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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4/14 11:20
서안파트는 내용상 전혀 필요없죠. 정기연재 압박갑에 쓰다보니 본 전개 글 안써져서 그나마 잘 써지는 그 부분이 들어간 것 같습니다... 완결까지 쓰고 내놓았다면 분량이 훨씬 축소되고 무리수도 없었을 것이라고 봅니다. 그러나 연재 압박감이 없으니 아예 완결이 안나는 크크크
23/04/14 11:18
미련을 못버리고 한번씩 북큐브 들어가보긴 하는데...
이제 놓아줘야 할까요? 진산월과 제자들이 각성하고 적들을 깨부실떄는 진짜 너무 재밌었는데
23/04/14 11:23
"크아아아아"
연중작가중에서도 최강의 용인 대운이 울부짓었다 대운은 졸라짱쎄서 연중작가중에서 최강이엇다 토가시 요시히로나 나가노 마모루도 이겼따 다덤벼도 이겼따 대운은 새상에서 하나였다 어쨌든 걔가 울부짓었다 "으악 제기랄 도망가자" 독자들이 도망갔다 대운이 짱이었따 그래서 독자들은 도망간 것이다 꼐속
23/04/14 12:13
"나 야율척이 신검무적을 상대하겠다."
"그전에 물을 것이 있소." 야율척의 짙은 눈매가 꿈틀거렸다. "무엇이냐." "혹시... 당신도 혹시 종남이요?" "...." "...." "....후우... 대 종남파의 이십이대 제자 야율척이 장문인을 뵙습니다." "그럴 줄 알았다. 이십이대제자인 네 위로는 여섯명의 사형제가 있고 이십일대배분으로 두명의 사고와 다섯명의 사숙이 있다."
23/04/14 13:14
막상 용대운 편이 없네요?
------------------------- (대충 인사하는 야율척) (대충 인사하는 진산월) (화가 끝나고 다음 화로 넘어간다) 무덤은 작고 초라했다. 누런 황토흙을 쌓아 놓은 무덤은 생긴지 오래된 듯 잡초만이 무성하게 돋아나 있을 뿐이었다. 언제부터인지 무덤을 바라보고 서 있는 한 여인이 있었다. 여인의 얼굴은 천상의 선녀처럼 아름다웠다. 그녀는 무덤을 바라본 채 말없이 서 있었다. 휘잉.... 한 줄기 바람이 그녀의 몸을 스치고 지나갔어도 그녀는 미동조차 하지 않았다. 날이 저물어 푸른 하늘에는 붉은 노을이 비끼기 시작했다. 무덤에서 멀지 않은 소로에 두 명의 장삿꾼이 나타났다. 그들은 부지런히 길을 걷다가 무덤옆에 서 있는 여인을 발견했다. 장삿꾼중 한 사람이 급히 소근거렸다. "저 여자야. 저 여자가 바로 그 여자라고." "어디?" 한 사람이 고개를 돌려 그녀를 바라보려 하자 먼저 말을 꺼낸 장삿꾼은 황급히 그를 제지했다. "똑바로 보지 말게. 그냥 살짝 보라구." 두 명의 장삿꾼은 그녀를 힐끔거리며 지나쳤다. "어떤가? 정말 아름답지?" "서장인인 것 같은데, 세상에 저렇게 아름다운 여자도 다 있나? 그런데 저 여자가 꼭 매년 오늘만 되면 이곳에 나타난단 말이지?" "그래. 하루종일 저렇게 서 있다가 홀연히 사라지곤 하지." "왜 그런 일을 하는 걸까?" "오래전 일인데...누군가가 지나가다가 그녀가 중얼거리는 소리를 들었다고 하더군." "뭐라고 중얼거렸다는가?" "오늘이 당신과 결혼하기로 한지 삼 년째 되는 날이에요...뭐 그런 소리같았다네." "저런...그렇다면 저 무덤은 그녀의 정인(情人)의 것이로군그래." "그렇지." "어쩌다가 저런 미녀의 사랑을 받고도 제대로 누리지도 못하고 죽었단 말인가 글쎄..." "내가 예전에 들은 소문인데..." "무슨 소문인가?" "신검 뭐라는 사람과 싸우다가 그렇게 되었다는군." "신검?" "그래. 검 한 자루로 무림을 일통했다니 어쩌니 하는 소문이던데." "나도 그 소문은 들은 적이 있네. 그 전설 말이로군. 군림천하의 전설..." "그래. 군림천하의 전설...." 군림천하의 전설... 신검무적의 전설... 오랜 세월이 흘러도 전설은 사람들의 입에서 입으로 전해져 내려온다. 아무도 알아 주는 이 없던 종남파를 천하를 호령하는 문파로 만든 사나이의 고독한 이야기와 함께... (대미라는 글자) ------------------------- 아시는 분은 다 아실, 작품 내내 라이벌리를 쌓아가던 캐릭터를 한 컷도 아니고 이하 생략 무덤 등장으로 죽여 버리는 끝내주는 엔딩이었지요….
23/04/14 13:19
화군악은 그래도 꽤 분량 많이 차지하며 간 편이고… 태극문 다음다음 작품입니다. (엔딩을 다 써 놔서 작품명을 쓰면 과한 스포일러가 되네요;)
23/04/14 13:21
군림천하.. 떡밥만 엄청나게 뿌려대다가 연중 반복,
필력이 천변만변 들쑥날쑥 오르락 내리락 하면서 천하공부 출종남 시작, 소지산의 말도 안되는 파워업에, 내장이 보일 정도의 상처가 나고 칠공에서 피를 뿜어도 죽지 않는 재생력 등을 선보이다가 이건 아니다 싶었는지 급 연중.. 사실 연중이라기 보단 빤스런에 가깝지 않았나 싶습니다. 비뢰도도 비슷한 케이스고요 지금은 화산귀환이 비슷한 경로를 밟고 있지 않나 싶어요
23/04/14 13:27
정말 그런것 같습니다.
그런면에서 정말 깔끔하게 잘 끝낸게 '광마회귀'고 주화입마가 올랑말랑 잠시 불안했다가도 다시 자리잡고 제대로 써나가고 있는게 '해골병사는 던전을 지키지 못했다' 같아요 화산귀환은 매열무로도 못보겠어서 접은지 좀 됐네요 ㅜㅜ
23/04/14 15:13
화산귀한은 정말 해남파 애피에서 너무 많은 것이 무너졌습니다. 여전히 좋아하기는 하는데, 해남파 애피 이후는 개연성이나 파워발란스 등이 무너지니 너무 아쉬운 측면이 많이 남네요. 그리고 청성 아미 점창 무너지는 것도 많이 아쉬웠습니다. 그래도 구대문파인데, 무슨 동네 무관 무너지듯이 무너지는 걸 보니 그냥 축이 무너져버린 느낌이에요
23/04/14 13:29
본문에 군유현이란 이름이 나오니 반갑네요
되게 많은 무협과 판타지 소설을 읽었는데.. 제가 본 소설 중 가장 주제를 모르는 캐릭터였습니다. 진산월한테 뭔가 어이없는 대사로 시비를 걸었었는데.. 그게 뭔가 고양이가 호랑이한테 시비거는 느낌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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