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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9/15 21:42
사실 우리가 감자칼이라고 부르고 감자만 깎아서 그렇지, 원래는 그냥 필러라고 부르고 온갖 과일 야채 다 깎는 용도라...
조리복 입은 사람이 1자 모양 필러로 사과를 삭삭 깎고 있었다면 굉장히 자연스럽게 보였을겁니다 크크
21/09/15 09:37
깎을 필요가 있는 사람이 깎는거지... 못한다고 해도 직접 해보면 뭉텅뭉텅이라도 할 수 있더만
여자는 무조건 이쁘게 깎을줄 알아야 한다같은 생각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있다는게 논란인듯..
21/09/15 09:38
부부가 40대인데 아내보다 제가 더 과일 잘 깍아서 매번 제가 깍는중.
이건 그냥 자랄때 집안이 과일을 자주 먹냐 안먹냐 . 어머니가 일하시냐 안하시냐 차이 정도인듯
21/09/15 09:42
남녀를 떠나서 보통 성향에 따라 갈리더군요 크크. 뭐 배려심이 더 많은건 기본인데 그것의 바탕에는 마음급하신 분들이 보통 빨리 깍아버림 크크
21/09/15 09:43
제 남편도 과일 전혀…첨엔 아니 어떻게 그럴수가?? 했는데 시댁가니 모든 과일이 정갈하게 깎여서 나오더라구요 그럼 모르지 싶었던 크크
전 그래서 껍질 채도 많이 줍니다 나도 귀찮다…
21/09/15 09:45
사과 깎는 건 저도 못하고 와이프도 못합니다.
하지만 제가 수박 한 통 깍둑썰기로 썰어서 락앤락에 보관하는 건 기가 막히게 합니다.(뿌-듯)
21/09/15 15:18
걍 할 때마다 여러 가지로 실험해 봅니다.
제일 수월한 방식은 통으로 절반을 썬 다음에 다시 절반으로 나누고, 그 1/4토막을 껍데기가 아래쪽으로 가도록 놓은 후에 상하좌우를 과감하게 지면과 수직으로 쳐냅니다. (잘려나간 붉은색은 즉석에서 냠냠) 이후 굴러다니지 않도록 다시 방향을 바꿔서 눕히고, 비스듬히 칼을 넣어서 껍데기를 제거한 후 남은 걸 상하좌우 썩둑썩둑 썰어버리는 게 제일 편하더라고요. 대신 정사각형으로 예쁜 조각은 많지 않습니다.
21/09/15 09:46
근데 글이 딱봐도 조작같은데 회사에서 과일 그거도 귤정도가 아니라 깍아야 되는 사과 배 감 사는 데는 첨 보네여. 여초회사는 다른가.
.근데 저거도 다들 깎을줄 모른다는거보고 놀랬다고 하는데 그럼 저거를 처음 사는거 같은데 어쩌다 들어온게 아니라 의무적으로 사는 물품중에 하나라고 하잖아요. 앞뒤 글이 안맞음..
21/09/15 09:53
저 진짜 잘 깍는데..... 근데 저희집에서는 잘 깍는사람이 한명도 없거든요??
보고 배운것도 아닌데 전 그냥 본능(?)적으로 잘하더라구요... 쓸데없는일에 재능이......ㅠ
21/09/15 09:55
얇고 이쁘게 깎는 게 어려운 거지 조금 두껍께 깎이든 말든 그냥 깎아 먹겠다! 하면 과일 깎는 게 그렇게 어려운 건 아닙니다.
...... 손재주 없는 제가 할 수 있으니까, 암튼 절대 어려운 손재주가 아닙니다.
21/09/15 10:02
이건 남녀 상관없이 젊을수록 못 깍는 사람이 많더군요.
연필 깍을 일이 없어져서 그런가? 과일을 감자깍는 칼로만 깍아봤다는 사람도 많고.. 자기가 먹을건 자기가 해야된다는 측면에서 껍질 씹어먹을거 아니면 해보는게 맞지 않나? 하면서도 이것도 꼰대로 들어가나? 스스로 의심도 해보고. 아 그냥 내가 깍으면 되지.라는 결론을 냅니다.
21/09/15 10:05
여자가 모른다고 하는건뭐 성차별적이라 당연히 거르고 과일 못깎는 이유가 뭘까요?
1 요새 젊은이들이 깎는 과일 귀찮아서 잘안먹어서 진짜 모름 2 고기굽는것처럼 계속 시켜먹을까봐 모른다고함 이두개말고는 이유가 안떠오르는데
21/09/15 10:24
1이 매우 클거예요 깎기 귀찮은 거만 있는 것도 아니라 한번에 다 못먹으면 처치곤란이기도 할거고 요즘은 또 부득불 깎아먹는거 사와서 안먹어도 어느정도 대안(안깎아먹는 과일 / 껍질째먹는 사과같은 친구들/ 수박같은 건 마트에서 분해해서 팔기도 함 등등)이 있기도 하고.. 이건 딴얘긴데 저는 회사 다니고부터 과일깎기에 대한 수요가 매우 적어졌습니다 간편식 식사메뉴로 깎은과일을 주더라구요
2같은 경우엔 + 당연한듯 시키면서 결과 맘에안든다고 한소리듣기 싫음 정도도 더해질거같네요
21/09/15 10:14
저희집은 아버지께서 늘 깎아주셔서 어머니가 과일 깎으시는 것을 못보고 자라서 여직원에게 깎아보라고 하는 것은 상상도 못하겠네요 아직도 아버지께서 어머니 손 다치시면 안된다고 허..
21/09/15 10:26
파인애플 깎는법 유튜브로 배워서 잘 써먹고있습니다...
안깎아봤으면 모르는거지 세상에 당연한게 어딨나요 배워야 아는거고 안해보면 모르는거지
21/09/15 10:27
남자 여자 문제가 아니라 그 나이되도록 과일 깍을 줄 모른다는건
집에선 과일 안먹는다는 애긴가요, 껍질째 먹는다는 건가요 사실 그럼 부모님이 여태 깍아 주시는거 먹기만 했다는 거야? 라는 생각이 먼저 들어서 저 같아도 의아반 한심반 한 시각으로 쳐다볼 거 같네요
21/09/15 10:37
귤 청포도 바나나 체리 딸기같이 칼이 아예 필요가 없거나 키위나 애플망고처럼 반갈죽해서 퍼먹는 식으로 칼질을 줄일 수 있는 과일 파인애플 수박처럼 멜론 오렌지처럼 껍질이 두껍고 단단해서 살살 깎을 필요까진 없고 적당히 잘라먹으면 되는 과일 등등 과일 안깎아도 잘만 먹고 삽니다 심지어 사과 같은 경우에도 껍질째 먹는 세척사과를 집앞 편의점에서도 구할 수 있는데요.. 배 복숭아 단감 참외를 딱히 선호하지 않으면 과일깎는 칼질을 배울 동기가 잘 안 생기는 게 사실입니다.
저도 과일 잘 먹고 살지만 과일 깎는건 명절때 갈비찜 양념에 배 넣을때 말곤 없네요 그나마도 비싸서 갈아만든 배로 대체할 때가 더 많습니다 ㅠㅠ
21/09/15 11:30
40대 남자고 과일은 어릴때부터 깎을줄 알았는데 지금은 그냥 대충 안깎고 먹습니다. 귀찮아서...요즘은 애초에 깎을 필요가 없는 종류의 과일을 사먹기도 하고요. 저 자신부터 그런데 남들을 한심하게 보는건 도저히 불가능할 것 같네요.
21/09/15 15:01
그냥 지금은 동양서양 막론하고 가장 곱게 자란세대들이라고 이해하시면 편합니다. 가장 독립도 적게 하는 세대이기도 하고 나이대비 마음이 어린세대기도 하죠. 계속 그런 추세로 가고있어요. 과거 조선시대 15살이 지금 30살보다 더 성숙할수 있어요.
21/09/15 18:20
조선시대나 그이전15살이면 결혼도 하고 나를 지키기 위해 전쟁터에 나가서 싸우던 나이죠. 이몽룡과 성춘향도 15-16살이였고요.
21/09/15 11:10
요즘 배달과일 시키면 먹기 좋게 잘 손질해서 배달해줍니다. 수박 껍질 같은 거 신경 쓸 필요없이 먹기 좋아요. 뭐 가성비야 당연히 안 좋지만, 껍질 같은 거 못 깍아도 과일 먹고 사는데 지장은 없다는 거.
21/09/15 11:27
30대 중반인데 과일 깎을줄 모르고 앞으로도 모를듯....
그냥 깎아먹는 과일(사과 배 등)은 안 좋아하고, 큰 과일(수박 메론)은 깎은채로도 많이 팔고.... 과일 자체를 별로 좋아하지도 않고...... 비타민은 영양제로 보충합니다
21/09/15 12:22
예전에 무슨 행사같은거 할때
저렇게 과일이 나왔는데 그 현장에 있던 젊은 남녀들 중 누구하나 선뜻 못나서더라구요 어설프게나마 제가 깍아서 윗사람들 챙겨주고 주변 사람들 나눠먹고 했었네요
21/09/15 12:29
저도 못깎아요.. 시댁 처음 갔을 때 과일 주시길래 깎아보려고 노력했는데, 보다보다 못한 시아버님이 뺏어가서 깎아주시고는 그 후로 한번도 안시키심..
21/09/15 15:26
애초에 요즘 시대에 과일 좋아하는 사람 아니면 깍아먹을 일이 얼마나 된다고..;
저도 과일 깍을줄 모르고 제 아내도 잘 깍진 못하는데 애초에 깍아먹는 과일을 또 좋아히지도 않음 딸기 포도 수박을 더 좋아하지.. 수박이야 제가 썰어버리면 그만이고;
21/09/15 15:33
남녀 할 것 없이 점점 갈수록 가사 능력이 떨어지는 사람들이 많은 건 분명하다고 봅니다. 단지, 과거에는 주로 여성들이 가사를 홀로 담당했기 때문에 그 차이가 두드러져 보이거나 특별히 생각되는 것이죠. 사실 엄밀히 말하자면 집안일도 남성이 주로 분담하던 것과 여성이 주로 분담하던 것이 각각 구분이 되는데 현재 기준으로 과거에 남성이 하던 일은 대체로 사람 불러서 할 수 있는 게 많은 반면 여성이 하던 일은 그렇지가 않거나 마냥 그러기는 힘들다는 차이가 있습니다.
21/09/15 15:45
근데 생각해보면 저도 과도로 깎아본적이 없...깎을 줄도 모르고요...
감자칼로 감자 껍질 까거나 오이 껍질 까거나 이런건 잘하긴 하는데 크크 사과 껍질째 먹어서 지금까지 별 필요성을 못느끼기도 했네요..
21/09/15 20:40
한번 깎으면 계속 담당이 될 것이 뻔한데다가, 누군가 못깎는다고 먼저 선언하고 나니 다 따라서 못한다고 하게 된 것이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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