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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8/19 01:48
진지하게 기본적인 센스 + 검색 + 경험이 다 필요합니다 (...)
저게 말은 쉬운데, 막상 내 결혼이다.. 라고 생각하면 저런 호구스러움이 발휘될수밖에 없어요..;; 그리고 사람마다-커플마다 중요시하는것(=포기할 수 없는것)이 전부 다른데, 그게 결혼식 준비하는 과정중에는 잘 표현하기 어렵기도 하고요;; 오죽하면 결혼한 사람들이, '다음에 결혼하면 진짜 잘 할수 있을것 같은데..'라는 말을 하겠습니까. (....)
21/08/19 01:56
그냥 적당한 웨딩홀에 패키지로 하시면서 추가금 안내면 저렴?하게 가능합니다. 전 웨딩앨범 페이지 추가비용 얼마였더라...랑 부케 10만원 혼주 메이크업 추가만 더 들었어요. 밥값빼고 오백 좀 넘게 나온거 신랑측이랑 반띵했어요.
21/08/19 02:01
사실 본문글의 비용은 좀 과하긴 하죠. 저거 예물+예단+혼수+호텔결혼식 이런거 다 포함한 금액이라 ;;;
대부분의 스드메 패키지는 추가금만 제외하면 비교적 저렴한 편이죠.. 이래저래 경험한 바로는, 그냥 웨딩박람회가서 적당히 패키지 이용하는게 제일 가성비가 좋더라구요;;
21/08/19 03:07
셀렉비란건 전 처음 들어보고 예단 예물등은 요즘은 필수로 생각안하는 분위기죠.
그냥 각자 사정따라 어차피 차고 다니는 시계,반지등 결혼하는김에 좋은거 하나 사자 그런 정도? 물론 안해도 그만이고 주머니 사정 맞게 하는거지 무슨 수천은.. 꽃갚도 뭔 소린지 모르겠고 저렴하게 하려면 정보 널렸어요. 근데 일생 한번 뿐인 결혼을 기왕이면 저렴이 가성비 보단 좀 더 좀 더 쓰자 하는 욕심이 일을 키우는거지 정보 경험 이런 차이는 그닥 모르겠음..
21/08/19 01:39
반대로 말하면, 결혼은 모두가 초보라서 모든것에 저렇게 프리미엄을 붙여서 장사한다는 얘기도...
물론 이 모든건 집값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닙니다만 크크..
21/08/19 01:56
저런 양아치영업 배불려주느니 돈 세절하는게 낫다고 생각하지만...
막상 저도 결혼하게되면 둘다 초보인데다 그날은 특별한 날이니까.. 남들만큼은 해야되니까.. 내가 주인공인 날에 돈 아낄거야..? 이런 생각에 그냥 하자는거 다 하게 될거같아요.
21/08/19 02:05
저는 그냥 어짜피 평생 한번뿐인 결혼 그냥 조금 더 주더라도 하지뭐 마인드로 했었네요. 그런데 솔직히 더 아까웠던건 돌사진을 돈내고 업체가서 했던거.. 부랴부랴 일정 잡아서 애한테 이것저것 입혀가며 엄청 많이 찍어놔서 기대하고 있었는데, 10가지 정도 되는 테마 중 4~5개만 뽑아갈 수 있고, 디지털 복사본은 또 안 준다고 해서 엄청 황당했었네요. 결국 눈물 머금고 억지로 디지털 복사본까지 다 샀네요 ㅠ
21/08/19 07:51
저는 웨딩 촬영 4시간 넘게 했는데 다 끝나고 갈 때 되니까 원본파일 수백장을 DVD에 저장해 놓고 안 주더라고요.
10만원을 내야 하고 그렇지 않으면 20장만 골라서 주겠다... 처음 계약할 때 듣지도 못한 말이었는데 정말 황당했습니다. 한밤중이었고 사진관도 문 닫는 시점이어서 울며 겨자먹기로 10만원 주고 받아 왔네요. 완전 생양아치...
21/08/19 07:26
발품파는게 즐겁거나 예산이 한정적이면 모를까 신경쓸게 한두가지가 아닌데 저렇게 하기가 쉽지않죠. 전 다시 해도 그냥 업체껴서 할겁니다. 위에서 말씀하신대로 적당한 웨딩홀 적당한 플래너 만나면 그냥저냥 할만해요.
21/08/19 07:30
이런저런 다른것들 때문에 스트레스 받는거 생각하면 적당한 웨딩플래너 사서 쓰는게 제일좋습니다.
돈들어가는건 신부가 처음에 스드메 각각의 업체지정할때 눈 돌아가서 꼭 비싼거 지정하는게 문제지만..
21/08/19 08:39
아기까지도 저건 그대로 이어지죠
사진촬영하고 그 사진을 앨범으로 만드는 비용이고 + 보정본까지는 줌, 사진의 원본사진을 받으려면 원본값을 또 내야 됨 크크크크크 근데 어쩌겠어요 왠만하면 일생에 한번뿐인건데 그렇게 하고 싶다는걸 ....
21/08/19 08:54
자기가 시간을 쏟으면 진짜 저기서 말한 웨딩 붙은 업체들 급으로 적은 가격으로 할 수 있습니다
제가 본 케이스로는 여자쪽이 저렇게 하고 싶어하는 쪽이라 남녀 부모님을 피피티들고 다 설득해서 자기가 싹다 커스텀해서 특색있고 예쁘고 알고보니 엄청 저렴하게 했더라구요
21/08/19 09:15
결혼식도 생략하자는 강경파 아내가 결국 목표 달성에 실패하더니
꼭 이루고 싶은 한가지 스튜디오 웨딩촬영만은 하지말자고 해서 둘이서 카메라 삼각대 들고 근처 해수욕장 가서 셀카 찍었습니다 결혼식 행사의 거의 모든 순간이 낭비여서 웨딩촬영 뺀 건 너무 좋았네요 크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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