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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8/08 03:19
그.. 동물계 식물계 두가지만 존재하는건 아니라서..
계 - SAR 상군(SAR supergroup) 문 - 대롱편모조식물문(Ochrophyta) 강 - 갈조강(Phaeophyceae) 목 - 다시마목(Laminariales) 과 - 미역과(Alariaceae) 속 - 미역속(Undaria) 종 - 미역(U. pinnatifida)
23/08/08 02:01
그래도 과거는 무식하면 부끄러워하는 세상이었는데 사회가 너무 다양성 위주의 상대주의로 흐르면서 부작용이 나오기 시작한거죠.
무식을 자랑스러워하는 인간들이 점점 늘어나고 그로 인해 발생한게 트럼프 당선 같은 사건이죠. 한국은 공교육이 미국에 비해서는 잘되어있기때문에 아직은 무식쟁이들이 활개는 못치지만 얼마 안남았죠.
23/08/08 04:44
과거에도 무식을 부끄럽지 않게 생각하는 사람들은 얼마든지 있었을걸요? 그런 사람들의 발언이 본문과 같은 형태로 퍼블릭에서 회자되기 훨씬 쉬워진 세상이 된 것이 더 큰 영향이라고 생각합니다.
23/08/08 09:47
과거에는 무식하면 주변에서 무시당해 사람과 어울리기 힘들었지만 지금은 무식한 사람끼리 어울리게 해주는 인터넷이란 공간이 있으니깐요
23/08/08 12:15
공감 천퍼네요
다양성이라는 말로 포장되면서 이상한 논리나 무식이 포장되는거 너무 싫음 바람피는것도 사랑의 다양성이라는 개소리하는 사람들이 생겨나는 요즘 다양성존중이라는말하는사람은 믿거 하고싶은..
23/08/08 07:19
진지빨면 동물의 동은 동녘 동(東)이 아니라 움직일 동(動) 이라서 동물, 정물이 맞습니다. 본문 짤에 저 분이 한자만 알았어도 개구리가 동물이 아니란 소리는 하기 힘들었을텐데요.
23/08/08 07:56
그런데 한자 의미를 가지고 생각하자면... 파리지옥은 동물이 되어버린다는 문제가 있긴 하죠. 동물 중에 가만히 있는 동물들도 있고...
http://kid.chosun.com/site/data/html_dir/2016/09/11/2016091101013.html (이 링크 내용도 아주 정확하지는 않네요)
23/08/08 08:29
파리지옥이나 미모사같은 식물의 움직임을 동이라고 표현하려면 꽃이 피고지고 잎이 나는것도 동이라고 해야겠죠.
무거울 중과 힘력이 합쳐진 글자이니 식물이 움직인다고 표현하려면 뿌리채 이동정도는 해야 인정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리고 저 한자가 만들어질 당시의 과학적 소양도 고려를 해줘야...
23/08/08 08:38
뿌리채 이동하는 식물도 있습니다.
https://m.post.naver.com/viewer/postView.naver?volumeNo=34492539&memberNo=42552691 그리고 '식물'의 식(植)은 '심을 식'인데, 심겨지지 않는 식물도 많이 있어서... 말씀하신 것처럼 한자가 만들어질 당시의 과학적 소양을 고려해줘야 하기 때문에 [한자 뜻을 가지고] 동식물 구분하는 게 그다지 의미가 없다는 이야기입니다.
23/08/08 08:51
산호 군락지를 산호초(珊瑚礁)라고 부르는 걸 고려하자면 옛 사람들이 단순하게 움직임으로 동식물을 구분한게 맞고(심지어 이건 돌로 본 케이스) 움직임 만으로 분류는 틀리다고 주장하실 수 있지만 개구리가 그런 희귀사례에 속하는 동식물이 아니기에 본문 댓글러를 지적하는데에 문제가 없다는거죠.
쿠마님 말씀대로면 자궁에 착상한 아이는 사람이 맞다, 아니다로도 무수한 논쟁이 이어질텐데 전 그런식 토론이 취향에 안맞는것 같아요.
23/08/08 08:59
진지빨자면이라고 말씀하셔서 저도 진지하게 구체적인 기준을 참고해서 말씀드리는 겁니다.
옛사람들이 단순한 기준으로 구분한 것은 맞는데, 우리는 옛사람이 아니고, 그 기준은 현대에는 폐기된 기준이니까요. 애초에 본문짤을 읽어보면, 댓글러가 계통분류학적인 의미에서 개구리가 동물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소리를 하는 게 아닙니다. '개구리가 동물계에 속하긴 하지만, 구어적으로 누가 개구리를 동물이라고 부르냐?' 라는 소리를 하고 있는 거라서요. 말씀하신 내용으로 반박되는 게 아닙니다.
23/08/08 09:07
구어적으로 개구리를 사람들은 동물이라고 부른다는게 한자의 의미에서도 충분히 유추가능하니까요. 동물이라는 한자가 구성된 당시 상황에 비추어 개구리는 수 천년 전부터 동물의 분류에서 벗어난 적이 없죠.
23/08/08 09:18
수천년 전 어느 시점을 말씀하시는 건지 잘 모르겠지만...
수천년 전 한자어 문화권에서는 동물류를 [동물]이라고 통칭하지 않았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구체적으로는, 동물이라는 한자어는 동양에서 자발적으로 한자로서 구성된 게 아니고, 서양의 animal이라는 개념이 수입되면서 형성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동물이라는 한자어가 고양이, 개구리 등 '움직이는 생물'을 통칭하는 의미로서 구성된 정확한 시기를 알고 계신가요? 저는 3-400년도 안된 걸로 알고 있는데요.
23/08/08 06:48
어떤 맥락에서 첫 댓글이 나왔는지는 모르겠지만
동물을 짐승이나 금수의 부류만 지칭하는 데 쓰는 분들은 종종 계시긴 하더라고요. 그거 자체는 그럴 수도 있지만 자신이랑 생각이 다르다고 저렇게 격하게 반응하는 건 보기 좋진 않네요.
23/08/08 06:53
표준국어대사전에 등재된 '동물' 단어의 2가지 뜻입니다.
1. 생물계의 두 갈래 가운데 하나. 현재 100만~120만 종이 알려져 있고... (후략) 2. 사람을 제외한 길짐승, 날짐승, 물짐승 따위를 통틀어 이르는 말. 실제로 국어사전에 등재된 2번째 뜻(사람을 포함하지 않는 뜻)에서는 '짐승'을 대상으로 하고 있긴 합니다. (물론 어떤 용례로도 본문짤 댓글러의 내용은 해석이 안되지만)
23/08/08 07:48
2번 뜻은 본문이 아니라 빠독이님께서 언급하신 사례와 관련하여 보충한 것이긴 한데요, 물론 말씀하신 측면도 있습니다.
(좀 더 부연하자면, 개구리가 2번 뜻에 포함되는지 아닌지는 '짐승'의 해석에 따라서 좀 달라질 수도 있나 싶기도 한데요, 어쨌든 '개구리'는 [구어적인 의미에서 동물이 아니다]라고 하는 본문짤 댓글러의 주장은 해석이 안되죠. 구어적으로 개구리든 모기든 다 동물로 부를 수 있는 것이 통상의 인식이니까요.)
23/08/08 08:46
좀 더 구체적으로 설명하자면...
경우에 따라서 개구리가 2번 뜻에는 포함되지 않을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표준국어대사전에서 [짐승]은 다음과 같은 의미들을 가지고 있습니다. 1. 몸에 털이 나고 네 발을 가진 동물. 2. 사람이 아닌 동물을 이르는 말. 3. 매우 잔인하거나 야만적인 사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동물 2번 뜻의 [길짐승 날짐승 물짐승] 등에서 '짐승'이 짐승 1번인지 짐승 2번인지는 분명하지 않아보입니다. - 짐승 2번이면 개구리도 당연히 동물 2번 뜻에 포함됩니다. 다만 이 경우 코딩으로 치면 순환오류인데... 사전은 코딩 기준으로 보면 순환오류 투성이라서... 이건 문제는 아니라고 보고요. - 다만 사전에서 [물짐승]의 의미를 보면 물고기나 양서류 같은 게 아니고 [짐승 1번인데 물에 사는 경우]를 언급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물짐승]: 물에서 사는 짐승. 물개, 물소, 하마 따위가 있다.) 이 경우, 개구리가 동물 2번 뜻에 포함된다고 보기는 좀 어려울 수 있습니다. 개구리는 털달린 동물은 아니니까요. (다만 본문짤 댓글러가 여기까지 찾아보고 말했던 것으로 보이지는 않고, 거기다가 결정적으로 개구리가 동물 2번 뜻에 포함되지 않는다고 해도 '개구리를 동물이라고 하는 건 틀린 말이다'라는 주장은 틀린 주장이죠.)
23/08/08 07:03
https://www.youtube.com/@Time
유튜브에서 채널명 'Time'은 타임지가 가지고 있는 것으로 보이고요(당연하다면 당연하겠지만) 저건 채널별로 고유한 채널명 아니고 중복 가능한 별명 같은 거아닌가 싶습니다.
23/08/08 08:26
채널명으로 바뀐지가 이제 1달(?) 더 지났을거라서, 그 이전에 돌던 캡처짤이면 뭐 저럴 수 있을듯 싶습니다.
현재기준으로 보면 Time정도의 채널명을 가졌으면 레어 아니 유니크급이져..
23/08/08 08:29
https://gall.dcinside.com/board/view/?id=dcbest&no=92615
찾아보니 2022년 11월에도 돌던 짤이네요. 말씀하신 대로 그 이전에 생긴 짤로 보입니다.
23/08/08 08:21
오타쿠들이 사회성 안좋은 쪽으로 발현되면
저렇게 별거 아닌거에 꽂혀서 이악물고 고집피우는 부류가 되는 경우도 있는데 현실에서 주변에 있으면 진짜 겁나 피곤합니다 솔직히 명존쎄 마려움....
23/08/08 09:13
그 오타쿠라는 명칭도 일정 껍(!)이 되어야 지칭 가능하다고 생각하는데 패션 오덕부터 자칭 오덕까지 있어서 이미 포기한지 오래입니다 크크크크
아니 뭐 아무것도 안보고 원피스 좀 아는데(보지는 않음) 자기가 오덕이라는 사람은 뭐 어쩌시라는건지. 황희정승모드가 살기에는 편합니다. 니말도 맞고 니말도 맞다..
23/08/08 09:20
파리가 뭔 동물이야 라는 말을 저도 들어본적이 있긴합니다. 생물학적 분류랑 다르게, 곤충은 곤충인거고, 동물은 진짜 뭍에사는 '짐승'만 일컫는 단어로 쓰는 경우가 있더라고요. 그런경우에도 개구리는 애매한것 같긴합니다만..
23/08/08 10:07
전통적으로 동양에서는 개구리도 벌레의 일종이어서 어지간한 파충류나 양서류는 곤충이랑 같이 묶어서 벌레(충)로 불렀긴 하죠. 근데 그런 동양적 벌레 개념에 대응되는 한자어는 ‘금수’지 동물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동물은 animal의 번역어라 봐야하고 그럼 서양적인 계통 분류가 따라와야겠죠. 다만 간혹 금수(혹은 수 단독)와 동물을 같은 개념인 양 혼용하는 경우가 있긴 한 것 같습니다.
23/08/08 10:12
관련하여 위에 보충했습니다.
https://pgr21.co.kr/humor/484477#7749738 단어의 용례란 게 생각만큼 직관적이지 않죠. 흐흐...
23/08/08 09:22
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singlebungle1472&no=661525
jjohny=쿠마님이 위에 올려주신 짤의 원본 댓글 보면 저 댓글 작성자가 틀린 것을 인정하기 싫어서 아무 말이나 막 하는 것으로 보네요.
23/08/08 10:26
자기가 틀렸다는 걸 인정하고 싶지 않은 사람은 생각보다 꽤 많습니다.
좀 다른 이야기지만 인지부조화도 바로 비슷한 이유에서 생기는 것이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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