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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11/09 12:02
(수정됨) https://pgr21.co.kr/freedom/74678
정말 핵심을 관통하는 얘기를 남겼죠. 그분들의 핵심이 뭔지를.. 한쪽은 억압, 한쪽은 해방 가해자와 피해자
21/11/09 12:01
이게 핵심이라고 생각해요.
대결 구도의 핵심일 뿐 아니라, 현재 국내에서 레디컬 페미를 정치적으로 밀어주며, 갈라치기하는 결정적인 이유기도 하지 않을까. 기득권에 대한 불만을, 남여구도로 치환시켜 관심에서 멀어지게 하려는.
21/11/09 12:33
사실 심오하다고 할순 없고..크크.
이런 류의 프로파간다 내지 프레임 전략은 고전적이고 정치권에서 자주 하는 형태입니다.. 국민들은 개돼지다 라는 대사가 영화에 매우 직설적으로 나와있죠.
21/11/09 13:07
당연히 전략적 큰 그림이 숨어있지는 않을겁니다
쟤네들 하는 짓 보면 심오는 커녕 평범한 전략도 짤 수준이 안되니까요 다만 꼰대 기득권놈들이 무슨 이유에서든 불만세력에 뭔가 떡하나 던져주고 싶은데 자신들의 기득권을 희생하거나 되돌리기는 어렵고 싫으니 그럼 쉽고 편하게 이쪽 떡 집어 저쪽에 던져주는 행태가 나오는 거죠 딱히 큰 그림이 없어도 그런 짓을 하면 자연스럽게 이쪽 저쪽 갈라치기가 되는 거고요 해서 심오한 전략적 사고를 가지고 나오는 행태는 아니지만 어차피 기득권놈들이 그 본성에 충실하여 나오는 행태이기 때문에 기득권놈들의 갈라치기라는 핵심에는 변함이 없을겁니다
21/11/09 12:08
(수정됨) 기득권 비기득권으로 나눈 권력구조적으로로 바라본 시점도 분명히 남녀간에 싸운다는 행위 자체는 막을 수 있는 관점이긴 하지만 미봉책에 불과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책임을 다른 곳으로 떠넘기며 갈등 자체는 완화시킬테지만 원인은 남녀가 완전히 다른 동물이라는 데서 나오는 거니까요.
점진적 리버럴리즘에의해 퍼진 "남녀는 평등하다"가 반쯤의 성공으로 남으며 생긴 부작용이라고 봅니다. 극단적 PC주의에 힘입어 남녀는 평등하다는 명제가 "남녀는 똑같다"라는 것으로 곡해되어 서로 간의 차이를 유의미하게 생각하지 않게 되다보니 서로 간에 불화가 일어나고 있어요. 불화라는 게 갈등같은 게 아니라 서로간의 배경,지식을 넘어 세계관자체가 다르다보니 같은 단어라도 해석되어지는 게 달라 대화가 불가능한 상황에 이르렀습니다. 현상만 보자면 양극화지만 원인은 제도권의 교육, 집안교육등 총체적인 사회구조적인 교육의 실패라고 봐야겠지요. 이렇게 머릿속에 자리잡은 살아있는 이데올로기는 돌이킬 수 없는 지라 어떻게 풀어가야할지 더더욱 암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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