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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3/12 16:34
그렇긴 해요... C 같은 사람 없으면 뭐 하지? 뭐 하지? 야, 여기 이런 거 있다는데, 저런 거 있다는데... 검색 열심히 하다 결정은 잘 못하고 끝남.
24/03/12 12:44
저도 P였다가 회사 다니면서 게으른J로 전향된 케이스인데,
여행가면 그래도 하루 전에 할만한 컨텐츠가 뭐가 있는지만 훑어보고 갑니다. 물론 거기까지만 하기 때문에 찾아갔다가 닫는 변수도 생기지만 가서 그 중에서 하나 골라서 가지요 크크
24/03/12 12:38
저게 진짜 여행이죠 크크
이거 저거 사전에 조사하고 계획 완벽하게 짜서 가면 별 재미 없더라구요. 즉흥적으로 이거 저거 하는게 더 좋고 기억에 더 남긴 하는데 단점이 없는건 아니라서 ㅠ
24/03/12 12:44
제가 J인데 사전 조사대로 한치의 오차없이 진행되었을때, 구성원들이 모두 만족했을때 극강의 희열을 느낍니다
와~ 여기 진짜 좋다 ~ 여기 진짜 맛있다~~ 어떻게 찾았대~ ? 이거 듣는순간 그냥 씰룩씰룩 입꼬리 올라가요
24/03/12 14:44
고점은 P가 더 높다고 봅니다.
예상하지 못한 엄청난걸 볼때의 그 희열의 기억 때문에 저점이 낮지만 사전 조사를 안하는 편입니다.
24/03/12 13:07
난 몇번 온 동네니까 니들이 가고싶은데 가봐 크크
아 나는 숙소 중요하다고 했잖아. 화장실 분리된 숙소 아니면 못간다니까? 음...아 난 잘 모르겠어. 일본맥주도 별거 없네(홀짝) 하 장어덮밥 얘기했는데 결국 못먹네
24/03/12 13:45
제가 본문성향이라 이런케이스 발생하기 전/후 한번 이야기 합니다.
지금 찾아보니 게스트하우스 있는데 다른 의견 있음? 있으면 제시 고 우물쭈물하면 고하고 아니면 제시받은거랑 다수결 투표진행(인원 짝수면 대표자 가위바위보) 물론 여자친구라면 이야기가 달라지긴 합니다..
24/03/12 13:08
p의 삶은 재능의 영역입니다. 임기응변과 사전배경지식 매력도 등 준비된 재능러만이 온전한 p의 삶을 영유할 수 있죠. 함부로 따라했다간 안 됩니다.
24/03/12 13:09
이분들이 여행을 재밌게 할 수 있었던건
"OO할래?" 하면 다들 "고고!" 했기 때문이죠. 누구 하나라도 "난 그건 싫은데"하는 순간 꼬이죠.
24/03/12 13:10
크크크크크 친한친구 저 포함 3명이 있는데, 제가 극P고 한 친구는 극J, 또 한명은 그 사이 어딘가.. 그래도 이거하자 저거하자 추진력 갑이죠. 그 추진력 친구가 가자! 하면 J 친구는 계획표짜고 맛집 알아보고 저는 그냥 따라다닙니다. 그러다가 그 두친구한테 내가 아무것도 안하니까 미안해... 라고 하니까 정해지면 토달지않고 그냥 따라만줘서 고맙다고 하더라구요 크크크
24/03/12 13:11
보기만해도 마음이 편안해집니다 흐흐. 여행은 저래야죠.
제 인생 첫 자유 해외여행이 베네치아였는데 미루고 미루다 결국 섬 도착할 때까지 아무것도 안알아봄 흐흐흐
24/03/12 13:22
진성 P 입장에선 진짜 하드캐리는 C입니다. 어차피 대안만 나오면 우르르 따라가는데 정작 아무도 알아본 게 없어서 '그래서 이제 머함?' 단계에서 멈춰있는 게 부지기수다보니 흐흐흐흐
24/03/12 13:19
저도 P인데 무작정 여행 가서 무작정 어딘가에 걸터앉아서 멍때리며 경치 보는 거 좋아합니다.. 옛날에 성향 다른 친구랑 여행 가서 불화만 생겨버렸네요. 그 친구는 무슨 여행을 회사 업무처럼 진행하려다보니.. J였을까
24/03/12 13:28
똑같은 상황이 있을 뻔 했는데 저는 일행 중 극 J가 심심하면 국제운전면허증 만료일 확인해라 각인시켜줬습니다. 크크크크
24/03/12 13:27
극 P인 제가 일본 여행 두 번 갔다왔는데 패키지 여행이나 혼자 여행가는거 아니면 극 J가 한명 씩은 꼭 있어야 합니다.
극 J 덕을 너무 크게 봐서, 짧은 여행기간에도 다양하게 많이 보고 겪고 왔습니다. P만 있었으면 똑같이 즐거웠어도 다양하게 많이 보고 이딴거 없습니다 흐흐흐흐흐 다행인건 제가 그냥 묻어갔던게 아니라 지도하고 한자 잘 읽고, 일본어 웹서핑 가능한 능력 때문에 여행에서 짐만되진 않았던거?
24/03/12 13:32
지인중에 극 J 성향에, 직업도 군소 여행사 사장인 분이 있는데, 그분이랑 여행가면 진심 행복합니다. 크크크..
일단 뇌를 그분에게 맡겨놓고 무지성으로 동조만 하면 돼죠.
24/03/12 14:00
일단 저렇게 하려면 여행비용 충분히 써도 된다는 합의가 네명 다 되어 있어야 하죠. 아마 나가노 스키장에서 당일렌탈하는 비용도 한국의 두세배는 할텐데.
24/03/12 14:15
저건 P들 중에서도 극P죠 크크
저도 P이지만 여행 가면 어디어디 갈 지 정도는 미리 계획 세우고 예약 가능하면 예약도 하는 편입니다. 숙소도 며칠 전에는 예약해두고요. 다만 그 계획이라는 게 진짜 갈 곳들만 대충 리스트업 해두는 식으로 느슨하게 짜여진 거고 교통편도 당일에 돌아다니면서 알아보는 식이라 계획대로 안 되는 경우가 많죠..
24/03/12 14:30
완전 가스파드와 친구들인데???
선천적 얼간이들_EP.94_빳다 관광 (上) [네이버웹툰] https://naver.me/FLhcvrgg
24/03/12 16:11
저 정도로 술술 풀리기만 하면 당근 재밌죠
렌트 원활하게 안되서 시간 다 날리고 숙소 안 구해져서 노숙하고 꼬이기 시작하면 짜증나서 그렇지
24/03/12 16:41
저라면 교통편이랑 숙소 정도만 예약해두고 당일에 관광지, 맛집 알아봐서 동선 짜서 돌아다닐 듯요. 여유시간 충분히 두고.
라고 생각만 하고 실행을 안함...... 그래서 J인 친구가 필요해요.... 끌려가든 어쩌든 갈 수는 있으니까.
24/03/12 16:45
우유부단하지 않고, 딴지거는사람없고, 여행경비 여유있고 민감하지 않으면 계획 없어도 만족하며 다닐 수 있죠. 여행 스타일이야 정답 없으니 개인이 만족하면 뭐 크크
24/03/13 09:18
저는 예전에는 P 성향이였던것 같은데, 한두번 J 역할을 했더니 상당히 재미가 붙어서 그 후로는 나서서 J 성향을 보이게 되더라구요. 그래도 나이브한 J라서 그런지 저런 스타일도 재밌긴해요. 단지 저 중에 C 역할을 보통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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