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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10/14 00:52
저도 요새 그런 근본 볶음밥이 땡기는데 영 없더라고요.
볶음밥이 세계 어느 중식당 가도 있는 흔한 음식인데 유독 한국 중식당에선 짜장 붓는 게 기본이 돼 버려서...
22/10/14 01:19
중국집에서 볶음밥 안 시켜먹은지 꽤 된 것 같습니다.
아니 볶음밥뿐만 아니라 한국 중국집 퀄리티가 날로 곤두박질치고 있는 거 같아요.
22/10/14 02:01
뭔가 점점 기본기 요구하는 맛에 대해서는 수요가 사라지는 건가 싶으면서 참 아쉽습니다 ㅠ
중식 그냥 볶음밥이 원래 되게 맛있는 건데...
22/10/14 01:59
볶음밥의 퀄리티가 점점 떨어지면서 그걸 가리려고 짜장으로 덮어 버려서 그렇습니다. 지금은 거의 모든 중국집 볶음밥들이 이런 식이어서 좀 슬프네요.
22/10/14 06:39
짜장 없이 맛있는 볶음밥 만들려면 라드넣고 잘 볶아야 하는 건데 라드는 동물성지방의 인식이 필요 이상으로 나쁜데다가 융점 높아서 뒷처리가 번거롭고 잘 볶으려면 요리사의 실력이 좀 고여야 하는데 그냥 짜장 주면 훨씬 편하니까 일부 노포나 고오급 중식당 제외하면 그런 쪽으로 가고 있는 거 같아요
22/10/14 06:49
웍질 잘하는 베테랑 주방장은 인건비도 꽤 높습니다.
그런데 비해서 볶음밥은 엄청 비싼요리도 아니구요. 요즘 요식업 대기업프차는 그냥 냉동된거를 받아서 조리만 해도 만원 2만원받고 조리사는 인건비도 최저수준으로 갈수 있지요. 프랜차이즈조리음식문화가 많이 보편화되면서 점점 현지화된거라고 봐야겠죠.
22/10/14 08:16
짜장 없는 볶음밥 있던 시절엔 짜장밥 메뉴가 따로 있었는데 어느 순간부터 경계가 모호해지더니 짜장밥이 사라지고 수준 떨어지는 볶음밥만 남고 말았죠.
원래 볶음밥이 계란국과 같이 나오고 짜장은 식당에 따라 안 주거나 따로 그릇에 퍼서 주기도 했는데, 짜장밥과의 혼종 저질 볶음밥이 되면서 국물도 짬뽕으로 바뀐 것으로 기억합니다.
22/10/14 09:27
저희 동네 40년 된 중국집은 볶음밥시키면 짜장도 간짜장처럼 따로 그릇에 담아주고 계란도 반숙 후라이로 얹어주고 국도 계란국으로 나오고 돼지고기도
들어간 고슬고슬한 볶음밥이라 좋긴한데 짜장을 곁들이는걸 기준으로 간을 잡아서 그런지 볶음밥이 좀 싱거운게 흠입니다.
22/10/14 11:29
네 볶으면서 넣는것들이
야채(확실) > 소금+조미료(추정) > 간장or굴소스(추정) > 고기(확실) > 기름(확실) > 물(확실) 입니다
22/10/14 11:28
일반적인 중국집 말고, 화교분들이 운영하는 건지, 중국분이 운영하는 건지 잘 모르겠지만, 하여튼 양꼬치 집에서 간혹 볶음밥이 메뉴로 있는 경우 한국식 중국집(?)과는 다른 기름기 덜한 볶음밥을 내는 경우가 있지 않나요? 그건 맛있던데......(개인적으로는 이게 진짜 중국식 볶음밥인가 싶음) 뭐, 물론 저는 일반적인 중국집 짜장 볶음 덮밥(...)도 맛있게 잘 먹긴 합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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