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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7/11/15 04:48:36
Name 럭키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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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유머] 졸라 짱 작은 검은 개미




'내 개그가 어렵나?'하는 유행어가 있었죠, 아마. 참, 이상한 일입니다. 제 개그는 어렵지 않은데 말이죠,
요즘 어째 개그라도 한번 한다 치면, 싸늘해지는 분위기가 센스가 완전 맛이 간건지, 하긴 유머에 소질이 없는 사람이
있긴 하다더군요, 그래도 그게 저 같진 않습니다만. 여하튼, 잡설은 집어 치우고. 이건 2003년 10월 즈음에, 당시 고3이라
2차수시를 준비하던 도중, 우연히 '졸라 짱 쏀 투명 드래곤'을 보고, 충격을 먹은 나머지 혼자 낄낄대며 써내려간 허무개그입니다.
그래서 제목도 '엄청 왕 작은 검은색 개미'가 아니라, '졸라 짱 작은 검은 개미'가 된거죠, 투드 문체는 도저히 흉내를 낼 수가 없어
결국 동화투로 쓰게 되었고, 처음으로 완성했던 개그인만큼, 쓰는동안 꽤 재미있었지만, 글 자체의 유머센스가 너무 낡아서,
본인의 한계를 깨닫게 했던 글입니다.


졸라 짱 작은 검은 개미

장르 : 허무개그 / 판타지

머나먼 옜날 졸라 짱 작은 검은 개미가 살았습니다.
졸라 짱 작은 검은개미는 너무 작아서 아무도 그를 죽이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모두들 그를 두려워 했습니다.

어느날 마을에서 늙은 인간이 소리 쳤습니다.“앗! 따거!”
졸라 짱 작은 검은 개미가 심심해서 늙은 인간을 물었던 것입니다.

그리고 나서 말했습니다. “!@#@!#!%”
그러나 졸라 짱 작은 검은 개미는 너무 작기 때문에 아무도 그 소리를 듣지 못했습니다.

늙은 인간은 너무나 화가 났습니다.
그러나 졸라 짱 작은 검은 개미를 잡을 능력이 없기 때문에 용병 길드에 의뢰를 했습니다.

그다음날 용병 길드에서 몸집이 우람하고 얼굴이 험상궂은 남자가 왔습니다.
늙은 인간은 강한 용병이 와서 너무나 기뻤습니다.
그리고선 말했 습니다.“졸라 짱 작은 검은 개미가 나를 너무 괴롭힙니다. 없애주세요”

용병은 노인의 말을 듣고 승리를 다짐하며 개미의 집으로 갔습니다.
이제 개미의 집이 보입니다. 그는 언제나 전투에 임하기전 하는 것처럼 땅에서 흙을 움켜진 뒤 검에 발랐습니다.
그리고 나선 매섭게 개미집을 쏘아 봤습니다.

그러나 졸라 짱작은 검은 개미는 너무 작기 때문에 보이지 않았습니다.

용병은 당황해서 동료 마법사를 불렀습니다.
마법사는 말했습니다. “저 개미집을 날려버려야 겠어”
그리고 나선 레벨 1 마법인 파이어 볼트를 발사했습니다. 꽝!

개미의 집은 완전히 박살이 났습니다. 그러나 졸라 짱 작은 검은개미는 너무 작기 때문에 마법을 맞지 않았습니다.
졸라 짱작은 검은 개미는 안도의 한숨을 쉬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

그러나 졸라 짱작은 검은 개미는 너무 작기 때문에 그소리는 아무도 듣지 못했습니다.
졸라 짱 작은 검은 개미가 죽지 않았다는 것을 직감으로 알아챈 마법사는 당황했습니다.
그리고 나선 말했습니다.

“그 마물은 나의 마법으론 죽일수 없어 안되겠다. 현자님께 도움을 청해보자“
용병 전사는 수긍하고 그를 뒤따라 갔습니다.

다음날. 그들은 현자의 집에 도착했습니다. 그들은 현자에게 물었습니다.
“단도직입적으로 말하겠소. 너무 강한 마물이 옆마을에 있소. 그것을 어떻게 하면 물리칠수 있습니까?”

현자는 그들이 무엇 때문에 왔는지 알아채고 그들에게 말했습니다.
“졸라 짱작은 검은 개미를 말하는건가. 그럼 포기하게. 여지껏 수많은 용자들이 그를 물리치려 했으나 모두 헛수고였어.
절대 그 마물을 건들지마!”

그러나 용병과 마법사는 이대로 그만둘수는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고통을당하는...
노인과..마을 사람들을 위해서라도. 용병은 당장 검을 꺼내서 자신의 손등을 베어보이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제 의지는 확고합니다. 현자님은 모든 것을 알고 계신다고 했습니다. 부디 인류를 위해 이 부탁을 거절하지 마십시오.”
현자는 그의 굳은 얼굴을 보고 설득할수 없겠다 생각하고 하는수없이  말했습니다.

“이 옆산 드래곤의 둥지에는 타임머신이라는 미래로 가는 기계가 있네. 용족은 인간보다 훨씬 지능이 높기 때문에 그런 기계를
만들어내는 것이 가능하지. 그 드래곤에게 그 기계장치만 뺏는다면,우린 졸라 짱작은 검은개미를 죽일수 있다네. 그것은 오직 미래의
인류만이 가능한 일이야.”

드래곤. 정말 상대하기 두렵게 강한 마수 였습니다.
그러나 마법사와 용병은 마을의 평화를 지키기 위해 드래곤을 잡겠다고 마음먹었 습니다.
다음날 드래곤의 둥지로 간 그들은 말했습니다.

“드래곤이여 당신의 타임머신을 우리에게 주시오. 이 세계를 위해서라도!”
그걸 들은 드래곤은 코웃음을 치며 말했습니다.

“크롸롸롹 랴라라락라롸!!”
드래곤과의 싸움을 피할수 없다는 것을 눈치챈 용병과 마법사는 어쩔수없이 드래곤을 공격했습니다.

“나의 검을 받아라!”
“파이어 볼트!”

그러나 드래곤은 비웃으며 그 공격을 가볍게 피하고는 도망가 버렸습니다.

그리하여 용병과 마법사는 타임머신을 얻게 되어 그것을 들고 현자의 집에 갔습니다.
“현자님 타임머신을 가지고 왔습니다.”

현자는 기뻐하며 기계를 건네 받았습니다. 그리고 그 기계에 마법사와 용병을 태우고 버튼을 눌렀습니다.
피육! 하는 소리와 함께 용병과 마법사는 빛의 통로로 빨려들어 갔습니다.

한참을 지나서 통로의 끝의 세계가 보였습니다. 그 세계는 정말 눈부시게 화려한 곳이었습니다. 그들은 번쩍거리는
거리를 지나며 강해보이는 자를 찾기 시작 했습니다.

계속 걷던 중에 그들은 아주 강해보이는 자를 찾았습니다.
그자는 투명하고 둥글고,짧은 무기를 들고 있었으며 얼굴은 시뻘걷고 눈에는 투명한 물체를 쓰고 이리 저리 몸을 비틀거리는
심상치 않은 움직임을 보이는 자였습니다.

마법사와 용병은 크게 기뻐하며 그와함께 자신의 세계로 갔습니다.
현자는 그 얼굴은 시뻘걷고 눈에는 투명한 물체를 쓰고 이리 저리 몸을 비틀거리는 둥글고 짧은 투명한 무기를 들고 있는
사내에게 말했습니다.

“전설의 용사여! 우리는 당신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그러자 얼굴은 시뻘걷고 눈에는 투명한 물체를 쓰고 이리 저리 몸을 비틀거리며 둥글고 짧은 투명한 무기를 들고 있는 사내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끽! 끽! 소양강 처녀! 아가씨! 술한잔 더따라!”

알아들을수는 없었지만 그것은 전설의 주문이 틀림 없었습니다. 그리고는 갑자기 문밖으로 나가 버렸습니다.
그 모습을 본 현자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이보게! 용자님이 움직이셨네 어서 그를 개미집으로 안내하게! 아무리 그라도 졸라 짱작은 검은개미를 없앨수 있는 것은 오직
태양의 가호를 받는 낮뿐이야!”

용병과 마법사는 고개를 끄덕이고 용자를 데리고 개미집으로 갔습니다.
개미집에 도착한 용자는 갑자기 몸을 이리 휙 저리휙 비틀거리는 심오한 동작을 하며 개미와 싸우기 시작 했습니다. 그러나 졸라
짱 작은 검은 개미는 너무 작기 때문에 그정도의 공격은 가볍게 피해 버렸습니다.

그것을 본 마법사와 용병은 당황했습니다. 설마 용자님도 개미에게 당하는 것이 아닌지. 그들은 걱정스러웠지만 그래도 용자님을
믿고 지켜보기로 했습니다.

격한 공격을 펼치며 체력을 너무나 소진한 용자님은 자리에 주저 앉아 버렸습니다. 그리고 둥글고 짧은 투명한 무기를 머리에
갖다대며 말했습니다.

“왜 술없어! 왜 술없어! 씨-박! 새꺄!!아아!”

마지막 필살기였습니다. 용병과 마법사는 긴장하며 신께 간곡히 빌었습니다.
“신이시여 제발 용자님을 도와주시옵소서. 제발 인류를 살려주십시오! 그에게 힘을주십시오!”

순간 둥글고 잛은 투명한무기-금복주라 쓰여있는-가 빛을 내며 태양의 힘을 모으기 시작했습니다. 태양의 빛은 둥글고 잛은 투명한
무기-금복주라 쓰여있는-를 거쳐 졸라 짱 작은 검은 개미에게 모아 졌습니다.

졸라 짱 작은 검은 개미는 너무 검기 때문에 그 빛을 맞고 연기를 내며 타죽어갔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이렇게 말했습니다. “!$#!@%!%!@”
그러나 졸라 짱 작은 개미는 너무 작기 때문에 아무도 그소리를 듣지 못했습니다.

졸라 짱 작은 개미가 죽었습니다. 용자,용병,노인,마을주민,마법사,현자,그리고 모든 인류는 크게 기뻐했습니다.
그리고 현자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세계를 위해 자신의 몸을 기꺼히 희생하는 젊은이들이 있는한 이 세계는 무사할 것이네.”
인류는 그후 행복하고 평화롭게 살다가 1년후에 운석을 맞고 전멸해 버렸습니다.

-졸라 짱 작은 검은 개미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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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복해줄께
07/11/15 08:34
수정 아이콘
허무하지만..
재밌게 봤습니다 ^^
07/11/15 08:45
수정 아이콘
하하 재밌게 잘 봤습니다
bilstein
07/11/15 13:04
수정 아이콘
투명드래곤류네요...-_-;;
내용도 거의 비슷하고...
미모홍
07/11/15 15:28
수정 아이콘
음... 그 개미가 한말이 1년후 운석떨어지는거랑 연관이 있어서 웃기는건가요? 아니면.. 그냥 아무이유없이 허무개그인가요? 이해 불가 유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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