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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6/04 13:06
정사에서는 장평대전에서 장정 40만명 학살당하고, 지금 왕전에게 업성 빼앗기고 환기에게 한번 더 털립니다. 근데 수도 한단까지 허허벌판만 남은 상황에서 이목이 등판해서 한단 공략전에서 환기를 격파하고 양단화, 왕전 등 줄줄히 막아내니까 도저히 안되겠어서 곽개를 이용해서 이간계로 이목을 죽입니다.
24/06/04 14:27
장평대전땐 이목이 없었을 것 같고, 업성 빼앗길 때는 이목이 있었나요?
업성은 빼앗기고 허허벌판에서 줄줄이 막아낸거라면 그것또한 신기하네요.
24/06/04 17:58
꺼라위키를 보니 장평대전 이전부터 조나라 북쪽을 지키고 있다고 나오네요. 제 생각에 국왕과 귀족들이 이목을 싫어해서 대 흉노 전선인 북방군에 계속 박아 놨다가 업을 함락 당해 수도 한단이 위기에 빠졌는데 이를 막을 장군이 없자(염파는 자기들이 쫓아냄, 악승은 염파에게 공격 당해 도망, 호첩은 환의에게 패배하여 사망) 어쩔 수 없이 불러온 게 아닌가 싶습니다.
24/06/04 13:35
조나라는 장평대전 이후 전쟁에 동원할 병력이 부족해져
국력이 사실상 회생불가능한 상태라 멸망이 확정되어 있었는데, 그걸 틀어막은 게 이목이었고, 이목이 간신배의 혓바닥과 생각없는 왕에게 숙청당하자 얼마 지나지 않아 조나라는 멸망당했지요. 그야말로 거북선으로 조선을 지킨 이순신급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 생각되네요. 이목의 대표적인 수비전술은 오랜 세월 병법으로 남겨져서 조선의 핵심 수비전술의 근간이 되었습니다.
24/06/04 13:04
그냥 진이 침략하는 시기부터는 다들 아는데로 착실하게 성장해서 강대해진 진을 상대로 조나라의 눈물겨운 발악쇼로 진행했다면 더 그림이 잘나왔을꺼같은데 불리한 상황인데도 무한생산 뿜뿜하니까 21세기 한국이 본받아야할 명군 도양왕의 생산력을 말아먹는 무능의 화신 이목이 되버렸죠..
24/06/04 13:14
저 전략은 이번 침공을 막는다 가 목표가 아니고 진군의 대장군들과 신예들을 몰살시켜서 추후 진나라의 전쟁수행능력을 박살 낸다가 목표였어요 합당한 전술이라고 생각하는데
24/06/04 15:36
사실 만화에서는 어거지를 써서 그런데, 만약에 진군이 열미에서 주저앉아서 열미 강화한 다음에 진군하면 조나라는 그냥 노답입니다. 그거 막으려고 '진나라는 15년이 한계다' 설정을 걸어놨지만 누가봐도 에바죠.
24/06/04 15:45
전형적인 내가 예상하는대로 움직이는 적을 상정한 작전이니까요
거점 먹고 눌러앉아서 방어를 튼튼히 한다면? 빠르게 분탕질만 치고 물러나면? 이런 경우에 대책이 없는 작전이죠 상대가 조금만 다르게 움직여도 삐끗하는 전술을 합당하다고 보기는 좀 어렵지 않을까요
24/06/04 17:21
2-3년에 한번씩 멸망시키겠다고 수십만씩 쳐들어오는데 전쟁 수행능력을 박살내는게 최우선이었으니까요
업 공략 직전에도 뺏긴 땅이 얼만데요 열미 먹히고 주저 앉는다고 다음에 안쳐들어오나요? 열미를 탄탄한 보급 기지로 삼아서 무주공산 업 평원으로 100% 또 쳐들어올껀데 그땐 또 어떻게 할껀데요? 가능성 높은 도박을 하는게 당연한거고 거의 성공했지만 제나라의 근시안적인 자멸행위까지 계산하지 못했을 뿐인겁니다. 대장군만 셋에 수십만을 동원했어요 게임이 아닙니다 군대를 일으키는데 얼마나 국력이 소모되는데요 고작 열미 먹고 또 주저 앉아서 몇년 허비한다?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24/06/04 19:30
만화적 허구와 이런저런 오류가 있겠지만, 제 기억에도 저 시점은 진이 수년 안에 속전으로 전국을 평정한다는 계획이었던 것 같아요. 저도 합당했다고 봅니다.
24/06/04 21:39
제가 이해한것은
이목의 전략 - 열미를 내주었다가 적이 업을 공략하는 사이 다시 회복하여 보급을 끊겠다 이건줄 알았는데 아닌가요..? 저는 열미를 먹은다음에 업으로 바로 가는게 아니라 열미까지만 먹고 방어를 다지는 경우엔 대책없이 요충지만 내준꼴이란걸 지적한건데요
24/06/04 13:40
소년만화이니 클리세대로
힘들고 절망적인 열세 상황에서 극!복! 을 보여주긴 해야겠고 .. 그러다보니 조나라만 무한맵에서 병력 찍어내는 불상사가
24/06/04 14:54
저걸 이목의 전략이라고 한다면,
반대로 이목 본인이 6국의 정예 별동대를 이끌고 진 영토 깊숙이 왕도권까지 밀고 들어갔다가, 병력 죄다 말아먹고 몇몇 지휘관들만 겨우 목숨 건져서 도망쳤던 합종군 편 스토리는 이목이 진왕 영정의 큰 그림 전략에 당한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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