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모두가 건전하게 즐길 수 있는 유머글을 올려주세요.
- 유게에서는 정치/종교 관련 등 논란성 글 및 개인 비방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24/06/13 15:48
귤이 회수를 건너면 탱자가 된다더니, 원조(?)인 일본과는 반대로군요. 일본에도 기존 단골 손님의 소개가 있어야만 들어갈 수 있는 ( 一見さんお断り) 가게들이 있지만, 그런 곳은 데려간 사람이 내는게 원칙인데.
24/06/13 16:03
그래도 예약이 실패할정도로 풀로 돌아가기도 하고 맛에 어떤 방향성을 추구할 경우에 그것에 맞는 손님만 유치하는게 유리하기도하죠(그런 맛을 낸것에 대해 부정적 피드백을 받아 이걸 반영해야 하나 말아야하나 고민할 필요가 없으니)
24/06/13 16:10
제 기억으론 회원제 하기 전에도 식사했던 손님들 대상으로만 재예약 받았었던 것 같은데 그 와중에도 하지말라는데 예약 양도하거나 왜 신규 예약 안 받느냐고 문제 생기기도 하고 그래서.. 중간중간에 소소하게 사건들도 있었고요. 지금의 회원제는 일종의 화이트리스트 시스템이라고 봐야죠.
24/06/13 16:52
엄밀히 말하면 회원비를 받지 않으니 회원제는 아닙니다...
기존 고객들이 먹고 나가면서 다음 예약을 미리 잡아둬서 항상 풀 예약이라 신규예약을 오픈 안하는것일뿐...
24/06/13 16:10
양극화가 정말 크게 벌어졌다고 느끼는 것이...
나름 벌만큼 벌고 집도 서울은 아니지만 그래도 괜찮을 곳에 가족이 살고도 남을 만큼 있어 월세 받고 있는정도 인데.. 요즘 저런 레스토랑이니 무슨 파인다이닝 이니 하는곳은 한번도 못가봤습니다. 아니... 주위에 가는 사람도 못봤네요. 냉정하게 생각하면 저도 저정도 돈을 내고 먹을수 있는 능력도 안된다고 생각하는데.... 저도 이런 글을 보며 빈부의 차를 느끼는데... 진짜 얼마나 벌어진것 일까요? 아니면 소득의 양극화가 아니라 소비의 양극화 일까요?
24/06/13 16:21
그건 양극화가 아니라 lovehis님이 파인다이닝에 돈 쓸 의향이 없으신거고 주변인들도 성향이 비슷한 거죠.
남들이 돈이 썩어나서 한 끼에 30만원을 쓰는 게 아닙니다. 한 끼에 30만원의 가치가 있다고 생각하니까 쓰는 거죠.
24/06/13 16:57
윗분 말처럼 그냥 취미와 소비 성향이 그쪽으로 안 뻗으신 겁니다.
님보다 가계수입이 적은 사람도 오마카세 다니고 크룩 마시고 비싼 그린피 내고 주말 골프 치고 매년 해외여행 다녀요..
24/06/13 16:59
벌어지긴 벌어졌는데 lovehis 님은 딱히 아래쪽은 아닌듯하네요.
암튼 우리나라에 억대 연봉자들이 몇십만명 있다니 그정도 레벨에서는 한번씩 갈만하지 않을까요. 저같은 서민은 애슐리만 가도 아주 좋지요 흐흐
24/06/13 16:11
솔찍히 다른 음식은 몰라도 스시는 고점이 명확해서... 솔찍히 일본에 1만엔 이상하는곳 가면 저로서는 차이를 거의 모르겠더라구요.
24/06/13 16:21
덴뿌라 집도 그렇고 초밥집도 그렇고
제 기준에서 괜찮다는 가성비 넘치는 덴뿌라집 (오마카세긴 헌데 3만원정도)이라 엔트리 오마카세 초밥집 (이것도 3만원정도)하고 10만원 넘는 집들하고 제입이 더럽게 저렴해서 그런지 생선이 좀 비싼거쓰고 가짓수가 몇개 더 나오는 거 제외하고는 그렇게까지 주고서 먹어야하나라는 생각을 잘 모르겠습니다. 개인적으로 2-3만원짜리 음식점에서 맥주나 정종 한잔 마시면서 가는게 제일 낫더군요. (지극히 개인적인생각입니다.)
24/06/13 16:28
저는 코스트코에서 광어 포장해서 빤쓰만 입고 와이프랑 화이트와인 한잔 때리는게 만족감이 더 컸습니다.
와이프랑 한창 많이 다녔었는데 점점 안가게 되더라구요.
24/06/13 16:39
하이엔드급 오마카세 다녀보고자 시도했는데 두곳가보고 포기했습니다. 한국인은 기름진 생선을 너무 좋아한다. 해서 급을 좀 낮춰서 디너기준 8-10만원대로 갔더니 그제서야 담백하게 잘 숙성시킨 회와 초밥이나왔어요..
24/06/13 16:58
철저하게 성향차이라.. 같은 직장에 비슷하게 벌고 자산규모도 비슷해도 자주 다니는 사람이 있고 관심조차 없는 사람이 있어서..
그건 그렇고 꼴값은 정말; 여유가 없는 상태에서 자기 수준 넘는 소비를 하는 사람들이라 저런 생각을 하는건지 내가 남들한테 베풀 때 심적 여유가 생기는거지 얻어먹으면 부채의식에 자격지심 안생기나?
24/06/13 17:55
왜가냐고 돈낭비라느니 그런 말 안나오는 거만 해도 사회가 많이 변했네요 아주 예전에 스타벅스 된장녀 얘기랑 가격대는 크게 차이나도 결국 결은 같다고 봐서요
저도 스시야 몇 번 가봤는데 콜키지니 뭐니 저랑은 안맞아서 동네초밥집 매주 다닙니다
24/06/13 18:49
저기서 말하는 그돈은 자리잡아주는 사람(지인아님) 식비까지 포함이죠.식비 x2 거기에 그사람이 원하는 비싼술까지 사주고(여기까지 근 백) 먹을 정도인가요? 스기타정가가 대략 50입니다
24/06/13 19:04
국내 파인다이닝은 대부분 실망했는데 일본가서 일본파인다이닝, 이태리가서 이태리파인다이닝가면 돈값한다 싶더군요. 국내도 한식은 임펙트가 있으려나요.
24/06/13 19:13
일단 파인다이닝이라는 식사방식이 저랑은 좀 안맞더라구요 마찬가지로 뷔페도 별로입니다.
맛있는걸 좋아하는거랑 내 돈과 시간을 충분히 투자할정도로 열정적인것과는 별개더라구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