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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1/06/12 23:00:49
Name TWICE쯔위
출처 2차 출처 펨코
Subject [기타] 삼풍백화점이 단 10초만에 무너진 이유 (수정됨)
1.jpeg 삼풍백화점이 단 10초만에 무너진 이유


네셔널 지오그래피에서도 다큐로 몇번이나 다뤘던 얘기죠.

뭐 부실공사도 부실공사였지만, 진짜 치명타가 됐던게 따로 있었으니,인근 아파트에서 에어컨소음 민원으로 에어컨 냉각탑을 크레인이

아닌 롤러를 깔고 옮긴게 크리티컬이 됐죠..(냉각탑 무게만 총 36톤,냉각수까지 채우면 거의 90톤으로 옥상이 버틸수 있는 하중의 4배였다고..

어쨌든 이 사고로 아무 문제없는 무량판 방식의 건축기법이 국내에선 아예 사라져버리게된 원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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쁘띠도원
21/06/12 23:03
수정 아이콘
앵간한 아파트 민원이면 꿈적도 안했을텐데 인근 아파트가 무려 삼풍아파트...
스위치 메이커
21/06/12 23:04
수정 아이콘
건물이 버틸 수 있는 하중이 아니라 옥상이 버틸 수 있는 하중입니다
TWICE쯔위
21/06/12 23:07
수정 아이콘
생각해보니 그러네요...건물 전체라면 말이 안되는...
방과후티타임
21/06/12 23:11
수정 아이콘
거의 다 알고있던 내용이었는데 이번주 꼬꼬무 보니까 열받더라고요...
Mephisto
21/06/12 23:11
수정 아이콘
부실공사니 뭐니 하지만 결국은 사고 발생부터 종료시점까지 기업이 돈만 뒤쫓으면 어떻게 되는지 잘 보여주는 예시 중 하나죠.
21/06/13 02:32
수정 아이콘
결국 돈도 잃은거죠. 단기 이익만 쫏다가 장기적으로 보면 망한거라 봐야할듯요
고물장수
21/06/13 18:02
수정 아이콘
여전히 판매시설은 고갱님(의 지갑)에 모든것은 뒷전이더라고요.

안전이며 위생이며...
이재빠
21/06/12 23:14
수정 아이콘
(수정됨) 건축과 교수님이
절대 안전한! 설령 무너진대도 아주 천천히 무너질거라
거의 위험하지 않다고 장담했는데
훅 무너져서 민망했었다고 하셨던
군령술사
21/06/13 11:04
수정 아이콘
해당 설계 공법 덕분에 그나마 버텼다는 이야기도 있는 거 봐서는,
아마 건물에 저렇게까지 깽판 쳤을 거라고 상상하지 못하지 않았을까요;;;

반면에 성수대교가 무너지고, 당산철교를 철거하고 새로 짓기로 했을때, 교수들이 반대했다고 하던데,
https://www.chosun.com/site/data/html_dir/1995/12/13/1995121370377.html
버티긴 커녕, 철거중에 붕괴했죠. 이건 부끄러워할 만 한 것 같아요. 쩝
스터너
21/06/12 23:18
수정 아이콘
아직도 기억납니다 중학교1학년때 같은반에 피해자 가족이 2명 있었죠. 정말 슬픈사건이에요.
21/06/12 23:37
수정 아이콘
고모가 삼풍아파트 살고 있었고 삼풍백화점 사고때 주차장이었나 어딘가에 무너져 갇혀있다가 구조됐었다고 하더라구요.
아직 삼풍아파트 살고 있지만 삼풍백화점 자리와 다른 백화점은 한동안 못갔었다고 하더라구요. 자세히 물어보고 싶었는데 트라우마가 심해서 물어보진 못했었어요.
21/06/12 23:51
수정 아이콘
심한욕. 아주 심한욕. 입에 담을수 없는 욕
어바웃타임
21/06/12 23:55
수정 아이콘
삼풍백화점...성수대교....

90년대 부실공사 레전드 투탑 아닌가요

그나마 찾아내서 고친 당산철교.....당산철교 무너져서 출퇴근시간 2호선 추락했으면 몇명 죽었을지 끔찍하네요.
훌게이
21/06/12 23:55
수정 아이콘
감춰놨던 부실함이 쉬지않고 터지던 시절이었죠.

94 성수대교붕괴
95 삼풍백화점붕괴
97 imf국가부도
21/06/13 00:47
수정 아이콘
이 3개가 김영삼 평가를 낮추는데 큰 역할을 하죠
forangel
21/06/13 07:51
수정 아이콘
대구 가스폭발 사건도 있죠.
이것도 100명이 넘게 죽고 그중 절반이 어린 학생이었던..
꽤 큰 사고였는데도 언론보도가 상대적으로 적어서 보도통제가 있었던거 아닌가 라는 말이 나오기도 했었구요.
키비쳐
21/06/13 00:01
수정 아이콘
꼬꼬무에는 나오지 않았는데, 무너지지 않은 부분(B동)도 철거 과정 이야기 들어보면, 한쪽 귀퉁이를 분쇄기로 부수고 나니까, 다음 날 바로 건물이 무너져내렸다고 해요. 그 정도로 부실하게 지은 건축물이죠.
설레발
21/06/13 00:15
수정 아이콘
꼬꼬무 보는데 임원진들은 A동 무너지는 순간까지 무너지지 않은 B동에서 회의를 하고 있었다고 하는데.. 진짜 운만 더럽게 좋은 인간들인듯....
내맘대로만듦
21/06/13 00:41
수정 아이콘
귀금속 옮기라한거보니 알고있지않았을까요?
설레발
21/06/13 00:53
수정 아이콘
네 그 '회의'라는게 그냥 회의가 아니라 며칠전부터, 그리고 붕괴 당일까지 있었던 심각한 이상징후에 대해 어떻게 대처할 지에 대한 회의였습니다. 그 회의가 있기 전 이미 사장단 지시로 고급 가구나 도자기, 귀금속, 명품 등은 밖으로 빼놓던 상황이었죠. 뭐 저사람들도 설마 당일에 붕괴될거라고는 생각 못했을 가능성이 큽니다. 그러니까 그 붕괴위험이 있던 건물(B동)에서 바로 옆 동이 붕괴되는 순간까지 회의를 하고 있었겠죠. 다만 붕괴하던 날 새벽에 5층 식당가에서 싱크홀까지 발견됐고 아침 8시에 보고가 들어갔음에도 당일 영업을 밀고나갔던 걸로 봐서는, 아마 저 회의가 끝까지 진행됐다고 하더라도 영업중지 및 보수공사의 결론은 나지 않았을 겁니다. 아마 영업 외 시간에 보수하고 계속 정상영업하는 걸로 결정됐겠죠.
21/06/13 00:16
수정 아이콘
김영삼 대통령 스트레스 많이 받았을듯..
MC_윤선생
21/06/13 00:24
수정 아이콘
우리 이모가 저 때 돌아가셨는데, 아직도 생생하네요. 휴가간 동료 대신 딱 3일 일해주러 간거였는데.
당근케익
21/06/13 00:36
수정 아이콘
지금 이게 나라냐? 라는 얘기 하지만
진짜 90년대까지만 해도 한국은...후..
21/06/13 00:39
수정 아이콘
다큐 보면 삼풍백화점은 몇일을 버틴게 더 신기했습니다.
내맘대로만듦
21/06/13 00:41
수정 아이콘
이래도 안죽어? 이래도 안죽어? 하고 퍽퍽 밟아댔으니
다시마두장
21/06/13 00:43
수정 아이콘
최근 철거공사 사고도 그렇고, 이런 종류의 사고를 보면 결국 돈 때문에 사람이 죽는거라 볼 때마다 참 씁쓸합니다.
담원20롤드컵우승
21/06/13 02:05
수정 아이콘
무너지기 2일전인가 방문했었는데,
어머니께서 식당가에서 밥먹는데 자리가 지하철앉은거처럼
흔들렸었다고 하시더라고요
저는 5살인가그래서 기억안납니다..
Jedi Woon
21/06/13 02:12
수정 아이콘
저렇게 주기적으로 방송으로 얘기해주지 않으면 성수대교와 삼풍백화점은 10년내에 역사속 사건 정도로만 기억되겠죠.
21/06/13 02:31
수정 아이콘
똑같죠 뭐.. 어릴때 그 참사현장을 가족끼리 차타고 가다가 본적있는데.. 진짜 처참했습니다.후..
한종화
21/06/13 06:02
수정 아이콘
결국 삼풍회장은 감옥에서 죽음을 맞이했죠. 돈만쫓는 인간의 말로였습니다.
여긴어디난누구
21/06/13 09:36
수정 아이콘
만기출소하지 않았나요? 출소하고 얼마 안돼서 죽긴 했지만.
한종화
21/06/13 09:59
수정 아이콘
찾아보니 81세에 7년6개월 만기출소하고 나온지 6개월만에 죽었군요.
21/06/13 07:02
수정 아이콘
그리고 그 자리에 생긴 고급 주상복합까지 완벽한 한국식 결말..
Brasileiro
21/06/13 20:31
수정 아이콘
그 자리에 위령비 세우려고 하니 집값 떨어진다고 반대해서 양재시민의숲쪽에 세워져있죠.

그것까지가 한국식결말...ㅠㅠ
청춘불패
21/06/13 09:29
수정 아이콘
다시는 있어서는 안 될 일이죠ㅡ
antidote
21/06/13 09:43
수정 아이콘
중국 보고 천민자본주의 욕하는데 사실 90년대만 하더라도 지금 중국보다 그 때 한국이 딱히 나을게 없었습니다.
일면식
21/06/13 11:58
수정 아이콘
상품백화점은 잊을수가 없습니다.
저 당일에 작은아버지랑 돈까스 먹겠다고 저 백화점에 가는 길이였는데,
유독 그날따라 중간에 작은 아버지에게 적극적으로 도움을 청하시는 할머니가 계셨고, 작은아버지께서 할머니 무거운 짐 옮기시는거 도와드린다고 20분 가까이 백화점 도착 시간이 늦어진 덕분에 무너지고 나서 아수라장이 된 현장을 볼수 있었습니다.

저 상품백화점 얘기 나올때마다 작은 아버지는 그때 그 할머니가 더 살라고 하늘에서 보낸분 같다고 말하십니다.
21/06/13 13:00
수정 아이콘
와…
21/06/13 22:13
수정 아이콘
오우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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