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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2007/11/08 10:39:44 |
Name |
pioneer |
Subject |
[유머] [펌] 막장거탑 |
막장거탑 - 1 -
민수정 : 아니 왜귤이야 차라리 오렌지를 사오지
장준혁 : (씨익웃으며) 열어봐 당신이 제일 좋아하는 귤이니
민수정 : 어뭐 뭐길래
(주섬주섬)
민수정 : 어머 ! 한라봉이네!!!
장준혁 : 뭐? 이런 XXX야!!!
막장거탑 - 2 -
오경환 : 그래 자네 무슨 일인가?
유필상 : 예 저희 동창회를 대표해서 교수님에게 인사차.. 헤헤 . 이건 교수님이 좋아하시는
차입니다.
오경환 : 아니 갑자기 왜 이런걸
유필상 : 이번 선거가 공명정대하게 치뤄지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어떻습니까 장준혁교수가
딱이지 않겠습니까
오경환 : 그건 선거때가서 판가름날거고
(주섬주섬 선물 포장지를 연다. 녹색이 보이자 광분하는 오경환.
마구 쥐어뜯으며 공중에 흩날린다)
오경환 : 이런 XXX가!!! 감히 나를 뭘로 보고!!!
(방안 가득히 날리는 녹차 티백들...)
오경환 : 어? 진짜 녹차네??
막장거탑 - 3 -
하은혜 : 최교수님 커피나 해요
최도영 : 아니 난 뭐 볼게 있어서 혼자 마셔
하은혜 : 아니 그러지말구요. 잠시만 쉬세요
(그러면서 최도영의 팔을 잡아끄는 하은혜)
최도영 : 아니 이러면 안되는데 그럼 잠시만....
(뒤에서 몰래 훔쳐보는 의국장)
박건하 : 아 그래 저거다!!!
(일하고 있는 장준혁)
박건하 : 과장님
장준혁 : 왜 난 바뻐
(박건하 장준혁 팔을 잡아끌며)
박건하 : 저하고 커피나 해요^^
(전주 브랜치로 내려간 박건하)
막장거탑 - 4 -
(수술실로 들어오는 장준혁)
장준혁 : 음 노래 좋은데? 이거 이과장님이 즐겨듣던 노랜가?
간호사 : 예 그렇습니다.
장준혁 : 근데 내겐 템포가 너무 느려 좀 빠른 노래 없나?
간호사 : 잠시만요.
(간호사, cd를 갈아 끼고 새 cd를 넣는다. 캐논이 나온다)
장준혁 : (리듬을 타며 메스질을 하다) 이것도 템포가 느린데. 좀더 빠른 건 없나?
간호사 : 잠시만요
(간호사, 다시 cd를 갈아 끼운다)
(수술실 안에 흘러퍼지는 eminem의 without me, 뼈만남는 환자)
막장거탑 - 5 -
환자 : 저 감기때문에 진찰좀....
최도영 : 음... 이거 좀더 검사를 해보셔야겠는데요. MRI좀 받아보시죠
환자 : 저 감기뿐인데...
최도영 : 그래도 MRI받아보세요
(MRI받고)
최도영 : 이것만 가지고는 모르겠네요. 내시경검사도 해보시죠
환자 : (이런 XXX)
(헛구역질하며 내시경 검사함)
환자 : 이제 됏죠? 병명이 뭔가요?
최도영 : 음.. 이것만 가지고는 부족하구요 골수검사도 하셔야겠는데요?
환자 : 골수검사요?
최도영 : 예. 이건 좀 아플겁니다 참으세요
(비명을 지르며 골수검사 까지 끝내고)
환자 : 흐어엉..흐엉.. 엉엉.. 의사님 제가 죽을 병인가요?? 병이 뭔가요?
최도영 : 아 감기구요 처방전 드릴테니까 가까운 약국에서 약타드세요
막장거탑 - 6 - 이주혁과장의 파일을 뒤지는 장준혁
(약속이 있어 잠시 방을 나가는 이주완, 이틈을 타 장준혁 이주완과장의 방을 뒤진다)
(열심히 뒤지다 컴퓨터를 뒤져보는 장준혁)
'의과장선거후보.hwp'
장준혁 : 이거다!!!
(즉시 자기 메일로 보내는 장준혁)
이주완 : 뭐야.? 이거 왜 문이 잠겼어!! 어서 열어!!
장준혁 : 어 문이 잠겼었네요?
(태연한표정으로 문을여는 장준혁, 인사를 하고 자기 방으로 들어가서 메일을 확인한다)
장준혁 : 여깄군..
'의과장선거후보..
철수가 친구 집에 놀러가니까 친구는 없고 누나가 마루위에 곤히 자고있는데 치마사이로...'
장준혁 : 이런 XXX가!!
막장거탑 - 7 - 문상명의 역습
(여기는 칠흙같이 어두운 밤. 부원장실에 한 괴한이 들이닥친다)
(섬뜩한 메스가 달빛에 반짝인다)
??? : 이 새퀴.. 감히 나를 엿먹이다니..? 어딨어? 어딨어?
(부원장실을 뒤지는 괴한. 책상에서 무언가를 발견한다)
??? : 후후. 여깄군.. 내가 그렇게 호락호락한 줄 알았나?? 나를 우습게 보다니!!
(책상위에 있던 명단을 꺼내든 괴한, 손에 든 메스로 화이트를 열심히 긁어낸다)
(다음날 전주 브랜치로 내려간 장준혁)
막장거탑 - 8 - 이주완의 굴욕
가스 : 어머 왠 택배네??
마누라 : 아니 이게 뭐야? 장준혁?? 장준혁 그 쉐,이가 이딴걸 왜보내??
여보, 이리 나와봐요.
(택배를 본 이주완)
마누라 : 아주 이딴 걸 택배로 보내고... 그냥 남은 쓰레기 싹 가져가라는거 잖아요
이주완 : 아 이거.. 허허허... 이거 내가 과장실에서 혼자있을때 참고하던 자료와 사진들이야.
내가 갖다달라고 그랬어. 허허허
(택배상자를 들고 방으로 들고가는 이주완, 택배 상자 밑이 벌어지며 내용물이 쏟아진다
펜트하우스, 썬데이서울, 야동시디, 에로비디오...)
마누라 : 아니 이게뭐야!
이주완 : 장준혁 이 XXX가!!!
막장거탑 - 9 - 가스선미
최도영 : 어때요? 수술후 차도는?
가스선미 : 하하.. 괜찮아요. 근데 다들 자꾸 가스 나오셨나요? 라고 물어보셔서 난감해요
최도영 : 하하. 가스 나오셨나요?
가스선미 : 아이 선생님도 참..^^ 그럼 들어보실래요 뿡뿡
최도영 : 하하 맑고 상쾌한걸보니 다 나았네요
가스선미 : 그렇죠 뿡뿡뿡
최도영 : 하하하 이제 그만해요 그만^^
가스선미 : 뿡뿡뿡 선생님때문에 뿡뿡 많이 건강 뿡뿡 해졌어요 뿡뿡
최도영 : 이제 됐어요^^
가스선미 : 뿡뿡뿡
최도영 : 차라리 똥을싸! 이년아
막장거탑 - 10 - 케잌을 좋아하는 부원장
(부원장실 문을 열며 누군가 케잌상자를 들고온다.)
손님 : 헤헤헤 .안녕하세요 부원장님. 케잌을 좋아하신다기에 여기 케잌좀 사왔습니다.
부원장 : (상자를 뚫어지게 보다) 내 차 트렁크에다 실어
(부원장 차키를 던진다.)
손님 : 헤헤헤. 알겠습니다.
(퇴근후 자기 차로 가는 부원장)
부원장 : 어? 내 차어디갔어?
(주차장에 차는 없고 덩그러니 놓여있는 케잌상자 그리고 쪽지)
'차 고맙게 쓰마. 케잌 맛나게 먹어라'
부원장 : 이런 XX!!!
막장거탑 - 11 - 부원장의 위기
(여기는 부원장 집)
마누라 : 여보, 나 핸드폰 좀 빌려줘요.
(핸드폰을 마누라에게 주며)
부원장 : 여기. 근데 왜??
마누라 : 아. 나 내 핸드폰을 집어딘가에 뒀는데 어디다 뒀는지 몰라서 찾아볼라구요.
부원장 : 어.. 그래.... 뭐!!!!!!!
(1시간후)
유필상 : 여보세요?
부원장 : 필상이냐? 나다.. 나 오늘 너네 집에서 잘께
유필상 : 여기 히말라얀데?
막장거탑 - 12 - 장준혁과장에 이쁨받고 싶은 박건하
하은혜 : 아이 최교수님 또 볼펜을 커피안에 넣으시면 어떡해요.
최도영 : 아 이거 참 내가 정신이 없어서... 내가 이렇다니까 ^^
하은혜 : 약속 잊지는 않으셨겠죠?
실수 다섯번 하면 술사주시기로...
최도영 : 아 그랬나?? 그래 알았어 언젠가 꼭 사주지
하은혜 : 아싸!!
(방뒤에서 몰래 지켜보던 박건하)
박건하 : 흐흐흐 이거다!!
(며칠후 술집, 장준혁 희재의 말을 듣고 놀라 술병을 떨어뜨린다)
박건하 : 무슨일이세요 과장님
장준혁 : 아... 내가 실수해서.. 괜찮아...
박건하 : 헤헤헤. 과장님. 실수하셨는데 실수 다섯번 하면 술사주세요
장준혁 : !!!!!!!!!
(며칠후 병원옆에서 붕어빵파는 박건하)
막장거탑 - 13 - 외과과장 문상명
문상명 : 창식이형, 과연 제가 될수가 있을까요?
박창식 : 괜찮아 내가 다 밀어줄께... 내가 오경환교수님을 설득해볼테니까
문상명 : 감사합니다
(다음 선거날)
총무 : 문상명 문상명 문상명 노민국 문상명 문상명
이주완 : 아니 XX!! 이게 뭐야
총무 : 문상명 장준혁 문상명 문상명 문상명 문상명
부원장 : 아니 이런!!! 어떻게 이럴수가!!!
오경환 : 문상명 29표 노민국 1표 장준혁 1표로 외과과장은 문상명교수가 선출되었습니다.
(전주 브랜치 병원 공원 벤치)
문상명 : 아 꿈이었구나
막장거탑 - 14 - 노민국과 캔디팝
(수술실에 들어온 노민국)
노민국 : 노래가 좋네요. 노래 제목이뭔가요
장준혁 : 캐논입니다.
노민국 : 캐논.. 캐논이라... 저는 클래식대신 발랄한게 좋은데요. 캔디팝으로 바꿔주시죠
장준혁 : 여기 책임자는 저고, 모든 결정은 제가 합니다.
노민국 : 하지만 제가 수술실에 들어온 때부터 캔디팝은 익스큐즈 된거 아닙니까?
이주완 : (폰을 들며) 장교수! 장교수!!
장준혁 : 네 과장님
이주완 : 노민국 교수말대로 해요. 나도 캔디팝을 좋아하오.
장준혁 : 이 XXX
(수술실에 음악이 흘러나온다)
'외로워도 슬퍼도 나는 안울어.
참고 참고 또 참지 울긴왜 울어.
내 이름은 내 이름은 내이름은 캔디.'
막장거탑 - 15 - 급하게 뛰는 이주완
이주완 : 그래 외과과장 후보 파일이 왔군... 좋아..
(이주완 인쇄버튼을 누른다)
이주완 : 앗! 그러고보니 프린터가 밑에 연결되었지
(허겁지겁 뛰는 이주완, 외과 숙식소로 쳐들어가 외친다)
이주완 : 헉...헉... 저기....
박건하 : 과장님.. 여기 왠일이시...
이주완 : 지.. 지..지금 출력된게 갖구와.. 어서!!!
박건하 : 저 하지만...
이주완 : 어서!! 갖구와!! 급하단 말이다!! 어..어서...
박건하 : 아..예..예...
(이주완이 프린터를 들고 방을 나서자)
박건하 : 뭐야.. 성은 누드집 나와서 인쇄했더니 갑자기 뺏어가네.. 왜지?
함민승 : 급하시대잖아.
막장거탑 - 16 - 부원장의 위기2
부원장마누라 : 어머 장교수왔네?
민수정 : 어머 오빠? 업어줘
(민수정 반갑게 달려가서 장준혁 등에 업힌다,)
장준혁 : 아니 사람들 보는 앞인데 민망하게 왜이래?
민수정 : 뭐 어때? 헤헤 사랑하는 사인데
부원장마누라 : 어머 부럽다......... 젊은것들은 참
(다음날, 부원장과 민충식 술자리에 끼게 된 부원장마누라와 민수정)
부원장 : 대충 마셨으면 이제 일어나지
부원장마누라 : 여봉~~
부원장 : 뭐.. 뭐야?
부원장마누라 : 나도 업어줘
(부원장마누라 펄쩍 날아서 부원장을 덮친다)
부원장 : 뭐..뭐야!!! 꺄울~~!!!!!
(다음날 수술 집도중인 장준혁)
장준혁 : 이 환자는 등근육이 파열되고 허리가 아작난 환자로서...
막장거탑 - 17 - 학회장의 조언
(술집, 학회장과 이주완이 술을 마시고있다.)
학회장 : 그럼 제가 추천해주는 후보 꼭 잘 좀 밀어주십시오.
이주완 : 여부가 있겠습니까? 허허.. 이건은 됐고 제가 또 하나 걱정거리가 있는데...
학회장 : 어떤 걱정거리가?
이주완 : 허허... 다름이 아니라 제가 퇴임뒤에.. 어떻게 해야 하는게 좋을런지.. 허허...
조언을 구하고 싶네요. 허허
학회장 : 허허 선배님께서 좋은 제안을 해주셨는데 제가 가만히 있으면 안되겠죠.
이주완 : 아뇨. 아뇨.. 그런 거하고 연관짓지 마세요. 전 단지. 허허허허
학회장 : 허허허허허. 성경 베껴 쓰세요^^
이주완 : 이 XXX가!!!
막장거탑 - 18 - 정직한 사회
(부원장실로 손님이 찾아온다)
손님 : 헤헤헤. 안녕하십니까
부원장 : 뭐야?
손님 : 언제나 수고하시는 부원장님을 생각해서 케잌을 준비했습니다.
부원장 : 음 케잌이 무겁네....
손님 : 3개 넣었습니다 헤헤
(부원장 말없이 응시하다 차키를 던지며)
부원장 : 내 차 알지? 뒷 트렁크에 넣어
손님 : 예^^ 고이 모셔두겠습니다.
(일을 마치고 차로 가는 부원장, 뒷트렁크를 연다
트렁크안에 케잌이 녹아서 줄줄 흘러내리고 있다)
부원장 : 아니 XXX 진짜 케잌이네?
막장거탑 - 19 - 유필상과 오경환
유필상 : 헤헤 저 여기 이거 제 성의입니다. 차 상자이니 받아주세요
(오경환 유필상을 노려보다, 상자를 뜯는다)
유필상 : 아니, 저 나중에 뜯어보시는게
(상자를 뜯는 오경환, 상자에 돈이 수북히 쌓여있는것을 보고 얼굴에 노기가 선다)
오경환 : 이 놈이 감히 나를 뭘로 보고
(상자에서 돈을 집어, 미친듯이 꾸겨 유필상 면전에 던지는 오경환
돈이 방안에 흩날린다.)
오경환 : 네놈이 감히 나를 뭘로 보고!!! 썩 가져가지못해
유필상 : 죄.. 죄.. 죄송합니다. 어... 얼른 가져가겠습니다.
(상자를 가지고 들고 튀는 유필상. 유필상이 떠나고 잠잠해진뒤)
오경환 : (땅바닥에 떨어진 돈들을 주으며) 씨익^^
막장거탑 - 20 - 만용
하은혜 : 아 어깨가 너무 뻐근한데
염동일 : 제가 주물러 드릴께요
하은혜 : 좀더시원하게 그래 거기 거기
박건하 : 아이고 이거 나도 어깨가 아픈데 내 어깨는 누가 주물러 주나?
함민승 : 나도 온몸이 쑤시고 결린데 누가 좀 주물러줬으면 좋겠다~~
염동일 : (얼굴이 빨개지며) 저... 먼..먼저 갈께요...
박건하, 함민승 : 크크크크크크
(술집에서)
민수정 : 오빠, 나 다리 아포... 나 좀 업어줘
장준혁 : 아니 사람들 많은데 민망하게
민수정 : 뭐 어때? 헤헤
박건하 : 아이고 나도 다리가 아픈데 나는 누가 안 업어주나?
함민승 : 나도 누가 좀 업어줬으면 좋겠는데~~~
(다음날, 동네 피시방에서 알바사이트 접속중인 박건하와 함민승)
막장거탑 - 21 - 확실히 밀어주는 부원장
유필상 : 야 용길아 너 진짜 장준혁 확실히 밀어주는거다
장준혁 : 열심히 하겠습니다!!
부원장 : 어... 어.. 그래 열심히해봐
유필상 : 어유. 이왕 도와줄거면 빤스벗고 시원하게 도와줘라 에이그 참
부원장 : 알았어 알았어
(다음날, 병원에서)
부원장 : 어이 장과장
장준혁 : 아 부원장님
부원장 : 혹시 어제 술집에서 내 빤스 못봤어? 어제 술집에서 내가 잊어버린거 같은데
장준혁 : 아.... 그 빤스 제가 보관하고 있었습니다. (빤스를 주섬주섬 벗어주며)
잃어버릴까봐 제가 입고 있었습니다.
부원장 : 이 XXX가!!!
막장거탑 - 22 - 이주완의 굴욕
학회장에게 존나 깨져 기분이 상한 이주완, 차를 타고 가다 왠 오토바이가 앞으로
끼어들어 급정거를 하게 되고 그에 앞의자에 머리를 부딪쳐 화가 치밀어 오른다
이주완 : (차에서 내려 운전석으로) 야 너 내려!! 운전을 그따구 밖에 못해!!
유정진 : 참으세요. 이주완과장님
이주완 : 내가 운전하겠어!! 너 나와!!!
유정진 : 과장님
이주완 : (고래고래 소리지르며)야 니들!! 내가 누군지 알아!!! 이주완이야!!! 이주완!!!
오토바이 이새퀴들 어디서 끼어들고 난리야!! 내가 누군지 알아!!!
갑자기 폭주족들 열댓무리가 오토바이 굉음을 내며 이주완을 둘러싼다
폭주족 : 니가 누구라고?
이주완 : ..... 제가 무릎이라도 꿇어야 되겠죠?
막장거탑 - 23 - 겁을 상실한 장준혁
민수정 : 오빠가 그때 나 집에 가기 싫어 너와 함께 있고 싶어 이랬다
장준혁 : 하하 아니 그것때문에 삐진거야?
민수정 : 몰라 빨리 해명해봐
장준혁 : 집에가서 할께
민수정 : 싫어 여기서 해 얼른~~
장준혁 : 그래? 택시기사 아저씨 죄송합니다
택시기사 : 별말씀을요
장준혁 : (손가락 까닥까닥하며)
민수정 : 뭔데?
장준혁 : 우리 집.. 마누라로 계속 남아 있고 싶지 않나?
민수정 : 이 XXX가!!
막장거탑 - 24 - 집합
최도영 : 우리 병원 특실에 유가족 와있다. 가서 만나드려
장준혁 : 그래? 알았어
장준혁 : 의국장, 애들에게 연락해서 특실에 모두 집합시켜
박건하 : 예 알겠습니다
(잠시후 특실에서 유가족앞에 모여있는 외과원들)
장준혁 : 외과를 대표해서 사과드리...
박건하 : (몽둥이를 든채로 문을 벌컥열며) 누가 해산하래!! 모두 엎드려 ...
장준혁 : ........
박건하 : ........
(다음날 집에서 성경 베껴쓰는 박건하)
막장거탑 - 25 - 장준혁의 재치
(장준혁에게 전화가 온다)
장준혁 : 여보세요
염동일 : 저 과장님.. 권순일 환자가 문제가 생겨서
장준혁 : 담당의가 되서 그것도 해결못해? 에페드린 1그람 처방해
염동일 : 예 알겠습니다.
(잠시 후 또 전화가 온다)
염동일 : 과장님 그래도 안되는데요. 응급실로 옮겼어요 위급해요
장준혁 : 응급실로 옮기면 다 위급한거야? 뭐하는거야!! 똑바로 못해??
염동일 : 죄... 죄송합니다.
(잠시 후 또 전화가 온다)
장준혁 : 너 뭐하는 놈이야!!!
??? : .... 저 명인대학교에서 부원장 하는 놈인데여.
장준혁 : .......
부원장 : .......
장준혁 : (화장실에 들어가서 코를 막고) 웅웅~~ 저 내과 도영인데여 지금 준혁이 슈슐 준비해
여~~
막장거탑 - 26 - 사직서
(부원장실)
부원장 : (앞에 놓여진 결제서류를 보고) 이게뭐야
'사직서
일신상의 이유로 ~~~ 사직합니다 최도영 교수'
부원장 : 이새,끼.... 이거.. 이거...안되겠네
(화이트를 드는 부원장)
(다음날...
전주 브랜치에서 퇴직당한 문상명)
막장거탑 - 27 - 장준혁과 문상명의 수술배틀
(간, 담, 췌장 동시이식 수술에서 이주완이 수술하다 긴장으로 쓰러지고 장준혁만 남는데)
부원장 : 이거 장준혁 교수 혼자 수술할수 있을까요?
장준혁 : 저 혼자 할수있습니다.
박창식 : 마침 잘됐네요. 제가 한명의 의사를 데려왔는데 그와 같이 하시죠
이주완 : ??
장준혁 : ???
(그때, 수술실 문을 열고 들어오는 문상명)
문상명 : 음.. 이거 장준혁 교수가 듣던 노랜가? 나하곤 템포가 안맞구먼
이거 내가 가져온 시디인데 이걸 틀게
(시디를 바꿔끼고 시디플레이어에서 전주아리랑이 나온다)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문상명 : 좋군.. 장교수 이번 췌장 수술은 어떻게 하실 생각입니까
장준혁 : 덕투덕 으로 할겁니다.
문상명 : 덕투덕이라... 그러지말고 제가 전주에서 개발한 전주비빔시술로 하시죠
장준혁 : .... 전 덕투덕으로 300여회차에 걸쳐 수술해서 잘못된경우는 고작 0.78%입니다.
그래도 안되겠습니까?
문상명 : 전 전주에서 전주비빔시술로 12개 장기를 동시에 비비는데 성공했습니다. 이래도
안되겠습니까?
이주완 : 장교수 문상명 교수 말대로 해요.
문상명 : 그럼 시작하겠습니다. 왼손으로 비비고... 오른손으로 비비고...
(다음날 법정에선 문상명)
하얀거탑갤 ㅇㅇㅇ 님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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