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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11/17 10:16
(수정됨) 많이 아쉽더군요. 예측도 거의 틀리고, 같은 업계 프로 동료로써
상황분석이나 뭐가 중요한지 대화도 거의 없고 리액션도 거의 없어요. 텐션도 낮아서 피곤에 지쳤는데 '어쩔 수 없이 시간 떼우나?' 싶었어요. 왼쪽에 렙퍼 출신이라는 분이 예측이나 리액션 등등 방송 좀 해보신 느낌인데 안타깝게도 저는 프로 선수들을 보고 싶었지 연예인에게는 관심이 없던 터라 .. 방송 자체는 실망스러웠네요.
23/11/17 10:52
바로 이게 방송인과 프로게이머 차이죠. 특히 리액션 캠은 긴 시간을 편집해서 짧게 만드는데 이걸 이해하느냐도 중요하고요.
'이 부분이 편집에서 살아남겠구나!' 싶은 순간 텐션을 확 올려서 각을 만들어줘야되는데 방송 시간 내내 일정한 텐션을 유지하면 편집본을 보는 사람은 이렇게 느끼게 되죠. 반대로 무력하게 게임하다가 '유튜브 각인데?' 싶을 때만 질러주는게 잘하는 방송인이고요.
23/11/17 11:10
그런 방송 기교도 영향이 있겠지만, 제 눈에는 이 시합 자체에 관심도 없는 분들을 데려다 앉힌 거 같아
실망이 컸었네요. LpL의 도인비나 우지 선수는 그나마 시합에 관심이 있어보였는데...
23/11/17 13:48
오히려 프로기 때문에 더 잘 알아서 그럴 수 있습니다.
대충 가락을 아니 리액션 전문이 아니면 아는 걸 이야기할 필요가 없죠. 엄밀히 보면 본문 영상에서 선수들은 리액션이라기보다 분석 쪽인 것 같고 전문 리액션 하는 사람보다 정적으로 보이긴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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