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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12/02 16:30
양주 입문시키는 최고의 방법은 보드카+주스+생레몬입니다.
이걸로 친구 4명을 칵테일에 입문시킴 몇년 지나고보니 알아서 어디 트레이더스에 뭐가 가성비 이러고 있음
22/12/02 16:33
저는
조니워커 골드라벨때 오 양주도 괜찮네 하고 생각했고 조니워커 블루라벨때 오 양주도 부드럽네 하고 생각했고 로얄살루트 21 무슨 알록달록 에디션 같은거 먹고선 생각을 못했습니다
22/12/02 16:39
(수정됨) 와인도 처음엔 포도맛이 아니라 쓰고 떫어서 뭐가 맛있는건지 한참 연구하듯이 마셨었죠 크크
지금은 술은 와인밖에 안 마시는 수준이 되었지만. 산지오베제와 이태리는 신이고 무적이다...
22/12/02 16:41
전 아직도 잘 모르겠습니다.. 걍 머 제임슨 같은 거 하이볼로 먹으면 모를까
블루 같은 거 선물 들어오면 걍 여럿 있는 자리 가서 까고.. 차라리 그 가격대 와인을 달라고! 저에겐 와인 > 소주 > 맥주 > 위스키임
22/12/02 16:50
제가 양주를 좋아하는 이유는 한번에 다 안마셔도 된다는 겁니다.
집에서 퇴근 후 혼술하는걸 즐기는데 주량이 약해서 와인은 혼자 마시기에는 너무 많고, 막걸리도 마찬가지, 소주는 써서 싫어하구요. 그러니 한잔만 먹고 보관할 수 있는 위스키와 한캔정도는 혼자 마실수 있는 맥주 위주로 먹게 되더군요.
22/12/02 16:52
앱솔 피치는 향이 너무 좋아서 술이 더 쓴 느낌... 흐흐흐
요즘 하이볼 용 저가형 위스키 마트에 많아서 두 어잔 마시면 깔끔하고 좋더군요.
22/12/02 17:01
조니워커 블루라벨을 남편 동료분 댁에 가서 첨 마셔봤는데 정신을 차려보니 750 한병이 끝났....
근데 다음날 9시 출근해서 무리 없이 일이 되는 걸 보고 이렇게 깨끗하다니?! 오오 양주 갓갓 했죠 그 이후로 양주의 세계에 입문했습니다...
22/12/02 17:06
요즘 제임슨으로 제대로 맛을 느껴보고
와일드터키로 조져보고(?) 글렌드로낙12로 극락을 맛보았습니다. 다음엔 뭘 마셔볼까....라가불린?
22/12/02 17:06
그래봐야 소주에 비하면 다 괜찮죠. 개인적으로는 사케나 화요 아니면 와인 같은걸 더 좋아하긴 하는데 양주도 글렌피딕이라거나 취향인게 많음
22/12/02 17:09
피딕 15 / 발베니 12 덥우 / 달모어 12 / 맥 12 쉐리
이게 가장 베이직한 입문 추천 리스트인데 저는 몽숄이나 히비키 추천 먼저 드리고 괜찮다고 하시면 아녹 / 벤리악 12 쓰캐 / 드로낙 12 등등으로 추천드립니다 크크
22/12/02 17:11
저도 피딕 15나 맥쉐리가 제일 무난하다고 호불호 크게 안갈릴거 같네요
몽숄도 어떻게보면 밋밋한데 입문용으로는 또 장점이 될수있으니 크크크
22/12/02 17:20
오히려 밋밋해서 입문용으로 괜찮습니다 크크
여담으로 일하면서 노동주로 페이머스 그라우스 먹는데 가끔 칵테일만 드시는 손님들이 궁금해하시면 한잔씩 드립니다 그리고 다시는 위스키의 세계에 발을 않... ㅠㅠ
22/12/02 17:19
아 이친구들 전설의 캪틴큐 먹었으면 어떤 반응이 나왔을까 싶네요.
전 완전 아재라 가난한 대학시절에 캪틴큐나 나폴레온을 먹었는데 캪틴큐는 놀랍게도 다음날 숙취가 없었다고 하죠. 왜냐면 다다음날 일어나기 때문에. https://post-phinf.pstatic.net/MjAxODEyMDlfMjA0/MDAxNTQ0Mjk1NjkyODgz.cUaMPl3aXIxPjWfOplH4wmenGOoxsxNdWY4pf6KflD0g.N404P0LLC_ccMxBc0gmHlTiUtWjuPKmHEKCKehO41U4g.JPEG/20150922000033_0.jpg?type=w1200 사진의 문구에서 사나이=멍멍이 로 해석되기도 했죠.
22/12/02 17:22
술 안좋아하는데 저번에 발렌타인 30년인가 40년인가 50년인가를 까는 자리에 껴있어서 같이 마셔봤거든요.
비싼술은 그래도 다르겠지? 하고 도키도키했는데 아 개맛없네 ㅠㅠ 하는 생각만 들었습니다 흑흑
22/12/02 18:36
26살에 회사형님이 사준 헤네시 마시고 신세계를 봤습니다. 첫 양주 였는데 맛과 향이 좋아서 한 병 다 마신 후 인생 처음으로 술마시고 토했네요 크크
22/12/02 18:52
양주 처음 마셨을 때 아니 왜 이런 걸 마셔 우웩 했는데, 나이 들면서 마시게 될 때마다 아니 왜 이런 걸 마셔 우웩 하게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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