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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4/15 20:54
팬티모델하던 사촌놈이 있는데 연애라는 거에 1도 고민이 없더군요. 크크크.
우린 인생에 고민이 없는 사람처럼 살지말라 그랬지만 가만있어도 사람들이 일을 찾아주는데 뭐...
24/04/15 21:08
아는 형이 집안까지 찾아오는 스토커 때문에 힘들었던 적이 있습니다... 확률이 낮을 뿐이지 똑같이 헬이에요 걸리면.
어느 날 귀가했는데 친구라고 둘러대면서 집에 찾아온 스토커가 어머니랑 차마시고 있었다고... 그전에도 회사 등등에 찾아왔었고요.
24/04/16 02:40
좀 뭐 귀여운(?) 수준으로 스토커 당하는거 직관했는데
술마시면 주변 사람들&자주 가는 가게에 다 전화걸어서 위치파악하고, 우연 가장해서 합류하고, 행여 집에서 마시면 일단 들이닥쳐서 술 들이부어서 취한척하고 잠든척해서 꼼짝도 안하더라구요. 여자애라 손댈수가 없다보니 일어나라고 막대기로 진짜 팔 멍들때까지 때렷는데, 부동자세로 꼼짝도 안함... 독하다 독해 하면서 그냥 친구가 집 내주고 밖에서 잠 크크크
24/04/15 21:06
제가 짝사랑하던 여학생과 생일이 우연히 겹쳐서 그쪽 생일잔치에 안 가고, 친한 친구 몇만 불러서 조촐하게 치른 적 있습니다. 그 여학생은 나머지 반 학생 전체를 다 불렀었고요.
그 여학생이 다음날 제 생일에 왔던 친구 찾아와서 A군은 왜 내 생일에 안 왔냐고 하더군요. A군이 스덕선생 생일에 갔다고 했더니 그 여학생 답이 아 스덕선생도 안 왔구나... 였습니다 이미 A군이 잘생긴거 깨닫곤 있었지만 그때만큼 서러웠던 적이 없었습니다 크크
24/04/15 21:08
학부 시절 정말 인간으로써 아끼던 여자 후배가,
공부도 잘하고 외모도 특출나고 집안도 튼튼하고, 성실하고 인성 올바르고 겸손하기까지 한데... 하필이면 얼빠라, 대학교 2학년 때 우연히 동호회에서 알게 된 남자 친구라는 놈과 참 질기고 질기게 사귀었었는데, 이 놈이 참 잘생기긴 했다만 걸핏하면 다른 여자 만나다 걸리고 걸핏하면 거짓말에 연락 안되고... 근데 그런 놈을 헤어지지 못하고 계속 다시 만나고 다시 만나고 하더라구요. 대학 졸업하고 서로 바빠 거의 5년 넘게 전혀 연락도 없이 살았었는데, 30대 중반 즈음에 모르는 번호로 카톡이 와서 봤더니, 그녀석인데 결혼한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설마?"라고 보냈더니, "응 아니. 나 첫사랑이랑 결혼해. 그런걸로 하자"라길래... 허허허 무난한 변호사 만나서 시집가더라구요. 그때는 퐁퐁남이라는 말이 없었는데, 지금와서 생각해보니, 그 남편이 퐁퐁남인건가...
24/04/15 23:09
남자가 결혼을 잘 한 것일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죠.
근데 제가 딱히 비하를 하진 않은 듯 한데 왜 다짜고짜 이런 공격적인 댓글을 다시는지요?
24/04/16 12:53
아... 이거 댓글이 너무 많이 달려서 어디다 대댓을 달아야 할지...
SNS를 포함해서 넷상에서 퐁퐁남이라는 용어를 처음 써봤는데, 이 용어가 제가 생각했던 것과 다르게 굉장히 예민한 용어였군요. 전 단순히 '과거를 세탁한 여성의 남편' 정도로만 생각하고 있었는데. 예전 아이디 포함해서 피지알 20년 생활에 이렇게 단시간에 수 많은 댓글이 달리다니, 앞으로 이 용어는 매우 주의해야겠네요.
24/04/16 23:31
요즘 퐁퐁남은 많이 순화해서 '남이 먹은 그릇 설거지 하는 남자' 정도의 의미로 쓰인다고 생각하시는게 맞습니다.
그리고 비하가 아닌 의도로 쓰이는 경우가 없다고 생각하시는게 맞을정도로 그냥 아예 용례가 굳어져버린...
24/04/16 00:53
퐁퐁이 보통 젋을때 이남자 저남자 다만나던 여자가 조신한 척하고 능력있는 순둥이랑 결혼해서 확 돌변하는 걸 뜻하니까 커뮤에선 꽤 안 좋은 뜻으로 쓰이죠...뭐 과거 세탁이라고 할 수는 있겠네요.
24/04/15 21:19
존잘남까지는 아니고 단대에서 아 그 오빠? 정도의 잘남만 돼도 엄청난 무기입니다
중고 시절부터 대학교까지 연애나 이성 친구와 관계는 물론 (그 이후도 당연히) 알바부터 취업, 사회생활까지 사람과 대면하는 상황에서 반 이상 먹고 들어갑니다 부모님께 항상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크크크크
24/04/15 22:45
존잘남들은 카톡읽지 않은 게 막 쌓여있길레...
저도 키움증권이랑 도시가스랑 롯데쇼핑,캐롯손해 보험등에서 온 카톡을 쌓아두어서 누가 잠깐 카톡창보면 인기남처럼 보이게 만들어 두었습니다.
24/04/15 23:32
남중남고공대군대극남초 회사 출신인데
잘생긴 애들은 많이 봤지만, 걔네들이 이득 보는 걸 옆에서 본 적이 없어서 남자썰은 안 믿겨요
24/04/16 00:17
저 정도 존잘남은 외모 상위 10%급도 아니고 아무리 못해도 상위 0.1%는 되는 수준이라 오히려 별 생각이 없네요 크크
그냥 다른 세계 주민을 보는 느낌이랄까.
24/04/16 00:30
전 적어도 제 삶에서 이정도 존잘남은 본적이 없어서 다행이네요.
잘생긴 친구들은 몇몇 있지만 다들 얼굴값 못하는 녀석들이라... 얼굴도 중요한데 이런게 가능한 타고난 끼랄까? 여자를 대하는 태도랄까? 이런 것도 중요하더라구요.
24/04/16 06:42
저런 류의 재능을 깎아먹지 않을 정도의 인성과 사회성도 갖췄던 거죠.
준수한 재능 + 평타치는 다른 조건이면, 안락한 삶을 사는 게 그리 이상하진 않네요.
24/04/16 10:43
전 존잘이랑은 거리가 멀고 잘봐줘야 훈남정도인데
대학 2학년때 신입 여후배들 3명이 누가 저를 진심으로 더 좋아하는가 경쟁을 해서 승리한 애가 저에게 사귀자고 하더군요. 아니 그걸 내가 정해야지 왜 니들이 정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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