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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10/27 11:18
지켜지는 직장은 엄청 좋다고.....
예전에 조기축구팀 후배들중 한명이 설연휴가 한 10일 되는데 서버관련 당직을 했더니 그냥 미드보고 축구중계보고 하면서 시간 보내니 한달 월급이 나온다고 하던데
22/10/27 11:27
지금은 어떤지 모르겠지만 잘 지켜지는 모습을 옆에서 봤습니다.
한국 파견팀은 월화수목금금금 하는데 현지 중국회사들은 6시에 쫙 빠짐, 과연 공산주의 위대함이다! 라고 팀원들이 감탄했는데;
22/10/27 11:32
저도 중국 노동법 관련해선 정말 잘 지켜지는걸로 알고있습니다
중국 출장간 얘기 들어보면 중국 인원 다 칼퇴하고 한국 인원만 남아서 야근한다고..
22/10/27 11:36
영어학원 강사가 경험담 하나가 기억나는군요
미국의 모 공장에서 야근수당 줄테니 야근해줘 하는데 아무도 일안하더라랍니다 그래서 야근수당 2배로 줄테니까 일해줘 하니까 남아서 일하는건 오직 한국인이라고 하더군요 이런건 타고난 민족성이 있는게 아닌가 하는 뇌피셜 의심해봅니다
22/10/27 11:43
공산권 국가들이 이런게 아주 당연해서 잘 지킵니다
북한 개성공단이나 금강산 호텔 공사했던 분 말로는 직원이 전원 다 출근해야 하고 9시가 되어야 일을 한다고 하더군요 90년대 중국으로 사업차 가셨던 어른 말로는 예전에는 모든 분야에서 너무 잘 지켜서 베이징 공항에 밤에 도착하니까 모두 다 퇴근한 상태라서 아무것도 못하고 공항에서 하룻밤 노숙하고서 다음날에 수속을 밟았다고 했습니다
22/10/27 11:42
모르고 근로 쪽으로도 중국 비웃는 분들 많은데요.
워라벨은 중국이 한국보다 훨씬 좋습니다. 제가 알기로 한국은 직장내 문화 조차 군대식에 상명하복 의전강요 등등 세계최악이라고…… 중국을 부러워해야 합니다.
22/10/27 11:55
중국이 우리보다 여성의 사회진출 및 참여지수가 높죠.
높을 수 밖에 없는게 법으로 할당시켜 놓은지가 오래되어서..... 한때 북경같은 대도시쪽은 2-40대 평균 연봉의 경우 여성이 남성보다 높았다는 얘기도 있었습니다.(이건 통역사피셜....)
22/10/27 15:59
할당제때문은 아니고 애초에 지금의 중국이 생길때부터 성평등을 사회의 기본원칙 중 하나로 정해서 그런거죠. 중국은 맞벌이가 디폴트라.....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자들의 평균 연봉이 더 높다는 얘기는 신빙성이 없다고 봐요. 여자 임원들이 많은것도 한국과 비겨서 많은거지 그래도 전반적으로는 여자들이 불리하죠.
22/10/27 11:46
중국 현지 열악한 회사는 모르겠습니다만
최소한 한국에서 진출한 현지법인은 법 잘지킬겁니다 저희 법인만 해도 퇴근 5분전에 근태기 앞에 줄서있고 업무 분장 외의 업무는 절대 안하고 야근 없어서 주재원이 남아서 일하는 걸요 불만 생기면 바로 법인장실 처들어가서 면담하고
22/10/27 12:08
대만 대기업은 워라밸 안 좋습니다. 그렇게 돈 잘 버는 TSMC도 한국 기준으로 완전 헬 수준이라고 들었어요. 들어갈 때 폰 반납하고 들어가고 근무시간도 매우 길고. 연봉도 말할 것도 없구요
22/10/27 12:00
예전 기억에 저동네는 외상투자기업 어쩌구 해서 해외자본에게만 별도로 적용되는 노동법이 있어서 한달전에 통지만 하면 해고 가능했습니다. 심지어 징계해고면 퇴직금조차 안줬구요. 노동법 좋다는 소리가 나오는 걸 보면 지금은 바뀌었는지 모르겠군요
22/10/27 13:18
저동네가 나름대로 노동자 농민의 처우가 어쩌고 자본가놈들의 횡포가 어쩌고 하면서 일어난 동네인데 크크 좀 좋게 해주겠죠
22/10/27 14:35
중국 굉장히 잘지키는걸로 유명하죠. 저도 18년도에 중국 출장 갔을때 현지 회사들하고 업무 미팅 하던거 생각하면 쟤네는 퇴근 시간 딱 맞춰서 바로 갑니다 야근 하는걸 본 기억이 없어요 크크
22/10/27 14:52
잘 지켜지는건 화이트 칼라들이나 잘 지켜지는거고 생산직에서는 그딴거 없다입니다. 당연히 노조같은건 기대도 안되고 잔업이 1시간뿐이라는건 애초에 직원들이 싫어해요. 왜냐면 잔업 많이 땡겨서 수입을 올리고 싶으니까요. 단 휴일 출근 수당은 제대로 줄겁니다. 거래처만 봐도 설연휴에 집 안 가고 작업하려는 직원들이 꽤나 있었어요. 어차피 수천키로 떨어진 집에 해마다 갈것도 아니고 가서 2,3일 쉬고 다시 기차타고 고생하면서 올거면 1주일 빡세게 일해서 3배 수당 챙긴다 이런 마인드죠.
그리고 요즘은 화이트칼라들도 그딴거 없다입니다. 괜히 IT업계 중심으로 996(9시 출근 9시 퇴근 주6일)이라는 말이 나오는게 아니죠. 뭐 IT는 화이트칼라가 아닌 3D직종이다 그러면 할말이 없....... 근데 시간은 그렇다치고 일당? 시급?은 칼같이 줄겁니다.
22/10/27 21:44
일단 칼퇴 문화고, 추가 근무시 수당 하나하나 다 챙겨줍니다.
한국에서처럼 그런거 무시하다가 중재위원회에 소환당하는 한국인 사장님들 많아요. 물론 IT나 금융 쪽에는 주당 70-80 시간 일하는 사람들도 있는데... 그 분들은 연봉이 어마어마합니다. 왠만한 직위면 다 100만 위안이 넘더라고요. 그리고 정말 의외인 것은... 능력주의가 정착되서 연차에 상관없이 직원들 임금이 다 다르다는 겁니다. 그러다보니 젊은 임원들도 많은데 그게 참 신선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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