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모두가 건전하게 즐길 수 있는 유머글을 올려주세요.
- 유게에서는 정치/종교 관련 등 논란성 글 및 개인 비방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Date 2022/12/21 20:46:46
Name ELESIS
출처 https://cbe.snu.ac.kr/ko/board/free_board/view/21106
Subject [텍스트] 건망증이 심한 선생님 (수정됨)
[1]

고등학교 선생님 한 분이 건망증이 무척 심했다.

그 선생님은 교실에 들어서서야 출석부를 깜빡 잊고 안 가지고 온 것을 알았다.

선생님은 반장을 찾았다.


"반장, 교무실에 가서 출석부 좀 가져와."

반장은 교무실로 갔고 교실을 한번 둘러본 선생님이 말했다.


"이 반에는 반장도 없냐? 왜 인사를 안 해?"

학생들은 기가 막혀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

그때 반장이 출석부를 들고 교실로 들어오자 선생님이 화를 내며 소리쳤다.


"넌 뭐야, 어디 갔다 이제 와?"








[2] 

건망증이 심한 수학 선생님이 있었다.

어느 자율학습시간에 갑자기 교실 뒷문이 열리면서 수학 선생님이 나타났다.


“3학년 8반은 왜 이렇게 시끄러워? 수능이 얼마나 남았다고!”

교사의 한마디에 아이들은 쥐 죽은 듯이 조용해졌다.

교사가 뒷문을 닫고 사라진 지 10초가 지났다.

이번에는 앞문이 드르륵 열리고 다시 수학 선생님이 나타났다.

수학 선생님은 흐뭇한 미소를 띠며 이렇게 말했다.


“음, 이 반은 학습 분위기가 참 좋군. 뒤에 반은 아주 형편없던데……”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22/12/21 20:47
수정 아이콘
아...
내년엔아마독수리
22/12/21 21:01
수정 아이콘
만득이 시리즈 시절 느낌이...
아린어린이
22/12/21 21:03
수정 아이콘
제가 비슷한 일을 했어서 이해가 갑니다.....
스토리북
22/12/21 21:04
수정 아이콘
하... 나 이런 거 좋아하네.
지탄다 에루
22/12/21 21:09
수정 아이콘
좋네요 최불암 시리즈 같네
22/12/21 21:35
수정 아이콘
2번 실제 겪어봤습니다 크크
22/12/22 08:36
수정 아이콘
저도 2번 실제로 겪은..
민간인
22/12/21 22:22
수정 아이콘
재미있습니다.
다리기
22/12/21 22:24
수정 아이콘
20년 전에도 20년 전 만득이 시리즈라며 키득 거렸던 그런 이야기네요 크크
나는바보다
22/12/21 23:52
수정 아이콘
일단 출처부터 10년 전입니다 ... 크크
디쿠아스점안액
22/12/21 23:03
수정 아이콘
밑에거는 실제로 당해봤습니다
동굴범
22/12/22 00:20
수정 아이콘
유머 1번지 시절의 유머죠.
설탕가루인형형
22/12/22 09:17
수정 아이콘
얼마전 생각나서 개콘의 닥치고를 봤는데 이런 에피소드 자주 나옵니다 크크
유튜브에 모아놓은거 있는데 9살 아들이랑 넘 재밌게 봤어요.
https://youtu.be/vPdSWHwyMQ0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472874 [텍스트] 밴드 악기로 알아보는 롤 포지션 [24] KanQui#110145 23/02/02 10145
472119 [텍스트] 2022.08.31 19:48 사랑하는 사람을 먼저 보내고 쓰는 일본 사람들의 3줄 편지 모음집 [3] 사나이의로망7656 23/01/22 7656
472094 [텍스트] 부모 자식간 판도라의 상자.txt [71] This-Plus12803 23/01/21 12803
471440 [텍스트] 두줄로... [6] 메롱약오르징까꿍8114 23/01/12 8114
471337 [텍스트] 이모가 엄마의 약혼자를 빼앗았다 [48] ELESIS16344 23/01/11 16344
470973 [텍스트] 오늘 낯선 여자가 느닷없이 제게 본인의 가슴을 만지게 해주겠답니다.txt [16] 코인언제올라요?13957 23/01/06 13957
470709 [텍스트] 김역관과 천하일색 [5] 페스티9113 23/01/03 9113
470602 [텍스트] 두줄로... [6] 메롱약오르징까꿍8165 23/01/01 8165
470173 [텍스트] 스터디카페오다가 넘어져서 보상요구 [20] 명탐정코난8751 22/12/26 8751
469855 [텍스트] 건망증이 심한 선생님 [13] ELESIS11672 22/12/21 11672
469731 [텍스트] 숫자 유머 [12] ELESIS10361 22/12/19 10361
469507 [텍스트] 변호사 유머 [16] ELESIS13735 22/12/16 13735
469432 [텍스트] 2 이상의 홀수는 모두 소수인가? [16] ELESIS9641 22/12/15 9641
469230 [텍스트] 어떤 이탈리아인의 커피부심 [20] 인민 프로듀서11801 22/12/13 11801
469114 [텍스트] 어쨌든 온 택배 [17] 마네8684 22/12/11 8684
469095 [텍스트] 엄마 생각나게 만드는 옛날 일본 2ch에 올라왔던 썰들 [5] 삭제됨8885 22/12/11 8885
468919 [텍스트] 식약처 "가공육·붉은 고기 섭취량 우려할 수준 아냐" [23] Pika4814111 22/12/08 14111
466607 [텍스트] 지금 달이 붉은색으로 보이고 있는 이유.txt [20] AraTa_PEACE9974 22/11/08 9974
466225 [텍스트] 인류애) 딸을 구해준 분께 감사선물 뭘 하면 좋을까요 [34] 일신10525 22/11/04 10525
466189 [텍스트] 공학자, 물리학자, 수학자 [12] ELESIS11309 22/11/03 11309
466137 [텍스트] 천문학자, 물리학자, 수학자 [40] ELESIS11204 22/11/03 11204
465853 [텍스트] 이번 이태원 사고 뉴스를 통해 배운것 하나 [38] 인민 프로듀서15095 22/10/30 15095
465220 [텍스트] 슈카아재 헐래벌떡..머스크 대화록 유출 [15] Lord Be Goja15472 22/10/21 15472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