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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12/03 22:39
이거 사회가 살기 팍팍해져서 2030남녀 서로 한정된 자원가지고 경쟁 중이라 그런 거임 암튼 그럼 일단 자기가 불리한 거 찾고 정당화해야 되자너...
물론 뇌피셜입니다.
23/12/03 22:40
여자 때문에 남자가 살기 힘들다, 남자 때문에 여자가 살기 힘들다도 아니라
딱히 피해의식이라기 보다 그냥 내가 살기 힘드니깐 타인으로 사는게 더 좋아보이는거죠 내가 나온 부대가 제일 빡센 법이죠
23/12/03 22:42
아득바득 유모차를 유아차로 바꾸거나
자궁을 포궁으로 바꾸는 등의 미디어의 관심을 결혼과 가족의 행복을 알리는데 썼다면 출산율0.1만큼은 덜 떨어졌을듯
23/12/03 22:44
A: B는 거짓말을 하고 있어
B: A는 거짓말을 하고 있어 그렇다면 진실은 둘중 하나, A, B 모두 거짓말을 하고 있다. 혹은 A,B 모두 진실을 말하고 있다. 둘다 살기 힘듬 vs 둘다 살기 좋음(?)
23/12/03 23:03
분명 피지알에서 자칭 리?버?럴 분들이 찻잔 속의 태풍이라고 했는데 통계는 수년째 꾸준하군요. 나라를 위해서라도 찻잔 속의 태풍이 되면 정말 좋겠습니다.
23/12/03 23:03
애를 낳는 것도 아니고 경제를 이끌어가는 일꾼인것도 아니고 군대를 가는 것도 아니고 진짜 지켜보면 볼수록 무슨 낯짝인지를 모르겠네요 크크
기댈 곳없이 늙은 뒤에 나랏돈 달라고 드러눕는 것만은 미래세대를 위해서라도 반드시 막아야할텐데 참...
23/12/03 23:05
내가 힘들면 감정적 여유가 없고 남의 입장을 고려해줄 생각 자체가 안드는 과정의 결과일 뿐인거죠
호르몬은 외부사정 같은거 1도 모르거든요 둘다 똑같이 힘들다라는 선택지가 없는게 아쉬워요
23/12/03 23:17
대체 20대 여자가 남자에 비해 차별 받을 게 뭐가 있는지 도대체가...직장 생활 시작한 30대는 그렇다고 치겠습니다. 제가 여자가 아니라서 여자가 뭐... 있을지도 모르죠. 그런데 암만봐도 20대 중반까지는 학교 다닐 20대 여자가 남자 보다 살기 힘들다고? 남자는 군대도 가는 데?
23/12/04 00:07
실제로 있었던 일을 조심스럽게 얘기하는겁니다만
시간제 교사로 여고에 갔던 친구가있는데(남자) 나이 좀 있으신 여성 강사분들이 학교에 강연같은거 하러 오면 대체로 주제가 여성피해의식과 페미니즘에 대해 너무 여성쪽으로 치우치게 교육을 한다고 해서 남자입장에서 참 듣기 힘들었다고 하더군요
23/12/04 00:44
군대가야하지 결혼까지 가려면 여자보다 최소 돈은 더 해와야하지...
한국 남자 난이도가 어마어마합니다. 그러니 결혼이 박살나고 출생율까지 박살났지만...
23/12/04 07:46
...? 그럼 더 그렇지 않나요? 남자와 여자가 함께 있을 때 강한 근력 같은 거 필요 할 때 동등하게 시키는 집단이 우리나라에 존재 하나요? 생리 하나는 이해하겠습니다. 그거야 제가 경험을 못해봤으니까요. 그거 외에 신체적인 차이로 살기 좋을 게 무엇이있습니까? 괜히 노역만 더 하지요. 신체적으로 더 우월하다고 괜히 잡혀서 이년간 공노비 생활 더 하는 거처럼 잡혀서 노역 더 하는 거 말고는 살기 좋다는 건 어디서 나오는 거죠? 그냥 남자는 아침에 일어나서 컨디션이 더 좋겠지. 이런 건 가요?
일평생 본 거는 신체적인 무언가 필요할 떄 신체적 차이로 인해서 남자 애들만 잡혀 가는 걸 숱하게 봤을 텐데 도대체가 남자가 났다는 게 67%나 어떻게 나오냐는 겁니다. 같이 잡혀가서 노역 치르는데 남자는 신체적 차이로 더 쉽게 하는 걸 느꼈다면 몰라도요. 거기다 시험 같은데서 이익을 보는 것도 아니죠. 경찰 시험 같이 신체적 차이로 인해 남자가 어드밴티지를 얻을 만한 실기는 아예 남자, 여자 기준이 다릅니다. 20년 간 이런 거만 봤을텐데 어떻게 남자가 살기 편하단 소리가 나오죠?
23/12/04 08:26
글쎄요. 전 그 신체적 차이 하나만으로도 다시 태어나면 남자로 태어나고 싶네요.
신체가 더 건장하니 더 많은 일을 하는 걸 님처럼 불공평하다고 생각하지도 않고요. 오히려 더 필요한 사람, 혹은 더 두각을 보일 수도 있다고 생각하고요. 이전 친구들이나 지금 아내를 보며 느낍니다만, 그런 신체와 체력 차이는 일상의 작은 것부터, 커리어, 그리고 사회 생활에 이르기까지 꽤 크다고 생각하고요. 근력의 차이 뿐만 아니라 체력 차이는 끈기나 참을성, 집중력에 이르기까지 꽤 크게 작용한다고 생각하고요. 뿐만 아니라, 훨씬 더 자유롭게 활동 할 수 있고요. 한 예로, 제 지인이 얼마 전에 인도에 업무 상 갔다왔죠. 여자였으면 가고 싶어도 무서워 못 갔을테고, 또 위험하니 보내지도 않았을 겁니다. 님은 그럼 남자가 손해본 거라 주장하시겠지만... 글쎄요. 같이 동행했던 사람들이 다들 높으신 분 들인데, 그 분들과 여행 중 여러 대화를 나눌 수 있었다죠. 더 높이 올라가길를 원한다면 그런 기회는 소중한 기회죠. 최소한 저는 그 분이 매우 좋은 여행을 했다고 생각합니다. 뭐 님은 다시 태어나면 여자로 태어나고 싶다는 걸로 이해하겠습니다.
23/12/04 09:13
인도에 가는 건 다른 문제죠. 저기 통계는 대한민국이니까요. 대한민국 내에서라면 지방 내려가는 정도일 건데 그게 여자 였으면 가고 싶어도 무서워서 못가고 위험하니 보내지 않고 그정돈 아니 잖아요? 그냥 여자들이 도시를 남자에 비해 매우 선호하는 거죠. 대한민국이 중동이나 인도 보다 치안이 나쁘다고 본다면 모르겠지만요. 아 그렇다면 또 여자 였어도 무서워하지 않고 더 좋은 치안을 가진 나라로 가는 거니 인도에 업무상으로 기쁘게 갔을테니 손해 보지도 않았겠네요.
가장 크게 차이 나는 근력 같은 직접적으로 신체적인 부분이 아니라 끈기, 참을성, 집중력 이런 부분은 좀 받아 들이기 어렵네요. 근력이 부족한 건 어쩔 수 없는 신체적 차이니까 이까지는 모두 동의할 거 같지만 끈기나 참을성 집중력...? 남자, 여자 섞어서 철인 삼종 경기 같이 신체적으로 극한을 필요로 하는 걸 필수적으로 한다면 몰라도 일상 생활 정도 수준의 강도에서 끈기나 참을성 집중력이 여자가 남자 보다 열등해서 손해 본다고 하시는 건가요? 그레이퍼플님이 그렇게 생각하신다면 제가 뭐라 할 수 없네요. 다만 제가 본 여자분들은 충분히 뛰어난 끈기와 참을성, 집중력을 가지셨는데 봐 온 사람이 다르다면 그럴 수 있겠죠. 저도 남자로 태어나고 싶습니다. 이건 남자가 더 유리하다 여자가 더 유리하다 이런 거 보단 지금 제 정체성이 남자니까요.
23/12/04 10:22
일하러 인도 갔다와야 할 수도 있죠. 그게 왜 대한민국 안에서의 문제인가요?
글쎄요. 어차피 제 주변도르입니다만, 전 참을성이 요구되는 업무에서 여자가 지쳐 짜증내는 속도가 남자보다 빠름을 자주 봤고요. 그나마 젊을 땐 괜찮은데, 나이가 많을수록 그 격차가 더 커지는 것 또한 봤고요. 그런 의미에서 체력의 차이는 있다고 생각하고요. 여튼 이해가 안되네요. 여자로 사는 게 낫다고 생각하면 여자로 태어나고 싶어야죠. 뭔가, 남자로서의 득이 있으니 그렇지 않을테고요.
23/12/04 11:04
그거야 대한민국. 남자가 살기 좋은 가. 여자가 살기 좋은가가 주제니까 그렇죠. 대한민국에서 살면서 외국으로 출장 나가는 경우라면 주제에서 좀 벗어나는 경우 아닐까요? 치안이 불안정한 곳이라면 저도 남자가 났다고 봅니다. 대한민국이 그정도로 치안이 불안정하다고 보신다면야 그건 너무 다른 시각이라 더이상 할 이야기가 없고요.
이해가 안될 건 없죠. 성형수술하면 외모가 더 나아지고 삶이 더 나아질 거 대부분 압니다. 그게 어느정도 일진 모르지만 성형수술하면 외모가 더 나아질 겁니다. 그렇지만 성형 수술 하는 사람이 얼마나 되나요? 많은 여자분들이 성형수술을 한다지만 비율로 따지면 어디까지나 소수입니다. 그냥 태어난 자기 자신 그대로 사는 게 익숙한 겁니다. 새롭게 바껴서 산다는 게 두려운 거죠. 전 그런 새로운 삶이 두려운 겁니다. 좋게 말하면 자기 자신을 사랑하는 거죠. 다만 재산이 많다거나 특별한 재능을 갖게 된다거나 그렇다면 얼마든지 입니다. 그정도 메리트라면 다르겠지만 성별이 그냥 자기 자신 그대로 유지하고픈 욕구에 비하면 작다는 겁니다. 또 저는 여자가 남자로서 사는 게 더 낫다고 하는 걸 비판한 거지 남자 보다 여자가 낫다고 한 거는 아니죠. 저는 그냥 그 사람의 재산, 능력, 그러한 점이 중요하지 성별이 그렇게 큰 요소가 되지 못한다고 보는 겁니다. 하물며 절반이상 60%나 불평할 부분? 아니죠. 하물며 우리나라는 독박 병역을 하고 있어서 군대도 끌려가죠. 이에 대한 반박으로 과거에는 출산을 들었는데 이건 이제 그만해야합니다. 우리나라는 이제 출산하지 않는 나라니까요.
23/12/05 01:52
그 인도로 출장이 대한민국에서의 경력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니 별개로 따지면 안되죠. 그 사람의 능력을 발휘함에 있어 남성이 확실히 유리하다고 생각합니다. 군대를 감안해도요.
대단한 능력을 가지고 성공한 여성분들도 분명 있지만, 어느 시점을 넘어가면 거의 보기 힘들어지죠. 개인별 선호를 제외하더라도 확률상 적어요. 정말 성공하는 분들은 쉬지않고 일하는 일벌레들입니다만, 그 정도까지 가면 여성의 체력으론 힘들어지는 듯 보이더군요. 일단 체력이 너무 달라요. 저는 아직도 급해지면 몇일 밤새며 버틸 수 있지만, 여자들은 제 나이면 하루만 밤새도 그 다음날부터 사람이 골골 거리더군요. 20대때야 다들 젊으니 차이가 적지만 30대 중반을 넘으면 차이가 꽤 납니다. 더 나아가 논리적인 사고나 수학에서 남성이 유리해요. 이건 그냥 타고난 성별 차이인 거 같더군요. 저도 왜 차이가 나는지는 모르겠지만, 뛰어나다고 하는 여자들도 그럭저럭하는 남자들보다 이 점에선 못하더군요. 물론 예외도 있지만, 대체로 이 점은 차이가 납니다. 이 부분 또한 한 분야에 깊게 들어갈 수록 그 격차가 더 뚜렷하게 보이는 거 같고요.
23/12/04 10:37
비야낭을 하려고 하건 아니고, 그 질문이 저는 핵심이라고 생각했기에 물었습니다.
비아냥은 님이 하고 있고요. 표현이 지나친 부분이 있었던 거 같으니 수정할 부분은 수정해야 겠네요. 뭐 그쪽이 더 낫다고 생각하면 뭔가를 걸 수 있어야죠. 여자가 살기에 더 낫다면서, 다시 태어나라면 또 남자를 선택한다면 자신을 속이는 거짓말이죠.
23/12/04 12:22
다시 태어날 수만 있다면 남자든 여자든 상관없죠
기억이 남아있기만 한다면 거기서 이득을 얼마나 챙길 수 있는데 남자 여자가 문제겠습니까? 기억이 안남아 있다고 한다면 다시 태어난다라는 질문 자체가 무의미하구요 크크
23/12/05 01:34
20-30대는 아니지만, 그렇다고 윗분이 지적하는 사항들이 딱히 다르진 않죠. 제 윗 세대면 모를까... 오히려 군대를 이야기해도 더 길고 험할때 갔다왔으니 손해를 보면 더 봤겠죠.
23/12/04 19:28
논리가 비약적인 분이시네요. 그걸 왜 손익으로만 따지나요. 자기 정체성이라는 게 있는데.
이성애자로 태어나는 게 편하니까 그렇게 다시 태어나고 싶다는 동성애자 분들도 물론 많겠지만 스스로의 정체성에 애착이나 자부심, 익숙함 등등을 더 높게 추산하는 분들도 많을 겁니다. 그런 분들은 다시 또 동성애자로 태어나고 싶다고 그러겠죠. 남성이나 여성 또한 그런 정체성 문제와 밀접히 관련된 요소겠구요. 단순히 손익으로만 따져서 다시 물어보면 유리하다고 생각하는 쪽으로 다시 태어나고 싶다 그러겠죠. 문제는 그레이님의 질문이 부정확하고 비한정적이라는 것이지, 대답이 모순적인 건 아닙니다. 뭐 저는 남성이 손해 보는 부분도 크고 여성이 손해 보는 부분도 크다고 보지만요.
23/12/05 01:36
전 손익을 따져봤지만, 분명 남자가 유리한 점이 많습니다. 특히, 20대에는 저도 님처럼 생각했지만, 30 중반을 넘으면 남자가 확실히 유리해지는 점이 많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아내를 봐도 그렇고, 이전에 알았던 여성분들을 봐도 그렇고요. 물론, 각자의 포지션에서 다르게 보일 수는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23/12/05 01:38
뭐 그렇게 보실 수도 있죠. 그런데 저분의 대답이 모순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손익을 따져봐서 여자가 더 유리하다고 생각하더라도 남자로 태어나고 싶을 수 있습니다. 그랬다고 논리필연적으로 자신을 속이는 거짓말이 되지는 않습니다.
23/12/03 23:30
회사에서 사무직으로 남아 야근하면서, 시간되어 정시에 퇴근하는 생산직을 보면서 부러워 할 때가 있었어요. 그런데 조립 일손 모자라서 잠깐 생산활동을 해봤는데 참 힘들더라구요. 누구에게나 각자의 불행은 각자 힘들거라 생각해요. 사실 남자도 남자의 불행이 있고, 여자도 여자의 불행이 있는데, 사실 이 불행이 상대방에서 온 것이 아닌데 상대방에서 온 것이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있어요. 각자의 힘든점을 잘 보듬어주고 응원해줬으면 좋겠지만 또 그런 것들을 힘들게 하는 사람들때문에 쉽지 않은 것 같아요. 남자라서 불행한 것들, 여자라서 불행한 것들 조금씩 나아지길 기도합니다
23/12/04 09:24
> 누구에게나 각자의 불행은 각자 힘들거라 생각해요.
참 공감되는 말입니다. 추천하고 싶은데 방법을 몰라 댓글을 답니다. 상황도 받아들이는 사람도 모두 다른데, 차별과 불행을 어떻게 수치적으로 표현할 수가 있을까요.
23/12/03 23:40
그 사상과 선택적 공감능력 강요까지 파생됨으로써 악순환을 보채고 있죠. 차별의 대안이 또다른 차별이 되면 안 됩니다.
23/12/03 23:59
민주주의 같지도 않은 한국의 선동정치 인기투표 뻘짓 제도로는 답도 없어요. 지금 한국 사회를 봤을때 민주주의는 계속 실패할 것이고. 평범한 개인들이 불신하고 싸우며 실질적이든 심리적이든 불행해지도록 만드는 쪽으로만 효율적으로 작동할 것입니다.
23/12/04 00:02
남자는 군대로 보냈으니 여자는 육아도우미 교육소로 보내야죠. 허구헌날 sns보고 드라마만보다보니 현실감각이 없어져서 드라마의 주인공이 못되는 자신의 주변환경에 대한 불만만 높아지는거죠.
23/12/04 00:03
정신병인 페미니즘을 오구오구하면서 동조해줬던 결과죠
혐오표현 쏟아내는 혜화역에서 경찰청장이라는 인간이 했던 짓들 등등이 모두 모여서 저리 된겁니다
23/12/04 00:05
애 낳기 전에는 점심 때 주부들이 식당과 카페에서 하하호호 떠들며 수다떨던게 부럽기도 하고 약간은 아니꼽기도 했습니다. 근데 애를 키워보니깐 주부들에게 점심시간은 직장인들의 저녁시간과 같더라구요. 애들 어린이집, 학교 보내고 잠깐 여유가 생기는 시간이 딱 늦은 오전에서 점심 무렵이더라구요. 다들 자기 처지에서 본인이 경험한 부분만 생각하고 상대방을 이해하려 들지 않는게 문제가 아닐까 싶습니다. 근데 이게 쉽지 않죠. 사실.
23/12/04 00:35
그런데 직장인들이 귀가해서 애들 안 봐주면 독박육아라고 하죠.
갓난아기 때는 적극적으로 같이 해주는 게 맞긴 하겠습니다만... 아니 커서도 어느 정도 같이 해주는 게 맞긴 하겠습니다만... 그래야만 동일노동인가에 대해서는 의구심이 조금 있습니다
23/12/04 06:31
사람마다 가지고 있는 조건과 집집마다 처한 상황이 모두 제각각이기 때문에 누가 더 힘드냐 뭘해야 동일노동이냐 따질꺼면 각자 부부들이 알아서 따지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저도 독박육아라는 단어는 부부 간 관계와 노동 상황을 지극히 단순화, 일반화하는 표현이라 좋은 표현이라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23/12/04 00:15
다들 각자의 고충이 있는데
보고싶은 것만 바라본 결과가 아닐까 생각이 드네요. 코로나 OTT 시대 이후로 본인이 원하는 편향된 정보에 경도되기 너무 쉬워진것도 영향이 큰 것 같습니다
23/12/04 00:46
이런건 질문이 문제죠. 누가 더 살기 힘든가 그러면 압도적으로 현실격차가 있는게 아닌 이상 자기가 제일 힘듭니다 원래. 회사에서 같은 직군 같은 성별 같은 세대여도 원래 내가 제일 힘들어요. 옆에 앉아 있어도 남들이 어떻게 사는지 잘 모르거든요.
대부분의 사람들은 보이는 타인의 어려움에 공감하고 잘 서로 도우면서 사는데 이런 질문은 그저 자극적인 부분을 단세포적으로 보여줄 뿐이에요.
23/12/04 02:03
전 둘 다 살기 좋다고 생각합니다. 저 설문조사는 성별에 대한 상대 우위를 물어봐서 갈린 것 아닐까 싶네요.
별개로 저 설문조사 결과는 이해가 안 되긴 하네요. 군대에 맞대응 되는 남성의 혜택이나 여성의 의무가 아예 없는데..
23/12/04 03:07
중요한 건 피해의식 그 자체죠. 이게 원래 세대론, 계급, 계층론으로 가야하는데 결국 거기까지는 서로 의식이 안닿아서 성별 싸움으로 가는 모양입니다. 예를 들면 고령화 사회의 단면이기도 하니까요.
어찌보면 혁명을 방지하기위해 수많은 쿠션을 집어넣은 현 민주주의의 한계라고 볼 수도 있습니다. 옛날에는 전쟁 한 방으로 다 만회됐던 일인데(사람은 죽더라도 구조 자체는 극복하니까요) 현세대는 전쟁을 할 수도 없으니 해결할 방도도 없습니다. 사실 6.25의 아픔을 아느냐고 살아남은 세대들이 말은 하지만 그 아픔때문에 여러 불합리한 구조들이 문제시되지 않고 여기까지 온거기도 하니까요.
23/12/04 04:29
남자만 징역 2년 보내는게 가장 큰 듯...
전역자들 대우라도 해주면 몰라.. 시급 100원 받던 사람들 월급 오르면 전역자 소급 적용이라도 해주던지.. 북한 주적이라서 군대 간다면서 정부마다 북한 퍼주기 바쁨.. 사실 이스라엘처럼 여자도 입대하면 위아 더 월드 가능함
23/12/04 04:34
누가 더 힘든지는 자살율만 봐도..
https://n.news.naver.com/article/018/0005241470?sid=102
23/12/04 08:13
근데 자살률은 원래 전세계적으로 남자가 여자보다 저렇게 높게 나옵니다. 다른나라도 모두 남자가 더 힘든지, 아니면 똑같이 힘든 상황에서 생물학적인 요소로 인해 남자만 자살이라는 선택을 더 많이 하는지는 또 따져봐야죠
23/12/04 08:51
자살율은 어느 시기 어떤 곳을 통계 내도 남자가 여자보다 더 높게 나옵니다. 아마 실제로 여성들이 억압받던 시기로 가도 남성들의 자살율이 더 높을 겁니다. 심지어는 여성이 차별받는 것으로 생각되는 이슬람 국가인 이란이나 이라크 같은 곳도 남성의 자살이 더 많습니다. (다른 나라는 검색 안해봤지만 거기도 마찬가지 일겁니다.)
23/12/04 07:02
군대 포함해도 남자가 여자보다 살기엔 낫다고 생각합니다. 일단 신체적 차이가 워낙 커서...
일단 저부터 다시 태어나면 남자로 태어날래? 여자로 태어날래? 묻는 다면 남자입니다.
23/12/04 08:53
타인의 삶을 대신 살아줄 수 없으니 누구나 자기가 자신의 때가 제일 힘들었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죠. 완전히 이해하는 것은 불가능하고 그렇다고 모두를 다 이해해줄 수도 없지만 타인의 삶을 조금만 더 이해하는 분위기가 있었으면 합니다.
23/12/04 09:18
원래 협상이라는게 그런거 아니겠습니까. 처음에 크게 부르고 조금씩 깍아서 원래 가격을 받는거죠.
저는 그런게 피곤해서 애초에 그런 낌새가 보이는 사람은 피합니다.
23/12/04 11:44
누구나 내가 가장 아픈건 당연하죠.
성별뿐만 아니라 세대, 인종 등에서 비슷한 결과가 나올 겁니다. 안타까운 건 갈등을 완화시키기 위해 방송한 내용이 각자의 커뮤니티에서 더 갈등을 불타오르게 하는 장작이 되는 현실이겠죠. 생각해보면 해당 내용 중 극단주의자만 이야기할 수 있다는 것까지 이런 반향을 예상하고 이야기한게 아닐까 싶기도 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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