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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11/09 13:28
전 테슬라 주식은 도저히 못 사겠더라구요. 주가수익 비율도 아니고 주가-꿈 비율을 신설해야 한다는 둥 테슬라는 자동차 회사가 아니라 지구를 지배할 회사라는 둥 하고 있는데 CEO는 저러고 있으니 아무리 어닝서프라이즈가 터져도 찜찜한 구석을 버릴 수가 없습니다.
22/11/09 14:45
모든 폭등한 자산은 결국 제자리를 찾아가게 돼 있습니다.
지금 PER이 65인데, 이렇게 높은 PER을 지속적으로 유지하는 경우는 없습니다. 아니면 쉬지않고 매해 2배씩 이익이 증가해서 그걸 다 상쇄시켜야 하는데, 현실적으로 불가능해 보입니다. 수십년 후에 테슬라가 지구 1위의 기업이 될 지는 저같은 일반인이 예상할 수는 없는데, 설령 그렇다 하더라도 중간에 제가격을 찾아가는 과정에서 엄청난 폭락을 몇 번은 겪을 거라는 건 아주 명백합니다. 과거의 MS나 아마존, 애플처럼 그걸 다 이겨내고 또 테슬라가 그 위치로 간다는 보장이 있으면 계속 들고 있으면 되고, 그 변동성을 견딜 수 없거나 그러한 확신이 없다면 차익실현을 하거나 지금 들어가는 건 말리고 싶습니다. 몇 년 후에 ... 라고 했을 때 살 걸 할지도? 크.
22/11/09 16:50
정확히는... 테슬라는 지금의 정신나간 성장속도를 미친듯이 선반영해놓은 상태입니다. 그런데 지금 중국향 매출이 박살나서 그 성장이 꺾여버렸어요. 그런데 주가지표는 그대로인 난감한 상황이죠.
아마존은 똑같은 상황에서 현금 싹싹 털어넣어 재투자를 돌리는 강수로 연명했는데... 테슬라는 주식 팔아 트위터사고 있으니 미치는거죠 크크크.
22/11/09 22:36
뭐 테슬라가 전 세계 자동차 시장을 점령하고 보험과 로보택시와(2020년에 출시한다는 로보택시는 대체 어디 간거죠?) ESS와 테슬라봇과 기타 등등이 세상을 지배할 것이라고들 하는데 제가 보기엔 그냥 미칠듯한 유동성에 왕창 오르는 주가를 보고 막 가져다 붙인 허황된 논리라고 봅니다. 테슬라에 주식 몰빵하는 사람들 논리를 보면 종교가 따로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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