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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1/09/03 23:23:11
Name 퍼블레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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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루리웹
Subject [게임] 사무라이를 비판하는 사무라이 게임




고스트 오브 쓰시마




일본 배경임에도 특이하게 서양 제작사에서 만든 겜으로 몽골의 쓰시마 침공을 다룬 게임임



(참고로 고려는 몽골에게 포커싱을 맞추려고 의도적으로 제작진이 배제해서 안나옴)



수려한 풍경과 멋진 칼부림 액션으로 일뽕 없는 사람에게도 일뽕이 심어질수도 있는 게임이다

근데 특이하게 이겜은 사무라이가 주인공임에도 사무라이 미화는 없고 오히려 비판하는 쪽에 더 가까운 게임이다













============== 이하는 고스트 오브 쓰시마의 긴 스포일러 폭탄을 담고 있습니다. 해보실 생각 있다면 지금이라도 뒤로 가기를 ==============














이 게임에서 사무라이들은 기습을 혐오하고 정면승부에만 매달리는, 융통성이라고는 없는 모습을 보여준다

당장 시작하자마자 수천대의 배가 바다를 메우고 있는데 여기에다가 고작 80명의 사무라이 갖고 개돌해서 병력을 다 날려먹는 진풍경을 보여준다

그래서 게임 시작 후 10분만에 쓰시마 섬에 사무라이라고는 주인공과 섬의 지도자인 주인공 숙부밖에 남지 않게 되고

그대로 섬이 몽골군에게 완벽히 털려버려 몇몇 마을을 제외하고는 섬 백성들이 떼죽음을 당하게 된다



이때 상륙전 시작하자마자 제일 먼저 나섰던 사람이 섬에서도 세손가락에 꼽힐 정도로 강한 무사인데

일기토하겠답시고 술 마시고 있던 몽골군 사령관 앞에 가서 자기소개를 줄줄이 늘어놓다가

술 끼얹어진 후 그대로 횃불에 맞아서 어이없이 불에 타 죽고 만다



주인공도 처음에는 다른 사무라이들과 별반 다르지 않아서 해변에서 화살 몇발 맞고 동료의 도움으로 겨우 목숨을 건졌는데도

동료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기습 조1까를 외치고는 몽골군이 완벽하게 장악한 성에 당당히 걸어들어가서

그대로 결투 신청했다가 처맞고 낭떠러지 아래로 날아간다




결국 현실의 벽에 부딫힌 주인공은 몽골군을 몰아내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기로 결심하고

암살도 하고 쿠나이도 날리고 연막도 쓰고 독침까지 날려대며 닌자로 완벽히 전직





몽골군의 공포의 대상이 되어 마을을 해방하고 의용병을 모으는 활약을 하게 되고 잡혀 있던 숙부까지 구출해내지만

여전히 '기습 X 무조건 정정당당히 정면승부 무사도 최고'를 주장하는 숙부와 점점 대립하기 시작한다

숙부와 사이가 안좋은것도 아니었고 오히려 숙부는 주인공을 쇼군의 허락까지 받아가며 의붓아들로 삼기로 결정할 정도로

주인공을 아끼는 사람인데도 그놈의 무사도 때문에 사이가 갈라지게 된 것



그 후 중반 들어 주인공의 숙부는 성을 되찾기 위해 딱봐도 함정인 곳에 병력을 꼬라박다가

수많은 의용병들이 다리 위에 노출되어 그대로 폭탄이 실린 마차에 짓밟히고 터져죽는 개죽음을 당하게 된다

그뿐만 아니라 개죽음 당한 병력을 보면서 '전장에서 명예롭게 죽은거니 잘된거고 아무튼 다음날에 다시 꼬라박는다' 선언을 해버리는 숙부





이에 보다못한 주인공은 밤을 틈타 침투하여 몽골군의 수비병력의 밥에 독을 타서 전부 독살시켜 성을 손쉽게 탈환하나

오히려 그런 독같은 끔찍한 수단을 왜 쓰냐며 족보에서도 까이고 병사들에게 체포당하는 신세가 된다

투옥당했음에도 불구하고 겨우 탈옥해서 몽골군 총사령관의 목을 날려버리는데 성공한 주인공





그러나 지금까지의 일련의 활약들이 쇼군의 귀에도 들어가 주인공의 가문은 공식적으로 멸문당하게 되고 주인공은 반역자로 지정된다

몽골군의 총사령관 목을 직접 땄는데도 정정당당하게 싸우지 않고 무사도의 길에서 벗어났다고 반역자로 몰려버린 것이다

숙부는 주인공을 죽이라는 쇼군의 명령을 받게 되고 결국 주인공은 아버지 같았던 숙부와 칼을 맞대는 비극을 겪고 도망자로 살게 된다





여기까지가 작년 게임 출시되고 나서 여러 커뮤니티에 알려진 내용인데 최근 발매된 DLC에서 미화와는 거리가 먼 내용이 또 나옴











============== 이하는 DLC 스포일러 ==============



















이번 DLC에서 주인공의 과거가 공개됨

주인공은 어린 시절 주인공의 아버지와 함께 쓰시마의 남동쪽에 있는 이키섬의 해적 토벌에 종군했음





아마 이키섬에 해적 소굴이 있고 주기적으로 약탈을 벌여댄 모양

주인공의 아버지가 사무라이들의 대장이 되어 이키섬에 상륙하고 해적 토벌 작전을 개시함

문제는 해적만 깔끔하게 목 날리고 나왔으면 괜찮았을텐데





해적을 숨겨줬다는 죄로 평범한 마을사람의 목까지 날려버린 것

단순히 해적을 숨겨줬다고 목을 날린것 뿐만 아니라 주인공의 아버지가 사무라이마다 머리 몇십개 가져오라고 할당량까지 지정해댐

다친 무사를 치료해줬는데도 오히려 그 무사가 돌아가서 다른 무사들을 이끌고 그 마을을 습격해서 수많은 마을사람까지 죽고

이렇게 곳곳에서 해적과 마을사람들을 가리지 않고 학살한뒤 빼앗은 술로 잔치까지 벌이는 만행을 저지름

이 피해가 극심해 정벌 15년 후에도 복구되지 못하고 풀만 무성히 자란채 버려져 있는 마을이 게임에도 등장함

주인공은 이러한 만행을 지켜보면서 착잡함을 느끼나 아직 어린 나이때문에 아무런 의견 표출도 하지 못하며 무력감을 느낌














이키섬 사람들 사이에서 사무라이들에 대한 민심은 곤두박질 치고 점점 더 많은 섬사람들이 해적의 편이 되어가던 와중

해적들이 유인 작전을 벌여 사무라이들의 대장이었던 주인공의 아버지를 주인공 눈앞에서 참살하는데 성공함으로써

살아남은 사무라이들은 이키섬에서 그대로 달아나고 주인공의 마음에 트라우마가 생기고 맘

이때 주인공의 아버지가 이끈 사무라이들의 악명이 엄청나서 습격 이후 15년이 지난 게임 시점까지도

주인공의 아버지는 인간 백정으로 불리고 있고 주인공이 그 아들이라는 사실만 밝혀도 섬사람들의 반응이 확 바뀌며 저주를 퍼부을 정도임















처음엔 주인공도 '해적을 죽이고 마을사람들을 지켜주려 했는데 뭐가 잘못?' 하고 어그로를 끌며 항변하지만

15년 전 정벌때 가족과 친구들을 잃은 사람들을 만나고 그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속죄를 위해 함께 몽골군을 몰아내기 위해 싸우게 되고

정벌 당시 종군했던 기억을 되새기며 죄책감, 그때 느꼈던 무력함 등 내면의 트라우마와 마주하게 됨

그렇게 싸워가던 와중 같이 이키섬에서 몽골군에 같이 맞서 싸우던 동료가 사실은 주인공의 아버지를 죽였던 원수인게 밝혀짐

















이 트라우마를 노린 몽골군 주술사 사령관이 환각을 걸어 주인공이 스스로 원수를 죽여 복수하게 하고

저항 세력을 분열시키고 주인공의 마음을 무너뜨려 자신의 끄나풀로 삼으려 하지만

그 환각 속에서 주인공은 아버지와 다른 길을 갈 것임을 선언하며 복수를 포기함

그리고 스스로 환각에서 깨어나 사령관을 죽이고 원수와 이키섬을 구함으로서 속죄하고 마침내 트라우마에서 해방되며

주인공이 목숨을 걸며 싸우는 것을 본 이키섬 사람들이 '우리의 적은 당신의 아버지였지 당신이 아니다'라며 모욕에 대해 사과하고 서로 화해하게 됨







개인적으로는 침략자의 후손이 피해자와 함께 맞서 싸워 속죄를 한다는 스토리가 뭔가 와닿는게 있었음

이렇게 완전 일뽕 그 자체이면서도 미화를 덜어내기는 쉽지 않았을텐데 그걸 해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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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케이드
21/09/03 23:25
수정 아이콘
뭔가 상투적인 사무라이 뽕이 없어서 좋았죠
라방백
21/09/03 23:27
수정 아이콘
저에게는 2020년 최고의 게임이었습니다. 그런데 저 주인공 근래 보기드문 압도적인 킬카운트를 가지고 있죠...
이민들레
21/09/03 23:28
수정 아이콘
세키로 인왕 각각 10회차 이상 플레이한 친한 형이 고오쓰는 너무 서양인들 상상속의 일뽕이 너무 심하다고 안한다던데.. 이거 읽어보니 괜찮아보이는데요.?
이호철
21/09/03 23:35
수정 아이콘
예전에 풍월량 플레이 영상만 봤는데 주인공이 괴물처럼 변해서
꾸엉 하니까 몽골군이 꽁지빠져라 도망가던데
그런게 뽕으로 보면 뽕으로 보일 지도 모르겠습니다.
ioi(아이오아이)
21/09/03 23:53
수정 아이콘
위에 써져 있는 내용이 딱 서양인들의 상상속의 일뽕이죠.
어떤 상황에도 자신의 무사도 신념을 지킨다.
아케이드
21/09/03 23:54
수정 아이콘
고오쓰는 헛된 무사도를 버리는게 메인 스토리입니다만...
ioi(아이오아이)
21/09/03 23:58
수정 아이콘
서양인들의 상상속의 일뽕이니까요. 내가 지키고 싶은 게 아니라, 남이 지키는 걸 보고 싶은 겁니다.
내가 무사도를 버리는 것과, 사무라이가 무사도를 지키는 건 전혀 다른 문제죠. 나는 사무라이가 아니니까 무사도는 당연히 안 지키죠.
이민들레
21/09/04 00:04
수정 아이콘
뭔말인지 알겠네요.
RapidSilver
21/09/04 03:13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론 세키로도 일뽕농도로 따지면 전혀 고오쓰에 뒤지지 않는다고 보는데 크크
antidote
21/09/03 23:35
수정 아이콘
몽골군의 침공 시대에 "사무라이 문화"가 나오는건 인과가 반대로 비틀린 것 아닌가...
블리츠크랭크
21/09/03 23:54
수정 아이콘
이거 게임 난이도는 어떤가요? 이런류 게임은 잘 못하는데 무쌍할수있다면 해보려고 합니다만..
아케이드
21/09/03 23:55
수정 아이콘
난이도 조절이 되어서 이지로 하시면 무쌍도 가능합니다
블리츠크랭크
21/09/03 23:59
수정 아이콘
해봐야겠네요 감사합니다
담배상품권
21/09/03 23:54
수정 아이콘
막상 사무라이는 저정도로 멍청한 작자들이 아니었죠.
아케이드
21/09/04 00:02
수정 아이콘
실제 사무라이는 고오쓰보다는 세키로의 검창총장님에 더 가까울 듯 합니다 크크크
아이폰텐
21/09/03 23:58
수정 아이콘
분명 유비식인데 유비식보단 덜 지루한, 그래도 엔딩볼 정도의 인내심까진 재미를 느낄수 있게해주는 좋은 게임이었습니다.
오디세이나 호제던은 진짜 초중반에 갓갓한 느낌이 중반쯤에 지루함으로 순식간에 전환되서 찍해버렸는데...
21/09/03 23:59
수정 아이콘
가마쿠라 막부 시기 사무라이 문화는 에도 막부시기 무사도보다 좀 더 귀족적인 느낌입니다. 라인배틀을 하던 영국군 같은 느낌이죠. 츄신구라, 하가쿠레로 상징되는 무사도는 전국시대가 끝나고 도쿠가와 통치 시기에 유교가 도입되면서 좀 교조주의식으로 이상하게 변형됩니다. 할복, 주군이 죽으면 순사, 무례하게 구는 백성을 즉시 베어버리는 행위, 칼자루만 부딪쳐도 수치를 당하는 거라여겨 칼을 뽑고 칼부림을 하는 것들요. 서양의 기사도랑 결부하여 창작물에서 미화되곤 하는데 무사도란거 실제로 보면 골때린게 많습니다. 무한의 주인이나, 시구루이를 보면 그 일그러진 무사도가 어떤건지 톡톡히 보여주죠. 무사도의 신조인 하가쿠레부터가 칼이라곤 휘둘러보지 않은 서생이 망상을 써낸 근본 없는 책이에요. 서양에 일본문화가 퍼지면서 와패니즘이 생겼는데 덩달아 닌자, 사무라이 뽕도 심해졌죠. 조선시기 양반 문화 보다도 더욱 경직되고 수직적인 구조인게 사무라이 문화입니다. 그 시대를 살던 백성들만 불쌍할 뿐이죠.
21/09/04 00:08
수정 아이콘
조금 관계가 없는 이야기인 것 같긴 한데...
영화 라스트 사무라이에서 배경이 19세기인데 사무라이들이 칼과 활을 고집하는 거 보고 어이가 털렸던게,
이 친구들 15~16세기 전국 시대부터 조총을 사용하는 전술을 만들어 쓰던 친구들이란 말입니다...
Cookinie
21/09/04 00:40
수정 아이콘
도쿠가와 시대부터 막부가 화약무기 못 쓰게 해서 제조 및 운용기술이 퇴보했습니다.
미숙한 S씨
21/09/04 00:08
수정 아이콘
일본 미화를 꽤 싫어하는 입장인지라, '저렇게 송양지인에 매달리는 듯한 모습으로 나오는 것도 어떻게 보면 그 나름대로의 사무라이 뽕이 아닐까?'...라는 생각으로 나무위키를 좀 뒤벼봤는데요.
https://namu.wiki/w/%EC%9B%90%EB%82%98%EB%9D%BC%EC%9D%98%20%EC%9D%BC%EB%B3%B8%EC%9B%90%EC%A0%95
몽골이 일본 침공한게 가마쿠라 막부 시대인데...
https://namu.wiki/w/%EB%B6%80%EC%8B%9C%EB%8F%84
가마쿠라 시대에는 실제로 저러한 관념들이 어느정도 퍼져있었다는 얘기가 있군요.

이거 의외로 고증이 제대로 된걸지도 모르겠습니다???
Cookinie
21/09/04 00:46
수정 아이콘
여몽연합군 시절에 자기소개하다 털린 사무라이 이야기는 일본 역사드라마에서도 등장합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xtyGtidO-hk
고기반찬
21/09/04 00:59
수정 아이콘
저 위에 링크된 나무위키에도 나오는데, 그냥 자기들끼리 나노리 했을 가능성이 높고 말도 안통하는 여몽연합군 앞에서 하진 않았을겁니다. 말 통하는 사람들끼리 하는거야 당장 우리나라만 봐도 고구려와 백제가 험악하게 싸울 때도 자기소개하고 싸웠는데요 뭐...
interconnect
21/09/04 00:13
수정 아이콘
스팀으로 나오면 좋겠습니다.
톰슨가젤연탄구이
21/09/04 01:32
수정 아이콘
비슷한 시기에 나온 골프게임은...
시무룩
21/09/04 05:50
수정 아이콘
스토리가 재미있네요
영화로 나와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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