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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8/05 23:10
반우스갯소리로 "전세보증보험이 가능한집이면 돈떼일확률이 거의 없다" 라고 하죠.
그리고 이 보증보험도 내가 A라는 집에 전세로 들어가고 싶은데, 이 집이 전세보증 가능한 집인지 여부를 100% 확답받지 못합니다.
22/08/05 23:17
그건 집을 받는 게 이득일때나 그런데, 지가가 하락할때 집을 받는다는건 손해잖아요?
지가가 지속적으로 상승해야만 전세의 구조 자체가 성립해요.
22/08/05 23:12
아마 전세사는 이유를 "아직 집을 구매할 자금이 없어서"라고 한정하셔서 그렇게 생각하시는거 같습니다.
쉽게 말해서 앞으로 집값 상승이 확실하다고 생각된다면 당장 집의 퀄리티를 조금 낮춰서라도 자신이 일으킬 수 있는 대출 모두 일으켜서 매매를 하겠죠.
22/08/06 00:02
뭐, 조금만 더 생각하셔도 이해하실거라 생각하지만
실제 현실에서 집 구하는 사람 대부분쪽의 입장이 되시면 얘기하시는 명제와 사고방식 자체가 정말 속편한 이야기입니다. 집값이 비싸졌고 집을 구매할 자금이 없는 것도 현실이고 살 집을 구할 때 따져야하는 다양한 조건들(단순히 집 자체의 퀄이나 주변 환경 외에 직장, 가족 등의 조건)도 현실이고 입주기간 조정, 대출 가능성, 자금 유동성, 한정된 매물들과 선택지도 현실입니다. 어쨌든 집은 어떻게든 구해서 주거해야 하는 곳이니까요. 물론 돈이 아주 많이 있으면 어떻게든 됩니다. 근데 현실은 그렇지 않거든요.
22/08/06 01:25
금융범죄자들에 대한 양형이 실소를 자아낼만큼 터무니없이 적다보니 오히려 장려하고 있죠. 조만간 유튜브 까레라이스 TV에서 집중해서 다룰것 같던데 정말 심각하다고 합니다.
22/08/05 23:03
매매할 돈이 있는데 구태여 전세를 하는 경우가 아니고서야 맞말일 수가 없죠 선택의 여지가 없는 경우가 99%일텐데
22/08/05 23:06
평생 사기안당하고 진상 집주인 안만나고 주기적으로 이사가는거 감수할수 있으면 전세 사는것도 괜찮긴한데 형편되면 내집 하나는 있는게 정신건강에 좋은듯..
22/08/06 10:52
한때 등기 관련 일을 했습니다.
법인등기든 부동산등기든 등기소는 실사를 하지 않습니다. 서류만 다 갖춰 오면 양식에 맞는지 보고 문제 없으면 등기부등본에 올려줄 뿐입니다. 그래서 작정하고 서류 단계에서 조작 들어가면 등기부등본의 내용은 사실상 큰 의미가 없습니다. 실제로 저도 주택전세대출하려고 매물의 등기부등본 떼서 확인해본 내용과 실제 찾아가서 살펴본 매물의 상황이 다른 경우가 아주 많았습니다. 가장 대표적인 경우가 한 층에 2가구 빌라라고 등기해놓고 실제로는 싹 불법개조해서 원룸 6개 만드는 식이죠. 대출이나 저당 등 권리관계에 대한 등기 이슈도 제가 안 당해봤을 뿐 부지기수일 겁니다.
22/08/05 23:08
명목상 부동산 시장 하락에 베팅하는 포지션이 된다고는 하지만,
1. 실질적인 선택권 없이 전세로 들어가는 경우가 많기도 한데다가 2. 전세금 또는 임대차보증금을 떼 먹힐 정도의 하락에 베팅하는 것은 아니고, 3. 그나마도 보증보험이라는 안전장치, 전세자금대출이라는 레버리지에 기대는 측면도 커서..
22/08/05 23:08
3이 전세에 대해 좀 이상한 얘기인듯 한데요...
전세는 지가가 상승해야 "유지"가 됩니다. 지가가 하락하면 먹튀엔딩이죠. 이거 실제로 당하면 깡통주택 하나 남고 쫑나는 겁니다.
22/08/05 23:46
월세는 그렇게 볼 여지가 없지는 않은데,(실제로도 요새 비싼 집에서 이런 일이 생기고 있다고 함)
전세는? 전세가 집값하락 최대의 피해자 입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oMGs948gQtU
22/08/05 23:54
예전부터 계속 저런 말 올라와서 볼 때마다 짜증났는데 이참에 적어봅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집을 구하는 일차적인 목적은 투자가 아니라 거기서 살려고 하는 거에요. 직장이 가깝고 학교가 가깝고 아이를 봐줄 부모님이 가깝고 등등의 이유로요. 그러니까 전세는 집값 하락에 투자 같은 걸 한 게 아니라 주거비가 월세보다 저렴하니까 합리적으로 선택한 것일 뿐이에요. 그리고 전세는 집값이 물가 수준 혹은 그보다 살짝 높은 수준으로 적당히 오르면 절대 손해가 아니에요. 그동안 세이브된 월세를 저축해서 빠르게 내집 마련을 할 수 있거든요. 집값이 폭등하니까 전세 산 사람이 바보된 것처럼 돼버렸지만 그건 그냥 결과론이지 전세 사는 사람을 진지하게 집값하락을 믿고 있었던 사람으로 만드는 건 억지죠.
22/08/06 00:41
본문 내용이 절대적으로 맞는건 아닌데 전세의 리스크가 말씀하신 내용에 들어있네요. 폭등, 폭락시 손해 or 문제가 생길수 있는 구조...
즉 월세보다 저렴하다는 이유로 본문1,2리스크와 댓글에 있는 리스크를 가지고 큰돈을 넣어두는거죠..
22/08/05 23:59
전세의 라이벌은 월세죠
보증보험되는집이라는 전제조건에요. 전세와 구매의차이는 총액도 있지만 대출비율의 차이가 큽니다. 오천으로 살수있는 집이랑 안심대출되는 전세랑 가격차이를 생각해보고 말을해야...
22/08/06 00:21
부동산 하락에 배팅이라니…
그럼 잭팟 터지면 배팅액이 날아가는 기적이 발생하겠네요? 전세사는 사람 100명한테 물어봐서 집 살 여유 있어도 전세살거냐고 물어보면 누가 그렇다고 할까요?
22/08/06 03:35
뭔 개소리를 저렇게 당당하게....
다행히 저는 부모님 지원으로 학창시절 전세를 살았습니다. 이거시 동수저의 위엄. 아마 제가 흙수저였다면 월세를 살았겠지요. 그냥 가용자금이 더 많다보니 월세보다 더 안정적인 로우리스크인(로우리스크라고 했습니다.) 전세를 선택한 것입니다. 전세의 라이벌은 자가가 아니라 월세입니다.
22/08/06 06:12
확실히 하락장 들어서니까 댓글 분위기도 많이 다르긴 하네요. 근데 전세 제도 자체가 문제가 있긴 한 것 같습니다. 전세보증은 은행에서 해야할 유동성 공급을 개인한테 전가해버린 구조 같아요
22/08/06 06:19
전세 대출이 생기면서부터는 3번이 맞는 말일 수도 있는 것 같은데
어차피 한국에서 미국식의 모기지론이 있는 것도 아니고 사고싶다고 다 살 수 있는게 아니니 월세비용 > 전세의 저축이자 면 후자를 고르는 거였죠. 일반적으로는
22/08/06 08:20
노숙하거나 호텔에서만 살거나 부모집에 얹혀사는거 아니라면
누구나 전월세 혹은 자가에서 살기 때문에... 집을 살 여력이 있는데 전세 사는거면 본문이 맞음 여력이 없어서 집을 못 사는 경우 외에도 무주택자에게 유리한 청약 때문에 집살여력이 있어도 한방에 좋은집 가려는 이유 또한 집을 안사게되는 이유임 이 경우는 집값 상승보다 청약차액의 가치가 더 클거라는 데 거는 베팅인거죠 청약만 아니어도 집값 오른다는 전망이 있으면 좋은 집 살 여력이 없어도 당장 1억짜리 집이라도 살것이라 봅니다. 꼭 내 동네 집만 buy할필요도 없고..
22/08/06 09:23
모든 걸 투자st로 만들고 투자가 없으면 못 살게 되는 사회 구조가 잘못된 거라고 생각...
대부분의 전세 세입자가 자기 자산을 가치를 올리려는 의도로 전세를 하는 건 아니죠...
22/08/06 10:05
의도는 상관 없습니다. 우리가 한국에 살면서 한국 돈으로 저축을 하는 것은 KRW 가치 유지에 베팅하는 포지션이 되지만 대부분 깊이 생각하고 하지 않는 것 처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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