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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2/07/14 22:52:53
Name 니시무라 호노카
File #1 s04ctD26f2fg3dseva6.jpg (616.5 KB), Download : 24
출처 http://m.slrclub.com/v/hot_article/1046275
Subject [기타] 성냥팔이 소녀의 진실


잔혹동화였군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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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원
22/07/14 22:54
수정 아이콘
으어어어어어 ㅠㅠㅠㅠㅠ
제3지대
22/07/14 22:55
수정 아이콘
런던? 또 영국...
22/07/14 23:28
수정 아이콘
성냥팔이 소녀의 원전의 첫 판본은 덴마크어로 덴마크 작가인 안데르센에 의해 1845년에 출판되었습니다. 당시 인에 의한 산업 재해는 영국에 국한된 것은 아니었고 전 유럽에 퍼져 있었다는 사실을 보여줍니다. 참고로 미국에서도 "Phossy Jaw"라고 불리는 해당 현상이 100여건 이상 확인되었습니다.

안데르센의 성냥팔이 소녀가 출간된 지 10여년 후부터 본격적으로 인의 위험성이 보고되기 시작했고 1870년대부터 핀란드를 시작으로 전 유럽에서 성냥에 인을 사용해서 제작하는 것을 금지하는 법안이 마련됩니다.

하지만 궁극적으로 성냥 제조 과정에서 "위험한" 인은 노동 쟁의와 노동자의 인권을 보호하고자 하는 많은 사람들의 노력, 그리고 결정적으로 프랑스의 화학자들이 개발한 더 안전한 세스퀴황화인의 등장 이후로 퇴출되었습니다.
제3지대
22/07/14 23:54
수정 아이콘
영국이 아니라 전 유럽과 미국이 그랬군요..
19세기 유럽, 미국은 강한 자가 살아남는 수준을 넘어서 극강의 강한 자만이 살아남는 수준의 시대였다는 생각이 듭니다
저런 시행착오와 혼돈의 시기를 거쳐서 지금의 인권 보호 수준으로 가기까지 엄청난 인적 희생이 뒤따랐다는 생각도 들고
개인적으로는 공산혁명없이 넘어갈수있던건 과학의 발전이 한몫하지 않을까하는 생각도 듭니다
니가커서된게나다
22/07/14 22:55
수정 아이콘
성냥을 하나 켜면 만찬이 나오고
다른 하나를 켜면 드레스가 나오고
나머지를 켜면 행복이 나오는 것도

그게 보이는 현실고증일지도 모르겠네요
피식인
22/07/14 22:55
수정 아이콘
저 시대 얘기는 알면 알수록 공산주의가 인기 있을 수 밖에 없었음.. 21세기에 태어나게 해줘서 감사합니다..
코우사카 호노카
22/07/14 22:58
수정 아이콘
x간이 미안해... ㅠㅠ 가 아니라 또 영국 네놈들이냐...
카루오스
22/07/14 22:59
수정 아이콘
이래서 피가 붉어지는거군요.
동굴곰
22/07/14 23:00
수정 아이콘
답은 파이어 앤 저스티스!!!다.
https://bbs.ruliweb.com/community/board/300143/read/43964483
valewalker
22/07/14 23:00
수정 아이콘
임은경씨의 그 영화 생각하고 가볍게 클릭했다가 이런 진실을ㅠㅠ
우울한구름
22/07/14 23:02
수정 아이콘
저러니 공산주의가 막기 힘든 흐름이었지.........
매버릭
22/07/14 23:02
수정 아이콘
진짜 미친 시대다
22/07/14 23:03
수정 아이콘
제목보고 [성냥팔이 소녀의 재림]의 진실인줄 알았습니다.
22/07/14 23:06
수정 아이콘
1절만해야지
22/07/14 23:07
수정 아이콘
하,,, ㅜㅜ
22/07/14 23:07
수정 아이콘
진짜 저시대 일화들이나 기록들 보면
칼 마르크스가 왜 그랬는지 이해는 됩니다......
망고베리
22/07/14 23:10
수정 아이콘
지금의 환경위기도 보자면 몇백년 후에는 자본주의를 악마의 체제라고 생각할지도 모르겠어요
Lord Be Goja
22/07/14 23:14
수정 아이콘
아니 글쎄 백년전에는 먹고살려고 1주일에 40-50시간씩 일을 했다더라구
22/07/14 23:12
수정 아이콘
이런 일화들 볼때마다 왜 공산주의가 흥했는지 체감이 되더라고요
눈물고기
22/07/14 23:12
수정 아이콘
기립하시오!
-안군-
22/07/15 00:13
수정 아이콘
인터나쇼날이오!
메타몽
22/07/14 23:15
수정 아이콘
아이고......
던져진
22/07/14 23:16
수정 아이콘
당시 보호장비 없이 백린을 흡입한 성냥공장 여공들이나 아동노동자들이
인턱(phossy jaw)이라는 턱뼈가 괴사하는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하면 바로 내쫓았다네요.
그림에서도 턱뼈가 무너지고 그 부분이 검어지는게 인턱증상을 나타내는것 같네요.
설레발
22/07/14 23:22
수정 아이콘
혁명마렵다..
붕어싸만코
22/07/14 23:25
수정 아이콘
아이고.....저게 사람이 사람한테 할 짓이냐 진짜
아무리 돈이 제일이라 해도 참......
이런 이야기들 볼때마다 인간이 제일 무섭고 지독하고 잔인해요.
비상하는로그
22/07/14 23:27
수정 아이콘
흐아아아아ㅠ
22/07/14 23:34
수정 아이콘
썰들보면 영국에서 제일먼저 공산주의 들고일어났었어야 할거 같은데
12년째도피중
22/07/15 00:44
수정 아이콘
대대적으로 일어나지 않았을 뿐이지 꽤 강했습니다 .억압하는 힘도 강해서 그렇지.
페이비언 세력을 공산주의로 보는 시각에 의하면 일찌감치 들고 일어난 건 맞죠.
22/07/15 07:40
수정 아이콘
차티스트 운동이나 휘그당 몰락후 노동당이 생겨나는 과정을 보면 온건하게 바뀐거라고 봐야합니다.
모가지 치는건 크롬웰 이후 없는겁니다.
VictoryFood
22/07/14 23:35
수정 아이콘
만국의 노동자여 단결하라!
그10번
22/07/14 23:40
수정 아이콘
https://youtu.be/-HSekXLZYIg

벌거벗은 세계사 산업혁명편에도 나오는 이야기인데 저시대의 아동노동착취를 보면 정말 슬프죠......아동을 보호하는 여러가지 법도 저시대에 아동을 너무 심하게 대했기에 나온 법이라고 하더군요.
22/07/15 00:00
수정 아이콘
영국만 그랬겠습니까. 우리나라만 해도 뭐 악독한 사용자들이 많았고 지금도 마찬가집니다.

예를 들어 모 반도체 공장에서 일하던 사람들이 근무 환경으로 인해 단체로 백혈병에 걸려도 인정 안하려고 하는 경우도 있었죠.
-안군-
22/07/15 00:15
수정 아이콘
역사가 다 그렇듯이, 사회가 극단으로 치달으면 거기에 반동해서 큰 움직임이 나타나고, 그러다가 중간 어디쯤에서 절충해나가죠.
저 시대라면 자본가들을 전부 악마취급 하는게 당연한걸지도...
22/07/15 03:42
수정 아이콘
[모든 산업재해는 자본가의 타살이다]

아아...
어니닷
22/07/15 07:39
수정 아이콘
자본주의는 맑스에게 정말 고마워해야함.
22/07/15 11:03
수정 아이콘
끔찍하네요...
퀀텀리프
22/07/15 12:51
수정 아이콘
윗 짤 .. 아래 짤.. 노동자여 단결하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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