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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3/09 13:35
베트남 가서 반미 맛있게 먹었는데 엄청나게 맛있다라는 느낌보단 이게 이 가격밖에 안해 라는 가성비 느낌이 더 컸었네요. 대부분의 국민 음식이 그런 포지션이죠.
24/03/09 13:55
베트남 거주 중이지만, 저는 잘 안 먹습니다.
베트남이 프랑스 지배를 오래 받으면서 바게트를 상당히 잘 굽고, 그 바게트 빵 안에 베트남인들이 좋아하는 재료들을 잔뜩 채워넣은 것인데, 제가 그 베트남인들이 좋아하는 재료들을 별로 안 좋아해서;; 서브웨이가 들어왔다가 결국 망하고 나갔는데, 제 판단으로는 그게 음식의 퀄리티나 맛 때문은 아니고, 그냥 가격 때문이었던 듯 합니다. 뭐 길거리에서 파는 반미는(위생이 걱정되긴 하지만) 천몇백원 선이면 배부를 수 있으니...
24/03/09 14:31
아침에 시장 한 바퀴 쭉 둘러보고
오토바이가 줄서서 반미 사가는 집 들어가면 실패는 안 합니다. 한국물가 기준으로 가격도 돌아이 수준이라 반미+ 코코넛음료나 버블티류 시켜도 3,000원이 안 나옵니다.
24/03/09 16:40
근처 가게가 처음엔 잘하다가 고기는 퍽퍽해지고 점점 짜지기만 하더니 한국 손님들 핑계대고 고수양도 줄여버려서 실망하고 안가는 중입니다.
가격도 1개 8000원이고 인상할거라면서 뭔 배짱인지. 하지만 정말 맛있는 거 언제 함 먹어보고 싶습니다. 제가 살아 생전에 여행을 갈 일은 없을테니 무리겠지만요.
24/03/09 17:46
반미는 베트남에서도 지역마다 시그니처가 달라서, 하노이에서도 반미집마다(길거리 노점에서도) 다낭식 반미, 하이퐁식 반미 이렇게 적어 놓고 파는데가 많습니다. 물론 그 지역식이라고 해도 그 안에서 편차가 심하구요.
참고로 저는 아침에 주로 파는, 달걀 반미를(다른 재료 줄이고 계란 오믈렛 같은걸 왕창 넣어주는 아침식사용 반미) 가장 좋아합니다. 반미에 쓰는 베트남 바게뜨는 프랑스 식민 시절에 프랑스에서 들어온 후에 반죽에 쌀가루를 추가한 베트남식 바게뜨이고, 조금 더 쫄깃함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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