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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1/10/04 10:15:43
Name 파랑파랑
출처 https://youtu.be/w2vgctrgAG0
Subject [유머] 오징어게임 스포)하.. X발 기훈이형! (수정됨)



답답한 기훈이형한테 일침하는 거 나름 속시원했던 장면

p.s. 머리색보고 X발 기훈이형 한 번 더 했을 듯


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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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동이
21/10/04 10:17
수정 아이콘
(수정됨) 이거 스포당한건가요 크크크크(댓이 스포되서 삭제합니다 크크
kissandcry
21/10/04 10:22
수정 아이콘
드드 아직 다 못 봤는데 클릭했다가 당했네요;; 은연 중에예상은 하고 있었지만..
시린비
21/10/04 10:18
수정 아이콘
하 장훈이형!
21/10/04 10:20
수정 아이콘
두 사람다 "니가 그런 말을? 크크크" 할만한 지점인게 포인트죠 이 장면은
기훈이도 내로남불, 상우도 내로남불
21/10/04 10:21
수정 아이콘
왜 손흥민 케인이 아니죠...
더블에스
21/10/04 13:14
수정 아이콘
크크크킄
파쿠만사
21/10/04 11:02
수정 아이콘
오징어게임 재밌게 보긴햇는데 제가 유일하게 공감이 안되던 부분이 성기훈이 마지막까지 선한역활(?) 하는부분이엇습니다.
솔직히 첫번제 게임인 무궁황꽃이 피었습니다.다나 두번째 뽑기 까지는 자기만 잘하면 되고 직접적으로 다른사람의 죽음에 관여하는게 아니라 크게 신경안썼는데 3번째 게임인 줄다리기에서는 자기들이 살려면 상대팀을 떨어뜨려 죽여야 하는데 이미 거기서 살인에 관여 한거라고 생각되는데 뒷부분에 혼자 착한척(?) 하는게 공감이 안되긴하더라구요..
21/10/04 13:38
수정 아이콘
구슬치기에서도 사기쳤죠
록타이트
21/10/04 14:02
수정 아이콘
근데 사실 현실 속에서는 누구나 저런식의 부조화를 가지고 살지 않나요? 감수성만 다를뿐...
21/10/04 14:26
수정 아이콘
사람으로 남을수 있을때 남는거하고 모든순간에 아닌거하고 차이가 아닐까요.
완벽한 선인을 그린것도 아니고
21/10/04 23:24
수정 아이콘
(수정됨) 안그래도 저도 개인적으로 좀 해봤는데요, '기훈'이라는 캐릭터는 '백기사 신드롬' 경향이 있는 캐릭터로, 자신보다 더한 '악'이 있을 때에는 항상 '선'한 선택을 하지만(강박증이 있다고 느낄 정도로), 만약 상대방을 딱히 '악'으로 정의 내리기 어렵다면 자신이 '선'이 되기도, '악'이 되기도 하는 것 같아요.

예를 들어 첫 게임인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게임에서 '살려주세요' 라며 '기훈'의 발을 붙잡은 사람은 '악'이 아니었기에 '선'한 역할을 할 필요가 없어 그를 뿌리치고 앞으로 달려나갔죠. '네번째 게임'이었던 구슬치기에서 '일남'을 상대로 궁지에 몰리자 자신이 '악'이 되어 그를 속이는 선택을 하고요. 참가자들끼리 칼부림이 일어나기 전, 양아치 '덕수'와 '새벽' 관계에도 오지랖 넓게 개입해서 덜 악해 보이는 '새벽'편을 듭니다. 쓸데없는 오지랖은 백기사들의 패시브이고, 덕수는 '악'이니까 새벽을 구해주려는 자신이 '선'이 되거든요.

마지막 게임인 '오징어 게임' 전에 '유리세공사 아저씨'와 '새벽'을 죽인 '상우'가 '절대악' 처럼 느껴져서 '선'의 역할로 그를 증오하지만, 똑똑한 '상우'의 설명(세공사 아저씨와 새벽을 죽인 이유)을 들어보니 그럴듯하더란 말이죠?
특히 새벽이가 '아저씨 나 나가고 싶어' 라고 했을 때 자신이 '선'의 역할을 선택해서 게임을 중단했을 것이라는 걸, 설사 그 선택으로 평생을 후회할 것을 알고 있더라도요. 과거 출산 직전의 아내와 파업 중에 빈사상태가 된 친구를 선택해야 했을 때 처럼.

그래서 상우의 선택도 이해가 되고, 그럼 '악'은 누굴까...아, 돈으로 우리들을 이렇게 극한까지 몰아붙인 저놈들이구나.
나 그 돈 안받아! 게임 안해! 라며 '악'과 대립하는 '선'의 역할을 선택하지만, 그걸 눈치챈 '상우'가 자신을 희생해 게임을 끝내며 '기훈'의 (바보같은) 선택을 강제로 멈추죠.

여담이지만 만약 그 장면에서 '기훈'의 시나리오대로 '3항, 과반수에 의한 포기' 로 게임을 끝내려 했다면, '1항, 참가자는 임의로 게임을 중단할 수 없다' 와 2항인 '게임을 거부하는 참가자는 탈락(죽음)으로 처리한다'에 의해서 '기훈'이 총맞아 죽고 '상우'가 우승자가 되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상우'는 (아마도 그걸 알고도) 8~9살 어린애처럼 살짝 애교섞인 목소리로 '형 미안해' 라고 하고 스스로의 순수성, 인간성을 회복하며 마무리를 했다고 봅니다. 저는 이 장면이 박해수 배우의 연기가 가장 빛난 장면이었던 것 같아요. 본문의 욕설장면과 완벽히 대비되고, 그동안 기훈에게 해왔던 '은근한 무시'가 깔린 말투와 확연히 다르니까요

다시 주제로 돌아와서, 그런 이유로 여전히 활동중인 '악'(오징어 게임 주최, 공유)의 존재를 확인한 순간, '선'의 역할을 선택해서 그들을 상대하기 위해 비행기에서 내렸을겁니다. 백기사로써요. 일반적으로는 이해하기 어려운 선택이죠. 유일한 삶의 목표인 '딸을 만나러 가는 것'까지 포기하면서 말이죠. 백기사들이 흔히 듣는 이야기중 하나가 '왜 그렇게까지 했어?' 인데, 그들은 '선역'이 되는 순간을 위해 이해하기 어려울 정도로 돌변하기도 하니까요.

유명한 팟캐스트인 [지대넓얕]에서 '백기사 신드롬' 에 대한 이슈가 있었는데, 저 나름대로도 꽤나 공감했고, 재미있게 들었던 기억이 있네요. 아마 기훈을 이해하기에 도움이 되실 것 같습니다.

https://www.podbbang.com/channels/7418/episodes/22250810
21/10/04 11:10
수정 아이콘
스포라고 써 있으니 내용을 좀 적어보자면

밀고 안 밀고를 떠나서
상우가 1초만 늦게 밀었어도 기훈이는 100% 죽는거였는데
거기다가 대고 상우한테 대거리질을 한다?

와...
보면서 진짜 벙 쪘습니다.
다리기
21/10/04 11:18
수정 아이콘
상우한테 이입 안하기 어려운 상황이죠 크크
최종 빌론은 기훈이형이 맞다
21/10/04 11:57
수정 아이콘
솔직히 이 장면 박해수 보고 좀 놀랬습니다. 연기가 아니라 실제 성기훈 보고 터진 찐반응 같아서요.
21/10/04 12:05
수정 아이콘
얘가 방금 쌋다고도 하고 냄새도 똥이고 모양도 똥이지만 된장일지도 모르잖아요? 직접 해봐야 성미가 풀려서 제가 한번 맛을.. 앜! 똥이얏!
사업드래군
21/10/04 12:25
수정 아이콘
오일남한테 사기쳐서 죽여놓고 착한 척 하는 건 정말 가증스럽죠.
코세워다크
21/10/04 13:42
수정 아이콘
박해수 본인도 대본 읽으면서 성기훈한테 얼마나 짜증났겠습니까 그게 저 장면에서 제대로 터진듯요
21/10/04 14:00
수정 아이콘
기훈이형 이후 '아랫입술 무는 장면' 박해수님 연기 너무 잘해서 전 두고두고 이 씬 기억날거 같아요.
음란파괴왕
21/10/04 14:01
수정 아이콘
성기훈이 진짜 처음부터 끝까지 모순그자체인 인간이었습니다. 그 고생을 겪고도 마지막까지 1도 성장하지 못함...
Prilliance
21/10/04 14:11
수정 아이콘
박해수씨 전체적으로 연기 진짜 잘했는데 그중에서도 이부분이 베스트라고 생각합니다.
부질없는닉네임
21/10/04 14:23
수정 아이콘
연기 아니고 약간 찐텐 빡침같은데...보통 영화,사전제작 드라마는 극중 시간순서대로 촬영 안 하는데 오징어게임은 극중 시간순서대로 촬영해서 실시간으로 엑스트라들 하나씩 줄어드는 거 체감하면서 진행하는데 저런 대사 나오니까
21/10/04 14:28
수정 아이콘
저도 이장면에서 기훈이한테 정 다 떨어짐
예킨야
21/10/04 14:32
수정 아이콘
"너 팬들 버리고 맨시티 가려한거야?"
"하.... xx 흥민이형!!"

"그래 난 트로피도 없고 득점왕도 없는 놈이다
근데 왜 트로피 빼고 다 가진 잉글랜드 주장 케인씨는 왜 나랑 여기에 있을까?"

근래 봤던 패러디중에 최고였던 댓글입니다.
계란말이
21/10/04 20:12
수정 아이콘
진짜 기훈이한테 공감 하나도 안되더군요. 다같이 사기치고 남 제끼면서 올라와놓고 누가 누굴 탓하는건지..기훈이가 새벽이랑 편 먹으려고 정치질 하는거라고 생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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