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글 : https://pgr21.co.kr/humor/492596
DC 간담회 글 : 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lovedelivery&no=232803


현재 온파이어게임즈는 아래와 같은 상황입니다.

1. 개발비만 순수 3억 가량 들어갔고 회수는 말 그대로 0원.
2. 직원들도 대부분 흩어지고 정리된 상황
3. 회사 유지는 매우 힘든 상황.
4. 럽딜2 다시 리뉴얼해서 낸다 하더라도 여러 계약으로 실제 정산 받게 되는 수익도 0원일 듯.
5. 개발하며 빚도 냈고 남은 개발비도 당연히 없음.
6. 지금 당장 회사 문 닫은 것과 같은 상황이지만 그래도 약속 지키고 싶고, 마무리는 하고 싶은 인원들과 개발을 해보려고 함.
7. 기존 스토리 및 아트는 일단 사용하지 않으려고 함.
8. 이유는 새로운 스토리가 생기면 CG 등도 분명 새로 그려야 할텐데, 개발비가 아예 없는 상황에서 동일 퀄리티로 개발하는 게 절대 불가능한 상황. 돈이 있어도 아트 팀에 말 하기도 미안하고…
9. 기존에는 아트 관련 내부 및 외주가 10명 정도 였음.
10. 이후에는 러브 딜리버리1을 만들 때처럼 1명이서 모든 아트를 담당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 이 마저도 개인의 열정으로 하는 상황이니…
11. 당연히 동일 퀄로 개발하고 싶다. 그러나 여긴 법인 사업자이고 돈 한푼 없는 상황에 수익도 없어서 바램처럼 되는 것이 불가능… 기존에 낸 빚 갚느라 이것 저것 다 청산 중임.
12. 단, 기존 캐릭터 디자인도 유의미할 수 있도록 단편선 같은 것이라도 만들어 보려고 한다. 이러면 굳이 새로운 CG를 쓸 필요는 없을 것 같고, 기존 애셋들을 써도 되니까.
13. 동일한 아트로 새로 개발하는 게 불가능한 상황에서 이게 최선이 아닐까 싶다.
14. 성우 녹음도 가능하면 하고 싶지만, 현재는 그 비용 조차 장담은 못 하는 상황이라 일단 노 보이스일수도 있다고 얘기했다.
15. 이거 다 마무리 하고 나면 진짜 배 타러 가야할 수도 있다.


1달 전 쯤에 간담회를 했다는 모양인데(고오급 후원자 위주) 내용이 참...
전작들이 제법 성공했었고 텀블벅에서 압도적으로 후원금이 많았던 걸로 기억하는데..
제작사에서 이걸 마지막 미연시 제작으로 하고 싶다고 했던데 정말 마지막이 되어버릴지도 모르겠네요.

이게 사실이라면 조금 무섭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