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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11/24 10:48
튜링 테스트는 이겼다고 통과하는 게 아니고요.
일단은 40회중 1번 눈치챈 모양입니다만 뭐 정상적인 튜링 테스트는 아니었으니 실제로 테스트하면 통과 못하겠죠. 아직 튜링 테스트 정상적으로 통과한 AI는 없으니까요.
22/11/24 10:56
AGI에 도달했냐? 라고 물으면 아직이란 말을 하겠지만 저는 이 정도면 저 게임 내에서의 튜링테스트는 통과한 것과 다름없다고 하겠습니다
단순히 이겼다고 통과했다라고 할거면 뭐 이미 알파고 때 이야기했겠지요?
22/11/24 10:01
게임 플레이에 특화된 인공지능 + 이루다 같은 대화 + 요즘 트윕에 쓰이는 보이스도 거의 위화감이 없던데
다 합쳐지면 진짜 멀티플레이용 친구 판매도 가능 할 것 같네요.
22/11/24 10:16
이건 엄청난데요. Diplomacy 보드게임의 웹버전이던데, 이 게임은 정말로 플레이어간의 대화를 통한 외교가 게임의 메인입니다. 거짓말 조금 보태서 혼자서는 할 수 있는게 거의 없거든요. 매 순간 다른 플레이어들과 연합해서 행동을 해야 하는 게임입니다. 물론, 배신도 가능하고요.
즉, 이게 가능하려면 AI가 작전을 짜고, 다른 "인간" 플레이어를 대화로 설득을 해야 하고, 협상 결과를 실행할 수 있어야 한다는 거죠. 우와...
22/11/24 10:23
롤 하면서 이런 생각해봤습니다
점점 롤 인구가 줄면 5인큐 잡히는 시간이 많이 걸릴텐데 그럴싸한 닉네임인 AI껴서 큐 잡아준다고 걔네가 적당한 채팅치면서 섞여있는거죠 (사실은 지금도 그러고 있을지도...) 근데 ai가 패드립치면 게임 제작사를 고소해야되나요?;;
22/11/24 11:14
이러다 더 이상 공격대에서 공창으로 사람 구하는 광고챗 할 필요 없어질 수도...
그래도 나름 그것도 추억인데... "캘타스 무분 사제 1, 기사 1 구합니다. 도풀(챗 자제요)"
22/11/24 11:16
디플로메시라면 이해할수 있습니다. 한 1년동안 푹 빠져서 한지라.. 정말 말로 외교하면서 설득 협박 회유 등이 필요해서..
채팅,쪽지,메시지등이 아주 중요하죠..
22/11/24 11:17
(수정됨) 제가 올해초부터 굉장히 비약적으로,급진적으로 생각을바꿔
어쩌면 십수년내가 아니라 4,5년내로 AGI의 초기버전에 도달할수 있겠다고 여기는 이유가 저런것때문입니다. 이렇다할 패러다임의 전환없이 기존모델의 최적화 + 하드웨어최적화 만으로 언어처리 관련해서 AI가 높은 성능향상곡선을 지속해서 이루고있습니다, 구글이 마련한 다분야&다국어 시험에선 작년말?부터 인간평균을 넘어섰고요 물론 내부 테스트셋 하나가지고 호들갑 떨기에는 이르겠지만 저정도의 복잡한 문제처리에서 인간평균을 넘어서는 영역이 등장했다는게 중요하다고 봅니다. 그림AI쪽도그렇고 20~21년 즈음부터 AI업계의 프론티어들이 뭔가 벽을 하나 더 뚫었다고 봐요 느낌을 카피해내는 수준이 아니라 느낌들을 체계적으로 배열하는 수준까지 올라왔다고 생각합니다.
22/11/24 15:40
이 정도면 현실세계에서는 몰라도, 게임 내에서는 사실상 AI가 세계를 장악하기 직전 아닌가요.
앞으로 인간들은 종 노릇 하면서 살아야 할 것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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