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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12/28 13:31
제가 라이브로 봤는데 CG 보고 기뻐하는 게 아니라 분리 성공 신호가 나와서 기뻐하는 거긴 해요. 실제 망원경의 마지막 모습은
https://youtu.be/Gbz3HiRPt0A?t=4378 이 영상 1:12:58 쯤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21/12/28 13:29
(수정됨) 아하...... 설명 감사합니다.
인류 과학의 정점인 첨단장비도 언젠가는 우주쓰레기 1 이 될 거라 생각하니 소명을 다 한 존재가 되겠구나 싶어 뭉클하기도 하고 인간은 우주에도 처리 못하는 쓰레기를 던지는구나 싶어 씁쓸하기도 하고 그렇네요.
21/12/28 21:39
쓰레기니 뭐니 하는건 사람끼리 얘기할 쓰는 말이고, 우주 입장에서 보면 그냥 여기 있던게 저기 있는 것 뿐입니다.
씁쓸해지실 필요는 없지요.
21/12/28 22:09
오염에 대한 정의를
저와 다르게 하시는 듯 하네요. 그리고 감정이라는 게 필요에 따라 왔다갔다 하는 건 아닌 것 같네요, 제 입장에서는요.
21/12/28 22:29
우주의 어떤 것이 쓰레기인지 판단하는 것 자체가 우주입장에서는 참 오만해 보일 수 있겠다고는 생각합니다.
님이 생각하는 오염이라는 것은 당장 먹고 살아야 하는 인간에게나 중요한 것이지 우주 스케일로 보면 그냥 먼지알갱이가 창문틀에 있다가 열쇠구멍에 들어갔다가 하는 정도겠죠. 우주 나이가 138억년이라는데 기껏해야 만년 된 문명으로 우주가 이러쿵저러쿵하기엔 너무 부끄러운 것 같습니다. 138억 있는 부자에게 만원있는 사람이 애써 겸손해지려고 하는 느낌? 그러니 안 그러셔도 되지 않을까 한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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