많은 일련의 행위들 (메갈리아, BLM 운동에서 부수적으로 발생됐던 소요사태로 인한 피해, 전장연 시위 등)이 근본적으론 그냥 약자가 또 다른 시시한 약자에게 하는 행위일 뿐이고, 이러한 것들은 문제의 해결이 근본적 도움이 전혀 되지 않으며, 피해의 당사자가 아닌 사람이 옹호하는 것이 꽤나 불쾌하다고 느끼기에 말씀드리는 겁니다. 관짝 소년단 건에 대해선 제가 쿠마님이 별 문제 없다고 얘기했다고 주장한게 아닙니다. 제가 말씀드린건 쿠마님도 말씀하셨다시피 [사회적 약자가 하는 행위는 이해되어야한다]라는 태도를 견지하고 있고 여전히 그 태도를 견지하고 있음을 저에게 알려주는 대화 예시 중 하나였기에 들었을 뿐이고요. 스탠스를 오해한다고 말씀하셔서 제가 오해하고 있나... 여겼는데 아직까진 잘 모르겠군요.
24/06/24 23:58
주인없는사냥개 님// 여전히 잘 이해를 못하신 것 같은데요. 제 스탠스를 메갈리아에 대한 옹호나 호감의 맥락으로만 해석하실 거면 어차피 제 얘기를 들으셔도 별 소용은 없을 것 같네요.
저는 그 이전에 일베 논란때도 일베 현상이 사회적으로 시사하는 바가 있음을 주장하는 편이었고, 심지어 '일베충' 표현 금지 논의에서 가장 적극적으로 금지를 주장하는 사람 중 하나였습니다. 그래서 일베 옹호자 소리도 꽤 듣기도 했습니다만, 저는 그럼 일베 옹호자이면서 메갈 옹호자일까요? 한편 저는 일베발 문제성 게시물들이 PGR에 게시되는 것도 반대했었습니다. (한때 잠깐 올라오다 말았지만요.) 아마 메갈발 문제성 게시물들이 PGR에 게시되었어도 당연히 반대했을 거고요 (이것도 마찬가지로, 메갈발 문제성 게시물들이 게시되는 일 자체가 거의 없었지만요) 메갈게시물은 괜찮고 해병문학은 안되고 이런 얘기를 하는 게 아닙니다. 제가 가장 직접적으로 관심을 가진 건 PGR에서의 활동이고, 이것도 안되고 저것도 안된다고 생각해요. 여기에 대고 다른 접근을 하시면 제 입장에선 그냥 딴 소리로 들릴 뿐입니다. [호텔 신라에 연로하신 택시 기사분이 실수로 호텔에 손해를 끼친 행위에 대해서]에서 말씀하신 것과 같이, 당연히 약자와 강자는 고정되어 있지 않습니다. 그래서 제가 주인없는사냥개님께서 위쪽 댓글에서 말씀하신 표현을 그대로 가져다 쓰지 않고, [사회적 약자를 a로, 사회적 강자를 b로] 표현한 겁니다. 약자도, 강자도 상황에 따라 바뀌기 마련이니, 각 상황에서 약자성과 강자성이 어떻게 작용하는지를 보고 판단해야죠. -------------------------- 암튼, 제 의견과 주인없는사냥개님 의견이 충돌하는 것도 알겠고, 제 의견을 보면서 불쾌하신 적이 있다는 것도 알겠는데요, 반대로 저도 지금 주인없는사냥개님의 댓글을 보면서 좀 불쾌한 부분이 있지만, 이건 서로 다른 의견을 가진 사람들이 커뮤니티 활동을 하면서 필연적으로 생기는 현상일 뿐입니다. 이렇게 생뚱맞은 상황에서 시비를 거시는 건 좀 황당하네요.
24/06/25 00:27
jjohny=쿠마 님//
된다 안된다 얘기가 아니라고 하시니 그럼 또 했던 얘기 하자면 왜 맥락 고려와 나온 환경에 대한 고려를 메갈에 대해선 하면서, 해병 문학에 대해선 안 하는건가요? 심지어 일베에 대해선 하셨었다면서요? 그리고 이런 시비 걸기?에 대한 원인을 궁금해하시니 대략적으로 저도 제가 왜 이러는지 생각해보자면 제 일련의 사고흐름은 쿠마님 과연 당신이 메갈의 행위를 옹호해놓고도 (본인이 아니라고 하시지만 저는 그렇게 생각했고 제 사고흐름을 서술하는 것이니 이렇게 하겠습니다.) 이런 건에 대해서 의견 개진을 하다니 뻔뻔하다...에 가까운 것 같네요. 왜냐하면 저는 메갈의 행위에 대해 소위 일종의 "의미부여와 맥락 고려를 통한 반대 행위의 반대"를 한 측이, 최근의 군대 사건에서의 2차 가해에 대한 일종의 허들을 낮춰줬다고 생각하거든요. 마찬가지로 일베의 행위에 대해 일련의 의미부여와 맥락 고려를 통한 "반대 행위의 반대"가 인터넷 문화 상에서의 거침 없는 지역 혐오, 인종 혐오, 성별 갈등 등의 불씨가 되었다고 보고요. 그리고 일베충 표현 금지와 메갈의 행위에 대한 옹호는 다른 얘기인 것 같습니다만. 예를 들어 페미는 정신병이라는 표현이 금지되어야 한다거나 뭐 이런 얘기면 동일하다고 볼 수 있겠지만요. 저는 근본적으로 자유를 추구하기에 (단순히 사이트 이용자라고 딱지 붙이는 행위, 그리고 충 같은 일종의 멸칭으로 작용되는 접미사가 붙는 행위, 정신병에 대한 편견 및 혐오 등이 잘못된 것을 알고 있음에도) 그 잘못된 행위가 법적으로 문제가 되지 않는다면 사이트 내에서 딱히 금지까지할 이유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둘 다 허용이 베스트, 차선이라면 둘 다 금지. 최악은 어떤 식으로든 편향되는 것이겠죠. 앞으로도 관련 주제에서 (혹은 아니더라도) 지겹도록 싸울 것 같은데, 잘 부탁드립니다. 적어도 이 사이트 환경에선 쿠마님이 강자니까요.
24/06/25 00:34
주인없는사냥개 님// 글쎄요... 저는 별로 싸움을 하고 싶지는 않은데요. 제가 PGR에서 꽤 많은 토론을 하지만, 싸움이 되면 그만하고 싶어하는 편입니다. 싸우지 않고도 할 수 있는 얘기가 얼마든지 많은데요. 이 댓글에서도 제가 명시적으로 해놓은 얘기는 안 들으시고 오히려 하지 않은 얘기를 한 것처럼 들으시는 것 같아서, 대화의 실익이 느껴지지 않습니다.
게다가 저와의 대화를 그냥 싸움도 아니고 '운영진과의 싸움'이라고 생각하시면서 진행하실 거라면, 더더욱 저는 그냥 주인없는사냥개님 말씀을 스쳐 지나가는 게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냥 각자 갈 길 가는 게 낫지 않을까 싶네요.
24/06/25 00:37
jjohny=쿠마 님//
저는 논쟁을 일종의 싸움이라고 생각하는데 그걸 싫어하시는 것 같으니 그럼 토론이라고 바꾸죠 그럼. 딱히 운영진과의 싸움을 설정하진 않았습니다. 하지만 이 사이트에서 쿠마님이 가지고 있는 수 많은 특질 중 하나는 쿠마님이 운영진이라는 점이고 이건 토론, 논쟁이라고 부를 수 있는 행위에서 제가 상대적으로 약자 포지션이 되는 것을 의미합니다. 단순히 그러한 사실일 뿐이죠.
24/06/25 00:45
주인없는사냥개 님// 그러니까 저는 토론에서 제 신분이 그렇게 작용하는 걸 선호하지 않는다는 겁니다.
물론 그 사실이 존재하는 만큼 그 사실을 염두에 두고 토론하시는 분들이 계신다 해도 어쩔 수 없는 일이라고 생각하고, 저도 그래서 제 운영진이라는 신분이 토론에서 어떠한 압력으로 작용할 여지를 줄이도록 굉장히 신경쓰고 있습니다. 관리자가 아닐 때부터 이 커뮤니티에서의 토론을 즐겨온 편이지만, 레벨 6 운영위원이 되면서 일정 정도의 토론을 포기했고, 레벨 1 운영진이 되면서는 더 포기했습니다. 지금은 제가 원래 하던 것에서 꽤 제한된 정도의 토론만 하고 있어요. 그런데 제 신분을 아예 전면에 제시하시는 회원분과는 제가 자유롭게 토론하지 못할 것 같네요. 토론 주제가 아니라 그것만 신경쓰일 것 같아요. (주인없는사냥개님께서 그런 인식을 전제로 두고 대화하시는 것 자체가 문제 있다는 건 아니고요, 제가 소심해서 그렇습니다)
24/06/25 00:58
jjohny=쿠마 님//
완전히 평등적인 상황을 가정할 수 있다면 좋겠지만 이미 알아버린 이상은 어쩔 수 없죠... 저조차도 (아마 건게 찾아보시면 알겠지만서도, 뭐 제가 생각하는 쿠마님은 굳이 찾아보기보단 딱히 그건 중요하지 않으니 그런가보다 하실 것 같지만서도, 저는 벌점을 받을 때 딱히 이의신청을 걸진 않습니다. 받으면 받을 만한 짓을 해서 받는가보다 함) 계속 뭔가 이런 식의 암묵적 불만을 가지고 있었을텐데도, 지금 이런 식의 참을 수 없었던 일종의 트리거(?)를 건드리지 않았다면 쿠마님의 신분이 이런 논쟁 혹은 토론 혹은 시비걸기를 막았을테니까요. 근데 사회도 다 그렇죠. 예를 들면 저희 회사에서는 직급 차이가 나면 사내 연애를 금지합니다. 어떤 형태로든. 뭐 그럴 생각은 원래 없었지만 더더욱 운영쪽에는 관심 끄는게 나아보이네요 흐흐
24/06/25 00:59
jjohny=쿠마 님// 여튼 늦은 밤 중에 시간낭비하게 해드려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부디 신경끄시고 편안하게 잠드시길 이건 진짜 순도 100%의 진심입니다.
24/06/25 01:06
주인없는사냥개 님// 네 감사합니다. 저도 주인없는사냥개님의 평안한 밤을 진심으로 기원하겠습니다.
(제가 회원분들과의 대화를 다 기억하지 못하니까 언젠가는 이 대화도 잊게 될 수도 있을텐데, 그 때가 되면 특별히 의식하지 않고 주인없는사냥개님과 토론을 하고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아무튼, 어떤 형태로든 저도 주인없는사냥개님도 즐거운 PGR생활 되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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