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모두가 건전하게 즐길 수 있는 유머글을 올려주세요.
- 유게에서는 정치/종교 관련 등 논란성 글 및 개인 비방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Date 2022/04/01 10:56:38
Name HesBlUe
출처 인터넷
Subject [유머] 관우 레전드 허언증

제 이야기는 아니고 지인분의 허언증이 너무 심해 고민입니다.



관우라는 분인데 (아 참 지금 저는 중국의 삼국시대에 체류 중입니다.)

얼마 전에 친한 형님인 조조님의 초대를 받아 전장 구경을 하러 가게 되었습니다.

마침 그 곳에 관우라는 분이 와 있더군요

조형님이 술을 따라주었는데 마시지도 않고 말에 올라타더니 술이 식기 전에 적장을 베고 온다고 하더군요 (나중에 알아보니 말 이름도 적토마라 지어놓고 하루에 1000리를 간다고 하더군요)

평소에 허언증을 너무 싫어하는 저는 관우가 나갈때 몰래 술을 냉장고에 넣어놨습니다.

적장을 베고 돌아오는게 멀리서 보일때 술잔을 꺼내 다시 그 탁자 위에 올려두었습니다.

차갑게 식은 술잔을 만진 관우는 잠깐 흘깃 주변의 눈치를 보더니 뜨거운척 후후 불어마시는 것입니다.

이 모습에 조형님과 저는 웃음을 참느라 혼이 났습니다.

이 뿐만이 아닙니다. 아는 형님중에 화타라는 의사분이 계시는데 관우의 수술을 집도 하셨다고 하더군요

이 때도 기가 막힌것이 마취를 하지 않고 shoulder를 muscle까지 갈라 bone의 독을 긁어내야 하는 수술이었습니다.(죄송합니다 의학용어는 영어로 밖에 몰라서)

그런데 관우가 갑자기 바둑을 두겠다며 고집을 부렸답니다.

마량은 마지못해 바둑을 두는데 관우는 진땀을 흘리며 참다가 결국 오목으로 바꾸자고 했답니다.

그 모습이 너무 한심하지만 자존심 건들기 싫어서 그냥 뜻대로 해주었는데

화타 형님이 뼈를 긁는 순간 계집아이 같은 소리를 질렀답니다.

그 모습에 마량은 키득거렸는데 이에 격분한 관우는 바둑판을 엎고 마량의 뺨을 때렸답니다.

그리고는 한다는 변명이 삼삼인데 왜 말을 안했느냐 라는 것입니다.

정말 이분 허언증이 너무 심해 나중에는 목이 잘리고도 감았던 눈을 뜨겠다는 헛소문을 듣는건 아닌지 모르겠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Grateful Days~
22/04/01 11:05
수정 아이콘
웹소설 "화타가 된 외과의사"를 보면 저 화타가 관우보다 더 쎕니다.
Lainworks
22/04/01 11:07
수정 아이콘
출처 인터넷 킹받네 ㅎㅎ
조말론
22/04/01 11:07
수정 아이콘
인터넷 커뮤 망령들에게 관우 이미지를 아주 나락으로 보내버린 명문..
고등어자반
22/04/01 11:16
수정 아이콘
어허, 관우님이 그러실리 없습니다. 저건 고나우라는 자입니다.
22/04/01 11:08
수정 아이콘
작성자는 나중에 저승 입구에서 관우가 청룡도 들고 기다리고 있어도 아 올게 왔구나 해야
조말론
22/04/01 11:14
수정 아이콘
??? : 관우님도 웃었잖아요..
Foxwhite
22/04/01 11:20
수정 아이콘
하지만 웃었죠?
마이스타일
22/04/01 11:37
수정 아이콘
ㅋㅋㅋ 이건 관우도 저승에서 읽어봤을 글
22/04/01 14:44
수정 아이콘
이건 다시봐도 레전드입니다 ㅋㅋㅋ
체리과즙상나연찡
22/04/01 15:49
수정 아이콘
원글은 대체 어디였을까요?
pc통신??
광안리
22/04/01 18:10
수정 아이콘
디씨 허언증갤러리 입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458944 [유머] 아침 대용으로 급히 챙겨 온 소세지빵 [25] 지니팅커벨여행8555 22/07/28 8555
458680 [유머] 생수리뷰 4점준 이유.jpg [44] 어서오고9147 22/07/23 9147
458673 [기타] 장르의 유사성 [4] 인민 프로듀서9091 22/07/23 9091
457414 [음식] 대전은 비가 옵니다. [21] 영혼의공원8912 22/07/03 8912
455655 [기타] 내가 지금껏 본 중에 가장 알찬 캠핑카 [11] 단비아빠11148 22/06/07 11148
452935 [기타] 원룸 시스템 냉장고 [20] 니시무라 호노카7546 22/04/23 7546
451423 [유머] 관우 레전드 허언증 [11] HesBlUe5989 22/04/01 5989
450156 [기타] 우주선 대기권 진입시 발생하는 열의 정체 [17] TWICE쯔위6997 22/03/14 6997
448955 [유머] 한국인들은 김치 담는 냉장고도 있겠네?? [54] 길갈10232 22/02/23 10232
448816 [텍스트] 남편이 시누이를 자주 오게 냅둡니다.txt [44] 11926 22/02/22 11926
448809 [유머] 모텔 냉장고 생수의 비밀 [19] 쎌라비10545 22/02/22 10545
446084 [텍스트] 전업주부하라는 여자친구 내 이야기 같아서 써봄.txt [3] 9663 22/01/19 9663
442655 [게임] 공포의 모유 도둑,,, [7] Lord Be Goja9959 21/12/13 9959
441591 [기타] 의외(?)로 전기차 업계에서 잘 나가는 기업... [35] 우주전쟁11332 21/11/30 11332
441373 [텍스트] 이사도우미가 쓴 시간별 정리글.txt [7] 14309 21/11/28 14309
439173 [LOL] 캔디스의 아이슬란드 생일파티 썰(쵸뎊, lwx, rng) [18] 피지알 안 합니다8389 21/11/08 8389
437652 [유머] 형제 등 혈육 있는 사람 공감.jpg [13] 8457 21/10/25 8457
437024 [기타] 9평짜리 역세권 청년주택 실제 모습 [108] EpicSide15691 21/10/19 15691
436875 [기타] 게임기에서 맥주를 한 캔 꺼내머거요 [17] 타카이11986 21/10/18 11986
436472 [연예인] 의외로 소박한 배우 이태곤의 낚시방.jpg [11] 일사칠사백사14332 21/10/14 14332
430047 [유머] 거북이에게 냉장고 털린 사람.jpg [18] Aqours10518 21/08/13 10518
429676 [기타] 중고 구입 김치 냉장고 안에 ‘현금 1억’… 경찰 수사 [24] insane10085 21/08/09 10085
428286 [유머] 일본, 올림픽선수촌 일본선수들은 안들어 간답니다. [42] 노다메11912 21/07/21 11912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