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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2/04 11:31
비행기를 아래로 숙이는 것보다 위로 땡기는 게 쉬울겁니다.
아래로 숙이면(즉 마이너스G가 걸리면) 피가 머리로 몰리는데, 그건 답이 없거든요...땡겨서 G락 걸리는건 파일럿수트도 그렇고 하반신에 힘을 준다거나 하는 나름 대비책이 있는데, 머리로 몰린다고 머리를 조이거나 힘을 줄 수는 없어서.. https://namu.wiki/w/%EB%A0%88%EB%93%9C%EC%95%84%EC%9B%83 레드아웃 항목을 참고하시는 것도 좋겠네요.
23/02/04 11:39
(수정됨) 인간의 신체 한계때문에 그럽니다.
츠라빈스카야님이 답변하신것처럼 혈액이 하체로 몰리면 복부를 호흡으로 조이든 G슈트가 조이든, 아니면 그냥 종아리와 발이 데미지를 받던간 어느정도 견딜수 있지만 (보통 최대 9~10G) 혈액이 머리쪽으로 몰리는 건 통제할 방법이 없습니다. 목을 조를수도 없는 노릇이구요. 또한 뇌의 미세혈관들이 파열되어 뇌출혈로 사망할 가능성도 매우 높습니다. 이 때문에 스틱을 미는 경우는 기동을 조심해야 합니다. (최대 -3G) https://youtu.be/iklPfrrIABI 위와 같이 인간이 기절하거나 사망해버리면 전투기도 제어불능이 되버리기 때문에 현대 전투기들은 기본적으로 기동영역이 스틱을 당겼을 때 더 기동이 잘 되게 설계되어 있습니다. 나중에 무인기 시대가 본격적으로 열리면 이런것에 구애받지 않는 기동이 가능해질지도 모르죠.
23/02/04 11:44
항공기가 특성상 위로 땡기는게 아래로 내리는것보다 쉽습니다. 뭐 천천히 기동하는거면 상관은 없는데 저런 급기동 상황에서 급하게 아래로 기수를 내리는건 어렵거든요. 그러니까 뒤집어서 위로 땡기는거죠.
23/02/04 16:13
(수정됨) 탑건에 대한 여러 개그 중에서 제가 제일 좋아하는 건,
진짜 해군 고위 제독들 중에서 탑건 팬들이 많아서, 해군이 탐 크루즈(와 제작진)의 여러 무리한 요구를 수용할 수 밖에 없었다는 겁니다... 다들 아이스맨 빙의해서 매버리 예쓰 날려댄 해군 고위 장성 생각하면....... 현실에서도 '매버릭'한 탐 크루즈...... 크크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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