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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7/24 14:20
"연습환경"에 적응했다면 전 잘했을가능성이 높다고봅니다.
문제는 그 if 명제자체가 너무 큰 요소라. 한국은 진짜 연습자체가 너무... 빡세서 못했을 가능성이 높죠.
23/07/24 10:41
FPS는 모르겠는데 격투게임 같은 경우는
1) 젊은 층의 재능코어인 사람들이 다른 메이저 게임(롤, 발로란트, 배그 등)으로 빠지는것 2) 처음 진입할때 외워야할게 너무 많다. (외울정도의 매력포인트 어필이 안된다) 로 왜곡된 게 크다고 봅니다. 만약 피지컬 반응속도 한창 절정인 젊은 중,고등학생들이 격투게임쪽오면 물갈이 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23/07/24 14:50
스파 캡콤컵 우승자가 다 20대입니다. 너클두 메나드 가치쿤 아이덤. 대난투는 10-20대가 중심이고 철권은 아티프 아슬란이 다 20대.
23/07/24 10:43
한때 최고 피컬로 평가받던 도파가 25살 넘을때쯤인가, 그전엔 보고 피했는데 이젠 보고 못피한다 그랫으니 에이징커브가 없을순 없죠.
롤이 생각보다 피지컬이 중요하지 않다는 인식 자체가 전 틀렷다고 봅니다. 격겜이 오히려 인식과 다르게 피지컬보단 수싸움이 중요하죠.
23/07/24 10:43
나이들면 반응속도가 떨어져서 FPS, 격투게임 등의 기량이 떨어질걸로 다들 생각하지만,
정작 에이징커브는 AOS, RTS가 더 확실하게 오는것 같아요 장시간 집중력이 문제인거고 결국 바둑따라 가는게 아닌가...
23/07/24 10:47
이제 롤도 스타처럼 개념이 중요한거죠.
갱킹이나 한타 등등 상황이 더 중요하지 단순 반응속도로 성공/실패 나오는 상황이 적거든요. 이미 몇 수 앞을 내다보고 있기 때문에 반응 할 수 있죠.
23/07/24 10:50
개념도 두가지 개념을 알아야 됩니다.
솔직히 이제 랭겜 하는거랑 대회 하는건 아예 개념자체가 다르다고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랭겜서 잘하는 사람이 팀에 쌩초짜로 들어가서 연습하면 아예 다르게 롤을 배워야 하니깐 예전부터 팀에 있던 오래된게이머가 더 팀적으론 잘하니깐 오래 하는 게이머들이 1군에 보이는거 같아요
23/07/24 10:53
https://pgr21.co.kr/free2/73599
이런 글을 쓴 적이 있었는데, 덥맆도 똑같이 생각하는군요 흐흐... 그래도 사실 뭐 냉정하게 봤을 때 아직 정답은 밝혀지지 않은 주제라고 봅니다.
23/07/24 13:12
롤은 피지컬이라고 할게 그다지 많이 없다 생각합니다.
에이징 커브에 대해서도 롤이나 몇몇 장르는 늦은 나이까지 큰 차이 없다 생각하구요. 그런데 [스타1, 스타2]는 같은 부류는 30대 진입만 해도 정말 차이난다 생각하네요. 프로 기준으로는 20대 중반도 경쟁하기 쉽지 않을꺼라 생각합니다.
23/07/24 10:54
신규 유입이 적어져서 고인물들이 오래 가는 것 뿐이죠. 선수들 물갈이 되는거랑 게임 수명 거의 비슷하게 갑니다.
그런의미에서 영상에서 이야기하는 내용중 룰러 페이커 이런 선수들이 더 롱 런 할 거라는 의견에는 동의합니다. 롤의 수명이 다 해 가고 있기 때문에
23/07/24 11:10
전 PC가 기존의 키보드마우스 기반에서 MR기기등의 차세대기기로 옮겨갈정도로 대체되지않는한
롤의수명과 이스포츠등의 지분비율은 유지될거라고 생각합니다. 울프가 본사관계자한테 물어보니까 올드유저들이 떠나갔을뿐 10대들유입은 지금도 비슷한규모로 들어오고 있다고 하기도 했고요(뭐 자기회사 게임얘기니까 구라쳤겠지 하면 할말 없긴합니다.) 아마 이것관련해서 3년?쯤 전에 관련지표가 있었던걸로 기억하는데 확실치는 않네요 즐길거리가 많아졌어도 여전히 축구등의 메이저스포츠는 잘나가듯이 LOL도 지금 보면 온라인 PC게임분야에 있어서는 거의 진화의 끝자락에 해당하는 위치를 차지하고 있죠 다만 AI특이점이 거의 초읽기에 들어간수준이라서 결과적으로는 nein님의 말처럼 3,4년내로 크게 입지가 흔들리지않을까 생각합니다.
23/07/24 11:33
저는 롤이 앞으로 최소 5년, 길게는 7~10년 정도는 유지될거라고 봅니다. 사실 몇 년 전까지만 하더라도 VR기기, 메타버스, 클라우드에 기반한 스트리밍 방식의 게임 등 게임의 외형적 포맷에 지각변동이 일어날거라는 관측이 많았고, 저도 그러한 지각변동에 따라 대세게임도 급변할 거라고 생각했는데, 최근 몇년 더 지나고 보니 아직은 멀었구나 + 기존에 자리잡은 주류 게임에 대한 사람들의 애착 내지 관성이 강해서 쉽게 바뀌지 않는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즐길거리가 많아져도 축구를 즐기는 사람은 점점 늘어간다는 문문문무 님의 의견과도 비슷합니다.
결국은 게임하는 현 20-30대 사람들이 나이 들어서 주류에서 퇴장하고, 롤을 하지 않는 다음 세대가 주류가 되어야 게임에 지각변동이 생길 것 같습니다. 확실히 현재 10대는 모바일 게임을 많이 하는 것 같은데, 이들이 사회 주류가 되는 10년 뒤부터 롤의 퇴보가 일어나지 않을까 추측해봅니다.
23/07/24 10:58
롤, 격겜유저로서 경험이 쌓여서 대처가 유연한거지, 반속은 확실히 떨어지긴합니다
30대 중반에도 마스터달고 하지만 갈수록 반속이 느리다고 생각해요ㅠㅠ 뭐 솔랭은 반속보다 예상을 하냐 안하냐가 더 중요하기도 하고요 격겜은 유저풀의 문제가 더 크죠, 외울것도 하도 많고... 모르면 맞아야?
23/07/24 11:00
무릎도 옛날처럼 보고 피하는건 안되고 연습으로 대처한다고는 했죠
에이징 커브는 있고 어느정도 영향이 있으며 어느 선 까지는 극복 가능다고는 봅니다. 롤보다 오래된 바둑도 전성기 라고 생각하는 연령이 계속 변했는대 롤도 더 내려갈수도 올라갈수도 있다고 봐요
23/07/24 11:12
나이먹는거랑 기량이 관계가 없다면 프로게이머 30-40에 데뷔하는 사람들이 있었겠죠
30-40까지 뛸수 있는게 아니라요. 본래 지닌 기량이 뛰어나다 못해 위대한 사람들이 디버프를 먹고도 잘하는것이라고 생각합니다
23/07/24 11:19
재능이 되면됩니다. 평생 술담배를 달고 살아도 멀쩡한 90대노인이 있는가하면
담배연기에 남들만큼 노출되어도 아주어린나이에 목숨을 잃을정도의 암이 발병하여 죽는경우도 있죠 사람도 마찬가지라고 봅니다. 동일 연령대로 막연히 퉁치기엔 게임역량이라고하는 지극히 추상적인성질의 능력들은 개체별 차이에 매우 크게 의존한다고 봅니다. S급찍고 롤드컵먹은뒤 1,2년내로 빠른시간내로 하락하는경우도있겠고 페이커처럼 꾸준한선수도 있는거겠죠
23/07/24 11:28
재능이 진실이지만
현실은 그걸 애써 피하죠 개인적으론 그 재능을 증명하는 천재를 지지합니다 응원할 필요도 없는게 진짜 재능은 그냥 꽃피니까요 스타판의 꽃은 임요환이었고(콩..) LCK의 꽃은 페이커였고 다음 이스포츠의 꽃도 기대하고 있어요
23/07/24 11:39
저는 환경과 의지, 노력이 뒷받침되지 못하면 재능은 꽃필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예컨대, 페이커가 북미에서 태어났다면 그리고 50핑 이상의 이상하고 수준 낮은 솔랭으로 게임을 시작하고 연습해왔다면 지금의 페이커같이 될 순 없었을거라 봅니다. 환경에 절망해 페이커가 롤에 대한 열정이 약해지거나 기계같이 꾸준히 노력하는게 부족했다면 역시 힘들었을 거구요. 재능이 없으면 환경과 의지가 있어도 최고가 될 수없지만, 재능이 있어도 환경과 의지가 충족되야 제대로 꽃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23/07/24 11:47
재능은 필요조건 환경은 충분조건 중 하나인셈이라고 봐요
말씀하신것처럼 환경 등 추가요건이 없다면 어떠한 재능도 꽃피우긴 어렵죠 그걸 다 이기는 재능이란 신적인 존재일거고요 다만 필요조건 재능이 없는데 환경으로 꽃피우려한다 이게 현대사회의 가장 큰 고통 중 하나라고 생각하고요 이 균형을 잡는게 과제이자 미래로 나아갈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23/07/24 11:23
경기는 더늙어도 뛸 수 있는데 연습을 꾸준히 하는게 어렵고 이게 기량에 크리티컬해지는거죠
수많은 올드게이머들이 얘기하는거지만 어릴땐 밥먹고 연습만 할수 있다. 근데 나이먹으면 그게 안된다..(단순 체력문제부터 미래에 대한 걱정, 사회적인 지위가 올라가면서 신경쓸것들 등등..)
23/07/24 11:47
근데 솔직히 그건 스타시절이야기고 지금 롤 A급 이상 선수면 수십억, S급 이상은 세자릿수도 넉넉히 벌고 은퇴라 좀 거리있는 이야기 같음
23/07/24 11:55
동의합니다.
요즘도 종종 활동기간이 짧네 에이징커브가 빨리오네 하는데 그것도 그냥 때 지난 옛날얘기죠. 현 시점 기량 기준 a+~s급 선수들은 거의 다 중견 이상인데요.
23/07/24 12:55
사람이 제일 원하는게 어릴때 돈 많은 갑부가 되는건데... 20대때 몇십억, 몇백억씩 갖고 있는 선수들이면 완벽하게 들어맞죠.
사실 스타보다 더 집중하기 힘들수도 있다고 봅니다 크크
23/07/24 12:59
저는 반대로 봅니다 스타시절에 몇천 특급들이 겨우 1억 받으면서 당시에는 미래도 불투명하던 시절이라 20대 중반만 들어서도
군대갔다와서 뭐해먹고사나 고민들만한데 지금은 당장 내년에 받는 돈이 가장 강력한 동기부여죠 기량유지만 하면 A급도 5억+@ S급들은 수십억 받는데 집중이 힘들리가요 어떻게든 끝까지 빨아먹고 가야죠 18~19 이때 LCK 베테랑 선수들 대거 은퇴했었는데 그 선수들도 지금 연봉 받으면 죽어도 은퇴 쿨하게 안하고 끝까지 버티다가 갔을겁니다
23/07/24 11:29
능력이 안떨어지는게 이상한거죠
바둑도 나이먹으면 실력 떨어지는데요 얼마나 늦게 완만하게 떨어지느냐가 문제인거죠 호날두,메시도 남들보다 기량 유지 오래한 편이고요
23/07/24 11:31
격겜은 유입이 안되는거라서 좀 논외라고 봅니다.
스1도 제 생각에 지금 잘한다는 상위티어 선수들 어린애들이 스타만 전업해서 진입하는 사람들 나오면 밀릴거같습니다.
23/07/24 11:51
세상 그 무슨일이건 에이징커브가 존재하는건 너무 당연한 사실이라 이야기할 거리도 없고
롤에서의 쟁점은 그게 평균적으로 몇살쯤에 오냐 이거죠 뭐 역사랑 표본이 많은 스포츠들은 그냥 통계 쫙 뽑아보면 아웃라이어 몇명빼고 손쉽게 도출되는데 롤은 그럴수가 없으니 크크
23/07/24 12:00
당연히 에이징커브는 오겠지만 그 시기가 지금 우리가 생각하는만큼 빠르지 않고, 그 요인도 신체적 노쇠화보단(물론 전혀 영향이 없다는건 아니고, 덮립의 말처럼 10퍼센트 네려갔다고 쳐도 그게 과연 결정적인 요소냐) 다른 부분들이 엮여서 작용한다는게 제 주장입니다.
그러므로 얼마전 데프트 중꺽마 이전처럼 20대 중반이면 선수생명 다했다 은퇴시기다 그런 인식은 꽤 사라졌지만 여전히 30대되면 실력이 퇴화된다 그건 공감하는 사람이 많은거 같습니다. 그걸 페이커나 덮립같은 선수들이 깨줬으면 좋겠네요. 데프트가 늙은 원딜에 대한 인식을 깨줬듯이.
23/07/24 11:55
FPS 나 격겜은 메타가 정적이고 롤 스타는 메타가 바뀌니까 그만큼 시간 박아서 따라가지 못하면 뒤쳐지고 이렇게 나이 들 수록 차이가 벌어지는거 아닐까 싶네요
23/07/24 13:17
메타보다 장르 차이인것 같아요. [반응속도의 FPS, 피지컬의 RTS]
FPS 를 예로 들면, 처음티어가 거의 평생티어죠. 브실골은 몇년지나도 거의 브실골이더군요. (딜러 기준) 스타1, 스타2 같은 경우는 상위티어 기준으로 초접전 한겜하면 약간 과장해서 축구 한겜 뛴거마냥 온몸이 땀에 젖고 손이 저립니다. 정말 초보 아닌이상 몇시간만 해도 진짜 손가락과 손목이 마비될정도로 아프기도 하구요. 근데 롤은 30대 넘어서도 하루종일 한다해도, 허리가 아플지언정 손은 그냥 편안하죠.
23/07/24 11:56
격겜 그렇게 반응 속도가 중요하지 않습니다.
철권 선수 전띵이 항상 하는 말이 있죠. 대회 가면 그날 하이킥 카운터 얼마나 잘 터지냐, 찍기 얼마나 잘하냐 싸움이라고요. 잘보이냐 이런 얘기는 하는 것은 못 들어 봤습니다. 컨디션에 따라 상대방 움직임 예측이 더 잘되는 날이 있는 것은 있다고 합니다. 단 2D 격겜은 좀 더 나이가 중요하다고 봐요. 상대적으로 반응속도 같은 피지컬적 요소가 더 많이 필요하거든요.
23/07/24 12:10
저도 롤 10년 이상, 격겜도 철권은 철권 크래쉬 시절부터 봤고 2d격겜 쪽은 하는 것도 열심히 하며 스파, 길티, 그랑블루 버서스 등 대회나 프로급 선수 연습 하루종일 볼만큼 빠져었습니다. 그래서 두 장르 다 잘 안다고 생각하는데, 사실 철권은 제대로 안해봐서 직접 경험이 없으니 뭐라하기 힘들지만.
타 격겜과 롤 중 뭐가 피지컬이 중요하냐고 한다면 저는 격겜같습니다. 여러가지 이유가 있는데...이게 월급루팡하면서 눈치보며 쓰다보니 길게 못 적겟네요 크크 퇴근후에 힌번 글을 써볼까 합니다.
23/07/24 12:01
결국 자기관리를 제대로 할때의 에이징커브가 중요한건데
(야구선수 매일 술퍼마시다 30즈음에 성적 떡락하는걸 이젠 아무도 에이징커브라고 안부르죠 자기관리 실패라고 하지) 롤은 아직 어떻게 하는게 자기관리를 잘하는건지를 아무도 모르는 단계라
23/07/24 12:06
이 인터뷰가 에이징 커브 소재로만 쓰이는건 너무 아쉽네요
영상 한번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덮립의 멘탈이 정말 긍정적이라는게 보여서 좋아요
23/07/24 12:50
집중해야 하는 요소가 많은 게임은 에이징커브가 빨리오고 그 요소가 적거나 빠르게 순환하는 게임은 에이징커브가 늦게 오고
그렇게 생각해요.
23/07/24 13:31
재밌게 봤네요. 오랜기간 생각 많이 하면서 열심히 실았다는건 확실히 느껴지는 인터뷰였네요. 일단 응원합니다. 만나봅시다 롤드컵에서 (물론 우리 T1부터 확정짓고...)
23/07/24 13:44
좋은 인터뷰네요. 경험치 + 숙련도로 충분히 커버하는거죠.
에이징 커브라고 나이먹으면 갑자기 잘하던 챔피언을 못해지거나 하는 쪽보다 신챔 적응, 패치 적응 못해서 잘하던 부분도 못해지는 순간이 프로로서의 끝인 순간일겁니다. 새로 배우는 건 30대보다 20대가 흡수력, 집중력이 좋은 경우가 많으니 나이 이슈는 자연스러운거고.
23/07/24 14:24
분명 에이징커브가 있긴 할텐데 그걸 씹어먹는 애들이 있으니 갸웃하게 되죠 크크크
난 분명 10대, 20대, 30대가 다 다른데 왜 여전히 무릎이고 여전히 장재호고 여전히 페이커야...
23/07/24 14:43
격겜도 유입이 늘어난 요즘은 20대 초반 중반이 휘어잡고 있습니다요. 간간히 10대도 나오고.. 무릎이요? 철권도 무릎 빼면 우승권이 거의대부분 20대임 솔직히 아웃라이어는 제외해야 크크
23/07/24 14:46
에이징커브 당연히 존재합니다.
롤도 꽤 빠른나이부터 온다고 생각합니다. 게다가 프로들은 연습량이 너무많아서 시간이 지날수록 같은 연습량을 유지하기도 힘들죠. 근데 롤도 10년을 넘어가면서 챔프 숫자가 너어어무 많아지고 있어요. 그러다보니 생각보다 어린선수들이 치고올라오는 속도가 느려지는거 같아요. 기존 선수들이 서서히 약해지는것과는 별개로 유입되는 선수들이 기존 경쟁에 뚸어들기위해서는 갖춰야할것이 더욱 많아지는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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