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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10/30 19:19
그 뭐냐 환경정책류는 제안 자체론 옳은 게 많은데, 시행 과정에서 실효성이 없거나 빠꾸가 없거나 둘 중 하나여서 문제인 경우도 많더라고요.
지금도 어딘가에서 횡행하는 남벌과 과거 민둥산의 역사가 떠오르는데 그 부분에 대해서도 나름의 대책은 있는 거 맞겠죠? 나무가 자라는 데에도 시간은 필요하니까요.
22/10/30 19:21
베어내기만 하고 심지 않으면 탄소를 흡수할 식물이 줄어들어 오히려 손해가 아닐까 싶은데,
베어낸 장소를 정돈해 다시 심기 위한 비용과 인프라를 감내할 수 있는 국가들에서 차지하는 목재 생산량이 어느정도인지가 핵심일 거 같아요.
22/10/30 20:45
어디서 본거라 긴가민가 하긴 한데요
나무도 탄소를 많이 빨아들이는 수령이 있다고 하더라고요 30년인가 지나면 이산화탄소를 생각보다 많이 안먹는대요 그래서 적당할때 잘라내고 새로 키우는게 효율이 낫다요
22/10/30 21:20
예전에 태양광하면서 벌목이야기 나왔을 때 해당 이야기 나왔죠.
수종이 늙으면 탄소흡수능력도 떨어집니다. 그래서 탄소중립이슈 중에 하나가 얼마만큼 식물이 탄소흡수를 시키느냐도 이슈인데 여기에 해당 내용도 들어가있습니다.
22/10/30 19:43
근데 아무리 목재로 건물을 잘 짓는다 한들 철근 콘크리트의 우월성을 이길 수 있을까요?
한국에서는 어차피 아파트로 도배가 되어 있는 상황이고 주거 양식 선호도도 아파트가 압도적으로 높아서 그냥 차라리 용적률을 무지막지하게 높혀서 짓고 최대한 건물을 오래 쓰는 게 더 나을 것 같은데요
22/10/30 19:45
https://youtu.be/sWamhwF9Rbo
강도가 콘크리트보다 좋다네요 1000도 이상 화재에도 겉만타고 심지는 살아있다고 하구요
22/10/30 20:48
콘크리트보다는 좋지만 철근콘크리트에는 안되겠죠??
만약 철근콘크리트보다 강하다면 두바이같은 부자나라에서 초고층 건물에 이미 사용했을 것 같아요.
22/10/30 22:07
좋은데 그냥 말도 안되게 비싸요.
일단 목재가 노르웨이 오스트리아 이런데서 나오고요. 처리도 비싸고요. 용도상 MET는 철콘대체보다는 철골 대체라고 봐야하는데요. 철골대비 장점이 별로 없죠.
22/10/30 19:59
뭔가 논리가 이상한데요.... 그냥 나무를 많이 심으면 되지, 굳이 지금도 이산화탄소 흡수하고 있는 멀쩡한 나무들을 베어낼 필요가 있는지? 그리고 나무란게 하루 아침에 자라는게 아니니까 하나 베어내면 그 몇배를 심어야 균형이 유지될 듯 한데, 지금도 경작이나 벌채로 빠른 속도로 사라지는 아마존 등의 열대우림도 제대로 못메꾸면서 뭘 더 베어내고 심는다는건지..?
22/10/30 20:03
간단한 논리입니다. 나무를 심을 수 있는 땅은 정해져있으니까 있는 나무(탄소덩어리)를 베어내야 새로운 나무를 심을 수 있고 그 새로운 나무가 성장하면서 다시 탄소를 흡수합니다. 베어낸 나무를 태우면 도로 탄소가 공기중으로 나가는거지만 건축자재로 쓰면 탄소를 공기가 아니라 땅에 저장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22/10/30 20:06
1. 나무는 성장기를 지나면 탄소흡수량이 거의 없기 때문에 자리만 차지할 뿐 탄소 저감에 도움이 안되므로 베어내고 묘목을 심는게 나은데다가
2. 그렇게 베어낸 나무로 CLT라는 고밀도 압축목재를 만들어 철근 콘크리트를 대신하면 그만큼 철근 콘크리트 제조에서 배출되는 탄소량을 줄일수 있으니 일석이조 효과인 셈이죠
22/10/30 23:27
찾아봤는데 수종별로 다른 듯 합니다. 짧은건 25년 30년 부터 60년 짜리도 있네요
https://www.koscaj.com/news/articleView.html?idxno=222500
22/10/30 23:36
그것 외에도 정체기이고 100살 이후에 다시 더 많아진다는 얘기도 있고 아예 감소하지 않는 다는 얘기도 있고 저장량까지 감안해야 된다는 얘기도 있는 등 반대 되는 얘기도 많아서요
22/10/30 23:50
여러가지 주장들이 있는 듯 한데, 탄소 저장효과를 고려하지 않더라도 어느 정도 자란 나무들은 잘라내 주는게 숲의 건강을 위해서도 좋다는 주장도 있더군요
그래서 간벌이라고 해서 촘촘해진 숲에서 나무들을 잘라내 준다고 합니다 여러 주장들을 종합해 보면 숲에서 어느 정도 자란 나무는 잘라서 활용하는 게 인간에게도 자연에게도 서로 도움이 되는 게 아닐까 싶네요 https://www.youtube.com/watch?v=tYXFn8jRbPE
22/10/30 20:16
나무가 어느 정도 커지면 성장이 느려지죠
성장이 느려진만큼 흡수하는 이산화탄소가 적어지죠 씨앗에서 나무형태를 갖추기 까지는 이산화탄소 흡수량이 적지만 나무형태 갖추고 성장이 빨라지면 이산화탄소 흡수량이 엄청나지요 그런시기 나무마다 다르지만 보통 30년까지는 이산화탄소 흡수량이 늘어나죠 나무도 생명체이기 때문에 사람이랑 비슷하죠 아기때는 잘 안먹다가 청소년기되면 엄청 먹어되고 또 나이들고 늙어지면 많이 못먹는것 처럼 말이죠
22/10/30 20:26
당장 모든 건물을 대체하는 건 불가능하니 점차 늘려나가자는 거겠죠
그걸 유도하기 위해서 철근 콘크리트 건물에는 탄소세를 부과하고 목재 건물에는 반대로 세제혜택을 주는 등의 유도방안도 있는 듯 하구요
22/10/30 22:10
가격에 손색이 많습니다.
실제로 싱가폴에서 MET 사업에 참여를 해서 남들보다는 좀 더 아는데요. 그냥 싱가포르에서 조차 현재는 돈 퍼부어서 치장용 실적 만드는 정도입니다.
22/10/30 23:30
가성비가 뛰어난 대신 어마어마한 탄소를 배출해서 온실효과를 유발하는게 문제겠죠
결국 인류가 살아남기 위해서 철근콘크리트 사용은 줄여가야만 하는 과제인 듯 합니다
22/10/30 23:57
황룡사9층목탑이 저걸로 지은걸까요?
나무로 9층을 어떻게 올리나 했더니 방법이 있었네요 경주에 나무로 9층목탑을 재건해서 랜드마크 찍으면?!
22/10/31 02:01
MET에 뭔가 꿈과 희망을 많이 가지고 계신것 같아요.
관심 많으시면 국내에도 두개 정도 있습니다. 수원에 하나 경북 영주에 하나 있고요. MET전문이라고 할만한 기업은 경민산업이라고 하나 있습니다. MET에 대해 기술적으로 궁금하시면 문의해보시면 설명 잘 해주실겁니다. 물론 저런거든 해외든 코어는 철콘이고 거기에 나무를 철물로 붙이는 개념입니다. 지원금 없이는 경제성은 아이고 의미없다 수준이고요. 더구나 우리나라는 이런 돈 안되는데 돈 쓰는 나라가 아닌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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