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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9/09 08:09
롤드컵 우승은 못했지만 롤드컵 우승한 미드보다 더 주목받았다는 점에서... 그냥 저 시리즈 페이커 퍼포먼스는 그냥... 네 말이 안됬죠. 솔직히 전 인간이 아니라고 생각했습니다, 여러 페이커들의 경기를 봤지만 저 시리즈는 진짜 사람이 아닌줄알았어요. 전 솔직히 저때 티원이 결승을 못올라갔어야하는 팀이라고 생각하거든요. 전체적으로 약점도 많았고 바텀이 본격적으로 너무 흔들렸고 정글도 피넛/블랭크 둘다 그렇게 좋은 폼은 아니였던 거라...
근데 그걸 5연갈으로 결승으로 올리더군요. 참나 크크. 다시 생각해도 어이가없네.
21/09/09 08:52
마지막까지 열어보니 그래도 아직은 LCK 엔딩이었지만
김동준 해설이 괜히 올해까지만 해먹게 해달라 얘기하던게 아니져 실제로 갭이즈클로징 소리 나오던 시기였던..
21/09/09 08:55
저때당시 rng의 이름값은 우지 말곤 나머지는 그저 그랬나요? 샤오후는 탑 라이너 기억밖에 없어서 미드라이너 롤드컵떄 엄청 잘했는지 감이 잘안와서.. 렛미도 그렇고
21/09/09 08:57
할만큼은 했다 정도입니다.
S는 애매하고 A+정도급? 그래도 뭐 순혈 중국미드의 자존심이기도 하고 당시 rng는 자원을 우지가 죄다 몰아먹기도 했고..
21/09/09 09:26
mlxg도 매서웠죠. 전통적으로 중국 정글러들은 잘한다는 평가가 많았습니다. 옛날에 그 중 정점이었던 클 어쩌구가 계속 망해서 그렇지...
21/09/09 09:15
페이커 모든 커리어중에 역대 최고의 폼을 보여줬던 월즈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당시 메타가 천하제일원딜대회 였던지라 당시 똥싸던 뱅 가지고는 제아무리 미드의 신이 강림해도 어려웠다는게 참.. 뱅을 제가 역체원 뽑을때 저평가하는 가장 큰 이유중 하납니다. 대놓고 라이엇이 천하제일원딜 뽑는 대회였는데 여기서 똥싸면 안됐죠.
21/09/09 09:55
그야말로 팀보다 위대한 선수를 보여준 시리즈였죠.
RNG는 저 때 충분히 우승할 자격이 있는 팀이었는데 뭔가 페이커가 강제로 운명을 비틀어 떨궈버렸단 느낌마저 들었습니다 크크.
21/09/09 11:10
"I've been told they're mortal, but they are not going to die today!"
21/09/09 11:13
저도 개인적으로 이 때 폼이 가장 절정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8강 4강은 매치업의 무게를 고려할때 미드 혼자서 할 수 있는 가장 파괴적인 퍼포먼스 아니었을까..
21/09/09 11:14
한두세트 슈퍼캐리는 나올 수 있어도 연달아 5전제 두번의 시리즈를 모두 지배한건 페이커밖에 없었습니다. 그러나 이 사진이 표지로 쓰이는 일은 없었다 엔딩이라서 아쉬울 뿐이죠.
21/09/09 12:22
(수정됨) 저때 일본 여행 중이어서 조그만 핸드폰 화면으로 마음 졸이면서 봤던 기억이 나네요.
게다가 당시 에그는 잘 터지지도 않고 느려서 수시로 끊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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