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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5/28 06:20
흰수염 = 토리야마 아키라
에이스 걍 무시하고 갔으면 (스포) 안당했을텐데 왜 그럼? = 드래곤볼 저렇게 모독하면 참을수 있겠냐? 뭐 요런거 같슴다
24/05/28 08:26
(수정됨) ** [원피스 해당 부분, 정상 결전 스포일러 있습니다]
현재 가장 인기 많은 만화가 원피스고, 저건 원피스에 나오는 장면을 패러디한 거에요. 현재는 100권 넘게 나온 덕도 있지만 누적 판매량은 압도적 1위고요. 원피스 팬도 많아서 원피스 팬 중에선 원피스>드래곤볼 주장하는 사람도 있는걸로 알아요. 원피스에서 나오는 해당 장면은, 젊은 캐릭터가 사로잡혀서 그걸 미끼로 해군이 다른 해적들 불러 소탕하려는 작전인데요. 거기서 저 젊은 캐릭터를 구하기 위해 많은 희생을 했는데, 저 해군이 대장을 모욕하는걸 듣고 결국 저 젊은 캐릭터가 싸우려고 하다 결국 죽게 되는 장면입니다. 그거 때문에 사람들이 까고 비웃은 장면이기도 하거든요. 근데 저런 식으로 엄청 긁힐만한 모욕을 하면, 우리가 느끼는 감정처럼, 그냥 넘기기 어려울 만 하다고 나온 패러디로 생각됩니다. 그 대장은 부하들이 아버지라 부르며 따를 정도로 우애가 깊고, 세계 최강이라 평가되었으나 지금은 늙어서 죽을 날이 얼마 안남았다 이야기되는 상태라서.. 더불어서 결국 그 작전으로, 해군도 많이 죽지만 그 대장과 저 캐릭터 다 죽습니다.
24/05/28 13:52
(수정됨) 소년물 특유의 깊지 않은건 있긴 하지만 뭐.. 블리치 나루토 이런거 다 진지하잖아요? 드래곤볼도 그렇고요.
남초 커뮤니니티 성향이 그런게, 캐릭터 평가에서 능력 평가가 꼭 같이 따라오는데요. 저 캐릭터가 꽤 포스있게 등장했고 젊은 해적중에 최상급으로 평가(최강 해적단의 고위직 등) 받던 캐릭터였거든요. 전설적인 해적왕의 아들이기도 하고. 근데 쟤 구하러 함정인거 알면서도 그 많은 사람들이 왔는데, 한순간의 혈기를 못참아서 결국 본인이 죽어 무의미하게 만들었다는 점에서 좀 까였죠. 센 척 하더니 별거 아니네 싶은것도 있고, 너무 쉽게 죽어서 설정논란도 있었고 독자가 쉽게 받아들이긴 어려운 상황이었죠. 최근에 범부드립이 나온 주술회전과 비슷한거 같습니다. 다만 제가 주술회전 안봤고, 원피스도 한 저기까지 보고 하차한거라 디테일에선 약간 오류가 있을 수 있어요
24/05/28 15:50
글쿤요. 제가 나이들어서 그런가 봅니다... 허무하게 당하는 최강캐야말로 극적 사실성을 높인다고 생각하는데. 물론 너무 우연에 우연을 남발하면 안됩니다만.
24/05/28 19:51
원피스의 경우는 조금 추가하자면, 기존 원피스는 능력자 배틀물(단순 파워 외에도 상성이 크게 작용하는, 유유백서나 헌터헌터 초기와 비슷) 분위기가 있었고, 그 전까지 죽는 일도 거의 없었는데 저기서는 화염캐릭터가 용암캐릭터한테 한방에 죽고, 능력간 상하관계가 있어서 그렇게 되었다고 해서 이게 뭔 설정인가 싶은것도 있었지요.
주술회전 같은 거는, 장르에 따라 다르다고 생각해요. 현대물이거나 왕좌의 게임 같은 로우 파워 세계관이면 적절할 수 있다고 보고.. 핍진성의 문제라고 해야겠죠. 다만 핍진성이라는게 판타지물에서는 완전 새롭지가 않고 기존 클리셰와 연관이 되다보니 경우에 따라선 독자가 느끼는 핍진성이 오히려 창의성을 줄이는 결과를 나을 수 있겠죠
24/05/28 08:30
어 전 만화판만 보긴 했는데 분위기가 '에잉 쯧쯧 줏대도 없는 패배자새끼. 얘들아 가자!' 약간 이런 분위기였던 걸로 기억합니다 흐흐
24/05/28 08:58
(수정됨) 드볼은 명백한 시대의 지배자라 흰수염이 아니라 로저 포지션이죠.
저 말에 에이스가 빡친건 실제로 원피스 세계관에시 흰수염이 2인자로 평가 받아서니까요. 반박할 수 없는 팩트로 치니 아픈 것... 크크
24/05/28 09:06
사실 평가만 그런거라는게 더 팬한테 긁히는 포인트일 수 있겠지요.
흰수염도 의지만 있었다면 원피스를 먹는게 불가능했던거는 아니었지만 본인의 관심사가 보물이 아니라 가족이어서 그냥 넘긴거에가까우니까요.
24/05/28 09:30
원나블 시대의 블리치나 헌헌으로 대입하면 맞으려나요?
원피스를 명백한 1인자로 두면 나루토로도 대입할 수 있을 것 같긴 한데 크크..
24/05/28 09:05
흰수염이 2인자라 긁히는거지(심지어 자의로 1인자 안먹은거라) 드래곤볼이야 시대의 지배자라 긁힐게 없죠.
'호날두는 메시보다 못한 지난 시대의 패배자'라는 말을 날두 팬이 들으면 긁히겠지만, 반대면 메시 팬들은 또 어그로 왔구나 하고 말걸요.
24/05/28 09:23
응~ 자기소개였쥬? 데미지 1도 안들어오쥬~ 닌 상성상 아오키지한테 밀리쥬?(아님) 하고 그냥 가지
에이스가 피지알을 했으면 그냥 차단했을텐데
24/05/28 10:27
근데 드래곤볼은 지난 시대에도 승자이지만 현시대의 승자이기도 하지 않나요? 드래곤볼쪽 기준 매출만 인터넷에서 봐서 원피스와 비교하면 어떤지 몰라도 다 1위 1위 이렇게 되어 있던데...
24/05/28 11:21
저도 몰랐는데 에이스의 어이없는 죽음이 일본 웹에서는 마치 순욱의 빈찬합처럼 창의적으로 죽음각을 본다는 밈으로 발전했다고 하더라고요.
참 저게 어처구니없는 죽음이긴 한데 한편으로는 에이스도 그렇고 흰수염도 그렇고 그 캐릭터에 어울리는 죽음이었던 거 같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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