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모두가 건전하게 즐길 수 있는 유머글을 올려주세요.
- 유게에서는 정치/종교 관련 등 논란성 글 및 개인 비방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Date 2022/11/20 21:19:59
Name VictoryFood
출처 더쿠
Subject [유머] 업데이트된 역대 수능 필적확인란 문구 (2006-2023)
흙에서 자란 내 마음 파란 하늘빛
- 정지용, 향수 (2006)


넓은 벌 동쪽 끝으로
- 정지용, 향수 (2007)


손금에 맑은 강물이 흐르고
- 윤동주, 소년 (2008)


이 많은 별빛이 내린 언덕 위에
- 윤동주, 별 헤는 밤 (2009)


맑은 강물처럼 조용하고 은근하며
- 유안진, 지란지교를 꿈꾸며 (2010)


날마다 새로우며 깊어지고 넓어진다
- 정채봉, 첫 마음 (2011)


진실로 내가 그대를 사랑하는 까닭은
- 황동규, 즐거운 편지 (2012)


맑은 햇빛으로 반짝반짝 물들이며
- 정한모, 가을에 (2013)


꽃초롱 불 밝히듯 눈을 밝힐까
- 박정만, 작은 연가 (2014)


햇살도 둥글둥글하게 뭉치는 맑은 날
- 문태준, 돌의 배 (2015)


넓음과 깊음을 가슴에 채우며
- 주요한, 청년이여 노래하라 (2016)


흙에서 자란 내 마음 파아란 하늘빛
- 정지용, 향수 (2017)


큰 바다 넓은 하늘을 우리는 가졌노라
- 김영랑, 바다로 가자 (2018)


그대만큼 사랑스러운 사람을 본 일이 없다
- 김남조, 편지 (2019)


너무 맑고 초롱한 그 중 하나 별이여
- 박두진, 별밭에 누워 (2020)


많고 많은 사람 중에 그대 한 사람
- 나태주, 들길을 걸으며 (2021)


넓은 하늘로의 비상을 꿈꾸며
- 이해인, 작은노래2 (2022)


나의 꿈은 맑은 바람이 되어서
- 한용운, 나의 꿈 (2023)

----------

햇빛이 선명하게 나뭇잎을 핥고 있었다
어디 있죠?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쮸쀼쮸쀼쮸쀼
22/11/20 21:20
수정 아이콘
모평이었는데 언젠진 모르겠네요
22/11/20 21:23
수정 아이콘
햇살이 샅샅히 핥고 있었다
아직까지도 기억하는 확인란 원탑입니다.
22/11/20 21:38
수정 아이콘
햇빛이 선명하게 나뭇잎을 핥고 있었다
22/11/20 21:40
수정 아이콘
아,이거네요.진짜 다른 거 다 기억 안 나는데 이건 아직까지도 기억합니다.크크
22/11/20 21:23
수정 아이콘
나의 꿈은 (4교시에서) 맑은 바람이 되어서...라던데
시린비
22/11/20 21:28
수정 아이콘
이영도전민희 글귀는 몇년도에 나올까요? ...넝~담~입니다
유료도로당
22/11/20 21:30
수정 아이콘
그건 모의고사였을겁니다.. 크크
올해는 트렌드에 맞게 [중요한 것은 꺾이지 않는 마음] 으로 나왔어도 재밌었을것 같은데...
스위치 메이커
22/11/20 21:36
수정 아이콘
어차피 롤드컵 전에 감금되지 않았을까...
동굴곰
22/11/20 21:35
수정 아이콘
정지용, 향수가 3번 쓰였군요. 06, 07, 17
06, 17이 같은 문장인데 미묘하게 바뀐듯
22/11/20 21:36
수정 아이콘
이런게 있었군요;;
강동원
22/11/20 21:40
수정 아이콘
필체 확인 용이라 그런가 겹받침이 많이 들어가네요
코지마
22/11/20 21:41
수정 아이콘
이런게 있었나 싶어서 보니 일단 제가 수능 본 연도는 없네요 ㅠㅠ
22/11/20 21:46
수정 아이콘
필적확인란 문구가 도입된 게 05학년도 수능에서 일어난 핸드폰 이용한 대규모 부정행위가 계기가 된거라...그 이후부터만 있을겁니다. 수능샤프, 전자기기 휴대 금지 규칙 등 부정행위 방지 조치 중 상당수가 그때 이후 도입되었죠.
코지마
22/11/20 21:48
수정 아이콘
그럼 진짜 없었던거네요 크크크 그만큼 늙었다는 사실에 눈물이ㅠㅠ
Rorschach
22/11/20 21:43
수정 아이콘
햇빛 문구는 6월 모의고사였을겁니다 크크
싸구려신사
22/11/20 21:45
수정 아이콘
이런게 있었다고? 기억이 1도안남
22/11/20 21:48
수정 아이콘
이게 뭐죠...??
NSpire CX II
22/11/20 22:06
수정 아이콘
문장들이 참 아름답네요

한국 문학의 정수가 모여있는 느낌
대구머짱이
22/11/20 22:19
수정 아이콘
손금에 맑은 강물이 흐르고

손에 땀을 쥔다는걸 표현한거겟죠? 우와..
내년엔아마독수리
22/11/20 22:45
수정 아이콘
당신이 맑은 새벽에 나무그늘 사이에서 산보할 때에
나의 꿈은 작은 별이 되어서
당신의 머리 위를 지키고 있겠습니다.

당신이 여름날에 더위를 못 이기어 낮잠을 자거든
나의 꿈은 맑은 바람이 되어서
당신의 주위에 떠돌겠습니다.

당신이 고요한 가을밤에 그윽히 앉아서 글을 볼 때에
나의 꿈은 귀뚜라미가 되어서
당신의 책상 밑에서 "귀똘귀똘" 울겠습니다


예전부터 생각했던 건데, 님의 침묵도 그렇고, 한용운을 "민족시인"으로 넣고 무작정 거기 짜맞춰 해석하는 건 좀 아까운 것 같습니다.
22/11/21 08:04
수정 아이콘
"민족시인"이라고 무조건 일제에 저항하고 그런 시만 쓴 건 아닐테니깐요
김영랑같은 시인도 '독을 차고' 같은 시도 썼고요
캐러거
22/11/21 00:51
수정 아이콘
다 너무 좋아요.
Janzisuka
22/11/21 02:35
수정 아이콘
이거 모른다고 아재라고 ㅠ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467564 [LOL] 족크다스 비상.jpg [16] insane9516 22/11/21 9516
467563 [유머] 문서 작업하다 날렸을 때 모두가 경악하며 외치는 포켓몬 이름 [19] 토루13670 22/11/21 13670
467562 [유머] 오늘 아침 지구 온라인 그래픽 버그 걸린 파주 하늘.jpg [25] Myoi Mina 10529 22/11/21 10529
467561 [기타] 현시점 최악의 그래픽카드 [22] Lord Be Goja11824 22/11/21 11824
467560 [유머] 식탐이 강한 남자친구 [64] phenomena14191 22/11/21 14191
467559 [유머] 마카롱이여 폭탄이여 [34] 인간흑인대머리남캐12525 22/11/21 12525
467558 [유머] RTX4080 가격 체감 [20] 인간흑인대머리남캐7993 22/11/21 7993
467556 [기타] 467547관련)군대에 솜이불이 이제 도입되는 이유 [22] 인간흑인대머리남캐10165 22/11/21 10165
467555 [기타] 디즈니 이사회 CEO 전격 교체 [34] 타카이16028 22/11/21 16028
467554 [유머] 카타르 국왕 앞에서 펌프한 썰 푼다 [25] insane13920 22/11/21 13920
467553 [기타] (트위터) 포브스 기사 : 트위터 버그 [15] 타카이12173 22/11/21 12173
467552 [유머] 부모님 스마트폰 상태... [21] 우주전쟁15560 22/11/21 15560
467550 [스포츠] 카타르 경기장 카타르 팬들앞에서 매수로 도발하는 에콰도르팬.mp4 + 심수창 조인성 엔딩 [29] insane12434 22/11/21 12434
467549 [기타] 포켓몬의 추억 (씁쓸함 주의) [26] 짐승22227 22/11/21 22227
467548 [연예인] 형이 왜 거기서 나와 [4] 퀀텀리프12519 22/11/21 12519
467547 [유머] 장족의 발전을 한 군대 보급 근황 [43] Avicii13032 22/11/21 13032
467546 [유머] 영화에서 "아랍"을 만들어보자 [12] 길갈12729 22/11/21 12729
467545 [유머] 본인 모니터 주사율 확인용 사이트 [44] Valorant14016 22/11/21 14016
467544 [유머] 운전 잘 하는 기준.jpg [73] 김치찌개12956 22/11/21 12956
467543 [유머] 대기업이 못 이기고 있는 제품.jpg [29] 김치찌개15117 22/11/21 15117
467542 [유머] 직원 잘못 vs 손님 잘못으로 갈리고 있다는 배달 대참사 [52] 김치찌개12384 22/11/21 12384
467541 [유머] 요즘 은근히 안들고 다니는 사람 많아진 물건.jpg [40] 김치찌개12010 22/11/21 12010
467539 [유머] 서울대 기계공학부 근황 [22] 꿀꽈배기13142 22/11/21 13142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