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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02/20 22:35
꼽등이가 저렇게 큰가요? 저 어릴때 살던 집 부엌에도 종종 출몰했던 놈인데, 그때는 귀뚜라미와 비슷한 곤충이라고 그냥 보일때마다 신문지로 눌러 죽였던 기억이... 근데 저렇게까지 크고 징그럽지는 않았는데...
괴물3에 나올 놈인가...
08/02/20 22:40
어린 시절에 자주 봤던 녀석이로군요.
연탄을 쌓아두는 창고에 수백 마리가 살았었지요. 그런데 뭐, 귀뚜라미 종류인줄만 알고 별로 혐오감이 들지도 않았습니다. 가끔 기르던 고양이가 사냥하는 것도 봤고, 작은 꼽등이들이 여기저기 뛰어다니는 것을 보면 귀엽기도 했죠. 지금도 특별히 거부감이 들지는... ^^;
08/02/20 22:52
외국에서는 Scary bastard creature라고도 합니다. 말 그대로...
바퀴사마처럼 지능이 뛰어나지 못한 하등동물이기도 하고 시력도 좋지않기 때문에 더 무섭습니다. 그냥 막 앞이 안보여서 단순 무식 날뛰거든요.. 집단으로 이동하고 성충의 경우에는 큰놈은 더듬이 길이 합쳐서 어른 손바닥만 합니다. 육식성이여서 다른 곤충(살아있든 죽어있든)을 먹고 살고.. 언젠가 한번 만나게 되면 날카로운 빌드로 베인후에 '알보칠 신공'을 시전할 생각입니다.
08/02/20 22:56
어릴 때 살던 집에 곱등이가 자주 출몰했는데 딱히 인간에게 해가 있을 것 같지는 않고 해서 그리마, 귀뚜라미, 쥐며느리 같은 일반 벌레처럼 그냥 마음 편하게 함께 살았습니다. 바퀴벌레, 개미, 쥐처럼 박멸을 시도해보지 않아서 몰랐는데 의외로 생명력이 강한가 보네요.
08/02/20 23:29
저도 어렸을때 살던 화장실이나 지하실에 자주 나타났었는데 그렇게 비호감이란 느낌은 별루 없었는데요..
워낙 저거보다 희한하게 생겼던 곤충들이 많아서 그랬던가;;
08/02/20 23:48
곱등이는 번식력이 좋지 않습니다.
눈에 보이는 거 싹 잡아 버리면 그 다음은 안나타나죠. 대신 다음 해에는 나타납니다. 이런...
08/02/21 00:06
얘는 별로 해충이 아니라서...
잠자리채 하나 사셔서 집밖에 방생하시는거 추천합니다. 방생도 싫으시다면 날카로운 타이밍에 변기에 던져넣고 물내리기.. 뻘소리 한마디 하자면 곤충계에도 이놈의 외모지상주의... ㅠㅠ
08/02/21 00:30
태어나서 처음 본것같은데 님 설명 들으니 너무 무섭네요... 저는 바퀴벌레도 진짜 싫어하는데 죽을 때 피를 뿌리고 죽는다니 휴... 저는 벌레를 보면 일단 피하기 때문에 자세히 보지 못하는데 귀뚜라미도 아주 무섭게 생겼다는데 사실인가요??
08/02/21 00:37
아, 참고로 곱등이는
어둡고 축축한 곳에서 서식하는데, 요 놈이 바퀴벌레 보이면 잡아먹습니다. .. 네 뭐 그렇다구요. 시각적인 효과는 곱등이크리. ....;;
08/02/21 00:37
후후..곱등이 정도야..;;
저희집도 시골집이라..얼마전에 잘려고 불을껏는데..뭔가가 사사삭 기어가는 느낌이 나서 불을 다시 켰더니 안보는겁니다. 불끄고 다시 잘려고 그러는데 아무래도 느낌이 이상해서 침대를 들어 올리니;; 20센치 정도되는 지네 두마리가;;;; 에프킬라 화염신공으로 태워버리긴했지만..정말..찝찝했던기억이;;;;
08/02/21 03:06
전 워낙 어릴때 부터 곤충을 좋아해서 매미 잡고 메뚜기 잡고 돌아다녔는데
저 곱등이 보고 귀뚜라미 인줄 알고 잡고 놀다가 물려서 그때 심하게 충격먹고 곤충 싫어졌음;; 곱등이한테 물리면 정말 아픔니다... 어릴때가 더 아펐겠지만 지금도 생생;;;
08/02/21 05:42
아, 저도 어릴 적 옥외화장실에 집단서식하던 곱등이가 얼마나 무서웠던지 왠만하면 밤에는 볼일을 참았다는 ㅠㅠ
그나저나 괭이가 이놈들을 잡아준다니 나중에 혹 곤충의천국으로 이사할 경우 괭이 키우는 것 고려해야겠네요. ps : 하루히 7화에 거대곱등이 나오는 것 보고 저놈은 물건너서도 혐오곤충이구나 싶더군요. ^^;
08/02/21 05:53
저는 곱등이가 징그러워보이지도 않고 그다지 싫지도 않은데..
어두운 곳에서 맨발을 간지럽히는 곱등이의 더듬이만큼은 정말로 소름끼치더군요;;
08/02/21 08:31
저 사진은 곱등이가 아닙니다. 귀뚜라미가 맞을겁니다. 언젠가 자연다큐멘터리 종류에서 아프리카였나.. 호주였나.. 손바닥만한 귀뚜라미가 나왔었는데.. 저게 맞는걸로 보입니다.
물론 우리가 아는 귀뚜라미와는 모양이 좀 다르고.. 곱등이와 귀뚜라미도 분명 다르게 생겼습니다. 곱등이는 뭐랄까.. 귀뚜라미2에 바퀴벌레 1을 섞은 것처럼 생겼습니다. 언젠가 듣기로 그리마(돈벌레)가 곱등이를 이긴다는 말을 들은 적이 있습니다만.. 출처가 곤충갤로 기억해서.. 장담은 못하겠습니다.
08/02/21 08:59
제가 사는 집에 나오는 모든 곤충들은 휴지 3개 뽑아서 잡고 변기통에 내리는 신공을 발휘하고 있는데..
저게 나온다면은....순간 식겁-_-할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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