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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5/13 15:25
왜 적자 나는지 공부할필요는 없을거 같구요. 당연히 유가문제인게 뻔하죠.
뻔한데 민영화 떡밥나오고 한전 최대 적자 뉴스가 나오니까 의심되는거 아닌가요?
22/05/13 17:58
한전 적자뉴스는 적자날때마다 나옵니다. 그리고 적자문제는 원가가 아닌 가격연동제가 작동하지 못하는것에 있고요.
전 민영화는 굳이 찬성하지 않지만 현재 상태보다는 민영화가 훨씬 올바른 일이라고 봅니다.
22/05/13 13:53
국제 유가가 이모양이니까 한전실적이 좋을 수가 없죠.. 한전 실적을 이유로 민영화 어쩌구 하지나 않았으면 좋겠네요.
https://www.e2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225147
22/05/13 13:57
한전은 사실상 자기 적자를 어떻게 컨트롤할 수 없는 입장 아닌가요? 정부가 하라는 대로 했을 뿐... 그런데 그걸 자꾸 성과급하고 연결시키는 폼새가 진짜 마음에 안 듭니다.
22/05/13 14:13
탈원전하고는 상관없다고 하네용
https://www.e2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225147
22/05/13 14:15
국제 연료가격 하락은 석탄발전량 감소와 원전이용률 하락과 같은 원가상승 요인을 상쇄하고도 남았다.
기사에도 원가 상승요인으로 언급되어 있네요
22/05/13 14:25
제가 단 댓글을 다시 보니 상관관계가 0이다 처럼 보일 수 있겠네요. 오해를 드려서 죄송합니다.
당연히 '전혀'상관이 없지는 않겠지만, 기사의 논지처럼 한전의 적자는 대부분 국제유가와 관련된 것이지 탈원전정책으로 인한 효과는 미미하다 라는 걸 말씀드리려고 적었습니다. 참고해 주세용
22/05/13 14:22
링크주신건 2020년 기사네요.
https://n.news.naver.com/article/052/0001737473 그저께 나온 기사에는 "원인으론 전력 생산 연료비 상승과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 등이 얽혀 있습니다." 라고 나오네요
22/05/13 14:30
어,, 제가 탈원전 정책을 옹호하려고 해당 기사를 붙인건 아니구요 ;; 이건에 관심이 있어서 스크랩해놓은 기사를 붙인건데
해당 기사를 보면 한전의 적자와 흑자 그래프는 두바이 국제유가와 정확히 반대로 움직이는 양상을 보이거든요. 보면 19년도와 20년도 상반기 원전 이용과 석탄을 쓰는 화력 발전의 이용율이 모두 감소했음에도 국제 유가의 하락으로 흑자를 기록한걸 지적하면서 탈원전은 흑자와는 크게 상관이 없고 오직 국제 유가만이 유의미한 팩터라고 소개하고 있습니다. 제가 전문가는 아니니까 틀릴 수도 있는데, 링크해 주신 기사에는 탈원전정책이 얽혀있다는 주장의 근거가 없더라구요. 혹시 알고 계신게 있으시면 알려주시면 감사 드리겠습니다.
22/05/13 14:35
기사에서 그렇게 덧붙인것 뿐이지, 실제로는 해당 기간에 원전이 줄어들거나 한게 아니라서 의미가 없습니다.
기자가 그냥 그렇게 말했을 뿐이죠.
22/05/13 14:25
성과급 언급이 있어 얼마 전 자게글 하나 링크 드립니다. 까딱했다간 정치 댓글이 될 것 같아서 안 올렸습니다만.
판단은 각자... https://pgr21.co.kr/freedom/95557
22/05/13 14:27
성과급 이야기는 더 이상 말하기도 귀찮으니 집어치우고, 저거 적자 최소화시키려면 평균 판매단가를 최소 킬로와트시당 70~80원 이상 올려야 합니다. SMP가 200원이 넘는데, 한전의 평균 판매단가는 100대 초반밖에 안 되죠. 미국 상무부에서 너네 이거 사실상 기업(특히 철강)한테 지원금 주는거 아니냐고 우리 정부에 태클 맨날 넣는게 다 이유가 있습니다. 저는 미국 측의 저 논리가 100퍼센트 맞다고 봅니다.
22/05/13 14:43
현재 한전 적자가 과도한게 맞기는 합니다. 다만 이걸 해결하려면 한전 수익에서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하는 요금을 올릴 수 있게끔 해야지, 경영이 방만하니까 민영화! 이건 어딘가 해쳐먹으려는 저의가 있는 생각이죠. 인건비라든지 원가에서 경영으로 제어할 수 있는 부분이 그리 크지 않은게 한전인데요.
22/05/13 14:40
석탄/LNG값이 올랐는데 뭐 방법이 없죠. 그렇다고 전기요금 인상? 어차피 아무도 못하는 고양이방울걸기가 되버렸구요.
그리고 한전적자=탈원전 탓하려면 최소한 탈원전으로 인해 최근 몇년간 원자력 발전 비중이 급격하게 낮아졌다던가, 석탄/LNG 태워서 발전하는것보다 손실을 안볼만큼 원전을 효율적으로 더 돌려서 매꿀수있었는가를 따져봐야할테구요.
22/05/13 14:47
근데, 탈원전을 떠나 한전의 적자에는 문재인 정부의 책임이 거의 절대적입니다. 연료비 연동제 제도 만들어놓고 연료비가 내려갈 때는 칼 같이 내리더니, 올라갈 때는 말도 안 되는 핑계로 계속 연동 못하게 막아버린게 문재인 정부라서요.
킬로와트시당 한 번에 5원씩밖에 못 올리기는 합니다만, 안 올린 분기마다 꾸준히 올렸다면 최대 킬로와트시당 20원 정도 인상이 가능했을거고, 그럼 적자가 나기는 났어도 이 지경까지는 아니었겠죠. 문재인 정부가 전기 요금에 대해 정략적으로만 접근한게 이 사단을 낸겁니다. 탈원전 효과에 대해서는 저도 물음표고, 가동률 등을 고려하면 언론에서 떠드는 것과는 다르게 별 영향이 없었다고 생각하는데, 제도적으로 가능한걸 막은건 큽니다.
22/05/13 14:51
아 그런식으로 막은게 있다면 그걸 비판해야죠. 그런데 하필 코로나가 2020년초부터여서 인상 연동을 못하게 한게 무작정 비판할만 일인가 싶기도 하고...
그나저나 박근혜 정부때는 연료비 연동을 큰 문제없이 잘 페어링? 했던걸까요?
22/05/13 14:54
연료비연동제는 문재인 정부 들어서 생긴 제도라... 박근혜 정권 때는 아예 변동 없었죠. 13년 인상 이후로는 뭐 없었으니;;
22/05/13 15:08
대신 박근혜 정부기간 초기를 제외하면 국제유가가 상당히 낮았었다 보니까 14-16 구간에는 큰폭의 흑자를 기록했었어요.
그때는 연료비 연동이 크게 문제가 되지 않았을 것 같습니다.
22/05/13 14:46
https://www.straight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13634
[한국전력, 10년 동안 거둬들인 영업이익이 무려 30조 8,524억 원] 2016-08-20 그리고 올해만 볼게 아니라 한전의 전체적인 영업이익 추이도 같이 보고 생각해야합니다. 2015년엔 11조 / 2016년 6조 흑자였던 회사입니다.
22/05/13 15:03
한전이 손해는 고스란히 기득권이 이득으로 가지 않나요?
전력 소비량도 산업이 60% 넘어가고, 민간발전도 호황이고 정부가 기득권 편이니, 버틸 수 있는 만큼 버티면서 자기들 배나 채울거 같네요.
22/05/13 16:24
생각해봤는데, 이론적으로는 한전이 손해를 볼 수록 서민들이 이득입니다.
결국 전기료로 나가나 세금으로 나가나 국민의 주머니에서 나가는 돈인데, 세금은 그래도 돈이 많은 사람과 기업에게 불리한 반명에 전기료는 노골적으로 기업에게 유리한 구조거든요. 산업용 전기는 위에도 썼는데 미국에서는 한국의 산업용 전기를 위장된 보고금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22/05/13 16:59
한전의 손해를 추경으로 보전하는 게 아니라
인권을 위한 최저한의 인프라에 드는 비용을 절감하면서 보전하게 되면 타격은 서민이 가장 많이 받지 않을까요? 그리고 부채를 적당히만 갚아가면서 늘리면 민영화 카드 꺼내기에도 좋고..
22/05/13 19:06
산업용보다 가정용이 원가율이 더 낮고 (가정용 전기를 더 손해 보면서판다는말)
가정용은 누진제라는게 있어서 전기 조금쓰는 가정은 거의 원가의 반값정도에 쓰고 있습니다. 한전의 손해는 기득권 이득이 아니라 전기 싸게 쓰는 사람들의 이득으로 가겠죠. (월 400kw 이하 쓰는 가정, 농사용전기 쓰는 농민, 심야전기 쓰는 시골집 등) 거기에 최근 5년간 급증한 태양광하는 사람들도 한전돈 많이 빼먹고 있죠.
22/05/13 15:28
적자가 지나치게 증가하는 걸 막으려고 이것 저것 하는 건 알겠지만
가장 쉬운 방법이자 가장 오염되기 쉬운 방법만큼은 택해선 안되겠죠
22/05/13 16:06
작년부터 도입한 연료비 연동제라도 잘 적용했으면 조금 나았을텐데 너무 억제했죠. 전기요금 자체는 원가반영에 따라하면서, 필요한 영역에 대해 정부가 지원하는 게 나을 것 같은데 역대로 너무 한전에 떠넘기고 있는 것 같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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