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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11/18 13:47
(본문 기사 인용) https://www.yna.co.kr/view/AKR20221117004000075?input=1195m
"회사가 변화하는 과정에 오랜 시간 고강도로 일하는 근무 환경을 수용해야 한다면서..." "[새로운 트위터' 참여를 원한다면 '예스'를 클릭하라는 링크를 이메일에 첨부했다.]" 이게 진짜 킬링 포인트네요. 미국 동부 시간 5pm까지 답장 안하면 퇴사자로 분류된다고...
22/11/18 13:57
22/11/18 19:27
미국에서도 이런 경우는 별로 없습니다. IT 개발자들 사이에서 큰 반발이 일어나는 중입니다.
메타와 같은 다른 IT 기업들 퇴사자들 그리고 트위터 첫 해고 대상자들까지는 그러려니 했는데 이번은 도가 지나쳐서.
22/11/18 20:04
전면 재택까지는 아니더라도 하이브리드 모드 채택하는 회사들이 많아서 사무실을 크게 유지할 필요가 없어진 것이 제일 크고, 아시다시피 경기 불황으로 지출을 줄이려는 회사들이 일단 사무실 같은 고정 유지 비용을 먼저 줄이려고 하고 있습니다. 그 다음으로 직원 해고 순이고. IT쪽이 해고가 많긴 한데 그럼에도 고용 수요도 계속 높아서 아직까진 갈데가 많다고 하네요. 제일 힘든 건 아마 영주권 없는 H1-B 비자 소유자들이긴 합니다.
22/11/18 20:22
와 자세한 설명 감사합니다~! 오피스는 공실률이 증가하는데 명품거리는 여전히 임대인 우위시장이라고 하더라구요. 주말 잘 보내세요.
22/11/18 21:13
이런 경제 침체기에도 돈 많은 사람들은 이 때를 노려 더 돈을 번다고 하더라구요. 급한 매물들, 인력들, 회사들 사서 다시 호황기에 팔고. 돈이 돈을 번다는 말이 괜히 나온게 아닌가 싶습니다. 즐거운 주말 되세요~
22/11/18 13:59
스페이스X나 테슬라때는 그래서 뭣도 모르는 갓 졸업한 공대생들을 데려다가 굴렸다고 자랑했는데
기존에 운영되던 회사를 그렇게 하려니 당연히...
22/11/18 13:51
22/11/18 14:36
서양쪽 정보 소스는 트위터가 제일 빠를수밖에 없습니다. 기자들이 일단 트위터부터 올리고 그 다음에 정리해서 기사 올리니까요. 한국에서만 이미지가 개차반이라 그렇지 의외로 거를거만 잘 거르면 충분히 유용하죠.
22/11/18 15:15
트위터가 취미 같은 사람들끼리 떠드는 거나 정보 얻는 데에 특화되어 있어서 그런 측면에서 괜찮아요. 자기 타임라인을 자기 마음대로 꾸밀 수도 있는 거고요.
"트위터" 라는 플랫폼이 피지알 같은 류의 커뮤니티도 아니고 디씨 갤러리 류의 옴니버스형; 가지치기 종합커뮤도 아니고 그냥 옛날 블로그 구독에 쓰던 rss 같은 개념이라, 어떤 사람이 떠드는거 보고 싶은 사람이 있으면 그 사람을 그냥 팔로우하면 내 타임라인에 걔들이 떠드는게 들어오는 거거든요. 내가 십닥들만 팔로하고 정치맨들만 팔로하고 그런 식이면 피지알 같은 데에서 짤로 캡처당해서 돌아다니는 그 저질의 "트위터" 가 되는 확률이 아주 높을 텐데요, 그런 게 아니라 멀쩡한 아저씨들만 골라서 잘 팔로우 해놓으면 꽤 유용합니다. 취미가 마이너할 수록 더 그런 것 같기도 하고요.
22/11/18 15:26
저는 '짧은 글을 쓰는 플랫폼'이라는 점이 제 글 작성 패턴에 너무 안 맞아서 결국 포기했는데 (물론 이후에 이어서 쓸 수 있긴 하지만... 적응이 잘 안되더라고요)
눈팅은 그래도 한동안 꽤 했던 기억이 납니다. 개인적으로 가치관이 급변하던 시기에 트위터를 했던지가 팔로잉 목록이 아주 다채로웠는데(예전 가치관일 때 팔로우 누른 사람, 바뀐 가치관에서 팔로우 누른 사람, 그 사이의 중도파 등...), 그랬더니 나중에는 타임라인이 아주 휘황찬란하더라고요. 크크... 정신은 없어도 다양한 지평의 사람들의 의견을 날것 느낌으로 접하기 좋았습니다.
22/11/18 14:09
슈카 방송 보면 돈 받고 나간 임원들만 신났죠. 해고수당 달달하게 받고 나가던데...
스페이스x나 테슬라는 저렇게 갈아서 일 시키는게 어떻게 보면 지금까지 존재하지 않는 것을 만드는 갓부심에 대한 동기부여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해볼 수 있을 것 같은데 트위터는 정말 아니잖아 ㅠ 8달러짜리 뱃지 서비스 만들라고 갈아넣으면 개발자가 있겠니? ㅠ 나가고 말지...
22/11/18 15:54
아니 뭐 돈이나 그에 비슷한 보상을 많이 준다고 한다면야 8달러가 아니라 10센트짜리 뱃지 서비스도 만들죠.
문제는 다 짜르면서 많은 보상을 줄리 만무하고요. 애당초 안짜르고 더 올려줄 사람이면 회사가 개판났는데 그냥 다른데 가겠죠.
22/11/18 14:59
머스크는 스페이스X나 테슬라의 초창기 시절과 같이 테슬라를 운영하고 싶어하는 눈치군요.
근데 그러려면 트위터 직원들에게도 그 당시와 같이 미래 주식 보상 등을 제공해야지... 아니면 로켓이나 차에 미친 놈들 처럼 SNS에 미친놈들을 빨리 찾던가... 근데 SNS에 미친놈이라는게 존재하기는 할는지...
22/11/18 16:23
저렇게 무자비하게 갈아넣고 몰아붙여도 직원들이 회사에 붙어있으려면 돈이든 비전이든 무지막지한 뽕맛을 주입해주지 않으면 안되는데 트위터가 그런걸 창출해낼 수 있는 회사인지 의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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