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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8/19 07:35
고무동력기 볼 때마다 부모님께 죄송스럽습니다.
운동회였나 과학경진대회였나 뭐던간에 다른 애들은 다 아빠가 도와줘서 만들어오더라고요. 모친은 단칼에 기각, 아부지는 매일 밤 너무 늦게 들어오시고 주말에는 늘 누워 계셨어서 사달라는 말조차 못했습니다. 속으로 엄청 원망했죠. 저는 제딴에는 철들었답시고 그래 과학상자는 너무 비싸니까 안 되겠지 근데 고무동력기도 안 되나 ㅜㅜ 이랬었거든요. 그 당시가 IMF 시절이었고, 아부지는 회사 구조조정 견디시느라 거래처 돈 받으러 뛰어다니시느라 모친은 씀씀이 줄이시고 일 나가시느라 말도 못할 고생이셨다는 걸 나이 들어서야 알았습니다. ㅠㅠ
21/08/19 11:02
비슷하네요.. 과학상자 보면 마음이 찡합니다.
생일이랍시고 과학상자 사달라고 엄마한테 엄청 떼썼는데.. 같이 문방구가서 가격듣고 엄청 당황하며 다른거 사면안되겠냐는 엄마한테... 울고불고 생일인데 이것도 못사주냐고.. 크.. 결국 사주셨는데 얼마 하지도 않고 방구석행... 근데 돌이켜보면 그 당시 우리집 엄청 어려웠는데 .... 참 나도 대단히 징했고, 결국 사주신 어머니도 대단하시고....
21/08/19 09:27
중간에 하드 손잡이(나무) 두개로 만든...요리조리 돌려서 여러 모양 만드는 저거...이름이 뭔가요?
저 물건이 최소 40년 이상은 된건데 이런 세대별 추억거리에 자주 등장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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