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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9/05 22:28
글쵸.
보면 진짜 "배려"라는 단어는 신화속에나 등장하는 단어가 되버린거 같아요. 갑질당하는거에 누구보다도 분노하면서도 갑질하는건 누구보다도 당연하게 생각을 하는 사회가 되버린 느낌이....
22/09/05 22:37
택시 조수석에 타서 좌석을 젖히는게 왜 갑질이라고 생각하시는 건지 진지하게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죄석 젖히면 운전에 방해가 되는 것도 아니고. 조수석에서 자는게 예의에 어긋날 가능성이 있는 경우는 지인이 운전하고 있을 때뿐 아닌가요?
22/09/05 23:41
당연하죠.
저게 그자리에서 서서 발생한 일이 아니잖아요..... 운행을 시작한건데 돈을 안내겠다고 한건데 그걸 기분상한다고 돈 못내겠다고 한거잖아요.
22/09/05 23:49
택시기사가 눈꼴시러워서 못봐주는 상황이라 내려주는건데도 갑질이 되는게 신기하네요.
오히려 택시기사한테 잔맒말고 가라는게 더 갑질같아 보이는데요.
22/09/05 22:46
택시기사님들이 혼자 타는데 조수석 타는 걸 안 좋아하시더라고요. 서너분에게 물어봤는데 뒷좌석에 타는게 본인들이 더 편하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조수석에서 일단 불편함이 있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보다 중요한 것이라 생각하는 점인데, 존중 받지 못 한다는 느낌이죠. 조수석에 타서 말 한마디 없이 좌석을 뒤로 넘기는 것에서 내가 갑이고 넌 을이다 라고 느꼈을 거에요. 저 글쓴이도 그렇게 생각했기에 저랬겠죠. 물론 계약관계로 보자면 갑을이지만, 서비스 제공자가 받는 자보다 위계 상 위아래 관계는 아니잖습니까. 위에 다른 분들이 말했듯이 너무 피곤해서 그렇다며 물어봤다면 괜찮았을 수 있고, 물어봤는데 싫어한다면 다른 차를 타든 뒷좌석에 눕든 하면 됐겠죠.
22/09/05 22:46
피곤하신 것도 맞지만 말 한마디 정도 해주시면 바로 어이고 그러실 수도 있죠 하셨을듯요
숙취로 상태가 안 좋으셨을텐데 상대방이 "아 상대가 상태가 안 좋아보이는구나" 하고 미리 지레짐작 해주지는 않거든요.. 서로 아쉽..
22/09/05 22:47
한마디정도 하면 안되나? 싶네요. "너무 피곤해서 그러는데 뒤로좀 젖혀도 되죠?" 하는 식으로.
너무 각박한 세상으로 자기네들이 만들어버리는건 아닌가 싶은
22/09/05 22:59
기사한테 양해를 왜 먼저 구해요???
저는 이건 절대 서로 아쉬울 게 아니라고 봅니다. 돈내고 타는 택시에, 뒤로 제끼는게 가능한 앞좌석이고, 발을 올리거나 토한 것도 아닌데. 한숨 쉬면서 상식 운운하다니.. 저 같으면 바로 큰소리 나던지, 택시 회사에 전화 걸어서 따질 겁니다.
22/09/05 23:03
안전 관점에선 매우 위험한 행동입니다.
https://mbn.co.kr/pages/news/newsView.php?news_seq_no=4720085 참고하세요
22/09/06 05:35
안전 보다야 정서적인 문제였겠지만 일반적으로 주행중에 완전히 젖히는 행동은 안전면에서 바람직하지 않다는 정보를 이 기회에 드리고 싶었어요 흐흐
그리고 사고시 동승자 상해는 운전자 책임이니 안전 면에서 그러지 말라고 할 권한 정도는 있다고 봅니다. 물론 본문의 택시기사분은 안전때문만은 아니었던듯 하구요
22/09/05 23:37
근데 이코노미에서 풀로 제껴버리면 뒤에선 너무 불편하지 않나요?ㅠㅠ
뭐 앞자리 권리니까 저는 아무말도 못하지만 속으로 궁시렁 대기는 합니다....ㅠㅠ
22/09/05 23:31
제가볼땐 기사님이 그냥 이휴 한건 아닐것 같고
저사람이 술 취해서 약간 진상느낌으로 의자 확 제낀다던지 눈살찌푸리게 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합니다. 과음해서 진상인걸 자기만 모르는거죠
22/09/06 00:17
타자마자 목적지 말하고 의자 풀로 젖힌 스토리인가..
다른분 말처럼 목적지 말하고 과음해서 누울게요 정돈 하는게 좋아 보이긴 합니다. 그리고 돈은 내야죠 내기분 상해서 안내는건 진상임
22/09/06 00:35
이 글을 읽으니 전설의 신입 여직원이 떠오르네요.
입사하고 한 두달 지났나? 꽤 연차나는 후배였는데 저랑 처음 외근 나가는 날, 그날은 좀 멀리 나가는 날이라 현지 출근하라는 팀장님 지시가 있어서, 그 여직원은 차가 아직 없어서 그냥 제가 집앞까지 데리러 갔었죠. 담요를 챙겨 나왔네요? 움.. 뭐 겨울이니까, 치마 입었으니까.. 덮으려는 거겠지. 하고 생각했습니다. 제 차 옆에 타자마자 의자 제끼고 누으면서 담요를 덮고 눕더군요. 이건 뭐지... 이 인간은 뭐하는 인간이지.. 순간 뇌정지 상태가 오면서 한 10여분을 아무말도 못하고 운전했습니다. 물론 나중에 갈구긴 했습니다만, 너무나 강렬한 기억이라 잘 잊혀지지가 않네요.
22/09/06 00:47
택시는 금액을 지불하고 내가 서비스를 얻는 것이니까 문제를 삼을만한 짓(다리를 대시보드에 올린다든지 등)이 아니면 기사가 뭐라 할 이유는 없습니다
님께서 읽으신건 서비스의 차원이 아닌 매너의 문제니까 문제가 되는거죠
22/09/06 00:54
님께서 읽으신? 혹은 들으신 전설의 신입 여직원 얘기에 대한 내용인데요
택시 = 서비스의 문제에 대한 얘기라고 쓴 것이고 여직원 얘기 = 매너의 문제니까 비교의 대상이 아니며 매너의 문제이기 때문에 그 얘기는 문제가 될 수 있단 의미였습니다
22/09/06 00:56
읽거나? 들었다? 는 내용은 어디에도 적지 않았는데요? 어딜 보신건지요?
제가 직접 겪은 일인데요. 그냥 그 일이 떠올랐다고 적었을 뿐, 저 승객분에 대한 제 생각도 적은일이 없습니다. 쓰지도 않은 내용을 알아서 유추하시고 평가까지 하시는군요. 글에 대한 리플을 적으시려면 원글을 좀 제대로 읽어보시길 바랍니다.
22/09/06 01:03
이 부분은 제가 잘못 읽어서 글을 오판했습니다. 사과 드리겠습니다.
제가 라는 단어를 본문에 작성하셨고 자세히 읽어보면 님의 경험담임에도 불구하고 저는 이와 유사한 이야기를 많이 본 탓에 님의 경험담이란 사실을 제대로 인지하지 못하고 인터넷에서 저도 많이 봤던 이야기와 유사하단 착각으로 저런식으로 댓을 달았습니다. 그 부분은 진심으로 사과 드립니다.
22/09/06 00:52
그냥 저
[텍스트만 가지고 판단하면] 택시기사는 그럴 이유도 필요도 없습니다. 안전상의 문제가 있다면 안전상 문제가 있으니 젖히는건 자제하라고 하면 될 문제니까요 근데 그것도 없이 저런 태도다? 택시비 안주겠다하고 한건 승객 잘못이고 그 외에 문제는 기사가 잘못했다고 생각합니다.
22/09/06 00:59
다른 얘기지만 대시보드에 발올리면 급브레이크 밟고 도로한복판에서 내려라해도 인정합니다. 사이드미러도 잘안보이고 정말 천박한 짓이라 생각합니다. 뒤로 젖히는 것 정도야 시야가리는것도 아니고 상관없죠
22/09/06 04:16
위험하니까 그러지 말라면 몰라도 자기 기분상하는 걸 상식이랍시고 쯧쯧 거리면 좀 우습죠. 물론 기분상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기분상하다고 의사표현할 수도 있고 그러지 말아달라고 요청할 수도 있죠. 근데 그게 뭔 당연한 거는 아니죠. 근데 위험한 게 당연한 상식이라 생각하셔서 에휴에휴 거렸을 수도 있고 사실 뭐 애매하긴 한데 그때 당시에 글쓴이가 느꼈던 뉘앙스를 믿어준다 치고요.
22/09/06 06:41
전 좀 이해가 안가는게 택시비가 얼마나 된다고 돈냈는데 뭔 상관이냐는 소리를 하시는지요?
직장 상사나 대하기 어려운 사람 앞에서는 안할 행동이고 돈냈으니 맘대로 한다는건 기사입장에서는 충분히 무시받았다고 생각 할만한 일인거죠. 편의점에서 물건사고 카드 던지는거랑 별차이 없는 행동같은데요.
22/09/06 09:05
오 저는 여기에 동의합니다.. 위에 내 돈 낸다고 괜찮다고 하시는 분들이 있다는거에 좀 놀라웠거든요.
거꾸로 저거 막상 당하면 아는 사람인데도 기분 좀 그렇던데..
22/09/06 06:55
옆자리에서 널부러져 자면 운전석도 같이졸릴수있죠
그래서 조수석에서는 안자는게 상식이고요 혼자탔으면 뒷자리타서 자면될텐데 좀더 편하게 가고싶어서 조수석에서 의자제끼고 누우니까 기사도 기분나쁜거같네요 돈받고 운전하면 기분도 나쁘지 말라는건지 참 삭막하네요
22/09/06 07:00
갑질을 대중적으로 동의하는 세상이 오니 을질하는 거에 더 민감한가 싶기도 하고.
그냥 눕기 전에 먼저 말 한마디 하는데 그렇게 어렵나??? 싶습니다. 일부러 안하려고 노력하는 느낌이 드는 본문 및 일부러 안할 댓글들도 있는거 같고..
22/09/06 09:47
편의점이나 식당에서 오고가면서 인사 한마디 안하던 거래사 대리 생각나네요
내 돈 주고 물건샀는데 내가 감사합니다 해야 할 이유가 있냐며 .. 논리로 따져 감사할 당위가 없다는게 맞는 말일지는 모르겠지만 확실한건 그런 인간이랑은 가까이 지내고 싶지 않다는 겁니다 꼴랑 돈 몇푼내는 위치가 되면 일반적으로 통용되는 예의조차 금방 벗어던지는 인간이 내가 좀만 약해지면 날 어떻게 대할까요?
22/09/06 10:56
그런데 돈은 왜 안내고 내리는데??
승객의 태도에 기사 기분이 안좋은걸 승객이 굳이 이해해줄 필요가 없다는건 일단 기사의 서비스 비용을 지불했을 때 얘기 아닙니까? 돈 안내고 내린 순간 승객의 말은 헛소리인걸로. 직원이 일 하는게 마음에 안든다고 오너가 돈 안줘도 되는거 아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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