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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1/11 10:44
잘못해도 욕 안먹는 분위기가 되면 눈치안보고 나쁜짓 하는 사람도 늘어나겠죠. 무슨 취지인지는 알겠지만 너무 과하게 비난하지 말자는 취지 정도로 이해야 할듯
24/01/11 10:49
'한번 잘못'의 정도나 종류가 중요하죠. 그저 마이너한 잘못 한번 정도로 여론이 폭발하는 경우는 거의 못봤습니다. 그렇다해도 금방 시들해지고
24/01/11 14:16
뭐 본인도 나중에 사과하고 현실에서 만나고 했다고 하는거 같긴 하던데.. 정확히는 모르겠네요.
요새는 친한사람들한테만 나쁜채팅 치고 다니던듯
24/01/11 15:21
그 결과가 지금의 얍얍이고 얍얍의 잘못도 없다 할순없지만 매니저 완장달고 앞장서서 쓰던 그 더러운 채팅들은 죄가 없다 할수없죠
사람들이 몰라서 그런거지 그당시 얍얍방에서 쓴 채팅 보고 이 글 보면 어이가 없을겁니다
24/01/11 11:00
호모 사케르... 부정한 자는 죽여도 죄가 아니라는 것처럼 sns 언론 커뮤니티 등의 공론장에서 마저 돌을 던지고 있죠
이게 하나의 놀이 문화가 된 것처럼 신명나게 몰려 다니며 괴롭히고... 좀더 숙려하고 관대해졌으면 좋겠는데 말이죠
24/01/11 11:04
동물의 본성이라고 봐야할거 같습니다.
약점한번 보이면 후벼파서 죽여버리는 근데 동물과 다른 사람이잖아요. 저러면 안된다봅니다.
24/01/11 11:24
https://youtu.be/7T4ZYAlHfvg?si=zdwc_gkjUrbHA94B&t=627
해당 발언 방송 : [2020년 5월 13일] 주호민 사건 발생일 2022년 9월경 (나무위키 참고)
24/01/11 11:06
도덕적인 사회가 아니라 도덕"지향"형 사회라서 그렇다죠
하지만 이것 덕분에 전반적으로 범죄율이 낮게 유지되서 카페에서 핸드폰으로 자리 맡아두는 짓도 가능하다고 모두가 피곤하다보니 서로에게 히스테릭하게 사는 거겠죠
24/01/11 11:09
진짜 악마는 거대하게 부풀어 올랐을 때의 민의다. 자신을 선한 사람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고 추레한 똥개가 하수구에 빠지면 일제히 모여서 뭇매를 때리는 그런 선량한 시민이다.
24/01/11 11:11
별로요 ..
한번 실수 라고 말하지만 정말 '실수' 한거 가지고 천년 만년 까는 경우가 많진 않죠 보통은 명백하게 의도를 가지고 한 악행에 대해 분노하는 경우가 많고 한번이고 두번이고 그 잘못이 중하다면 그로인해 평생 낙인이 찍히는게 부당하다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이를테면 침착맨의 절친인 주호민씨 경우는 실수도 아니고 한번 쯧쯧 하고 넘어가 줄 사안도 아니라고 봅니다 도가 지나친 패드립 같은건 그 자체로 문제니 딱히 말할 필요도 없고 ..
24/01/11 11:35
명백하다!(자의적인 해석)
의도적이다!(자의적인 해석) 악행이다!(자의적인 해석) ->분노 잘못이 중하다!(자의적인 해석) 정당한 낙인이다!(자의적인 해석) ->박해 집단으로 이러니 문제라는 거 같습니다 콘텐츠에 가깝죠 사실.. 모든 커뮤니티가 유머랍시고 돌려보는 자료들로 좌표 찍고 조지는게 콘텐츠인?
24/01/11 12:28
제가 언급한 주호민 건만 해도
그의 의도를 파악할 수 있는 많은 근거들이 있죠 그걸 다 자의적인 해석 한줄로 퉁쳐버린다면 더 이상 할 말이 없네요
24/01/11 13:32
내로남불이 아니라 본인이 욕 먹을 때 그렇게 억울한 상황으로 느껴진다면 역설적으로 본인이 욕하고 있는 대상도 생각보다 그렇게 욕먹을 일이 아닐 수 있다는 겁니다. 보통 이걸 역지사지라고 하죠.
24/01/11 11:21
저도 요즘 이렇게 생각해요. 내가 모르는 사람 일이면 굳이 관심 가질 필요도 없고 굳이 한 마디 얹어서도 안됩니다. 나는 작은 돌 하나지만 당사자는 돌팔매 당하다 죽어요.
현실은 어째 더 '이런 일 벌어졌다'고 공론화 시키고 분노해달라고 하는 방향으로 가서 더 피곤합니다.
24/01/11 11:43
정도의 문제라 생각합니다.
그냥 한마디씩 하고가는정도면 모르겠는데 뭐하나 생기면 죽자고 달려들어서 물어뜯는거 보면 집단 광기가 느껴져요.
24/01/11 11:45
최근 넷플릭스에서 '베컴'이라는 다큐멘터리를 보고 있는데,
98년 월드컵에서 시메오네에게 반칙 당한 후 넘어진 상태에서 시메오네에게 살짝 다리를 차며 보복한걸로 레드카드를 받고 결국 그 경기를 승부차기 끝에 아르헨티나에 내준 후 영국 국민들이 보여주던 모습이 실로 충격적이더군요. 베컴과 같은 슈퍼스타(심지어 그 경기 전에는 부진했던 잉글랜드를 캐리하며 국민 영웅 취급을 받고 있었는데) 조차도 광기에 사로잡힌 대중들로부터 그런 취급을 받는구나 싶어 적잖이 놀랐습니다. 저는 우리 나라가 소위 대중에 의한 마녀 사냥에 있어 1티어급이라고 생각했는데, 다큐멘터리 보면서, 인간이란 다 비슷하구나 하는 생각도 했고, 역시 유럽, 마녀 사냥의 구역답다는 생각을 하는 한편, 그냥 나보다 잘나고 유명한 사람을 단체로 까는건 또 하나의 스포츠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24/01/11 13:00
전 진지하게 한국은 가장 약한편이라고 생각합니다
제 생각에 한국만큼 그나마 점잖은 나라 찾기가 힘든데요; 한국은 마음만 먹으면 고소위협으로 인터넷에조차 자기에 대한 부정적인 말 한 마디도 못나오게 합죽이 시킬 수 있는 나라입니다 서양권은 넷상으로도 그냥 셀럽 인스타가서 쌍욕에 패드립박는사람 널려있고 가십지 파파라치들이 괴롭히는것도 비교도 안되게 더 악독하죠
24/01/11 14:35
그러게요. 저도 이번 다큐를 보면서 '우리는 우물안 개구리였군'하며 안도했습니다 허허허
이런건 우물안 개구리가 되는게 낫다는 생각과 함께.
24/01/11 12:09
이제 이런 짤로 된 글이라던가 근황이라던가 하는 글은 언제 어디서 한 발언인지 명시가 없으면 그냥 무시하려 하네요. 근황이라하고 몇년전 일 가져오고 그거때문에 또 불타고하는 걸 너무 많이 보네요. 당장 이 글도 불까지 타진 않았지만 20년도에 한 방송 캡쳐인게 표식이 안되었으니 시점을 모르고 주호민 사건하고도 연결해서 생각하는 분들이 나오죠. 이런글이 너무 많아지는거 같습니다.
24/01/11 13:15
뭐 얼마안가서 언어모델이 커뮤완장질하면 빠르게 개선되긴할겁니다. 물론 또 거기적응해서 불평불만질 해대겠지만 그때가서 기준선 새로그으면되는거구요
24/01/11 13:21
정말 공감합니다.
그래서 보편적인 쓰레기나, 혹은 나에게 직접 적으로 피해를 주는 게 아니라면, 뭔가 흔적이 남는 욕은 지양하고 있어요, 사실 사람들이 다들 이랬으면 좋겠습니다만, 뭐 다양성 또한 인정하고 그 다양성 덕분에 분명 사회나 커뮤가 나아지는 점도 있겠죠 뭐.
24/01/11 14:41
저지른 잘못의 정도에 따라 가능한 욕설 비난의 수위나 총량을 제한하는 가이드라인과 규제방법이 있다면 가능하겠지만.. 아마 안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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